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3/08 11:14:31
Name 탄산맨
Subject [질문] 왜 배우에게만 OOO배우라고 부를까요?
유투브로 예능 짧은 영상들 보거나 하다보면,
연예인 중에 다른 가수, 코미디언, 예능인은 그냥 OOO씨 라고 부르거나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유독 배우인 경우에만 OOO배우 라고 부르거나 지칭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어느순간 그러고 있더라구요.
이게 영화산업 발전에 따라 OOO감독/OOO배우 이런 식의 구분이 필요해진건지,
아니면 여타 예능인보다 배우를 특별취급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뭔가모르게 배알이 꼴려서 궁금한 것도 있긴 합니다.)
혹시 유래를 아시는 분 계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3/08 11:24
수정 아이콘
케바케 인거 같은데요.
그런데 배우건 가수건. 코메디언이건
수십년 경력이 있다면. 선생님 같은 호칭은 다 들어갔던가 같고.
신세경, 박은빈이 나온 예능에서 딱히 호칭을 따로 붙히진 않았던거 같던데.
호칭도 은빈아 세경아고. 자막도. 그냥. 이름이고.
무냐고
24/03/08 1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2~3년 전부터 느끼던건데 SNS나 유툽 댓글들에서도 유독 배우들만 OOO배우님 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왜인지는 모르겠네요.

더 젊고 경력도 적은 손석구씨를 손석구 배우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김범수 가수님이나 성시경 가수님은 못봤습니다.
개그맨 희극인 예능인은 더 심하구요.

선생님 호칭은 그래도 원로 배우뿐 아니라 원로 가수, 코메디언들한테도 쓰는거 같구요.
24/03/08 11:31
수정 아이콘
댓글 같은 경우엔 가수들에게도 가수님 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주로 트로트 가수)
무냐고
24/03/08 11:31
수정 아이콘
네 젊은 층인 임영웅 가수님은 꽤 들어본거같은데 어르신들은 그렇게 불러주시나봐요
24/03/08 11:30
수정 아이콘
뭐 예전에는 배우들이 급이 높다 뭐다 해서 그런말들이 나왔던거 같기도한데

요즘은 딱히 그런느낌은 없는거 같던데요.
전반전0대0
24/03/08 11:38
수정 아이콘
보통 배우분들 팬까페에서 그렇게 부르던데 그렇게 부르던 걸 일반 커뮤니티에서 부르는 모습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퍼지는 게 아닐까 싶어요.
24/03/08 11:41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배우, 연기자를 연예인이지만 반쯤은 예술가 카테고리로 보는 분위기가 있었고, 그게 지금도 어느정도 남아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특히 연극이나 영화 위주로 활동하는 배우들은요.
손금불산입
24/03/08 11:42
수정 아이콘
그래서인지 유퀴즈는 아예 자기님으로 통일...
(여자)아이들
24/03/08 11:53
수정 아이콘
뭔가 옛날부터 이어져 온 고고한 예술인 이미지 때문일 겁니다.
유료도로당
24/03/08 11:54
수정 아이콘
원래 OOO씨도 존칭이지만, 지금 현대 한국어에서는 이름 뒤에 직함을 붙이는게 더 높은 레벨의 경칭이고, 어느 특정 사회적 지위 이상의 직업만 누릴수있는 혜택처럼 되어있죠 (개인적으로 맘에 들진 않지만..) 예를 들어서 국회의원은 반드시 OOO 의원(님) 이라고 해야지, 국회의원 OOO씨 라고 하면 일부러 낮추는 느낌이 들어버리는거죠. 전직 대통령은 반드시 OOO 전 대통령이라고 하지, "전직 대통령 OOO씨"라는 호칭은 범죄때문에 예우가 박탈된 대통령한테만 쓰고 있죠.

