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6세 직장인이고 유부남입니다.(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결혼한 지 5년 정도 되었고 6년 전 중고로 산 2010년 식 포르테를 끌고 다닙니다.
이제 16만키로 정도 탔습니다.

제가 자차를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합니다.
1달에 2천키로 넘게 자차를 이용하는데, 와이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지금 차를 만족해 하지 않습니다.
일단 차가 오래 되서 그런지 떨림?? 이나 소음이 있는 편이고,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는 주행 보조 장치가 아예 없기 때문에 피로도가 심합니다.

그래서 추 후 자녀 계획까지 고려 해 봤을 때 큰 차가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계약 해 놓았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내년 3월 경 출고 될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풀옵션으로 해서 이것저것 다 하니 들어갈 돈이 5천만원은 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저희 부부가 아직 자가도 없는데, 이렇게 비싼 차를 사는 게 좀 안 맞지 않나 싶은 부분입니다.
내년 3월 경 차가 나올 때면 선금으로 3천만원 정도 내고 나머지 2천만원은 대출 받아 갚아나갈 예정입니다.

차를 사고 싶은 이유를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업무 때문에 차를 많이 쓰는데 좀 더 성능이 좋고 안전한 차를 몰고 싶다.
2. 나중에 자녀 계획까지 생각 했을 때 큰 차가 있으면 좋을 거 같다.
3. 하이브리드 면 평소 기름 값을 조금은 세이브 할 수 있지 않을까??

차를 사는데 꺼려지는 이유도 간단하게 적으면
1. 집도 없는데 비싼 차를 사는게 형편에 맞을까??
2. 포르테를 끌고 다니다 쏘하를 끌고 다니면 크기가 너무 커서 불편하지는 않을까??
정도 입니다. 사실 1번의 이유가 가장 크죠...

현재 제 경제 상태는 경기도 권 전세에 빚 없이 살고 있으며, 대출 이자 등으로 나가는 돈은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 부부 한 달 수입은 세 후 약 600만원 정도인 상황이고... 집은 언제 쯤 구매 할 수 있을지 가늠이 안되는 상황입니다.ㅠㅠ

결론적으로 자기 집도 없는 사람이 예산보다 비싼 차를 구매하는 게 맞는 지 너무 너무 고민 되는 상황입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