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11/21 17:26
LCK = 축구 K리그 = 농구 KBL
롤드컵 = 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개념 (국가별 리그의 상위팀들이 모여서 1년마다 토너먼트) = 농구엔 이런게 없죠 아마? 미드 = 농구로 따지면 포워드 쪽인데 팀이나 선수에 따라 좀 명확하게 구분하긴 어려운 느낌? 페이커 = 조던 = 메시 (그냥 대충 느낌적인 느낌으로)
23/11/21 17:35
페이커의 위상을 스타에 비교하자면 임요환이 택뱅리쌍에게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주다가 우승까지 해낸 정도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LCK는 한국 지역 LOL 프로리그이고 매년 스프링, 서머 두 차례 대회가 개최됩니다. LPL은 중국, LEC는 유럽, LCS는 북미 리그로 LCK까지 네개의 지역 리그가 4대 메이저리그로 불리고 그 외에도 베트남, 태평양 연안, 일본, 브라질, 남미 등의 지역에서도 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각 지역 리그의 상위권 팀들이 LOL 월즈 챔피언십(=월즈, 롤드컵)에 참가하는데 이 대회는 매년 개최됩니다. 클럽대항전의 성격이기 때문에 축구의 챔피언스리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3/11/21 18:25
아니죠 이렇게 비유하긴 맞지 않는게, 페이커가 다른 선수들 두세배 롤드컵 우승컵을 들고 있잖아요.
스타1엔 그런선수가 단 한명도 없어요. 그 이영호 조차 개인리그 우승 이제동이랑 하나 차이납니다. 임요환은 상징성은 최고인 반면, 실력적으로는 커리어가 더 뛰어난게 여러명이라서 대입할 예시가 아닌거 같아요. 차라리 이창호에 비유하는게 맞지 스타엔 적절하게 말할 사람이 없어요. 이번에 우승하기 전에 이미 goat 이니까요. 더 넘사벽 goat이 된 것 뿐. 이미 페이커는 종목 비유하려면 메시, 조던 말고는 데리고 올사람이 마땅치 않아요. 넘사벽 인기 뿐만 아니라 업적 자체도 다른 선수와 비교해서 넘사벽이라서 말이죠. 롤이 게임이라서 역사가 짧은 특성에 기인하겠지만, 다른 스포츠 goat과 가장 큰 차이는, 좀 비슷한 기록이라도 따라오는 선수가 아예 전혀 없다는 점일겁니다. 이건 어떤 종목에도 없는 페이커의 특수성이죠. 페이커가 다른 선수들 먹어야 할 걸 다 독식해서 나온 결과죠.
23/11/21 20:01
임요환이 페이커랑 업적이 비슷하다는게 아니라
임요환이 "2010년 전후까지 택뱅리쌍 급 성적을 찍고 우승"했다면 그게 페이커랑 비슷하다는 얘기입니다. 2001년 스타리그 2연패 했던 선수가 2011년에도 스타리그를 우승한다. 2013년, 2014년, 2016년 롤드컵 3회 우승 했던 선수가 2023년에도 롤드컵을 우승한다. 이렇게 비유하면 비슷하지 않나요? 종목은 다르지만 T1 선후배에 각자 종목에서 압도적인 인지도와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점도 비슷하구요.
23/11/21 17:43
lck가 한국리그를 말하는게 맞긴한데
한국 롤팀이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고 잘하는 팀들의 리그라서 축구로 치면 영국의 프리미어급이라고 보시면 될듯? 자국리그는 시즌제로 하고 있습니다 스프링,써머, 그리고 전세계 팀들이 참가해서 경쟁하는 롤드컵, 겨울은 쉬면서 스토브리그 진행되구요, 스프링과 써머 사이에 미드 시즌이라고 해서 롤드컵보다 약간 작은 대회가 있고 써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들이 롤드컵에 진출 합니다 축구랑 비슷해요 페이커의 위상은 그냥 조던 메시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드 라는 포지션이 농구에서 치면 ... 조던과 르브론이 하던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사실 스포츠에 어떤 포지션이라고 비견하긴 좀 애매합니다
23/11/21 17:48
롤 재밌게 보시는 분들 참 부럽습니다.
