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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4 11:20
20대가 아닌 30대의 연애라... 반생을 그렇게 사셨을분을 바꾸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마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할텐데... 포토스팟에 사진 찍으러 가자고 하면서 드레스코드와 약간의 메이크업을 부탁하는게 어떠실지... 메이크업의 '노고'를 부담스러워하시면 5~10만원대의 메이크업샵이 요즘 꽤 있어서 같이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23/11/24 11:20
가장 좋은 방법은 패션과 메이크업을 잘 배우신 다음에 직접 화장해주고 옷을 골라주는 것! 처럼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외에 말로 하는 방법들은 장기적인 관계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자고 생각합니다
23/11/24 11:20
사랑은 상대방을 자신에게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이해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장은 아예 안 하는 스타일인 분이 마음에 들어 사귀게 되었다면 그 자체를 인정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나는 잘 보이려고 꾸미는데 상대방은 꾸미지 않아서 나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이 없는 것인가 생각이 드시는 건가요? 평소에 다른 곳에서는 꾸미다가 남자친구를 만날 때 안 꾸미는 것도 아니고 평소 모습 그대로라면 굳이 강요하실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23/11/24 11:23
원래 화장을 싫어하시는 분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그냥 맨얼굴이 낫다 싶어서 그러시는 걸 수도 있겠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하더라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이미 고백 하실 때부터 꾸미지 않은 모습이 좋아서 사귀시게 된건데 굳이 실망 하실 것 까지야 있나요? 정 아니다 싶으시면 직접 메이크업샵 같은 곳을 데려가시고 옷도 사주시고 하면서 꾸며보세요. 남이 하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23/11/24 11:30
상대방을 나에게 맞추려고 하면 늘어가는건 싸움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연애라서 할 수 있는 누구나 하는 실수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마음이 계속 답답하고 생각이 난다면 상대방에게 돌려말하지 말고 원하시는 바를 딱 말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양보와 배려의 과정을 현명하게 이어나가는게 연애 아니겠습니까
23/11/24 11:32
저는 이기적인 고민이라고는 생각 안드는데, 보통 이런 경우에는 장사를 접거나 그대로 가거나 두 선택지밖에 없죠. 중간지점 찾는 커플도 있겠지만 정말 어렵습니다.
23/11/24 11:36
잘 꾸미는 여친을 새로만드시는게 맞습니다.
말씀대로 사람들은 본인이 준비한만큼 상대방에게도 어느정도 기대치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전 헐랭헐랭하게 나왔는데 결혼전 와이프 빡쎄게 하고 나오면 부담됬었죠. 결국 같이 헐랭헐랭 해졌습니다만 아무튼 매일매일 빡쎄게 메이크업 하고 출근하는 남성/여성분들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23/11/24 11:37
그 모습이 좋으셨다면 바꾸려고 안하시는게 정답입니다.
이제 한달째인데.. 정말 바꾸고 싶다면 말로하실게 아니라 백화점 비싼 옷코너에 함 데려가세요. 이 옷 어쩌다 봤는데 너한테 정말 어울릴 것 같아서 사주고 싶었어 라고요. 옷이 좋게 바뀌면 메이크업도 하기 마련이긴합니다. 이게 안먹히면 뭐 그냥 그대로 인정하시구요. 만약에 먹혀서 그렇게 꾸미는 식으로가면 그뒷감당도 본인이 져야하긴 합니다. 크크
23/11/24 11:43
제일 좋은 건 대화입니다. 솔직하게, 상대방이 움직일 수 있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보세요.
상대방도 서툴거나 잘 모를 수도 있잖아요.(옷은 몰라도 화장은 안하면 어렵습니다. 존중해 주셔야...) 그리고 분명히 조심해야할 건, 모든 연애 갈등의 시작은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는 데 있습니다. 바꾸려기보다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3/11/24 12:01
그동안 살아오면서 굳어진 습관이나 가치관 성향들은 쉽게 안바뀝니다. 안꾸미던사람이 공들여 노력하고.. 몇번 노력하고 몇달 노력하고 몇년 노력한들 그게 그분이 원하는일이 아니라면 한계가 있어요.
