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11/13 11:53:31
Name 칭찬합시다.
Subject [질문] 5.18역사왜곡처벌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5.18이 민주화운동이라 확신하며 외부세력의 개입이 없었다는 사실을 인지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군대에서 부서의 장교가 5.18에 북한의 개입이 없었다는 걸 자신에게 납득시켜보라고 해 한동안 옥식각신했던 경험도 있구요.

현행법에서는 5.18에 대한 왜곡을 형벌로서 처벌합니다. 이런 입법례는 선진국에서 독일이 홀로코스트 부정을 처벌하는 경우가 유일한데 독일의 역사적 경험을 고려해봤을 때 타국에 적용하기 어려운 매우 예외적인 법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왜곡이 시민들 사이에서 비난받아야한다고 보지만 동시에 형벌이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믿습니다. 만약 이런 사고가 다른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도 확장된다면 한국전쟁이 남한에 의해 일어났다는 주장이나,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 등도 미래엔 형사처벌할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11/13 11:56
수정 아이콘
비슷한 의견입니다.
국보법 찬양고무죄랑 비슷하죠
이민들레
23/11/13 11:56
수정 아이콘
하도 왜곡하려는 사람이 많으니 필요한 법이라 생각됩니다. 옥신각신하는 경험이 있는 만큼이나..
칭찬합시다.
23/11/13 12:01
수정 아이콘
병사와 장교의 위계 관계 내에서 설득을 시도해야해 당시엔 힘들었지만 결국 그 장교분이 납득하는 모습을 보고 형벌이 아니라 설명과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됐습니다.
23/11/13 12:08
수정 아이콘
헛소리도 할 자유가 있는거고 사회적으로 책임을 지면 됩니다.
이런 게시판에서 헛소리하면 말로 두들겨 맞는거 처럼요. 그리고 언급하신 [옥신각신]이야말로 표현의자유를 상징하는 단어라 생각해요.
이민들레
23/11/13 13:09
수정 아이콘
옳고 그름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 밝혀진 사실을 왜곡하는 문제라 표현의 자유라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불어 그 표현으로 인해서 민주주의의 가치나 유족에 대해 피해를 주는 행위구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려면 일단 그로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돔페리뇽
23/11/13 11:57
수정 아이콘
과하죠...
cruithne
23/11/13 12:02
수정 아이콘
예시로 드신 독일의 경우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도적으로 왜곡하려는 시도가 많으니 예외적으로 처벌하기 위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나갔다고 봅니다. 국보법이랑 다를게 뭔지
비밀....
23/11/13 12:46
수정 아이콘
미친 법이죠. 심지어 저거 주장하는 사람들 중 국보법에 맞서던 사람들이 태반일텐데.
23/11/13 12:50
수정 아이콘
윤석열대통령 왜곡처벌법이랑 다른점이 있을까요?
쓸모없는 반동만 있는 멍청한생각이죠.
jjohny=쿠마
23/11/13 13:0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법에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본문에 쓰신 내용(""현행법에서는 5.18에 대한 왜곡을 형벌로서 처벌합니다" 등)은 실제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법은 정확히 말하자면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의 한 조항(제8조)이고, [왜곡]이 아닌 [허위 사실 유포]를 처벌하는 법조항입니다.

https://namu.wiki/w/5·18민주화운동%20등에%20관한%20특별법
23/11/13 13:41
수정 아이콘
한국전쟁이 남한에 의해 일어났다는 주장 - 표현의 자유의 영역이 아닌 간첩 활동 아닌가요?

자유엔 책임이 따릅니다. 책임 없는 자유를 방종이라고 하죠.
cruithne
23/11/13 13:54
수정 아이콘
주장 만으로 간첩행위를 입증 가능하신가요?
23/11/13 19:12
수정 아이콘
간첩행위가 아닐뿐더러 굳이 끼워맞추자면 국보법에서 처벌하는 이적행위에 좀 더 가깝겠죠. 해당 발언을 한다고 북한을 이롭게 했다며 처벌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에 어긋나니 국보법을 없애야 한다고 말하는거구요.

그런 일을 하던 분들이 국보법하고 똑같은 법을 만드니 그 저의를 의심할 수 밖에 없죠.

