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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5 15:40
이탈리아만 2주동안 한바퀴 신혼여행겸 자유여행 갔는데 차라리 자유여행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바티칸 투어등도 마이리얼 트립에서 미리미리 예약 해두면 표도 열심히 구해주더라고요. 자유여행이 좀 손이 많이 가지만 투어사에서 고정도로 해줄바엔 그 돈 아껴서 이쁜대서 스냅사진 찍는게 어떠실까 싶네요???
24/03/15 15:48
신혼여행을 자유여행으로가는게 일반적인일은 아니지싶은데, 괜찮으셨나요?
이게 참 파기하려니 조금 해주는것조차도 아쉽고 잘 할수있을까 두려움이 좀 크고 또 막상 그대로 간다해도 어차피 엄청나게 많이준비해야하는 신혼여행이라 골치가 아픕니다;
24/03/15 15:56
저희는 워낙 무던한 성격이라 신행이라고 특별하게 머 하진 않아서 허허~ 아주 잘 다녀왔었습니다. 이동이 힘든 부분도 있긴 했는데 할 만 하긴 했어요.
유명 관광지인 로마나 피렌체(스냅사진) 등에선 빨빨 돌아 다니고 베네치아에선 돌로미티 투어로도 다녀오고. 휴양지 느낌인 폴리냐노 아마레 같은 데선 그냥 푹~~ 물놀이나 하면서 쉬고 . 남부 가서도 물놀이 하면서 쉬고~ 하니 할만 하더라고요.
24/03/15 19:44
신혼여행 다 짜서다녀오는군요. 몰랐습니다.
저는 그냥 주변사람들이 다 패키지가 편하다고해서... 결혼준비도 그냥 플래너가 다 해준다고..(저희는 열심히 알아보면서하는중..)
24/03/15 19:44
신혼여행 다 짜서다녀오는군요. 몰랐습니다.
저는 그냥 주변사람들이 다 패키지가 편하다고해서... 결혼준비도 그냥 플래너가 다 해준다고..(저희는 열심히 알아보면서하는중..)
24/03/15 15:46
태국 방콕으로 여행사 끼고 갔었고,
비행기표, 숙소, 일정 모두 패키지로 갔다 왔었습니다. 대신 태국에서는 해당 여행사만 있는건 아니였고, 여러 여행사에서 일정에 맞는 사람들을 해당 일정에 맞는 태국 가이드에게 붙여주는 방식인거 같았고요.(그래서 숙소라거나 일정이 약간 씩 다른 커플이 있었습니다.) 기본 4박5일 이였는데 저희는 6박7일로 했었고, 기본 패키지가 아닌 2일은 자유여행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 거의 모든 일정이 현지가이드도 없는 자유일정이라면 애초에 패키지 상품이라고 하기도 이상한데요... 상품 자체가 자유여행 싱품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24/03/15 15:50
맞습니다. 어느곳은 로마 2일관광이면 1일은 같이 밴타고 시내돌고, 1일은 자유여행하고 그러더라구요. 차라리 그런거는 이해는 됩니다.
근데 여긴 뭐 일정 다 텅텅이고. 일정 빈거는 외부 투어로 채우라고하더군요. 바티칸투어 이런건 비용내고 자유롭게 찾아서 들어갈수있는거라 여행사가 해주는것도아니고 그냥 외주에가깝습니다.
24/03/15 16:16
직접 알아본 비용이 400인데 여행사에서 500 으로 부르는거면 애초에 다른 일정이 없는 상품인거 같은데요..
http://www.bellaitalia.co.kr/01/view.php?uid=180 이런 식으로 일정이 나와 있는게 보통일거 같은데요.. 유럽쪽은 가이드가 연결되지 않은 여행사인게 아닐까요?
24/03/15 19:41
여긴 벤츠투어라도 있네요. 말씀하신대로 차량제공해주면서 같이 관광하는 상품도 있더라구요 다른여행사는.
견적은 비슷헀습니다. 근데 여긴 아무것도 없어가지고.. 사실상 자유여행인데 여행사 마진 저정도 나오는게 이상한일 아니라고하시는거죠?? 저희가 느끼기엔 상담 좀 받고 숙소 좀 잡아준거 말고는 아무것도 한게없는데 100을내는 느낌입니다. 사정확하게 따지면 400도 채 안됩니다. 조금 넉넉하게잡은거예요.