억지로 바꿀수는 없을겁니다. 노력하는거도 결국 한계가 있어요. 글쓴분도 평소에 외모에 신경 많이 안쓰셨다고하셨는데, 이제 한달째니 이런거저런거 신경 많이 쓰시는거지 몇달 지나고 몇년 지나도 지금처럼 이것저것 꾸미실수있을지는 알수 없는일이예요. 하다보니 계속 하게된다면 원래 그런거 좋아하시는거고, 천성적으로 관심없는사람들은 억지로 안됩니다
23/11/24 12:02
보통 여자는 누구 결혼식 참석 시 꾸밈 정도가 본인의 최대치입니다
결혼식 참석에도 화장 안 하는 사람이 좋아서 사귀어놓고 이제와서 꾸미는게 좋다고 하시면 안되죠
23/11/24 12:42
222 결혼식 참석 시 꾸밈 정도가 본인의 최대치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괜히 여자들이 결혼식에 들 가방 얘길하는게 아닙니다;
23/11/24 12:17
댓글들이 살짝 공격적인 느낌이 있는데, 그냥 보편적으로 봤을 때 연애 초기에조차 전혀 꾸미지 않는 건 성별 불문 불호 요소이긴 할 겁니다.
다만 여자친구 분이 동기 결혼식 때도 화장을 아예 안 하고 오실 정도라면 신념까진 아니어도 나름의 곤조는 있으신 것 같아서 설득한다고 바뀌진 않을 것 같습니다. 나이도 있으시구요. 일단 대화는 해보시되 안될 것 같으면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시거나 헤어지시거나 하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만약 꾸미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보다 '연애 초기인데도 안 꾸미는 걸 보니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가?' 하는 마음이 더 크신 거라면 좀 더 만나보시면서 여자친구 분의 진심이 어떤지 알아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23/11/24 12:42
글쓴이 입장에선 이쁘냐 안 이쁘냐를 떠나 성의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나는 널 좋아해서, 이렇게 꾸미는데 넌 왜 그렇지 않지? 라고 충분히 생각할수 있죠. 근데 여자분 입장에선 좋아하는 마음과 무관하게 결혼식때도 안한 사람이 평소에 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할수 있다고 보고요. 결론은 그냥 있는그대로 봐주시죠. 절대로 글쓴이님을 사랑하지 않아서, 안꾸미는게 아니니깐요.
23/11/24 12:53
대화를 하세요. 아마 첫연애라 그러신거 같긴 한데 조곤조곤 대화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건 연애에도, 결혼생활에도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상대가 왜 꾸미지 않는지를 일단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대화를 하라고했지 설득을 하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행동의 주체는 객체들 본인이어야 하지 대화를 하는 이유는 상대의 생각을 알기 위해서지 상대의 성향을 바꾸기 위함이 아니거든요. 그렇게 해서 저는 아내와 연애할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싸우지 않고 서로 사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23/11/24 12:55
오래 사귀다보니 점점 안꾸민다도 아니고
다들 말씀하시는대로 결혼식에도 안꾸미시는 분께 과하게 바라는건 아닌가 싶고여 여친분이 화장 대신 다른것에 더 신경을 쓰고 배려해주는 점도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23/11/24 13:06
정석대로 말씀드리면 일단 여자친구분이 화장을 안 하는게 님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님이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여친분도 노력할 겁니다 님에게 잘보이거나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해 여자친구분이 화장을 할 순 있지만 강요해선 안 됩니다
솔루션은 여자친구분 외모가 마음에 든다 그런데 부모님이나 내 친구들 앞에서 혹은 나랑 같이 다닐 때 더 이뻐보였음 좋겠다 -> 계속 사귀지만 너무 자주 언급은 하지 마세요 계속 지적하면 이별로 가는 지름길 안 꾸며서 이성적 매력도 안 느껴지는 것 같다 -> 헤어지세요 34살 모솔에 첫 연애인데 한 달 차에 실망한다? 연애 여러번 해도 초반엔 여친의 어떤 모습을 봐도 대개 사랑스럽고 귀엽죠 지금 같은 반응은 꾸밈 여부와 별개로 별로 안 좋아하는 느낌이 드네요
23/11/24 13:10
34살 모솔이라는 건 스펙이나 자랑이 아닙니다.