뭔가 새롭게 배우고 도잔하기가 참 귀찮네요. 그 좋아하던 스타도 손스타는 주말에 가끔하고 스타 보는 것도 안하니.... 나이들면 게임 실컷해야지 했는데 말이죠. 암튼 롤 잘 보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답변들 감사합니다
23/11/21 18:25
마이클 조던으로 따지면, 루키시즌에 바로 우승하고 쓰리핏 먹고 20대 때 이미 고트로 불렸는데 오히려 30대가 되어서 우승을 계속 못했음
여전히 팀성적과 개인지표는 최상위권이었지만 우승은 계속 못했음 그렇게 이대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건 아닌가 불안감이 스멀스멀 일어날때즈음 40대가 되어서 20대인 팀원들과 다시 한번 파이널에서 우승한셈
23/11/21 18:48
https://youtu.be/YwrKtbSMfqY?si=haJjQpHBgrlPKrkj
페이커의 데뷔부터 올해 우승까지를 정리한 지식백과 영상 링크입니다. 짧은 영상으로 요약이 잘되어 있어서 롤 이스포츠에 입문하기 좋습니다. 저는 롤을 한 판도 안 해봤지만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23/11/21 19:31
롤은 1년이 2~3시즌입니다. 패치로 게임 자체가 자주 갈아엎어지기도 하고 애초에 e스포츠 자체가 데뷔는 빠르고 선수 수명이 짧다 보니 다른 스포츠에 비해 선수 수명이 절반~1/3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가 10년째 해먹고 있으니 축구,야구,농구에서 스무살 고졸로 신인왕,mvp먹은 선수가 20년 뒤에도 주전으로 대활약하면서 또 우승한 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신기합니다.
23/11/21 21:33
그럼 페이커가 압도적으로 이런 커리어를 이어오는 이유는 뭔가요? 스타로 치면.. 손이 빠른가? 전략을 잘 준비해 오나? 순간판단이 좋은가? 피지컬? 수 싸움에 능한 건가? 설마 전부 다인가요
23/11/21 21:41
기본적으로 판단력이 엄청 좋죠, 선수 경력이 길다보니 챔프 폭도 넓고요.
어릴 땐 여기에 플러스로 피지컬까지 말이 안됐습니다.
23/11/21 23:18
데뷔 때는 손이 좋았고 머리도 좋아서 이후로 수싸움, 전략을 배우는게 빨랐습니다.
제일 큰 차이는 최고의 천재가 최고의 노력가라는 점이죠. 10년차 시점에도 신인들에게 "페이커 스케쥴 대로만 연습해" 라고 할 정도니까요.
23/11/22 01:19
지금은 데뷔때만큼 피지컬이 압도적이진 않은데 그만큼 10년의 경험이 쌓여서 여전히 최상의 기량이...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선수인가...
23/11/22 13:43
데뷔초
당시엔 정립되지 않은 컨트롤 방법이나 심리전을 잘써서 그냥 세계에서 제일 쎘음. 페이커 한번 잡아보는게 가문의 영광으로 여겨지던 시절. 지금 컨트롤이나 개념등등은 10년의 세월동안 많은 천재 선수들이 배우고 따라잡음. 그런데 다른선수들이 안되는게 보통 해설들이 얘기하는 유관DNA임. 다들 안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아무도 예상못하게 비집고 들어가서 게임을 뒤집음. 이짓이 한선수가 선수생활동안 한두번만 해도 회자되는데 페이커는 매시즌 두세번은 해요 이짓을.
23/11/22 04:20
옛날에는 순간적인 반응속도 피지컬로 싸웠다면
지금은 반응속도라기보단 10년간 축적된 경험치로 싸우는 느낌이죠. 예를 들자면 옛날에는 스킬을 눈으로 보고 피했다면 지금은 그동안의 경험치로 얼추 예상해서 피하는거랄까.... 그래서 라인전이나 1:1싸움은 옛날만 못하지만 전체적인 게임판단능력이나 흐름을 보는눈은 지금이 월등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