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12/24 08:15:12
Name 니이모를찾아서
Subject [질문] 설레는 마음없는 연애 시작할수있나요?
안녕하세요
며칠뒤면 39되는 싱글남입니다.
연애 질문이에요
마지막 연애가 5년이나 됬네요
첫 직장에서 열심히 모아 올 7월에 신축 아파트에도 입주를 했습니다!
( 축하해 주세요! ^^ )

서론 간략히 하고, 본 질문하겠습니다!
5년전 이상형 같은 한 여자에게 너무 매달린 나머지 상처가 깊게 남았습니다,,,
3번의 연애중 2번이나 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 무너졌었네요
회사 업무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만큼 힘들었고, 정신과 상담까지 3개월 받았습니다
수면제 복용도 수개월 꽤나 했구요 ( 의지력이 참 약하죠 ^^ )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미친듯이 운동만 해서 바디프로필도 찍고 대보협 대회 출전도
감사한 3위로 트로피도 하나 챙겨올수있었습니다!
( 추가해 주세요! ^^ )

이런 제가 곧 40이 된다는 생각에,,,,, 30평 집도 샀겠다,,,
심리적 문제로 더 이상 합리화 하지않고, 문밖으로 나서서 사람도 만나러 다니고
주말마다 약속도 미리 잡아보고 , 해보고 싶다,,,,아니 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오랜 군대 친구를 만나 소개도 받았어요
그런데 어찌합니까, 사실 불행히도 눈이 높은 저는 중간중간 어쩌다 소개팅 들어왔을때나
방구석에서 어플로 여자를 만날때에도 이래서 안돼,,,저래서 안돼,,,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만
찾아 연애를 할수있었음에도 포기했던것같습니다

제 글이 뒤죽박죽,,, 잘 쓰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다시 정리해볼께요,,,참 착하고 자기일에도 열심히 이고, 성격 아무 문제없고, 인성에도 큰 하자 없고
괜찮은 사람이 앞에 있다고 칩시다
개인적으로는 남자로서 자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여자와는 연애를 할수없다고 생각하고 지냈는데요.
이거 뭐,,,, 등신도 아니고 히키코모리 다되어가는 제 자신이 뭘 안다고 함부로 상대를 평가절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쓸데없이 불명불만만 많은것같습니다.

연애, 이거 천천히 계속 사람만나보면 나중에 감정이 생겨서 결혼도 할수있겠단 생각이 들게될까요?
로맨틱한 감정없이 괜찮은 사람이니까 만남을 지속할수 있나요? 특별한 기념일날에 순수한 기쁜마음이 들지 않는데
서로 어떻게 생일을 축하하고 의미있는 날들을 보낼수있을까요 휴,,,,

나이만 먹은것같고 내적 성장 하나도 없이 40을 앞두고있어 조금 슬프네요 휴,,,,

연애 시작이 어렵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말싫
23/12/24 08:22
수정 아이콘
[자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여자와는 연애를 할 수 없다]
다 떠나서 이건 맞다고 봅니다. 남자 조건만 본다는 여자도 "키스 가능한 얼굴"인지(참을 수 있는지)까진 따진다는데 남자가 여자한테 성적으로 안 끌리면 그건 행복한 관계가 되기 어렵죠.
깐쇼새우
23/12/24 08:34
수정 아이콘
성적 매력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그거 아니면 섹스리스 되는거에요.
23/12/24 08:54
수정 아이콘
저런 상태면 굳이 연애를 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수리검
23/12/24 08:55
수정 아이콘
다 케바케 겠지만 ..

처음에 불같이 달아올라서
이 사람 아니면 죽을 것 같이 시작해도
갈수록 시들해지고 난관이 생기는 게 보통인데

처음부터 아무 감정도 없는 사람과 시작?
심지어 단순히 이제 나도 누구좀 만나봐야 하지 않나? 하는 정도의 의무감으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상대에게도 실례일 듯 하고
미메시스
23/12/24 09:05
수정 아이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조건만보고 괜찮으니 만난다는 이성적인 판단인데
연인은 감정을 따르는 관계죠
VictoryFood
23/12/24 09:19
수정 아이콘
결혼 상대를 고를게 아니라면 설레는 마음이 없으면 연애를 할 이유가 있나요?
결혼 상대 : 가능
여사친 : 가능
연애상대 : 불가능
이라고 생각합니다.
짐바르도
23/12/24 11:59
수정 아이콘
연애의 기준 : [하고 싶나?]
결혼의 기준 : [살고 싶나?]
23/12/24 12:02
수정 아이콘
이걸 질문한다는 것 자체가 그분이랑은 힘들다는 거죠. 다른 사람이 반대하더라도 마음이 시켜서 하는 연애를 하십시오.
티바로우
23/12/24 12:11
수정 아이콘
누가 님가지고 설렐일이 있을까요? 만약 없을것같으면 본인이 안 설레는것도 그냥 그러려니 하시길 크크
피자치킨
23/12/24 12:25
수정 아이콘
많이 만나보시면 설레는분 만날수 있지않을까요? 가치관이 변할수도 있고요.
가벼운 마음으로 여기저기 시도해보세요.
짝을 찾으실지도요.
23/12/24 12:52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다이애나
23/12/24 13:09
수정 아이콘
결혼도 늦고 연애도 못하고 있는 사람 주변에선 외모 몸매 이런거 그나이때는 다 필요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최소한의 이성적인 끌림은 필요하더군요
무딜링호흡머신
23/12/24 14:05
수정 아이콘
외모나 성적매력이 최우선일 필요는 없다 정도면 이해하는데(인성이나 이런것들이 더 중요하죠)