연예인은 대체로 낮은 레벨의 직업이기에 다들 ~씨라고 해왔지만, 배우는 조금더 예술가적 이미지가 있어서인것도 맞긴한데... 또 다른 이유로는 감독과 페어로 호칭되는 일이 많아서일것같기도 합니다. 감독은 감독 OOO씨라고 하지않고 OOO감독이라고 하는데, 바로 뒤이어서 배우만 씨를 붙이면 좀 어색하기도 하니까요. 예를들어서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씨라고 굳이 하는것보다 그냥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배우라고 해버리는 느낌.. (가수도 드물지만 OOO 가수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코미디언은 길어서 그런가 좀 붙이기 어색한 느낌이고..)
마카롱
24/03/08 11:59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배우병] 참고가 됩니다. 우리나라 연예계에는 암암리에 차별이 있었다네요.
파르셀
24/03/08 12:09
수정 아이콘
저는 XXX씨 가 맞다고 봅니다

배우는 직업이지 호칭이 아니니까요
24/03/08 13:01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배우'는 직업명이지 호칭으로 쓰기는 좀 어색하다고 봐요.
유료도로당
24/03/08 13:56
수정 아이콘
교수 의원 대통령 다 마찬가지긴합니다. 교수님도 교수가 직업이므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게 높여부르는거라고 하지만, 어떤사람은 교수가 선생보다 더 높은 자리인데 왜 낮은걸로 부르냐고 불쾌해하기도 하지요. 한국어가 그런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거라고 보는게 더 적절할것 같네요.
jjohny=쿠마
24/03/09 15:03
수정 아이콘
이게 이유가 되는 건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같은 기준에서라면, OOO 선수, OOO 감독 등의 호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파르셀
24/03/09 15:35
수정 아이콘
저 세계에서 배우'만' 그러는게 이상해서요

적어주신 예시는 직업이 호칭으로 불리는 곳이니 좀 이상해도 그런갑다 하는데 저세계에서 배우만 저러니 이상하다는 거죠
jjohny=쿠마
24/03/09 16: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배우'만' 그렇다고 할 수 없는 게, 제가 쓴 예시 중에서 'OOO 감독'은 같은 세계(방송/문화/예술계)에서도 쓰는 호칭이죠.
OOO 감독, OOO 작가, OOO PD, OOO 아나운서 등... 방송/문화/예술계에서도 그렇게 호칭으로 불리는 직업은 꽤 있습니다.
회색사과
24/03/08 12:46
수정 아이콘
저는 스포츠에서 먼저 온 것 같습니다.

“Xxx 선수 오늘 ~~~~~하셨는데~” 로 보통 시작했죠..

선수도 마찬가지로 직업명인데 유독 스포츠 인터뷰에서는 그렇게 써왔던 것 같습니다.
왓두유민
24/03/08 13:02
수정 아이콘
그냥 잘못된 어법인듯요
Fred again
24/03/08 13:07
수정 아이콘
배우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감독,작가,선수,기사 등등
이름 뒤에 붙여서 부르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용?
아무래도 공식 석상이나 인터뷰 같은 딱딱한 자리에서 보는 경우가 많다보니
유독 배우만 그렇게 부르는 것 처럼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존칭의 개념으로 그렇게 붙이곤 하니까요.
MurghMakhani
24/03/08 13: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딱히 배우만 그렇게 불리는 것도 아니기도 하고..

배우는 같이 엮이면서 발표회 인터뷰 해야 하는 사람들이 감독 작가 PD인데 이사람들이 다 뒤에 직업 붙여서 불리는 사람들이죠 여기서 배우만 OOO씨로 바꿔 부르면 그게 더 위화감 들겁니다

