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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2 11:47
다른 이야기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본인의 생각보다는
아이의 적응력이 달려있긴 합니다. 국제학교건 현지학교건 초등학생 중학생이 학교에 적응해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습니다. 초반에 언어 익히고 정규 수업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가 되는게 평균 2년에서 3년이 걸립니다. 물론 극소수는 1년 안에 언어 다 배우고 정규 과정에 들어가는 아이들도 있지만 이건 정말 극소수구요. 제가 2000년도에 유학하고 있을때 중, 고등학교때 와서 제대로 현지 대학 들어간 학생이 30%도 안되었으니까요. (캐나다라서 틀린지는 모르겠지만) 신중히 생각하셔서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언어도 못하는 데 바보취급 받는일이 다반사입니다.
24/02/12 15:01
아이가 적응할 수 있을지가 문제입니다.
부모가 한국인이고, 미국에서 태어난 형제가 한국으로 되돌아왔는데(언어적 문제가 많이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첫째는 적응 못하고 송도에 있는 국제학교로 가서 다시 미국 대학으로 갔지만, 저학년이었던 둘째는 한국에 잘 적응하여 한국 대학을 잘 갔습니다. 문화적 배경이 한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와서도 이런데, 반대의 경우는 훨씬 어려울꺼에요. 영미권 선진국이 아닌 외국으로 가신다면 국제학교보다는 한국학교를 추천드립니다. 도쿄가 아니고, 외국에 사는것이 목적이라면, 한국 학교가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등 동남아쪽을 보시는게 어떨지요? 한국 학교들 장점이, 교과서나 시스템을 한국에서 그대로 가져오고 거기에 특활이나 그나라 언어들을 플러스로 배운다는 느낌이라 적응이 훨씬 쉬울껍니다. 부모가 주재원으로 아이도 커서 보통 많이 가기에 아이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껍니다. 가서 고등학교 포함 3년 이상 있으면 대입 혜택도 작게나마 있구요. 도쿄도 동경한국학교가 있긴한데, 위치가 신주쿠입니다. 집값 감당이 쉽지는 않을꺼에요. 일본은 원하지만 도쿄의 집값이 빡세다면 오사카에 금강학원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24/02/17 17:19
아는 분이 초등학교 때 아무 것도 모른 채 아빠 따라 일본 가셔서 2년간 현지 학교 다녔는데, 6개월 지나니 말이 들리고 1년 지나니 대부분 소통 가능했고 좋은 추억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어가 한국어랑 워낙 유사해서 다른 언어에 비해 훨씬 적응하기 쉽지 싶은데, 기초 일본어만 가르치시고 가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어느 나라를 가시든 1년은 산다기
보다는 여행을 길게 하는 느낌이라는 것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년 해외 살이 후 귀국 하셔서 아이의 한국 학년 낮추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드물지 않더군요. 조기은퇴와 해외살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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