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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3 14:42
AICPA도 한국 스펙용이지 본토에선 써먹긴 힘들겁니다. 우리나라처럼 자격증만 따면 모든 걸 짠 하고 보장해주는 나라가 아니다보니. 관련 학과 우수하게 졸업해서 경력 있는 사람이 자격증까지 따서 쓰는 느낌이랄까. 미국 변호사도 마찬가지. 애초에 자격이 그 주 안에서만 통용되는데다 로스쿨이 넘쳐나서 본토 하위권 로스쿨 출신도 이래저래 힘들다는 얘기까지 나오니 뭐.
'한국 자격증으로 외국에서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제가 알기론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국에서 남의 나라 자격증을 쳐줄 이유가 없어서. 진짜 그냥 STEM 석박이 훨 나을 것 같네요.
24/03/23 14:57
다 어렵습니다. 왜냐면요 전문직이라는게 결국에 전문직인이유는 따기 힘들기때문이거든요 대부분의 나라에서. 변호사 의사등,
그나마 간호사가 좀 쉬운편인데 이건 육체적인 부분이 같이 들어가니까 그렇고. 저는 윗분이랑 생각이 다르게 "그나마" 회계사가 가능성이있다고 보는데, 예를 들어서 뭐 멕시코나 영국이나 뭐 미국에 가서 일을한다 손칠떄, 그 회사의 본사가 미국이나, 혹은 예를 들어서 영국에 있는 한국회사다라고 하면 회계 기준은 감사나 회계 기준에 있어서 한국 회사 기준을 따르는 경우도 있어서요. 회계사가 그 나라의 회계 시험을 통과하지 않더라도 일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제법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운건 윗분말씀이 맞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등 다른 나라에서 졸업한 학교/살고 있는 주에 우대권을 주는 것도 허다하고, 언어적인 장벽은 뭐 말할 필요가 없고, 동일한 능력이면 현지인을 채용하지 외국에서 온 전문직을 채용하지 않죠. 한국에서 의사하시다가 시험보시고 외국와서 의사하시는 분하고 친해져서 이야기해본적있는데, 절대 하지말라고 몇번이나 말씀하실정도로 절차도 무지막지하게 까다롭고 복잡한거같더군요. 현실적으로 언어/문화/기타 등등 문제를 고려안했을때 가능성 있음 - 간호사 그 다음 그나마 가능성 있음 - 회계사등 현실적으로 까마득할정도로 어려움 - 의사등
24/03/23 15:00
캐나다 기준으로는 약사가 영어능력 요구점수가 제일 낮습니다. 아엘츠 기준 6.5면 되어서...간호사는 7.0이구요..
물론 시험은 처음부터 다 다시봐야 해서. 시험보는데만 한 2년 걸릴거고..인턴도 해야 하긴 하지만;; 시험볼 자격을 주고 영주권을 쉽게 내준다고는 했지, 면허를 쉽게 따게 해준다곤 안했다 수준이긴 합니다. 약사기준으로 오히려 미국은 반대로 시험자체는 쉬운데, 인턴 및 취업을 위한 취업비자를 쉽게 내준다고는 안했다 같은 개념이고. 그렇더라구요. 들어가는 노력대비 벌어들일 돈을 생각하면, 역시 STEM으로 박사해서 미국에서 돈버는게 젤 나을겁니다.
24/03/23 17:03
잘 먹고 잘 사는 건 모르겠고,
넘어가서 바닥 깔아주면서 사는 거 기준으로는 간호사, 회계사는 쉽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사는 시험 봐야 한다고 해서 조금 난이도가 있을 거 같네요.
24/03/23 19:09
전문직 기준 부터가 애매한데 보통 간호사는 전문직으로 안보지 않나요? 그거 빼면 간호사는 몸으로 일하는거고 한국인처럼 몸 굴려가면서 일하는거 생각하면 간호사는 꽤나 쉽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영어가 꽤 걸리긴 하겠죠.
의사도 아는 분 한 분 미국 가는거 보니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데.. 다만 미국 의사시험을 따로 준비해야되고 거기서 뽑아줘야 되고 하니까 얼마나 한국에서의 위치를 내려놓냐가 문제겠죠.(간호사같은 경운 한국에서도 대우가 많이 높지는 않을테니) 약사도 가려면 갈만한 걸로 알아요. 그러고보니 저기 위에 아포세카리님이 북미에서 현역이신걸로 흐흐. 문과쪽은 주변에 판검사는 있어도 미국 간 사람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상식적으로 법은 법 자체가 크게 다르니 새로 해야 할것이 너무 많아서 이민이 힘들 것 같아요. 과학은 그래도 만국 공용이잖아요. 의학은 좀 달라도 베이스는 같을거고. 반면에 stem이야 뭐.. 엄청나죠. 삼전 다니는 친구는 미국 가면(반도체법때문에 못감) 자기 스펙이면 연봉 최소 3억 받을 수 있는데 반도체법때문에 못간다고.. 과학쪽은 사람 상대하는게 주 업무도 아니니 영어가 네이티브급이 아니라도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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