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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8 11:24
케바케 인거 같은데요.
그런데 배우건 가수건. 코메디언이건 수십년 경력이 있다면. 선생님 같은 호칭은 다 들어갔던가 같고. 신세경, 박은빈이 나온 예능에서 딱히 호칭을 따로 붙히진 않았던거 같던데. 호칭도 은빈아 세경아고. 자막도. 그냥. 이름이고.
24/03/08 11:27
저는 2~3년 전부터 느끼던건데 SNS나 유툽 댓글들에서도 유독 배우들만 OOO배우님 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왜인지는 모르겠네요. 더 젊고 경력도 적은 손석구씨를 손석구 배우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김범수 가수님이나 성시경 가수님은 못봤습니다. 개그맨 희극인 예능인은 더 심하구요. 선생님 호칭은 그래도 원로 배우뿐 아니라 원로 가수, 코메디언들한테도 쓰는거 같구요.
24/03/08 11:38
보통 배우분들 팬까페에서 그렇게 부르던데 그렇게 부르던 걸 일반 커뮤니티에서 부르는 모습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퍼지는 게 아닐까 싶어요.
24/03/08 11:41
예전에는 배우, 연기자를 연예인이지만 반쯤은 예술가 카테고리로 보는 분위기가 있었고, 그게 지금도 어느정도 남아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특히 연극이나 영화 위주로 활동하는 배우들은요.
24/03/08 11:54
원래 OOO씨도 존칭이지만, 지금 현대 한국어에서는 이름 뒤에 직함을 붙이는게 더 높은 레벨의 경칭이고, 어느 특정 사회적 지위 이상의 직업만 누릴수있는 혜택처럼 되어있죠 (개인적으로 맘에 들진 않지만..) 예를 들어서 국회의원은 반드시 OOO 의원(님) 이라고 해야지, 국회의원 OOO씨 라고 하면 일부러 낮추는 느낌이 들어버리는거죠. 전직 대통령은 반드시 OOO 전 대통령이라고 하지, "전직 대통령 OOO씨"라는 호칭은 범죄때문에 예우가 박탈된 대통령한테만 쓰고 있죠.
연예인은 대체로 낮은 레벨의 직업이기에 다들 ~씨라고 해왔지만, 배우는 조금더 예술가적 이미지가 있어서인것도 맞긴한데... 또 다른 이유로는 감독과 페어로 호칭되는 일이 많아서일것같기도 합니다. 감독은 감독 OOO씨라고 하지않고 OOO감독이라고 하는데, 바로 뒤이어서 배우만 씨를 붙이면 좀 어색하기도 하니까요. 예를들어서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씨라고 굳이 하는것보다 그냥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배우라고 해버리는 느낌.. (가수도 드물지만 OOO 가수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코미디언은 길어서 그런가 좀 붙이기 어색한 느낌이고..)
24/03/08 13:56
교수 의원 대통령 다 마찬가지긴합니다. 교수님도 교수가 직업이므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게 높여부르는거라고 하지만, 어떤사람은 교수가 선생보다 더 높은 자리인데 왜 낮은걸로 부르냐고 불쾌해하기도 하지요. 한국어가 그런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거라고 보는게 더 적절할것 같네요.
24/03/09 15:03
이게 이유가 되는 건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같은 기준에서라면, OOO 선수, OOO 감독 등의 호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24/03/09 15:35
저 세계에서 배우'만' 그러는게 이상해서요
적어주신 예시는 직업이 호칭으로 불리는 곳이니 좀 이상해도 그런갑다 하는데 저세계에서 배우만 저러니 이상하다는 거죠
24/03/09 16:02
배우'만' 그렇다고 할 수 없는 게, 제가 쓴 예시 중에서 'OOO 감독'은 같은 세계(방송/문화/예술계)에서도 쓰는 호칭이죠.
OOO 감독, OOO 작가, OOO PD, OOO 아나운서 등... 방송/문화/예술계에서도 그렇게 호칭으로 불리는 직업은 꽤 있습니다.
24/03/08 12:46
저는 스포츠에서 먼저 온 것 같습니다.