아예 없다면 그건 좀.....
아침노을
23/12/24 15:32
수정 아이콘
배우자 고르는데 외모적인 끌림은 예선전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꼭 성적인 끌림은 아니더라도, 예쁘다거나 귀엽다거나하는 외모의 호감도가 있어야 결혼 만족도가 높다는 설문조사도 있습니다.
잘 생기고 예쁘면 부부 싸움 후에 좀 지나서 얼굴만 봐도 그냥저냥 감정이 풀린다라는 게 농담으로만 하는 얘기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뭐하지
23/12/24 15:51
수정 아이콘
성적 매력 없이 만나서 결혼한다... 상대방도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은 불가능하겠죠.
목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안 낳을 거라면 굳이 결혼할 필요가 없겠죠.
아이를 낳아도... 배우자가 마음에 안 들면 유흥이나 외도로 풀게 될 확률이 매우 높고요.
어차피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의 선택만 있을뿐.
아스날
23/12/24 16:08
수정 아이콘
나이들면 설레는 감정이 적어지는게 당연하다고 봐요.
대부분 연애 상대가 자신과 비슷하게 늙어가는데 외모가 늙어지면 설레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아무 이성적인 감정없이 만나기는 힘들고 그 속에서 괜찮은 여자를 만나는게 최선이죠.
23/12/24 18:54
수정 아이콘
글쎄...저는 후순위로 두어도 좋은 연애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60828
23/12/24 19:39
수정 아이콘
다양한 형태가 있는거죠. 정답은 본인만 아는겁니다.
모나크모나크
23/12/24 21:24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사랑하는 마음이 컷던거지 의지가 약한 분처럼 보이진 않네요.
공염불
23/12/25 00:05
수정 아이콘
이미 답을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글을 왜 쓰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에 대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신감만큼 이성에게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는 아니어도 만족할만한 결과는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하체해야지
23/12/25 00:32
수정 아이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이 여자 아니면 안 된다 생각하고 결혼해도 엄청 싸우고 다툰다고.. 그냥저냥 괜찮은 사람이랑 설레는 맘 없이도 결혼해서 잘 살 수 있는 분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질문 안 하셨을 것 같습니다.
기도비닉
23/12/25 03:27
수정 아이콘
자가 있고 몸 좋은 39살 많지 않아요.
충분히 설레고 뜨거운 연애 하실 수 있습니다.

딱 하나 주의할 것 → 조급해하지만 마세요.
나는 솔로의 그 수많은 빌런 찐따짓의 근원이 조급함입니다.
니이모를찾아서
24/01/07 21:00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내용이 하나로 모임이 보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감정이 없다가 만나다보니 감정이 생긴 경우가 한번 있었습니다
오래간 연애는 아니었긴합니다.
하지만 내 마음 언제 변할지 알고 만남을 계속 이어가는것도 예의가 아니지 않나 싶어
다소 이상한 질문 드렸습니다. 늘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많은 분들의 생각이 필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4160 [질문] 모니터 좀 추천해주세요 [10] Fake7498 23/12/25 7498
174159 [질문]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라는 책 혹시 아시나요? [6] 던지진않습니다7064 23/12/25 7064
174158 [질문] 셋이 할 수 있는 보드게임 추천 부탁드려요 [12] 무민7396 23/12/25 7396
174157 [질문] m1 m2 차이 많이 날까요? [8] 월터화이트7238 23/12/25 7238
174156 [질문] 아재에게 스팀게임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20] rDc667116 23/12/25 7116
174155 [질문]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1] Jane6624 23/12/24 6624
174154 [질문] 다들 통근시간 얼마나 걸리시나요? [40] 칭찬합시다.7737 23/12/24 7737
174153 [질문] 브라운 면도기 추천해주세요 [6] 할러퀸7014 23/12/24 7014
174152 [질문] 인텔 1700 소켓 윗부분에 핀이 비어있는곳이 없죠? dolce biblioteca5771 23/12/24 5771
174151 [질문] 대가족(15명)이 갈만한 해외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16] 본좌8334 23/12/24 8334
174150 [질문] 머신러닝/딥러닝 pc 견적 문의 [17] 욕심쟁이6260 23/12/24 6260
174149 [질문] 마우스/무선/로지텍/미니 추천부탁드립니다 [3] 오후의 홍차6747 23/12/24 6747
174148 [질문] 가스 요금이 일주일치가 4만원 정도 나왔는데요. [7] Pika487588 23/12/24 7588
174147 [질문] 설레는 마음없는 연애 시작할수있나요? [23] 니이모를찾아서9154 23/12/24 9154
174145 [질문] 술 먹는 가족 비율? [12] 합격기원7047 23/12/23 7047
174144 [질문] 뼈해장국이랑 순댓국 괜찮은 냉동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3] 테오도르7273 23/12/23 7273
174143 [질문] 노량진 괜찮은 횟집 추천 받을 수 있을까요 [5] 독각5995 23/12/23 5995
174142 [질문] 고등학교 올라가는 조카 가방 문의 드립니다 [3] 서지훈'카리스6071 23/12/23 6071
174141 [질문] 드라이브로 한강 데이트 가려면 네비를 어디 찍어야 하나요? [6] 아이폰12PRO5745 23/12/23 5745
174140 [질문] 아이폰 SE 3세대 호환 가능 이어팟 질문 [2] Love.of.Tears.6143 23/12/23 6143
174139 [질문] 연남동 쌀국수와 커피 추천부탁드립니다. [6] kogang20016578 23/12/23 6578
174138 [질문] 철권8용 그래픽 카드 추천부탁드립니다 [4] 불멸의 이명박7304 23/12/23 7304
174137 [질문] 아이브 포카나 굿즈, 응원봉 살 수 있는 샵 있나요? [5] 유니꽃7112 23/12/23 71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