24/03/15 15:52
에어텔로 예약하시고 책자 같은거 공부하시면서 계획 세우시는것도 재미잇으실거 같은데.
특히 이탈리아는 알려진것도 많아서. 단 하나 걸리는게 신혼여행이라 정신적 여유가 있으실지는 판단하기 어렵네요.
24/03/15 15:55
환불 안되나요? 저라면 그냥 환불하고 자유여행으로 짤 듯...
저는 신혼여행 오스트리아, 체코 자유여행으로 계획 짜고있는데 저런식이면 저희랑 크게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24/03/15 16:01
저희도 신행 이태리 다녀왔는데...자유여행+패키지조합으로 갔습니다.
새벽 로마 도착이라 픽업서비스까지 다 해줬는데 이상하네요. 자유여행으로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등 기차표, 이동 등 다 여행사에서 해줬습니다. 여행 코스랑 식당은 저희가 짜긴 했지만... 야간투어는 노랑풍선인가 소규모로 하는게 있어서 그거 했는데 좋았습니다.
24/03/15 19:43
말씀하신대로 반은 자유여행, 반은 패키지상품 제공하는 여행사가 있었어요.
근데 상담과정이 너무너무 불친절하고 궁금한것도 안알려주길래 패스했습니다. 다른곳은 좀더 나을줄알고 일단 계약을 했더니, 비용이 처음 상담받은거랑 달라지고 결국 따져보니 아무것도 해주는게 없다싶어서 그냥 파토쪽으로 생각중입니다.
24/03/15 19:41
네 결국 숙소는 그쪽에서 소개 해준거기도하고...
기차표는 이미 찾아봤으니 예약 못할것도 없어보여서 (...) 그냥 발로 뛰는게 낫지 싶습니다...
24/03/15 16:12
저 언급하신 업체들 저도 다 알아보고 그 중 한 곳과 계약해 저는 이제 막 신혼 여행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저도 여행 준비하면서 글쓴이님과 비슷하게 "이런걸 내가 다하면 여행사는 뭘 하는건가?"라는 생각을 했었고, 여행 중에도 많이 후회했습니다. 차라리 신혼여행 전문이라고 하는 여행사보다는 그냥 일반 여행사에서 신혼여행 상품이 오히려 좀 더 잘되어있고, 따로 할 거 없이 다녀올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발리+싱가포르를 다녀왔는데) 여행사에서 선택일정으로 넣어둔 여행지와 쇼핑몰 방문일정이 있었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별로였습니다. 이미 계약을 하셨다니... 어쩔 수 없겠지만 저희는 빈 시간 마이리얼드립에서 일정을 좀 채워서 다녀왔고 발리에서 풀빌라 리조트에서는 재미있게 잘 놀았는데 패키지 일정 수행해야해서 풀빌라 비우고 밖으로 나가야해서 아쉬웠습니다. 하루는 비싼 풀빌라 잡아놓고 밤 11시에 숙소로 돌아오는 날도 있었구요. (선택일정에 구체적인 시간이 없고 중간중간에 뭐가 자꾸 생기고, 숙소를 지정해서 다녀왔는데 숙소 위치가 바뀌었는데 식당은 엄한 곳에 예약을 해둬서 취소하고 돌아갈까 고민하다 갔었는데 그러지 말걸 그랬습니다...) 또, 제 경우에는 현지에서 작은 사고가 있어서 현지 병원도 다녀왔는데 계약서 상 가입된 여행자보험도 약간 문제가 있는 상황인데 문의했더니 (현지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드물어서 자기는 잘 모른다, 얼마안되는데 진짜 청구할거냐는 뉘앙스인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짜증 좀 내고 필요 서류는 받았는데, 여행사는 매우 비협조적이라 매우 짜증나는 상황입니다. 현지 의료기관 방문도 현지인 가이드와 기사가 알아서 하는 구조였고 현지 한국인 직원들은 가이드랑 알아서 하라는 식이어서 너무 별로였습니다. 큰 여행사(모두/하나)의 허니문 패키지를 살펴보시거나 자유여행으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유럽쪽이면 바우쳐 형태로 일일 투어 상품들도 많이 나와있을거라 자유여행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허니문전문여행사는 (뭔가 느낌은 제가 계약했던 업체랑 같으신거 같은데) 꼭 피하시라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24/03/15 16:41
전 사정상 작년에 결혼하고 이번 달 말에 가는데.... 저도 언급된 허니문 전문 여행사에서 발리 가는데
