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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5 19:02
한국 드라마 보는 것하고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조어 몰라도 앞뒤 단어 분위기 상 이해하고 굳이 집중하고 다 들을 필요는 없고 그러면 화면 상황도 놓치니까요.
24/02/25 20:10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냐 라고 물으면 거의 100%
단어 하나하나까지 물으면, 한국영화나 드라마도 못알아듣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24/02/25 20:30
원어민도 90~95%정도가 한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의학드라마나 법정드라마 같은 경우에 심해진다네요. 로맨스나 하이틴물이면 거의 다 안다 봐야겠죠.
24/02/25 22:37
해외 살다 온 적은 없습니다만 평생 영어 잘한다는 소리 듣고 살아왔고, 말씀하신 AL 준비 안하고 가서 받아올 정도는 됩니다.
저도 궁금해서 방금 프렌즈 봤는데 못보겠는데요 크크 이게 결국 농담이라는게 언어적 유희 같은게 들어가는 순간 외국인이 알아먹는건 너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같은 것 말고 차라리 정보 전달 성격이 강한 영상은 자막없이도 그냥 자주 보는 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Cli0gyNwL0 영어 배워놔서 가장 좋을 때는 유튜브 볼거 많아진거 정도네요
24/02/26 00:14
미드 자막없이 보고 한글화된 게임도 어색한 번역체 같은게 거슬려서 영어로 합니다만, 모든 표현을 알아듣지는 못합니다.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인도 한국어 드라마, 노래가사, 카페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일상대화를 전부 알아 듣는다는건 불가능합니다. 청해력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분야에 관한 지식, 전문적인 어휘, 사회문화적인 맥락의 이해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제가 롤을 안하기 때문에, 롤드컵 한국어 해설 VS EPL 영어해설 하면 후자를 훨씬 잘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언어 공부의 최소 3할은 문화적인 공부라고 얘기합니다.
24/02/26 00:42
고려거란전쟁 다 알아들으시는지 혹은 범죄도시 다 알아들으시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대충 문맥으로 이해하거나 아니면 그냥 넘어갑니다. 100프로는 힘들고 드라마 작가들도 찾아보고 쓰는 경우가 많죠.
24/02/26 03:55
오픽 기준 AL 이상, 토익스피킹 180점 이상정도.. > 이정도는 생활영어만 나오는 시트콤의 절반정도(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만) 알아들을겁니다.
24/02/26 13:47
제가 본문의 딱 그런 형태인데.. 유학 경험은 없고 준비 없이 AL 받은.. 그렇다고 유학생 수준으로 잘하는 건 아닌..
장르마다 다르지만 제 기준 맥락이 이해 안 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적으면 30%에서 많으면 70%까지 알아 듣는 듯 합니다. 다만 영화 한 편을 자막 없이 본다고 하면 엄청 피곤하더라고요 위 Dresden 님 댓글에 100% 동의합니다..문화적 이해, 관심이 동반된 컨텐츠는 다른 컨텐츠보다 훨씬 잘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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