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12/23 08:45:02
Name 라시드팬드래건
Subject [질문] IT회사 멘탈관리 하는 법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T회사에서 개발자 & 소규모 파트의 중간 리더를 담당하고 있는 라시드입니다.

주니어로 있을 때는 개발 건만 집중하면 되었는데
중간 리더 업무를 담당하다보니 다른 신경쓸 것이 많네요.

최근에는 업무R&R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운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같은 운영파트 내에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다른 리더분과
R&R로 부딪히다보니 이럴 때 마다 참 힘이 듭니다.
( 운영파트는 업무별로 여러 개의 소파트로 나눠집니다. )

어쩔 수 없이 제가 담당하는 소파트에서 불필요한 업무를 담당하지 않기 위해
제 파트 일이 아니라고 판단될 때는 과감히 거부하는 중입니다.
물론 그로 인해서 다른 소파트 리더와 충돌이 있기 때문에
이럴 때마다 마음이 참 불편합니다.
개발자 성향이라서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고 충돌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파트장님의 지시로 제 소파트에 너무 많은 일이 몰리다보니
제 소파트 내 에이스가 다른 업무로 전환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 업무 영역이 애매모호한 회색영역을 저희 파트가 많이 담당하다보니
  업무 과부하가 발생했었습니다. )

해당 일이 발생한 이후로는 저도 제 파트원들을 지키기 위해
업무영역이 애매모호한 업무는 가능한 맏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물론 이로 인한 충돌도 있구요.

이럴 때 마다 멘탈이 흔들려서 제 파트원들에게도 미안합니다.
리더가 멘탈이 튼튼하게 흔들림 없이 팀원들을 이끌어 가야 하는데 말이죠.

평소 멘탈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지 여러분들의 노하우를 공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제본꿈
23/12/23 15:57
수정 아이콘
"불필요한 업무를 담당하지 않기 위해 제 파트 일이 아니라고 판단될 때는 과감히 거부하는 중입니다."
정확한 상황을 모르겠지만, 과감한 이 부분이 다른 소파트 리더들과는 관점의 차이가 있는것 같아 보이네요.
R&R 이 명확하지 않은 것일수도 있고요.
과감한 거부 보다는 밀당이 필요하고, 이슈가 많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별개로, 간혹 팀원의 눈으로 볼때, 팀장이 별것도 아닌 일로 싸우는 것을 볼때가 있습니다.
10분 정도 개발하면 해결될 일을 30분 넘게 감정소모하며 논쟁하더라고요.

리더도 훈련되어질수도 있지만, 내적 성향은 크게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팀장을 내려놓고, 개발자로 사는것이 나을수도 있습니다.
라시드팬드래건
23/12/23 19:5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정말 다른 소파트 리더분들과 관점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의견 주신데로 밀당하면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지훈'카리스
23/12/24 00:59
수정 아이콘
관계설정을 어떤 식으로 할지 고민해 보세요.
1. 합리적 관계 : 딱딱 이유에 맞게 끊어 버리는게 사실 제일 힘듭니다. 내 기준에는 합리적으로 보여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다른 관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2. 기브앤테이크관계 : 저는 일반적으로 이 방식을 선호합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게 뭔지, 내가 이 사람한테 얻을 게 뭔지, 생각하면서 거기에 맞게 대응합니다. 얻을게 전혀 없는 관계라면 저는 1번으로 갑니다.
3. 친밀한 관계 : 사적으로 친해져서 서로간에 비합리적 상황에 대해 약간 익숙해지는 그런 관계. 이러한 관계도 좀 필요한 것 같아요.

업무분장이 사실 상당히 힘들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특히나 제로섬인 일이면, 내 파트가 떠 안으면 파트리더로서 팀원들 불만만 쌓이게 되구요.
원래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약간 내려 놓으시면 좀 낫습니다.
라시드팬드래건
23/12/24 05:39
수정 아이콘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런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게 pgr의 장점이네요.
말씀해 주신데로 원래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일임을 인지하고, 살짝 내려 놓고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4148 [질문] 가스 요금이 일주일치가 4만원 정도 나왔는데요. [7] Pika487236 23/12/24 7236
174147 [질문] 설레는 마음없는 연애 시작할수있나요? [23] 니이모를찾아서8700 23/12/24 8700
174145 [질문] 술 먹는 가족 비율? [12] 합격기원6672 23/12/23 6672
174144 [질문] 뼈해장국이랑 순댓국 괜찮은 냉동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3] 테오도르6883 23/12/23 6883
174143 [질문] 노량진 괜찮은 횟집 추천 받을 수 있을까요 [5] 독각5786 23/12/23 5786
174142 [질문] 고등학교 올라가는 조카 가방 문의 드립니다 [3] 서지훈'카리스5834 23/12/23 5834
174141 [질문] 드라이브로 한강 데이트 가려면 네비를 어디 찍어야 하나요? [6] 아이폰12PRO5509 23/12/23 5509
174140 [질문] 아이폰 SE 3세대 호환 가능 이어팟 질문 [2] Love.of.Tears.5877 23/12/23 5877
174139 [질문] 연남동 쌀국수와 커피 추천부탁드립니다. [6] kogang20016245 23/12/23 6245
174138 [질문] 철권8용 그래픽 카드 추천부탁드립니다 [4] 불멸의 이명박6937 23/12/23 6937
174137 [질문] 아이브 포카나 굿즈, 응원봉 살 수 있는 샵 있나요? [5] 유니꽃6692 23/12/23 6692
174136 [질문] 부산 중앙동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kafka7187 23/12/23 7187
174135 [삭제예정] 지금 실거주 집 한채 구입 괜찮을까요 [25] 삭제됨6604 23/12/23 6604
174134 [질문] 미국 현지에 있는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온라인 선물(?) 같은 게 있을지요...? [9] nexon9204 23/12/23 9204
174133 [질문] IT회사 멘탈관리 하는 법 질문 드립니다. [4] 라시드팬드래건7005 23/12/23 7005
174132 [질문] 춘천에 닭갈비 말고 이브에 먹을만한 식당 추천좀 [8] 시은6350 23/12/23 6350
174131 [질문] 할머니가 전쟁나간 남편 기다리는 단편웹툰 [2] 차이5785 23/12/23 5785
174130 [질문] 스팀 겨울세일하는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사람되고싶다6548 23/12/22 6548
174128 [질문] 컴퓨터 견적 이대로 이륙해도 될까요? [5] LiXiangfei7093 23/12/22 7093
174127 [삭제예정]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24] 삭제됨5929 23/12/22 5929
174126 [질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체험판 세이브 연동 안되나요? 데프톤스5782 23/12/22 5782
174125 [질문] IRP 관련 질문드려요 [2] 닉넴길이제한8자6238 23/12/22 6238
174124 [질문] 대전사시는분들 성심당 질문드립니다. [10] luvsic6683 23/12/22 668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