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3/16 17:22:16
Name 칭찬합시다.
Subject [질문] 만약 번역기의 성능이 완벽해진다면, 외국어를 배우는 건 낭비일까요?
요즘엔 한자를 배우려는 사람이 드뭅니다. 교양이긴 하지만 필수적이진 않고 모른다고 해도 딱히 책잡히는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쉬운 영어단어를 모른다고 하면 더 이상하게 쳐다보죠

이건 한자가 실생활에서 크게 필요한 일이 줄었기 때문일거에요. 그런데 만약 외국어의 자동번역 기술이 십수년 이내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가능해진다면,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요즘 한자를 배우는 것처럼 평가절하될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타니
24/03/16 17:29
수정 아이콘
동시통역이 완벽하다면, 낭비가 맞다고 봅니다.

단 하나, 외국어를 배우며 그 나라의 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을 목표로 한다면 약간의 유익이 있겠죠.
서귀포스포츠클럽
24/03/16 18:01
수정 아이콘
목적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24/03/16 18:09
수정 아이콘
재미 부분 말고 의미가 있을지
아서스
24/03/16 18:24
수정 아이콘
AI 동신 통역이 완벽해진다면, 배울 필요성이 거의 없어진다고 봐야...

순수 재미 아니라면 배우는 것도 시간낭비가 되겠죠.
류지나
24/03/16 19:17
수정 아이콘
낭비가 되겠죠.

순수 취미로 배우는 거라면? 번역기를 쓰면 됩니다.
일이나 직업에 연관된 거라면? 사람보다 번역기가 더 쌀테니 번역기를 쓸 테구요.
아침노을
24/03/16 19:18
수정 아이콘
직업상 필요한게 아니라면 낭비죠. 하루 아침에 뚝딱 배우는 게 아니라 몇 년의 노력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 에너지와 시간을 다른데 쓸 수 있다고 생각해보면 낭비가 맞죠.
파르셀
24/03/16 19:29
수정 아이콘
바디랭귀지가 얼마나 필요하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의사소통 대충할꺼면 의미없는데 외국인 애인 만들려면 번역기만으론 부족하겠죠
나이스후니
24/03/16 19:43
수정 아이콘
일반 직장인들 수준에선 낭비이고, 높은 자리까지 가면 필요합니다.
업무를 하다보면, 이메일, 전화로 해도 전혀문제가 없는 일들을 직접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기업총수들도 괜히 얼굴비추러 가는건 아니죠.
언어를 잘하는 건, 번역기 이상의 능려과 사용성이 있는거죠
24/03/16 19:55
수정 아이콘
평가절하는 될 텐데
그 ai수준으로 구사가능한 사람의 몸값은 더 올라갈겁니다.
비밀회담같은걸 ai돌리면서 할 순 없잖아요
츠라빈스카야
24/03/16 23:06
수정 아이콘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단독단말로 구동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한다면 오히려 그 반대 아닐까요. 보안이 핵심인 문제에서 굳이 비밀을 아는 사람 수를 늘릴 이유가 없으니..
24/03/16 2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게 들고 간 단말기가 작동이 제대로 안 되면 굉장히 곤란해지겠죠.

일단 전 회담의 당사자가 통역없이 1대1로 대화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댓글달긴했습니다.
Fred again
24/03/16 19:57
수정 아이콘
언어 장벽이 무너진다면 서로 다른 문화권 사람들간의 교류가 훨씬 활발해지게 될테고
그만큼 서로간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지금보다 더욱 중요해지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해당 언어에 대한 지식이 0 인 상태에서 그게 가능할지 궁금하긴 하네요 흐흐
24/03/16 20:00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은 번역인데 통역에 관한 댓글들도 있어서 정확히 어느쪽을 의도하신 것인지 약간 불분명합니다만.. 번역에 관해서는 상당부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통역은 경우가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세상 많은 일들이 결국은 사람에 관한 일이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소통하고 교감하고 (이상한 표현이지만) 관리하는게 성공의 요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걸 기계의 개입없이 인간대 인간으로 할 수 있다는건 커다란 메리트입니다. 앞으로 나올 어떤 통역기보다도 우수한 전문통역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스포츠 감독이나 경영자의 경우에도 선수나 직원들과 직접 소통할수 있는지 여부는 퍼포먼스에 큰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번역기나 통역기의 발달로 외국어를 배우는데 투자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 오히려 희소성 높은 스킬이 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고요.
jjohny=쿠마
24/03/16 2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이쪽... 품을 들여서 외국어를 익히는 사람들의 수는 줄어들 것 같고, 외국어를 익힌 사람들의 필요성이 아예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민들레
24/03/16 20:38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자를 교육시키는 학부모님들은 많죠.
사람되고싶다
24/03/16 20:40
수정 아이콘
이코노미스트에서도 관련해서 쓴 글이 있는데, 업무용으로의 필요성은 확실히 줄 거라곤 하더라고요. 그런데 타 문화권 사람과의 감정적 소통은 번역기로는 대체 불가능하다고.
아기호랑이
24/03/16 21:32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과의 정서적 교류 말고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에는 나 자신의 정신 세계를 확장시켜주어서 더 고차원적인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마다 문법 구조와 어휘 같은 것들이 달라서 각각의 언어로 인식하는 세상에는 차이가 있다고 봐요. 간단한 예를 들자면 남성 명사와 여성 명사가 세밀하게 나뉘어 있는 언어의 사용자와 그런 구분이 거의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성역할이나 성평등 같은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아무래도 차이가 나지 않을까요?(어느쪽이 더 우월하다는 게 아니라 차이가 있을 거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만약 한 개인이 여러 언어를 배우고 익혀서 체화하고 나면 그런 다양한 시야를 내면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의사소통이 번역기로 완전히 해결된 시점이 됐을 때 위와 같은 이점을 위해 언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다른 문제겠지만요.
24/03/16 23:26
수정 아이콘
요즘 의외로 한자 교육 많이 시키더라고요. 한자를 알아야 한글 문해력이 더 올라가니까요. 한자 전혀 공부를 안하면 금일을 금요일로 해석하는 일 비슷한 사태가 계속 나오겠죠. 뭐 결국 그런 한자어 잘 안쓰는 방향으로 가긴 하겠지만요.
24/03/16 23:34
수정 아이콘
해당 국가에 여행을 한다면 해당 국가의 언어를 익힐 필요는 없겠지만 해당 국가에 체류하려고 한다면 언어를 익힐 필요성이 줄어들지 않겠죠.
24/03/16 23:47
수정 아이콘
비전프로급의 컴퓨팅 가젯이 현실세계의 사람을 보조할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는 이상, 제 생각에는 모국어와 영어의 중요성은 더더욱 높아질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방법,기회가 많이 차이나는 것 같아요. 결국 인간이 무언갈 배운다는건 '글' 그러니까 언어로 습득을 해야하니까요.
모나크모나크
24/03/17 00:08
수정 아이콘
아주 잘하는 수준을 제외하면 의미없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요
24/03/17 05:21
수정 아이콘
언어를 알려면 그 나라의 문화자체를 어느정도 알아야된답니다. 번역기나 통역으론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바람돌돌이
24/03/17 16:58
수정 아이콘
말이통한다는거 말고도 다른 언어로 생활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생각하는 방법",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언어를 통해 배울 수가 있어서 의미가 없지는 않을 거 같네요.
The)UnderTaker
24/03/17 17:19
수정 아이콘
언어를 배우는 절대 인구수는 줄어들겠지만 배우는거에 대한 평가절하가 되진 않죠.

