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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3 11:09
어느정도 깜짝인지는 모르겠지만
신부가 깜짝 놀라는정도는 다들 예상하니 괜찮습니다. 저는 하객석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건 좀 놀랬었네요.. 지금이순간~ 하니깐 갑자기 옆에서 마법처럼!~ 하고 벌떡일어나서.. ** 하객 기준 깜짝 입니다.
24/02/23 11:16
식순에 축가가 있는데 누군지 모르게 하거나 정해져 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깜짝 나와서 축가 부르는건 그럴 수 있습니다.
식순에 없는데 친구들이 사회자와 짜고 깜짝 축가를 부르거나 그냥 막무가내로 나와서 축가를 부르는건 민폐라고 봅니다.
24/02/23 11:22
결혼식 식순 미리 식장에 보내고 리허설도 합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예상하지 못한 축가 나오면 당황스러울것같아요
아 그러나 그 깜짝 축가를 부르러 나오는 사람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구요 크크크
24/02/23 11:25
'축가가 있는데 누가 할지 모른다' => 가능한데 그 누가가 제대로 못하면 욕 겁나 먹음
모르던 축가가 갑자기 서프라이즈로 나온다 => 보통 싫어함
24/02/23 11:31
그러니까, 결혼을 할때 신랑으로서 '깜짝 축가'를 하고싶다는 말씀이신거죠..?
보통 이건 많이 하긴 합니다. 미리 사회자하고만 신부몰래 얘기해놓고, 축가순서때 신랑의 축가가 있겠다고 하면서 진행하는 편이죠. 근데 이런건 일단 결혼하는 사람과 결혼준비하면서, 그 사람의 성향에 맞춰서 준비하는거라서요;; 결혼할 사람이 이런 느낌 좋아하는거 같다 싶으면 가는거고.. 이런거 질색하는 편이면 안하겠죠. 깜짝축가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혼할 사람이 취향이냐 아니냐가 더 중요합니다.
24/02/23 11:36
댓글들 이해가 안되는데 이건 본인 결혼식에 본인이 부르겠다는 뜻아닌가요 ?
보통 결혼전에 식순과 각종 음악들 MR들 편집해서 식장에 보낸 후 픽스를 하기 때문에 완전 서프라이즈로는 힘듭니다.. 뭐 별도로 식장에 따로 연락해서 컨펌을 하면 할래면 할수있지만 .. 문제는 1.서프라이즈 축가 이외 따로 표면적인 축가가 있을 경우 -> 축가 2개 식은 90% 하객들 지겨워함 , 추가로 식장에 따라 앞뒤 예식시간때문에 2개 자체가 불가함 2. 서프라이즈 축가만 준비했을 경우 -> 결혼식 당일까지 신부는 한번 뿐인 결혼에 축가가 없다니 우울해함
24/02/23 13:57
그냥 친구 한명이랑 입 맞추면 끝날일이라서 어려운 일이 아니죠
두곡은 하객들이 싫어하고 한곡으로 보통 끝내죠 친구가 도입부 부르다가 몰래 마이크 꺼내서 부른다거나, 친구가 한다고 하고 첨부터 본인이 부르거나
24/02/23 11:39
제일중요한건 신부의 의견이라..... 대부분 좋아하지만 신부가 축가를 싫어할수도 있긴합니다.
저같은경우 노래를 잘못불러서 노래들어보더니 와이프가 진지하게 축가하지말라고....크크 그래서 서프라이즈로 친구가 축가하는데 제가 소화할수있는부분만 선택해서 서프라이즈로 불러줬습니다.
24/02/23 11:40
뭐 어디 공공장소에서 깜짝 프로포즈해가지고 수치감들게 하는것도 아니고... 결혼식에서 신랑이 깜짝축가 하는정도야 사회적으로 익스큐즈된 사항이라. 뭐 그걸 그렇게 정색하고 불쾌하게 생각할 신부가 많을까 싶네요. 서로 상대방이 제일 귀여워보일때 아닌가요? 크크
근데 꼭 철저하게 숨기고 서프라이즈로 해야 감동받는건 아닙니다. 알고 있었어도 그 행위 자체가 감동적이라서..
24/02/23 11:53
와이프 성향에 많이 갈립니다.
정말 싫어할수도 정말 좋아할수도. 남이 대답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미리 이런걸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파악하시면 되고 그런게 안되시는 분이라면 절대 안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가장 아름다워야할 결혼식이고 막상 그날이면 정말 바쁘고 챙길 것도 많고 정신도 없고 긴장도 되는데 굳이 주사위 던지실 이유가 없습니다,.
24/02/23 12:06
임영웅, 아이유 급으로 부르는거 아니라면 하지마세요
정말 잘해야 칭찬받고 잘하는 걸로는 본전이고 그 이하는 두고두고 욕 먹습니다 그리고 한국 결혼식은 시간이 빡빡하고 다 계획이 잡혀 있어서 그거 하다가 시간 뺏기면 사진찍을 시간 안남을 수도 있어요 미리 예고하고 부부에게 허락을 받고 하객들에게만 서프라이즈 하는거 아니라면 비추합니다 다시보니 본인이 결혼을 한다면 으로도 읽히는데 그런 경우에도 하지마세요 제친구가 신랑으로 축가 2절 이어받아서 노래불렀다가 와이프에게 두고두고 까이는 중입니다
24/02/23 12:08
애초에 신랑이 축가하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거기에 깜짝이벤트?
절레절레... 리스크 감수 마시고 보통만하시죠 깜짝 이벤트는 둘만있을때 많이 해주세요
24/02/23 12:26
애초에 축가는 축하하러 온 하객이 하는거 아닌가요?