비슷한 이유로 배우들이 OOO씨라고 불리는 경우도 많은데 예능같은 데에서 다른 연예인들이랑 같이 나올 때 가수들 예능인은 OOO씨라고 부르고 배우만 OOO배우라고 불리는 일은 또 그렇게 잘 없다는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라이디스
24/03/08 13:21
수정 아이콘
직함이 두글자인 직업들은 뒤에 붙여서 발음 하기 좋아서 그런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배우 선수 감독 작가 등등등
개그맨들이 그렇게 안불리는건 xxx개그맨님, xxx코미디언님은 길어서 붙여서 쓰기 어색하네요 크크크
24/03/08 13:44
수정 아이콘
위상이 높은 직업군이나 사람에 대한 존칭이죠.
페이커 선수님이라고도 하니까요.
애기찌와
24/03/08 13:51
수정 아이콘
언젠가부터 가수라는 호칭도 제가 기억이 확실한지 모르겠지만 립싱크 이런 문제가 대두되면서 가수가 아니라 아티스트라고 퉁치는 느낌의 호칭이 많아졌죠. (가수냐 댄서냐 아이돌이냐 뭐냐) 000배우님은 궤가 다른거 같지만 그냥 필요한 사람들이 필요에의해 만들어낸 말장난이라 생각하고 언젠가부터 그런 호칭은 그러려니 통달하게되었어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4/03/08 13:53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전통적으로 이름을 직접 부르는걸 피해왔던 동아시아 문화에서 직함으로 부르는게 더 근본이긴해요
handrake
24/03/08 14: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보기 싫습니다. 그래도 아무개 배우는 그러려니 하는데 배우님은 정말....
요새 인터넷 글에서도 배우님 이렇게 호칭하는데 왜들 저러나 싶기도 하고
24/03/08 14:30
수정 아이콘
연예게에서 배우는 좀 높게 쳐주는 분위기는 있죠
아이폰12PRO
24/03/08 14:48
수정 아이콘
배우급이 보통 높아서 그렇죠 뭐
24/03/08 15:24
수정 아이콘
000씨가 존칭일텐데 그게 존칭이 아닌것처럼 되면서부터...

000님이라고 부르는게 문화상 잘 안맞다보니 직급이 붙어서 000 주임님 이렇게 되었고 배우들은 직급이 없으니 배우님, 선수님 이렇게 호칭하게 되는거겠죠.
made.of.more
24/03/08 15:26
수정 아이콘
'이번년'이라는 표현과 함께 최근 통용되는 어법 중에 가장 이상해 보이는 어법입니다.
이름 뒤에 직업 붙이는 거 진짜 이상해요. 직업을 붙이려면 이름 앞에 붙여야죠. 누구씨 라고 부르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jjohny=쿠마
24/03/09 15:06
수정 아이콘
위에도 쓴 댓글이지만, 이게 이유가 되는 건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같은 기준에서라면, OOO 선수, OOO 감독 등의 호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made.of.more
24/03/09 19:43
수정 아이콘
축구선수 000씨, 국가대표팀 감독 000씨 라고 호칭하는게 맞습니다. 홍길동 선수님 뭐 이런식으로 부르는거 진짜 이상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내부 행사에서도 00팀 대리 홍길동 씨 이렇게 호명하지 홍길동 대리 라고 하는거 한 번도 못봤습니다.
jjohny=쿠마
24/03/09 19:46
수정 아이콘
반대로 제 경우는 지금까지 직장생활하는 동안 OOO 대리, OOO 부장, OOO 주임 등의 호칭을 쓰지 않는 직장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고, 그런 호칭을 쓰지 않는 곳이 드물 겁니다. 아예 직급체계가 없는 회사라면 모를까...
jjohny=쿠마
24/03/09 20:08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렇게 직급을 이용한 호칭은 국립국어원에서 제시하는 표준 언어 예절에서도 권장되는 방식입니다.

https://www.korean.go.kr/front/reportData/reportDataView.do?mn_id=207&searchOrder=date&report_seq=768&pageIndex=1