애초에.. 번역기와 통역기가 완벽하게 될 가능성자체가 매우 낮고요.
일정수준이상이 될수록 번역기와 통역기는 의미가 없게됩니다.

그리고 번역기와 통역기를 통해 거쳐서 나오는 시간과 머리에서 바로 나오는거의 차이는..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칭찬합시다.
24/03/17 21:47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5367 [질문] TV 구매 관련 질문 하나드립니다 [10] GoodLuck3371 24/03/16 3371
175366 [삭제예정] 바둑은 어떻게 입문하나요? [8] AW3883 24/03/16 3883
175365 [질문] 왜 초보자가 사면 하락할까요..? [21] nexon5266 24/03/16 5266
175364 [질문] 어린이 책 제목 찾습니다. [2] 희원토끼2597 24/03/16 2597
175363 [질문] 충치가 한쪽에만 있으면 원인이뭘까요? [3] 엄준식2521 24/03/16 2521
175362 [질문] 유럽 여행 시 심카드 및 카드 질문입니다 [5] Alfine3731 24/03/16 3731
175361 [질문] 만약 번역기의 성능이 완벽해진다면, 외국어를 배우는 건 낭비일까요? [25] 칭찬합시다.3855 24/03/16 3855
175360 [질문] 키보드 연결 후 스피커 사용 불가 문제? [4] 마이스타일3112 24/03/16 3112
175359 [질문] 3m 귀마개 같은거 매일 끼고 자는데 귀에 안좋을까요?? [10] CEO3828 24/03/16 3828
175358 [질문] 컴퓨터 절전모드 후 모니터가 안켜집니다. [3] 화룡점정3295 24/03/16 3295
175357 [질문] 캐주얼 구두 찾습니다. [4] 전화기3382 24/03/16 3382
175356 [질문] 원드라이브 파일 내용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아르키메데스2867 24/03/16 2867
175355 [질문] 라디오 듣듯이 틀어놓고 잘수있는 유튜브 채널 추천부탁드립니다. [10] Ahri3583 24/03/16 3583
175354 [질문] KTX 추월 구간(<-수정) 선로 만들고 특급 노선 [13] 차라리꽉눌러붙을3637 24/03/15 3637
175353 [질문] 통증의학과 신경차단술은 효과 느끼기까지 몇시간 정도 걸릴까요? [1] 고흐의해바라기4466 24/03/15 4466
175352 [질문] FC24 할만한가요? [6] 그럴거면서폿왜함3156 24/03/15 3156
175351 [삭제예정] 공공기관 경력직 연구직공무원 지원시 정출연 학생연구원 경력도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9] 삭제됨3623 24/03/15 3623
175350 [질문] 어도비 프리미어 초보가 써도 적응할만 한가요? [6] 콩돌이2715 24/03/15 2715
175349 [질문] 노트북 알아보고 있는데 스펙과 가격이 이상해서 문의드립니다 [7] 개념은?3477 24/03/15 3477
175348 [질문] 나무위키에서 최근에 작성이나 편집된곳을 알 수가있나요? [2] 라리2676 24/03/15 2676
175347 [질문]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가려는데, 여행사가 해주는게 없네요. [34] 리들5111 24/03/15 5111
175346 [질문] 티빙 KBO중계 PC브라우저로 볼때 오른쪽 탭 없에는 방법 없나요? [3] 파쿠만사2419 24/03/15 2419
175345 [질문] CPU 5600 → 5700X3D 체감이 될까요? [10] 탄야4579 24/03/15 45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