급하게 해서 와이프가 결혼할 때 도와주고 친해져서 지금도 연락하는 플래너 통해서 계약 하긴 했는데 불안하네요 크크크크
24/03/16 13:16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지에서 소극적인 협조와 보험금 청구 같은 업체의 대응에 화가 좀 나긴 했지만, 현지에서 여행 자체는 매우 좋았습니다. 3월이 우기라고해서 걱정하고 갔는데 비는 잠시 내리고 말더라구요. 적도 인근 바다를 직접 본 건 처음이었는데 해변도 너무 좋았고, 빌라도 너무 좋았습니다. 업체에서 섭외해준 현지 가이드와 기사분도 정해진 일정에 따르고 유도리...가 좀 없어서 불편했다 정도지 여행 자체는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식당마다 나시고랭+미고랭 스타일이 달라서 여러 곳 다니면서 다양한 종류 먹어보는 재미도 있었고, 아무래도 한국보다 물가가 (관광지 치고는)싸다보니 파인다이닝도 가보고, 우리 허니문으로 왔다고 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축하해주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결혼+신혼여행 축하드리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24/03/16 13:17
혹시 일정에 쇼핑몰 방문이 있다면 폴로에서 핸드크림만 사시면 됩니다! 다른 것들은 면세점이나 로컬 마켓에 더 좋은 제품들이 많더라구요.
24/03/15 16:28
저도 비슷한(?) 방식으로 다녀왔는데, 다만 여행사 사장이랑 친분이 있어서 공식 계약은 아니었어요.
여행사에서는 항공표, 숙소, 현지 공항-숙소 픽업은 알아서 해주고 그 외는 완전히 free였습니다. 예약하신 상품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항공권 발권을 직접 하신 것 외에는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24/03/15 19:48
이렇게 아무것도 안해주는데, 마진율이 25%가 넘는다고?라는 생각을 했던거같아요.
전에 pgr에서 언뜻보기로는 여행사 마진율이 그리 높지않다는말을 본거같거든요.(프로게이머 신혼여행건으로 말좀 있었을때 댓글에서 봤었습니다.) 저희가 원가 따져본것도 너무 해주는게없다보니 일일이 검색해서 따져본겁니다. 따져보니 400도 안나오더군요. 그냥 취소해버리고 직접 숙소&기차 예약해도 60은 이득보는상황이니... 항공권도 예약해준다고해놓고 결국 직접하게만든거보고 신뢰가 떨어져서 여행 전부다 우리가 알아보고 준비하겠다 싶었습니다.
24/03/15 17:10
패키지를 한 번도 가 본 적은 없지만 우루루 단체 패키지를 비선호하시는 거면 대부분 에어텔에 가까운 식이 아닐까 싶은데..
글쓴분은 프라이빗 맞춤 패키지를 생각하신 건지..? 항공까지 발권을 직접 하는 건 좀 이상하지만요
24/03/15 19:36
설명을 보다 보니 여행사가 좀 너무하네요. 만약 취소 가능하면 취소하고 충분히 두분이서 알아보면서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성인 두 분이서 다니는 거면 더더욱이요. 제가 다녀온 걸 보시면 충분히 두 분이서 계획 세워서(혹은 세우면서) 다녀오실 수 있으시단 걸 아실 거에요. 저는 두달 전에 이탈리아 여행을 와이프, 아버지 (81), 초등 2학년, 유치원생과 8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와이프와 저 모두 무계획 여행을 하는지라, 저희는 심지어 가기 전날 (전전날?) 목적지를 이탈리아로 정하고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전날까지 스페인 갈까 프랑스 갈까 이탈리아 갈까를 못 정했었어요...) 여행자 보험은 공항 가는 길에 등록 했고요... 숙소도 당장 이틀 묵을 숙소만 정했고, 공항에서 로마 시내 가는 버스는 이탈리아 공항에서 끊을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어디 갈지도 안 정하고 갔고, 밀리의 서재에서 이탈리아 여행 책자만 빌려서 들고 갔고, 제대로 보지도 않았습니다. 