어법상 이상한 호칭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24/03/08 15:40
수정 아이콘
저도 "배우 이병헌 씨" 이런식이 가장 자연스럽고 좋을 것 같네요.
24/03/08 15:49
수정 아이콘
자리에 따라 부르는게 다른거 아닐까요
24/03/08 16:03
수정 아이콘
글자가 두 글자여서 특히 더 그런 것도 있을 것 같아요
No.99 AaronJudge
24/03/08 16:59
수정 아이콘
관습…?
24/03/08 18:14
수정 아이콘
'이름 + 성우님' 이라는 걸 보면 온몸에서 위화감이 올라오는..
The)UnderTaker
24/03/08 18:41
수정 아이콘
예전엔 군대식 압존법도 강요하더니 이젠..
VictoryFood
24/03/08 18:58
수정 아이콘
동아시아에서 호칭으로 직업을 붙이는 건 유구한 전통이죠.
삼국지에서도 유비보고 계속 유예주 라고 불렀잖아요.
아스날
24/03/08 20:03
수정 아이콘
이러니 연예인중에서도 배우병이 따로 있는거죠..
연예인병 중에 배우병은 따로 있지만 가수병,개그맨병은 없잖아요.
밥돌군
24/03/08 22:22
수정 아이콘
아이돌처럼 활동분야가 애매한 사람들이 많아지니 호칭으로 선을 긋는게 아닐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5253 [삭제예정] 갑자기 잘 지내던 친구에게 손절을 당했습니다. [51] 푸끆이8056 24/03/09 8056
175252 [질문] 일본 노래 질문 [11] YX3533 24/03/09 3533
175251 [질문] 아파트 관리규약 읽어보시는지요? [3] nexon3949 24/03/09 3949
175250 [질문] 컴퓨터를 켤때마다 스팀(게임)이 자동실행되는데 해결을 못하고 있습니다. [11] 보로미어4244 24/03/09 4244
175248 [질문] 일본 만신 본좌라인은 어떻게 되나요? [12] 무딜링호흡머신4460 24/03/08 4460
175246 [질문] 의자추천부탁드려요 (팔걸이높이가 중요해요) [13] 불대가리4127 24/03/08 4127
175245 [질문] 엑셀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ㅠ [23] 200608283345 24/03/08 3345
175244 [질문] 근래에 육군훈련소(논산) 수료식 가보신분 있나요? [4] 흰둥4996 24/03/08 4996
175243 [질문] 분양권 판매에 대한 취득세, 양도세 감면관련 질문입니다. 아이유_밤편지4541 24/03/08 4541
175242 [삭제예정] 구글드라이브 파일 다운로드시 압축파일 깨짐 문제 [11] 시은3858 24/03/08 3858
175241 [질문] 왜 배우에게만 OOO배우라고 부를까요? [43] 탄산맨6776 24/03/08 6776
175240 [질문] 탈모 동지분들.. 한번씩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피약, 약변경 등등) [20] Sebastian Vettel3877 24/03/08 3877
175239 [질문] 비싸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사는게 대세인가요? [32] 인천테란5058 24/03/08 5058
175238 [질문] 신용대출 비교 어떻게하는게 좋나요? [3] 괜찮습니다3669 24/03/08 3669
175237 [질문] 외장 ssd 2테라 추천해주세요! [4] 리듬파워근성2928 24/03/08 2928
175236 [질문] 용산CGV 아이맥스가 자리가 없어서 다른 곳에서 보려고 하는데요 [14] 자가타이칸3538 24/03/08 3538
175235 [질문] K7 차량 후방카메라 지연 딜레이 문제 [2] WarJoy3414 24/03/08 3414
175234 [질문] 아마존 고객센터에 이메일로 문의할 수 있나요? beloved3229 24/03/07 3229
175233 [질문] 갤럭시북4는 언제쯤에 나올까요? [4] wersdfhr3084 24/03/07 3084
175232 [질문] 이 게임이론이 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16] 이리떼3857 24/03/07 3857
175231 [질문] 보통 자급제폰을 구입하시면 알뜰폰 요금제를 쓰시나요? [13] LG우승4447 24/03/07 4447
175230 [질문] 글카가 터졌습니다. [3] 현욱3953 24/03/07 3953
175229 [질문] 해외 숙박예약, 이렇게 하면 진상(얌체)짓 일까요? [51] Dresden5107 24/03/07 51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