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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7 11:44
경적이 감사의 표시라는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커뮤방법은 아니니 시비거는걸로 오해할수도 있지요.
뭐 상황보고 대강 알아들을수도 있긴 하지만..걍 국룰 비상등깜박이 하는걸로..
23/12/27 11:47
이게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저도 평소 양보 많이 하는 편이라 옆에 동승자한테 잔소리듣기도하는데 가볍게 빵으로 고맙다고 인사하고 지나가는 차들도 많고, 선팅이 진하지 않거나 창문이 내려져있으면 목례나 손으로 인사하기도하고 꽤 앞쪽에서 기다려주는 차 옆으로 지나갈 땐 비상등 계속 키고 지나가기도하고. 서로 어떤 상황인지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선 가벼운 경적소리정도는 괜찮을거 같아요. 행여 시비가 일어나도 웃으면서 양보해주셔서 감사해서 인사한건데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 이정도 말이면 괜찮지 않을지..
23/12/27 11:54
비상깜빡이 잠깐 키는 어느정도 사회적인 합의가 있고 상대방에 대한 공격적인 의도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빵은 이게 나에게 화를 내는건지 아니면 고맙다는건지(사실 이런 인지는 이번에 알았네요) 의도를 알길이 없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23/12/27 11:55
우리나라에서 경적은
탭칠경우 아~쫌 정도 느낌이고 2초이상의 경적은 이니시 거는거죠. 보통 고마워할땐 비깜이나 손인사를 주로 합니다.
23/12/27 12:24
감사의 마음으로 짧게 빵 하고 지나갔습니다. ????????????????????????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걸 감사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곳은 없을듯 합니다........
23/12/27 12:26
서로 눈치보다가 먼저 지나가면서 날리는 경적은 승리의 사인이거나 엿먹어라 정도의 표시죠.
이걸 감사의 표시로 쓰는 건 예전에 고개를 끄덕이는 게 부정의 표시인 지역도 있다는 문화상대성 교과서에 실릴 얘기...
23/12/27 12:53
교행불가능한 곳에서 정차 후 상향등 짧게 2번. 먼저 지나가라, 서행하면서 짧게 2번 내가 먼저간다.
뭐 이런 시그널은 있는데.. 경적은 감사의 의미나 신호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나 여기있다. 또는 내 위치 여기다 주의해라 뭐 이런거지
23/12/27 13:08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원래 댓글은 본문과 다른 의견만 많이 달리므로)
원래 감사의 의미로 빵 하는 분 계시면 제 밑에 댓글 좀 달아 주시겠어요...???
23/12/27 13:40
전북 익산에 거주중이고 제가 양보하면 고맙단 의미로 제법 많은 차량들(일반 승용차, 택시등)이 고맙다는 표시로 가볍게 경적을 울리고 지나갔습니다. 저도 운전 초기엔 뭐지 했지만 자주 접하다보니 이런 상황에서의 가벼운 경적은 고맙다는 표시구나라고 알게되었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3/12/27 14:06
비상등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가볍게 빵+비상등 정도로 하고 갑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최대한 가볍게 입니다. 좀 더 크면 시비조로 들릴 수 잇으니깐요..
23/12/27 20:18
낮이라서 보일 경우는 목례나 손짓으로 인사했고 야밤에 양보 받을 때는 가볍게 빵빵 했었습니다.(수도권 거주) 그런데 댓글 보니 이거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앞으로는 하지 말아야;;
23/12/28 15:36
충남 천안입니다
저는 감사의 표시로 빵을 하지는 않는데 제가 양보했을때 상대차가 지나가면서 살짝 가볍게 빵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첨엔 뭐지 했는데 상대가 나름 고맙다고 하는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23/12/27 13:11
작은 농촌에서 근무할 때, 업무상 운전 중 작업차량들 만날 때가 많은데 길 비켜주면 짧게 빵하고 경적 울리고 지나가시는게 국룰이라 신기하다 생각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23/12/27 13:22
보통 우리나라 도로환경에서 경적은 시비와 동급의 의미입니다.
기분나쁨을 표현하는 거라서, 이걸 감사의 뜻으로 받아들일 사람은 많지 않을것같아요.