어째서 34살까지 모솔이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성공적인 연애와 결혼까지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으신 것 같습니다. 화장여부보다는 여친의 외모가 마음에 안 드시는 것 같은데 스스로의 마음을 잘 파악해보세요. 남들보다 늦은 만큼 결단 빠르게 내리셔야 합니다.
23/11/24 13:15
직설적으로 얘기를 한번 해보세요.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다면 선택을 하세요. 님한테 님의 기준이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한테도 본인의 기준이 있어요. 그걸 강요하게되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요.
23/11/24 13:19
애초에 꾸밀 줄 아는 여성이었으면 34세 모솔남을 남친삼을 일은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유념하시되, 직접 얘기를 해보시고, 퍼스널컬러 진단이나 메이크업 클래스 등 같이 가보자고 해보셔요.
23/11/24 13:22
그리고 위에 대화하라는 분들 계시는데 안돼요
이 주제로 대화하지 마세요 이 얘기 꺼내는거 자체가 너 지금 외모 맘에 안들어라는 의미인데 사귄지 고작 한달 정도만에 외모가 별로인게 보인다는 말하면 연애 갓 시작한 상대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헤어지자는 말이나 다름 없어요
23/11/24 13:29
1. 대학교 때도 화장을 안했었나?
2. 결혼식 때도 화장을 안했었고, 옷도 그리 예쁘거나 하지 않았나? 3. 화장을 안하는 이유를 물어본적이 있는가? 4. 피부 트러블 때문에 화장을 안하거나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이정도는 미리 파악해보고 판단해야죠.
23/11/24 13:32
1 - 결혼식때도 화장을 안했던 사람이 화장을 왜 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보통 사람은 결혼식때의 모습이 상당히 신경써써 꾸민 모습인겁니다. 모솔이시면 이걸로 인연 잃지 마시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시길..
23/11/24 13:49
[저는 평소에 외향에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여친을 만나면서]
연인간 가장 하지 말아야 할 마인드가 딱 이거예요, 나는 이러는 데 너는 왜 이래? 그리고 넌지시 얘기 하지 말고, 대 놓고 말씀 하세요. 나는 나 만날 때 꾸미고 와 줬으면 좋겠다, 구두에 스타킹, 짧은 치마, 화장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
23/11/24 13:54
저는 기본적으로 여자친구가 안꾸미고 수수하게 있는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 사실 이해가 잘 안되긴 하지만.... 그... 따지고보면 선생님도 톤업크림 바르는거 말고는 딱히 꾸미는게 없는것 아니신지요. 여자라고 해서 늘 '풀메이크업'을 하는게 필수인건 아닙니다.
꾸미고 안꾸미고 문제가 아니라 만약 벌써부터 '안 꾸민 상태의 외모'가 맘에 안 드시는거라면, 솔직히 말해서 해결이 안 될것같습니다. 웬만한 커플들사이의 일은 대화로 푸는게 좋긴 한데, '너 안꾸미고 나오면 외모가 별로니까 좀 꾸미고 나와' 같은 얘기를 꺼내는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긴합니다.
23/11/24 14:10
결혼식때 화장 안한 모습인데도 여자친구분이 예뻐서 혹은 매력있다고 본인이 느끼셔서 사귀게 된것 아닌가요?
그럼에도 원하시는건 꾸미는 노력을 보이라는 말이신데 솔직히 말해서 꼰대상사들이 하는 말하고 비슷하게 들립니다.
23/11/24 14:30
뭐가 마음에 안드시는건가요?