첫날은 당일 아침에 아침 먹으면서 어디 갈지 정하고 대충 둘째날부터는 전날 밤에 정하고 움직이면서 경로 상의 호텔로 예약했습니다. 그래도 대충 유명한 관광지는 다 돌고 다른 지방 (폼페이, 나폴리, 포지타노 등)도 다녀왔습니다. 음식점은 그때그때 구글 지도 평점 보고 경로 근처에서 찾아서 먹었고, 기차표는 기차회사 홈페이지에서 그냥 살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이 정도만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1. 현지 심 혹은 로밍 등 데이터 사용 가능한 폰 (필수), 보조 배터리 (중요), 노트북 (있으면 편할 수도) - 보조배터리도 잊지 마세요. 노트북은 저처럼 벼락치기로 계획 세울 때 큰 화면으로 보면서 하면 조금 더 편합니다. ^^; 2. 구글 지도 (매우 중요!) 위치를 찾을 때 뿐 아니라, 여러 개의 관광지를 선택하면 선택한 관광지를 순서대로 쭉 연결하는 경로를 알려줍니다. 그 경로만 따라 가면 됩니다. 음식점도 식사 시간에 근처 식당을 구글 지도 평점 보고 가면 됩니다. 그런데 이탈리아는 어느 음식점이든 음식은 다 맛있었던 듯요. 가격도 한국 물가에 비하면 오히려 싸고요. 남는 시간이 애매할 때 근처 관광지를 검색해서 갈 수도 있습니다. 3. 관광지 현지 예매 : 마이리얼트립, 클룩 (Klook), kkday 등의 사이트 이용. 그런데 예매 페이지가 더 싼 경우도 있고 관광지 자체 홈페이지에서 사는 게 더 싼 경우도 있으므로 비교해 보세요. 귀찮으면 그냥 예매 사이트 이용하세요. 참고로 자체 홈페이지에서는 예약 마감되어도 예매 사이트에서는 예매 가능한 경우도 있고 그 반대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찾아보세요. 4. 현지 예매 : 예매 사이트가 워낙 많은데 사이트마다 특가로 나오는 것들이 있으므로 경로 근처에서 잘 찾아보세요. 참고로 숙박일자 바로 직전이 되면 오히려 숙박비가 싸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5. 전자 도서관에서 이탈리아 여행 책자 대여. (무료로 대여 가능한 곳도 많습니다. 시/도/교육청 등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있으면 빠른 시간에 목적지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6. 경계심... 저는 만원버스 타다가 주머니에 있던 현금을 털렸습니다... 다행히 현금 30유로 정도만 털렸지만, 입증할 방법이 없어서 여행자 보험은 소용이 없었지요... 이탈리아가 소매치기 등으로 악명 높은 이유를 직접 실감했네요....
24/03/16 00:41
개인 패키지를 단체처럼 희망하시면 단가가 거의 2배는 될 거 같은데요
일반 단가라면 지금처럼 손님에게 다 떠넘기는 거밖에 안되죠
24/03/16 09:04
신혼여행에 숙소 결정이 중요하긴 하죠. 5스타로 가더라도 신혼여행 느낌이 아닐 수도 있고, 3스타라도 신혼여행에 적당한 부띠끄 호텔도 있고, 그런게 정보 아닐까요? 패키지로 다른 커플들이랑 같이다녀도 좋을거 같긴 해요. 같이 밥먹고 술먹고 놀기도 좋고, 사진찍을 때도 도와주기도 하니까요. 둘만 따로 가는거라면, 굳이 여행사가 필요할까요? 저라면 처음 도착지만 정해놓고, 천천히 지내면서 다음 이동할 곳을 현지에서 찾아보면서 다닐거 같네요. EU 내에서 이동은 국내선이라서 동선도 자유롭잖아요. 로마에 있다가, 파리에 들렸다가, 밀라노로 들어와도 이상하지 않으니까요. 여행 계획의 절반이 숙소 잡는거고, 나머지 반이 레스토랑 잡는거고, 그 외에 관광지는 각 숙박지 근처 제일유명한 곳 한두개 가면 되는 거죠.
24/03/18 08:33
딴소리지만 신혼여행을 그래서 유럽을 권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죠.
두분이 여행을 많이 해보신게 아니라면 자유여행을 하면 일정 중에 반드시 싸우는 모멘트가 생깁니다. 다큰 성인남녀가 매일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같은 방을 쓰며 매 순간마다 동선/음식/우선순위를 선택하거나 합의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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