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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14:30
사투리 정도가 100이고 표준어가 0이라고 치고 내가 할수 있는 표준어가 20이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고객사와의 중요한 미팅같은 가장 공식적인 자리에선 못해도 30에 가깝게 할것이고, 사내나 동료들과라면 60,70까지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대표하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투리를 최대한 억제를 하는건 사투리에 대해 자비감을 가지고 있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단지 상대방한테 나는 지금 공식적인 입장으로 최대한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라는걸 전달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4/03/25 14:54
1의 경우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발언이라 생각하며
2의 경우 의사소통에 방해가 되는 단어나 억양 부분만 신경써 주면 상관 없다고 봅니다.
24/03/25 15:14
1은 표현하면 당연히 차별, 혐오의 영역에 들어가죠. 다만 본인이 속으로만 생각하고 겉으로 안 드러내면야 뭐...
2는 조금 애매한데, 본인이 어떤 부류의 일을 하고, 만나는 비즈니스 상대방들이 평균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식이 어떠한지에 따라 교정의 필요성이 있는지 없는지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24/03/25 15:24
듣기싫다=대체로 혐오가 맞지 않을까요. 그런데 제가 떠오르는 것은 세가지 혐오 타입 정도가 있습니다. 1) 해당 지역(사람)을 경험적 트라우마건 학습된 지역감정으로 단순히 싫어하는 경우 2) 해당 지역(사람)은 본인보다 열등하다 상상하며 깔보는 경우 3) 사투리 일반에 있어 (특히 서울사람이 들을 때) 말의 표현이나 악센트 자체에 감정이 많이 실린다고 들려 듣고 있기가 피곤하거나 부담스러운 경우.
여기서 3)의 경우라면 혐오의 배경은 듣고 있는 감정이 불필요히 소모되니 피곤(=작은 혐오)한 거겠고요, 1)은 위협받는 느낌에서의 혐오, 2)는 일종의 자기 위안 도구로써의 혐오 같네요. 결론적으로 혐오는 맞는데, 차별인지는 케바케겠습니다. 그리고 혐오하는 것에 혐오를 멈추어달라고 말하는 것은 1), 3)의 경우엔 무용할 것 같습니다. 그보단 차별을(은) 말라고 해야겠죠. 다른 케이스를 끌어오자면, (타)종교, 동성애에 대한 접근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24/03/25 15:27
우리나라 사람들은 별게 다 혐오다라고 하지만 글로벌 트렌드로는 혐오가 맞습니다. 내가 나로 존재하는 그 자체를 부정하거나 다른 식으로 규정해버리는 건데 거기에 너무 둔감해요.
24/03/25 15:33
1 혐오 표현이 맞다고 생각하고
2 교정 여부는 당위보다는 필요에 따르는 거죠 마땅히 고쳐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고치는 게 좋겠죠 표준이라는 것은 달리 말하면 기준이 되는 것이고 보편적인 것입니다 그에 어긋날수록 사람들의 평가가 떨어질 수 있는 것도 당연한 이치구요
24/03/25 16:07
일단 혐오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 살다 2년 정도 부산에 살다 다시 서울로 왔는데 친구들이 나에게 사투리 쓴다고 하더군요. 정작 본인은 사투리 쓴다는 생각이 조금도 없었는데도 말이지요.
24/03/25 16:08
1. 혐오가 맞죠.
2. 의사소통에 문제가 되는 수준이라면 고쳐야 하겠지만 의사소통에 문제가 된다는 기준이 상당히 주관적이라... 일단 지역에서만 사용하는 방언은 수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지역에서만 사용하는지 여부를 아는 것 부터 어렵죠..
24/03/25 16:12
저도 동일하게 생각하고 공적인 자리에서 사투리 사용은 대통령 연설 수준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억양만으로 의사소통에 방해가 될 정도의 사투리는 없는 것 같아서요.
24/03/25 17:35
사투리 쓴다고 뭐라 하는건 혐오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서울만 사람 사는 동네 아니잖아요. 지방에도 사람 살아요~~
공적인 자리에서야 가능하면 표준어 쓰면 좋겠지만 약간의 억양 정도야 양해 가능한거 같아요. 의사소통에 지장만 없음 서로 이해해야죠
24/03/25 18:19
표준어 = 서울말 이게 아닙니다.
그래서 서울사람도 서울 사투리를 모르고 사용하는경우가 다수입니다. 사투리 교정을 해야 한다고 말할려면 일단 서울 사투리부터 교정해야죠.
24/03/26 00:08
그 혐오란 단어가 많이 쓰이게 된 거 자체가 미소지니에서 나온건데, 한국어 혐오와 동치되지 않는 면이 많죠. 어쨌건 그런 정의대로라면 차별적이거나 집단을 뭉뚱그려서 얘기하는건 다 혐오표현에 해당하긴 합니다.
1. 네. 다만, 김여사도 명백한 미소지니적 표현이나 사적인 자리에선 써도 크게 문제 없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선 별로 문제 안될 가능성이 높죠. 2. 자기 맘이죠. 어디까지 바라느냐의 차이지만, 서울공화국인게 사실이라서, 사투리가 나오면 신뢰도에서 좋지는 않죠. 그러나 사투리 억양을 쓴다고 감옥가는 것도 아니고, 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죠. 고치는게 좋냐 싫냐, 그리고 그게 가성비가 있냐
24/03/26 05:10
1. 차별이죠.
2. 소통만 된다면 교정할 필요가 있나요? 표준어 쓸 것을 기대 받는 공적인 자리가 뭐가 있을까요. 대통령 연설도 사투리로 하는데.. 표준어 쓸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1번 하는 사람들이 기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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