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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1 15:29
손흥민 정도면 기복도 아니죠..
'저런 유형'의 선수가 내려앉는 상대로 까지 게임체인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는 매우 드뭅니다. 윙포워드로써는 호날두 메시 살라 정도.. 그리고 내려앉는 상대로 윙포워드가 빛을 내려면 풀백이나 중원의 선수진이 많이 도와줘야하는데, 토트넘이 그런팀은 아니라는 것 도 크고 그 모든걸 다 떠나서 EPL 득점왕을 한 선수이고 손흥민 정도면 기복이 있다 정도지 기복이 심한 선수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4/02/21 15:31
기복을 심하게 느끼는건 상대적인 느낌인거 같아요.
호날두, 메시, 살라, 전성기 아자르급 선수가 드문 상황에서, 전형적인 윙포워드는 내려앉은 수비 상대로 딱히 할 수 있는게 없다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24/02/21 15:35
내려앉은 상대를 가패서 부수려면 언급하신 팀들 처럼 팀 전체 퀄리티가 높아야 합니다. 10번 8번과 양 풀백의 퀄리티 라던지 말이죠
토트넘은 그런팀이 아니라는게 문제....
24/02/21 15:45
맨시티 조차 상대가 내리고 있으면 측면에서 혼자 공 잡고 뭘 할 수 있는 선수는 제레미 도쿠 한 명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어느 정도 들어가다 패스 후 중앙으로 위치 이동 하거나 패스 돌린 후에 공간 벌려주는 역할을 하죠. 득점 내는건 중앙으로 돌려가다가 순간적인 패스로 빈 공간을 보거나, 이도저도 안 되면 홀란드 머리 맞추구요.
24/02/21 16:02
플레이스타일 따지기 전에 그냥 국대 오면 프리미어리그 때보다 못해요. 아무래도 국대 유니폼을 입으면 의욕과 책임감이 너무 앞서서 그러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을 보니까 역습 상황에서 패스 흐름 잘 읽고 슈팅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갑자기 기본적인 볼터치부터 확 튀어버리거나 유럽에서는 거의 안하던 실수나 판단들을 할 때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24/02/21 16:15
일단 손흥민은 템포가 빠른 EPL에 최적화 된 선수 같아요.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툭하면 백패스나 하면서 찬스가 와도 서로 떠넘기기 바쁜 한국 국대와는 많이 안 맞습니다. EPL돌아가면 또 멀쩡히 잘하는 이유가 혼자 모든 것을 해야 하는 국대와는 다르게 부담을 나눠줄 선수들이 있어서 그런 듯 해요.
24/02/21 16:29
손흥민 기복은 레버쿠젠때랑 토트넘 챔결 가기전시즌 까지고 그때는 진짜 기복왕이었습니다 몰아넣고 몇달 최악 다시 몰아넣고 최악 반복
근데 챔결시즌 이후로 걍 다른 사람 되었고 PL내에서는 기복 거의 없는 편에 속한다고 봅니다 라인 내리는 팀 상대로도 잘하구요 그 기점으로 월클급 공격수가 되었다고 보구요 국대는 이전에 자게에서도 달았는데..걍 이유가 뭐든 기대치가 어쩌든 클럽에서보다 많이 못해요 레반도프스키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네요
24/02/21 16:35
1:1 이 명성만큼 엄청 강한 선수는 아닙니다. 돌파 시도도 자주 하진 않죠. 슈팅 킥이 좋은 선수고요. 경력이 쌓이면서 시야나 패싱도 많이 좋아졌고요. 만약 손흥민에게 수비 한 명은 순속이나 드리블링으로 쉽게 돌파해버리는 크랙 능력까지 있었다면 더 큰 클럽에서 얼마를 주든 데려갔을 겁니다.
그런데 이건 동아시아 선수에게 특히 해당되는 이야기긴 합니다. 동아시아 선수들은 몸이 뻣뻣한 편이라 1:1에 강하기 힘들다 생각합니다. 그나마 드리블 좋은 선수도 볼간수가 되거나 횡으로 탈압박 하는 정도죠. 이번 아시안컵만 봐도 중동 선수들은 드리블할 때 유연하다는 느낌이 들잖아요. 물론 절대 안 되는 거야 없겠지만 정지 상태나 좁은 공간에서 드리블이나 순속으로 시원하게 제껴버리는 건 잘 못해요. 이게 가능한 선수가 많진 않겠습니다만. 돌파 능력은 있지만 슛이 세모발인 선수들도 꽤 있고요.
24/02/21 17:24
손흥민 경기를 다 챙겨보니 다른선수에 비해 기복이 심한거같은데? 라고 느끼는거죠
다른 선수들도 똑같습니다 하이라이트만보고 골넝는 소식만 들으니 기복이 적은것처럼 착각하는거죠
24/02/21 17:28
사실 메날두 정도 크랙급 아니면 저렇게 내려앉은 팀 상대로 누구든 하긴 쉽지않죠.