“Xxx 선수 오늘 ~~~~~하셨는데~” 로 보통 시작했죠.. 선수도 마찬가지로 직업명인데 유독 스포츠 인터뷰에서는 그렇게 써왔던 것 같습니다.
24/03/08 13:07
배우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감독,작가,선수,기사 등등
이름 뒤에 붙여서 부르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용? 아무래도 공식 석상이나 인터뷰 같은 딱딱한 자리에서 보는 경우가 많다보니 유독 배우만 그렇게 부르는 것 처럼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존칭의 개념으로 그렇게 붙이곤 하니까요.
24/03/08 13:18
딱히 배우만 그렇게 불리는 것도 아니기도 하고..
배우는 같이 엮이면서 발표회 인터뷰 해야 하는 사람들이 감독 작가 PD인데 이사람들이 다 뒤에 직업 붙여서 불리는 사람들이죠 여기서 배우만 OOO씨로 바꿔 부르면 그게 더 위화감 들겁니다 비슷한 이유로 배우들이 OOO씨라고 불리는 경우도 많은데 예능같은 데에서 다른 연예인들이랑 같이 나올 때 가수들 예능인은 OOO씨라고 부르고 배우만 OOO배우라고 불리는 일은 또 그렇게 잘 없다는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24/03/08 13:21
직함이 두글자인 직업들은 뒤에 붙여서 발음 하기 좋아서 그런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배우 선수 감독 작가 등등등
개그맨들이 그렇게 안불리는건 xxx개그맨님, xxx코미디언님은 길어서 붙여서 쓰기 어색하네요 크크크
24/03/08 13:51
언젠가부터 가수라는 호칭도 제가 기억이 확실한지 모르겠지만 립싱크 이런 문제가 대두되면서 가수가 아니라 아티스트라고 퉁치는 느낌의 호칭이 많아졌죠. (가수냐 댄서냐 아이돌이냐 뭐냐) 000배우님은 궤가 다른거 같지만 그냥 필요한 사람들이 필요에의해 만들어낸 말장난이라 생각하고 언젠가부터 그런 호칭은 그러려니 통달하게되었어요.
24/03/08 14:15
솔직히 보기 싫습니다. 그래도 아무개 배우는 그러려니 하는데 배우님은 정말....
요새 인터넷 글에서도 배우님 이렇게 호칭하는데 왜들 저러나 싶기도 하고
24/03/08 15:24
000씨가 존칭일텐데 그게 존칭이 아닌것처럼 되면서부터...
000님이라고 부르는게 문화상 잘 안맞다보니 직급이 붙어서 000 주임님 이렇게 되었고 배우들은 직급이 없으니 배우님, 선수님 이렇게 호칭하게 되는거겠죠.
24/03/08 15:26
'이번년'이라는 표현과 함께 최근 통용되는 어법 중에 가장 이상해 보이는 어법입니다.
이름 뒤에 직업 붙이는 거 진짜 이상해요. 직업을 붙이려면 이름 앞에 붙여야죠. 누구씨 라고 부르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24/03/09 15:06
위에도 쓴 댓글이지만, 이게 이유가 되는 건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같은 기준에서라면, OOO 선수, OOO 감독 등의 호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24/03/09 19:43
축구선수 000씨, 국가대표팀 감독 000씨 라고 호칭하는게 맞습니다. 홍길동 선수님 뭐 이런식으로 부르는거 진짜 이상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내부 행사에서도 00팀 대리 홍길동 씨 이렇게 호명하지 홍길동 대리 라고 하는거 한 번도 못봤습니다.
24/03/09 19:46
반대로 제 경우는 지금까지 직장생활하는 동안 OOO 대리, OOO 부장, OOO 주임 등의 호칭을 쓰지 않는 직장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고, 그런 호칭을 쓰지 않는 곳이 드물 겁니다. 아예 직급체계가 없는 회사라면 모를까...
24/03/09 20:08
참고로, 이렇게 직급을 이용한 호칭은 국립국어원에서 제시하는 표준 언어 예절에서도 권장되는 방식입니다.
https://www.korean.go.kr/front/reportData/reportDataView.do?mn_id=207&searchOrder=date&report_seq=768&pageIndex=1 어법상 이상한 호칭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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