질문자분은 여자친구분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을 하는데 여자친구분은 그런 노력을 안하는게 괘씸한건가요? 아니면 꾸미면 더 예쁠 것 같은데 안꾸며서 아쉬우신건가요? 글로만 보면 전자로 보여지는데 본인의 행동에 대한 보상을 바라면서 연애를 하면 100이면 100 실패합니다 후자라면 심정은 이해하지만 결혼식에도 화장을 안한 사람에게 화장을 해달라는 요구는 정말 어려운 요구네요
23/11/24 14:30
결혼 상대면 누구한테 자랑할 사람이 아니고 평생 동지인데 이른바 꾸밈비용 몇십만원씩 다달이 안 쓰는 사람인 게 좋지 않을까요
잘 꾸민 여자친구로 개조하고픈 목마름이 있으면 직접 해소하는 게 빠릅니다 피부미용과를 같이 다니시든지 옷을 사주시든지...
23/11/24 15:31
넌지시 이야기한게 문제죠.
대놓고 이랬으면 좋겠다 이야기해보셔야 할것 같고요. 여친분이 노력하시던가, 글쓴이분이 포기하시던가 결론을 짓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할때 감정은 최소화하고, 최대한 담백하게 이야기하세요.
23/11/24 15:32
선생님이 알아차리지 못해서 그럴 뿐 의외로 여친분도 티는 안 나지만 은근히 노력중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씩은 다 변합니다.
꾸미면 예쁠 것 같다, 는 가이드라인을 주는 게 아니라 소소한 것에 리액션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반가워해주는 노력이 필요할 듯합니다.
23/11/24 18:00
고민이 이해는 됩니다. 근데 꾸미는 것도 기술이고 안꾸미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꾸밀 수는 없어요. 우선 좀 기다려보시고 계속 변화가 없을거 같으면 포기하거나 다른 사람 만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죠.
23/11/24 18:14
댓글에 다 적혀있는 내용이지만 첨언 하자면 '나는 이렇게 노력하는데 상대방은 왜 안해줘?' 라는 건 받고자 하는 보상 심리 같습니다. 연애가 아닌 물물교환같은 이득을 챙기는 행위같이요. 내가 100 중에 40을 줬으니 나도 40을 받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10을 주더라도 나는 40, 50, 100 을 주는게 연애이고 사랑의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23/11/24 22:28
연애시절에 남편이 맨날 똑같은 맨투맨 티만 입고 와서,, 진짜 짜증 났었는데,
지금은 짱 좋아요..! 여친분이 화장 안 해도 외출 가능할 정도로 피부가 좋으신거 아니에요? 저는 안 꾸미면 자신감이 떨어져서,, 화장도 하고 힐도 신고 그랬어요. 남친이랑 상관없이요.
23/11/24 23:08
티가 안날뿐 꾸미고 있을수도 있죠. 화장을 안해도 기초를 엄청 신경써서 바를수도, 데이트전날 팩을한다던가, 나오기전에 옷을 이것저것 고를수도 있고요. 나는 있는 그대로인 널 좋아하지만, 주변 사람들한테 첫소개해줄때는 첫인상이 중요하니 많이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정도는 말할수있어도… 그이상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제가 저 여자분 입장이면 안만납니다. 30대면 날위해 뭐해달라는 사람보다 있는그대로 날 봐줄 편한 사람을 만나야죠
23/11/25 15:45
원래 피지알이 공격적이긴합니다.
댓글만보면 글쓴님이 어떻게든 바꾸고싶다 여친맘에 안든다라고 쓴줄 알겠어요. 그냥 고민이다 어떻게 잘 말해서 바꿀 수 있을까요? 정도로 읽히는데말이죠.
23/11/27 04:21
전혀 공격적으로 보이지 않고 윗 댓글들 정도면 양반입니다. 만약 제 친구가 이런 걸로 고민상담 했으면 일단 욕 한사바리 먼저 깔고 시작했어요. 저걸 바꾸려고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게 포인트고 저 내용을 어떻게 잘 말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23/11/26 11:10
진짜 직설적으로 얘기해서
34세까지 모솔인데 연애에 골인하셨으면 미남은 아니시라는 얘긴데 그 상태에서 여자친구한테 꾸며라 얘기하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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