더군다나 쏘니정도면 기복이 없는 편이라고 볼 거 같아요.
24/02/21 20:01
FM 감독님이시라면 2024 FM에서 손흥민의 히든 능력치가 꾸준함 14, 프로의식 14, 압박감대처 14, 참을성 15, 부상빈도 5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이는 게임에서도 손흥민을 '완벽한 프로페셔널' 이라 표현하는 수치이며, 그 어떤 전문가도 손흥민이 기복이 있는 플레이어라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공격수로써 여러 감독 밑에서 다양한 포지션과 전술을 소화할 수 있고, 그것을 여러해에 걸쳐 증명한 선수이지만 그가 속한 팀은 토트넘과 대한민국입니다. 참가중인 대회의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 아니란 뜻입니다. 우승을 노릴 정도의 전력, 즉 본인과 비슷한 급의 선수가 여럿 즐비하여 공격 상황이 길고 1:1 상황에서 개인능력을 원없이 발휘할 수 있거나, 아니면 조직력이 강해 전력이 강한 상대방의 약점을 노리는 축구를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월드컵이나 리그에서도 참가팀 중에 이런 축구를 할 수 있는 나라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2~3개의 팀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다른 분의 질문 글에도 답했지만,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인 메시 조차도 그가 속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항상 비난받아왔습니다. 클럽에서 1년에 100골을 넣었던 시즌에도요. 그렇다고 그가 속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멤버들이 나쁜 선수들이었냐면 그건 아닐겁니다. 수백~수천억짜리 선수들이 즐비했으니까요. 그냥 좋은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태 (감독이나 팀 멤버 구성이)였을 뿐이었겠지요.
24/02/21 20:31
손흥민은 거의 매 시즌 발전에 가까운 변화를 보여 온 꽤 특이한 유형의 선수입니다. 그래서 각 시점별로 꽤 상이한 성격을 띠며 일관되게 어떠하다고 이야기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전술, 상대에 따라 경기력 차이가 꽤 극명한 선수는 맞는데 그 원인과 특성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기복이라는 표현보다는 전술을 탄다는 말이 더 적합하고, 이것도 과거 대비 현재에는 많이 나아진 상태입니다.
24/02/21 21:58
기복보다는 선수유형의 문제가 맞다고 봅니다. 개인기가 뛰어난 타입은 원래 아니죠. 근데 윗댓글 말씀처럼 계속 발전한다는게 놀라운 선수 입니다.
국대에서 더 못한다는거야 사실이긴한데 예전보단 그래도 나아지고 있고 벤투호를 기점으로 확실히 에이스 역할은 해준다 봅니다. 프리킥만 봐도 예전에는 잘찬다고 할수가 없는 수준이였는데 지금 국대에서는 주무기?급이죠..
24/02/22 03:51
일단 저는 축알못이라는 전제 아래에
손흥민은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발을 이용한 피니시가 월드클래스인 선수라고 생각하고 공간 침투 능력이 장점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온더볼 능력은 평범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손흥민 선수의 피니쉬 능력이나 공간 침투 능력을 살리기 위해선 정돈되지 않은 상태의 역습 전환 상황이나 페널티 에어리어에서의 1:1 또는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제는 손흥민 피니시 월클인거 모르는 사람 없죠. 웬만하면 2:1 맨마킹이 붙기 때문에 동료들의 퀄리티가 좋아서 더미플레이를 해주는 다른 선수들이 많지 않으면 빛을 보기 힘든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24/02/22 08:26
손흥민은 국대에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트넘에선 그래도 기복의 편차가 적은 편인데
국대만 오면 확실히 못해져요. 유럽 유수의 센터백,풀백과의 경쟁에서도 이기는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상대가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팀이라곤 하지만 아시아권 선수들한테도 자주 막히는걸 보면 심리적 요인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의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닐 뿐더러 센터백과의 경합을 말도 안되게 이겨내고 우겨넣는 타입도 아니기 때문에 팀적으로 밀리는 상황, 소위 개인의 능력으로 해줘야할 상황에선 빛나기 힘든 타입이죠. 이런 걸 기복이라고 충분히 느끼실 수 있다고 봅니다.
24/02/22 09:29
국대는 네임밸류차이가 많이나서 그냥 집중마크 당하는게 크다고 봅니다.
많은 축구 경기를 보진 않았는데 원맨으로 높은확률로 크랙이 되는건 메시말곤 못본거같아요.
24/02/22 14:54
육각형이 아니라 특장점이 확실한 선수죠
기복이라기보다는 플레이스타일상 전술을 많이 탄다고 보는게 맞구요 손흥민을 치켜세우는 말로 플메흥이 있는데, 저는 이 말이 반대로 플메에 약점이있다는걸 팬들도 어느정도 인지하기때문에 나오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날두한테 플메두 붙이는거랑 비슷한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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