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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21:09
제가 1에 대해 대답할 지식은 없고, 2는 가정이 조금 모호하긴한데, 다른 주체의 소득과 생산성이 같은 수준으로 늘어났다면 물가도 동일하게 올랐을 거라 실질소득은 그대로라 생산성 증가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24/01/22 21:16
1번과 2번은 기본적으로 (주류)경제학의 근본 지점을 건드린다는 측면에서 같은 내용입니다. 1번에 대한 답은 '순환이라고? 원래 그렇다, 왜냐하면 경제학에서 가격은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2번에 대해서는, 생산성은 실물 부분과 가격 부분이 모호하게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원칙적으로는 생산성은 관계를 나타내고자 하는 말입니다. 역으로 예시를 들자면, 모든 국민의 임금과 모든 상품과 자본이 10%씩 인상한다면 10% 성장했다고, 생산성 10% 향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말해도 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화폐 가치의 1/11 하락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이발사의 노동 능력이 10% 향상했지만 모든 이의 머리 기는 속도가 10% 증가했다면 생산성 향상일까요? 실물적으로는 그렇지만 가격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그렇게 얘기해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이때 의미가 있는 경우는 이발 금액이 10%(정도) 늘어날 때만입니다.
24/01/22 21:17
1번은 저도 모르니 차치하고...
2번의 경우 '가격'과 '가치'의 차이 문제인데... 온갖 경제학자들이 가격과 가치의 차이를 구분해내려고 시도했지만(그 중 하나가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 다 실패하고 그냥 '시장가격 = 가치'라고 퉁친 것에 가깝습니다. 가치란 건 주관적이라 도저히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가 없어서... 그래서 말씀주신대로 '뭔가 좀 이상한데?'싶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GDP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합니다. 특히 실질GDP처럼 비교 시간대가 달라지면 재화나 서비스의 질적 차이가 누락됩니다. 다만 (시장이 똑바로 기능한다는 전제 하에) 그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고 대안도 없으니 대충 타협하고 넘어가는 거죠. 생산성 문제는 저는 일종의 인프라로 인한 총요소생산성 증가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꼭 서비스 뿐만 아니라 '상품의 가격'이란 것도 외부 상황의 변화에 따라 변하듯이, 서비스도 그저 사회 전체적으로 노동의 상대가치가 올랐기에 더욱 희소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니 결과적으로 생산성 향상으로 볼 수 있겠다 정도.
24/01/23 22:54
교양수준입니다만... 제생각입니다.
원하는 방향의 댓글이 아닐수있습니다. 2번 이발사의 경우 생산성은 그대로 인것처럼 보이지만 경제성장으로 연필1자루가 만드는 손님이 연필2자루 만들게되었다면 손님의 시간가치 (직접 이발을 할때 드는 시간 +이발교육비용 시간) 가 2배가 올라가므로 2배의 생산성이 되는것이 아닌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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