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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12/17 23:25:21
Name 20060828
Subject [질문] 힘들 때 어떻게 하세요?
나이가 마흔을 넘어가니 힘들고 지칠 때 의지하던 친구들한테도 속편히 터놓질 못하게 되네요.
금전적인 문제도 있고, 가정사나 개인적인 이야기 등등이요.
혼자만 생각하다보니 불안과 우울함이 싹트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병원이나 상담소를 찾아가볼까 하는데요.
혹시 대부분의 병원이나 상담소는 원인과 해결책은 자신 안에 있다는 결론으로 귀결되나요? 무언가 치료나 상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삶의 기울기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면 가볼까 해서요.

이 시대의 중년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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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7 23:32
수정 아이콘
전 자는게 최고더라고요.
잠 안오면 달리기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든, 수면제라도 처방받아 먹든 간에 일단 어떤 수단을 써서라오 깊게 자는 게 최고였습니다. 걱정 해결은 그 다음 일이고요.
23/12/17 2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언젠간 잘 되겠지 다른 방법이 있겠지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내가 가진 문제를 금방 해결할 수 있으면 애초에 그렇게 힘들지 않을테고 그렇다고

문제를 고민만 하고 있다고 당장 해결되는 것도 아니죠.죽기전까지 극복 못 하는 문제라면 더 그렇죠.
모나크모나크
23/12/17 23:48
수정 아이콘
가벼운 맨손체조라도 한 번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운동하고 담쌓은 성격인데 2-30분 정도 맨손체조가 정말 정신을 맑게 해줍디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나중 문제고 지금 일단 마음이 가벼워야죠.
손금불산입
23/12/18 00:03
수정 아이콘
살다보니 본인이 진심으로 재밌어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를 찾고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23/12/18 00:16
수정 아이콘
걍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네요. 저는 일기를 다년간 써왔는데 매우 약간이지만 도움이 되긴 합니다.
정신과 상담도 좋다고 듣긴 했는데, 정작 제가 가보진 않아 뭐라 조언드리긴 힘드네요.
23/12/18 00:48
수정 아이콘
뻔한 얘긴데

운동이 진짜 좋습니다, 생각 많고 그럴때 운동으로 머리 비우는고 또 혼자 시간갖고 하면 정말 좋습니다 ..
짐바르도
23/12/18 06:18
수정 아이콘
폰 끄고 하루 시간 내서 도서관 갑니다. 책 보고 돈까스 먹고 초코라떼 먹고 책 보고 저녁에 돌아옵니다.
23/12/18 06:30
수정 아이콘
심리상담사랑 면담 추천드립니다. 타입이 좀 원인을 파고드는 분석적인 타입이 있고, 공감이나 칭찬을 해줘서 자존감을 찾게 해주는 타입이 있는데 저는 후자쪽이 좀더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을 돌아볼 계기를 주는 거 같더라고요. 힘내십시요.
윤성호
23/12/18 09:04
수정 아이콘
전 20대때 노래 많이 찾아 듣다가 근래엔 거의 안듣고 살았는데 오랜만에 옛날 음악 들으니까 되게 좋더라구요
점프슛
23/12/18 09:42
수정 아이콘
밖에 나가서 뜁니다.
마리아 호아키나
23/12/18 12:32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심할때 누굴 만나면 오히려 쌓일 때가 많아서 주로 혼자 다니면서 풀었습니다.

시간과 돈이 있을때는 국내외 멀리 여행을 떠나고 둘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국내 가까운 곳 당일치기로 다녀옵니다.
환경을 완전히 바꾸면 좋은 의미로 잠깐 긴장되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기분전환에 좋았습니다.

둘다 없을때는 제가 사는 서울기준으로 한강 가서 강이랑 사람들 구경하고 대형서점가서 최신 트랜드 뒤적거리고
멋진 카페가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다이어리에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적다보면 기분이 좀 풀렸습니다.
보로미어
23/12/18 2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땀 흘릴 정도로 일단 운동합니다. 저는 30대 이후부터는 뛰는게 힘들어서 아파트 계단 운동을 하는데 약 30분정도하면 1층에서 20층까지
약 내댓번 왕복합니다(내려올땐 엘리베이터). 땀범벅 될때까지 운동하고 집에 오자마자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재밌는 방송을 보면서 쉬다가 피곤에 골아떨어집니다.
이게 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힘내실 필요 없습니다. 힘들면 좀 쉬었다가 가세요.
(여자)아이들
23/12/18 21:12
수정 아이콘
맛있는 걸 사먹고, 걸어다니며 산책을 하지만..
이게 최선책이라기보다는.. 복권이나 사면서 금융힐링을 기대해봅니다.. 물론 결과는 뻑!
23/12/18 21:24
수정 아이콘
저도 진짜 우울감과 불안 스트레스 자주 느끼는데 5~10km씩 달립니다
라온하제
23/12/18 22:12
수정 아이콘
수다 떠는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기도비닉
23/12/19 00:39
수정 아이콘
올해 가장 잘한 일이 자전거 입문입니다.
집이 한강 앞이라 걍 따릉이 정기권 끊고 죽어라 탔네요. (주 5~6일 20km 이상, 퇴근 후 OR 쉬는 날)
살도 쭉쭉 빠지고 뭣보다 정신이 너무 맑아졌습니다.

다만 지금은 너무 추워서 못타는 바람에 다시 몸이 망가지고 우울해지는 중.. 헣
빨리 겨울이 지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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