본인이 본인 결혼을 축복해서 노래한다는건 제 기준에선 좀 이상하네요.
24/02/23 13:51
본인이 노래 안해도 애초에 노래자랑이 많은데요
덜 친하지만 노래 잘하는 지인이 부르거나 축가 전문가수 섭외하는 경우도 흔하니까요 이쪽보단 오히려 신랑 장기자랑이 더 나아보입니다. 세레나데 느낌으로
24/02/24 10:33
네 그런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 고개가 갸유뚱해지는거구요.
뭐 우리집 공주님 왕자님 하는것과 비슷한건데, 개인적으론 불호입니다.
24/02/25 05:13
저는 오히려
축가는 내용이 평생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겠습니다 이런건데 쫙빼입고 멋있게 한 신랑 아닌 사람이 신부한테 당신을 사랑합니다 부르는게 더 오묘한것같아요
24/02/23 12:34
완전 서프라이즈 가능합니다 제가 당했습니다.....그때 결혼 전에 일이 너무 많아서 하나도 신경을 못 썼는데 대기실에서 축가 리허설 (후배들이 페이크로 해주는) 듣고야 헉 맞다 축가가 있었지 깨닫고 식장에서 축가 순서가 됐는데 갑자기 남편이 슥 앞으로 나가더니 노래대잔치....노래부르는 거 좋아해서 자기 로망이었다고 합니다 크크...전 아주 즐거웠어요
24/02/23 12:43
결혼할 사이에 노래 못들어본것도 아닐꺼고
다른 자리도 아니고 프로포즈하고 결혼 식올리는 자리인데 추가 서프라이즈로 하는게 크게 이벤트가 될까요. 굳이 굳이 싶네요
24/02/23 13:00
댓글이 반응이 좀 의외이긴 하네요. 축가 중에 첨부터 남편이 부르거나 일부 축가가 부르다가 뒤에 2절이나 하이라이트 부분 남편이 서프라이즈로 불러주는 결혼식 흔하게 자주 봤던거 같은데...... 노래 음치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24/02/23 13:10
결혼식이라는 인생 중대사에 굳이 리스크가 있는 행동을 하는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랑이 축가를 부르는건 일반적인 이벤트라 대부분은 70점 짜리 결혼식이 60~80점이 되는 정도라 생각하지만 최악의 경우로 걸리면 70점 짜리 결혼식이 0점을 넘어서 마이너스가 되는 기적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신부분 취향을 미리 알 수 있다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은 가급적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4/02/23 13:15
둘 중 한명은 알아야합니다
mr을 보내야하거든요 근데 뭐 어떻습니까 당사자가 세레나데를 깜짝 선물해주고 싶다는데 둘이 행복하다면 그만이죠 부정적인 반응들은 좀 신기하네요
24/02/23 13:51
리스크가 워낙 커서요
저거 싫어하는 사람은 매우 싫어합니다 잘해도 본전, 잘못하면 원망까지 들을 수 있는걸 남의 잔칫집에서 할 이유는 없죠 정 하고 싶으면 신부, 신랑하고 만나는 개인적인 모임에서 하면 됩니다 그러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고마워 할껍니다
24/02/23 15:54
다시 읽어보니 저분은 결혼하면 스스로 하겠다는 뜻 같은데요
그럼 괜찮지 않을까요? 즐거운 분위기에서 뭐 실수해도 기분 좋은 날이니까요
24/02/23 13:23
나도 댓글 달려다가 이미 엄청 많이 달렸네요 크크크크
대부분의 결혼식은 신부의 계획하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게 좋긴 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입니다.
24/02/23 13:54
되도록 본인 결혼식에 본인이 축가는 부르지 마세요
친구놈 하나가 노래 잘불러서 친구 두명의 축가를 부르고 자기 결혼식도 자기가 축가를 불렀는데 무대 울렁증으로 세번 다 실패했습니다. 만날때마다 놀림거리에요. 그 친구 배우자도 모임 갈때마다 웃음벨이라네요.
24/02/23 14:02
당연히 있습니다.
서프라이즈 축가가 아니더라도 계획에 없던 일이 생기는걸 싫어하는 성향의 사람이 적지 않아요. 결과가 좋으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결과마저 안좋으면 평생 간다 봐야죠 크크
24/02/23 14:10
제 결혼식에 신부한테 노래불러주는게 로망이었는데 제가 울까봐 도저히 못부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축가전문인 제 친구에게 부탁했는데 그 친구도 긴장해서 랩을 통채로 절은건 함정...
24/02/23 17:01
신부 성향에 따라 케바케이긴 한데요.
만약 서프라이즈 자체를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엄청나게 마이너스가 될 수있고, 서프라이즈와 별개로 신랑이 축가 부르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반대로 신랑 축가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있긴 할텐데 사실 이 경우에도 깜짝으로 하든 미리 얘기하고 하든 신부가 느낄 감정에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리스크 대비 리턴을 생각해봤을 때 굳이 서프라이즈로 하기보단 그냥 본인이 축가 부르고 싶다고 미리 얘기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2/23 17:32
당사자도 주인공인데
축가 정도는 마음대로 부를 수 있죠 하지만 신부도 당사자니까 성격을 고려해서 하시면 더 좋겠죠 무조건 부정적, 긍정적을 나눌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24/02/24 17:27
크크 차라리 프로포즈때 깜짝 놀래켜주는게 어떨까요? 결혼식가서 신랑이 불러준다고하고 잘 부른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어서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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