23/12/27 13:23
길 비켜줬는데 빵 하고 가는건 빨리빨리 비켜줄것이지 어디 눈치를 보고있어 이거나 먹어랏 이라는 뜻 아닙니까 크크크
제가 길 비켜줬는데 양보받은 차가 빵 하고 지나가면 '아니 저건 왜 양보를 해줘도 지X이야' 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
23/12/27 13:50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2491576
대부분은 비깜이 국룰인듯하고 지역따라 그런문화가 있긴 있는것 같아요
23/12/27 13:54
짧게 빵하고 지나가는거 되게 흔한 상황인데 저희동네 룰이었나보네요;
특히 나이좀 있으신분들,택시기사님들 자주 사용하십니다. 강원도 원주입니다.
23/12/27 13:54
일단 개인적으로는 경적은 거의 없는 기능 취급하고 있습니다.
뭔가 앞이 막혀있다 싶을때도 '니(보행자 or 차량)가 어디까지 밍기적대고 가만히 있나 보자' 라는 마음으로 한참 기다리지 경적은 정말 위급하거나 긴박한 상황일때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건 반대로 제가 경적소리를 듣는게 매우매우 띠껍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뭐만하면 삑삑대는게 한대 쥐어박고 싶거든요. 우리나라에서 경적의 의미는 보통 이렇지 않나 하네요.
23/12/27 13:57
저도 제가 양보할때 비깜을 가장 많이보고 상황따라 가벼운 손인사가 90퍼, 10퍼 정도는 탭치는 빵으로 받는데; 댓글들은 '그런게 있었음?' 반응이라 오히려 당황스럽네요. 허허
23/12/27 14:25
지역에 따라 그런 의미로 쓰기도 하는군요.
참고로 독일에선 시야가 좋은 때는 가볍게 손을 들어 상대방에서 고맙다고 표시하고 밤이나 겨울처럼 해가 빨리 떨어져서 손이 안 보일 때는 옆으로 지나가면서 가까워졌을 때, 상향등 한번 켜주면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먼저 지나가라고 길 양보할 때도 상향등을 멀리서 한번 깜빡 거려줍니다.
23/12/27 14:54
개인적으로는 친구 의견에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100% 공감합니다.
크락션의 경우 소리 자체가 쨍하고 날카롭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이 아무런 맥락 없이 들어도 좀 불쾌한 소리라고 봐요. 본인이 어떻게 생각했던 간에 대다수의 듣는 사람이 불쾌하게 느낀다면 본인 행동을 바꾸는게 바람직하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23/12/27 17:02
전에 제가 양보해 드렸더니 상대 운전자분이 지나가면서 가볍게 빵빵 두번 하고 가시더군요. 처음 겪는 경우였지만 고맙다는 인사였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고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23/12/27 17:57
열명 중에 세네명은 비깜이고 세네명은 그냥 지나가는데(손인사를 했는데 못보는거일수도 있어요... 밤운전이라서...)
클락션도 한두명 있긴 있죠. 상황보면 고맙다인지라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만... 그래도 비깜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3/12/27 18:51
일단 서울입니다. 제 기억에는 90년대 중후반에는 적극적으로 의사표현하던 시기여서 고맙다고 가볍게 빵은 있었는데 00년대 중반부터는 기억에 없네요.
23/12/27 20:09
비깜을 더 많이 쓰지만 작고 짧게 '빵'도 상황에 따라 해본 적도 있고 들어본 적도 많은데...
분위기가 많이 생소하네요. 아 근데 저도 강원도긴 합니다.
23/12/27 22:45
오,..신기하네요 저도 충청도 출신에 서울 거주자이지만 빵~~ 이 아니라 뿅에 가깝게 가벼운 경적으로 감사인사 하곤했는데.. 오해할 소지가 있으니 비깜으로 대체해야겠네요
23/12/28 05:33
해외(미국)에서도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따봉을 날려주거나 창문 연 상태면 팔 뻗어서 따봉을 날려줍니다.
제가 양보해줬는데 빵 들으면 기분 나쁠 것 같아요.
23/12/28 11:45
순식간에 면허반납대상자, 운전비매너민폐남으로 찍힌 울분(?)에 하루동안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어찌보면 로컬룰이라 접하지 못한분이 많은것 같고, 실제로 들으면 '아 이정도?' 싶을 정도의 약한 강도인데 대다수 분들이 기분 나쁜 '빵!' 을 연상하시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의 경적의 용도를 설명하시는 분들도 계신걸 보면요. 흐흐
23/12/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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