또한 해당 발언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받는 평가가 그 책임입니다. 말을 국가가 듣기에 거슬린다고 잡아 가두거나 벌금을 물리는걸 바로 표현의 자유가 없다고 하는겁니다.
양현종
23/11/13 13:55
수정 아이콘
'김일성 만세'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철판닭갈비
23/11/13 14:00
수정 아이콘
국가보안법에 빗대어 과하다고 하는 의견도 맞다고 생각하고 제 심정적으로도 이쪽에 더 무게추가 기울긴 합니다
다만 일반 시민들끼리 옥신각신 하는 정도가 아니라, 공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데 이를 공권력으로 제지하려는 움직임 또한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23/11/13 14: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저도 집안에 재미있는 어른들이 있다보니 그 장교를 어떻게 납득시키셨는지 진짜로 궁금하네요. 악마의 증명인데 그냥 듣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그만 아닌가요..? 논리가 통하는 경우를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신기합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철판닭갈비님이랑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거라면 이건 아니야라고 할 수 있는데 저 사람들은 솔직히 개인 아니고 특정한 목적이 있는 세력이잖아요? 그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이 법은 나쁜 법이야 어쩌고 말하는 등 에너지를 써주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국보법도 순수 논리적으로만 보면 악법이 맞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의 행보를 보면 굳이 저런 집단을 찬양고무할 자유를 누군가에게 돌려주기 위해 정치적 에너지가 소모되야 하나...? 인구절벽에 AI 특이점에 신경쓸 게 한두 개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죠.
23/11/13 14:15
수정 아이콘
이거 옹호하면서 국보법도 깔끔하게 인정하면 뭐 일관성은 있다고 평할 만하죠.
shadowtaki
23/11/13 14:28
수정 아이콘
'김일성 만세'가 허용되는 사회가 된다면 없어도 될 법이죠.
Blooming
23/11/13 15:01
수정 아이콘
이론적으로, 또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없어야 될 법이 맞는데, 특정 권력층 집단이 계속 사실을 왜곡하고, 그 왜곡이 또 일부 집단에게 받아들여지면서 사회적으로 책임이 지워지지도 않는 일이 반복되다보니 여기까지 온 거죠. 법이라는게 사회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면이 있다보니 지금 상황에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하네즈
23/11/13 15:07
수정 아이콘
유독 광주 5.18 민주유공자들만 그 명단을 공개하라고 끊임없이 특정 정당 내지 시민단체측에서 주장하는 작금의 현실을 고려할때 위헌의 소지는 있지만 입법취지자체는 이해가 가는 법안입니다. 사실 5.18 민주유공자 명단을 공개를 못할 이유는 없지만 그렇다면 모든 국가유공자들의 명단도 함께 공개되어야 맞는건데 5.18만 물고 넘어지는거는 특정한 의도가 있는거죠.
23/11/13 15:08
수정 아이콘
국보법 없앨 때 같이 없애면 되겠네요
23/11/14 16:27
수정 아이콘
국가보안법 없어지면 저 법도 같이 없어지는걸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4154 [질문] 다들 통근시간 얼마나 걸리시나요? [40] 칭찬합시다.7721 23/12/24 7721
174153 [질문] 브라운 면도기 추천해주세요 [6] 할러퀸6987 23/12/24 6987
174152 [질문] 인텔 1700 소켓 윗부분에 핀이 비어있는곳이 없죠? dolce biblioteca5750 23/12/24 5750
174151 [질문] 대가족(15명)이 갈만한 해외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16] 본좌8298 23/12/24 8298
174150 [질문] 머신러닝/딥러닝 pc 견적 문의 [17] 욕심쟁이6245 23/12/24 6245
174149 [질문] 마우스/무선/로지텍/미니 추천부탁드립니다 [3] 오후의 홍차6715 23/12/24 6715
174148 [질문] 가스 요금이 일주일치가 4만원 정도 나왔는데요. [7] Pika487552 23/12/24 7552
174147 [질문] 설레는 마음없는 연애 시작할수있나요? [23] 니이모를찾아서9126 23/12/24 9126
174145 [질문] 술 먹는 가족 비율? [12] 합격기원7020 23/12/23 7020
174144 [질문] 뼈해장국이랑 순댓국 괜찮은 냉동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3] 테오도르7240 23/12/23 7240
174143 [질문] 노량진 괜찮은 횟집 추천 받을 수 있을까요 [5] 독각5981 23/12/23 5981
174142 [질문] 고등학교 올라가는 조카 가방 문의 드립니다 [3] 서지훈'카리스6048 23/12/23 6048
174141 [질문] 드라이브로 한강 데이트 가려면 네비를 어디 찍어야 하나요? [6] 아이폰12PRO5731 23/12/23 5731
174140 [질문] 아이폰 SE 3세대 호환 가능 이어팟 질문 [2] Love.of.Tears.6119 23/12/23 6119
174139 [질문] 연남동 쌀국수와 커피 추천부탁드립니다. [6] kogang20016560 23/12/23 6560
174138 [질문] 철권8용 그래픽 카드 추천부탁드립니다 [4] 불멸의 이명박7269 23/12/23 7269
174137 [질문] 아이브 포카나 굿즈, 응원봉 살 수 있는 샵 있나요? [5] 유니꽃7081 23/12/23 7081
174136 [질문] 부산 중앙동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kafka7487 23/12/23 7487
174135 [삭제예정] 지금 실거주 집 한채 구입 괜찮을까요 [25] 삭제됨6972 23/12/23 6972
174134 [질문] 미국 현지에 있는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온라인 선물(?) 같은 게 있을지요...? [9] nexon9551 23/12/23 9551
174133 [질문] IT회사 멘탈관리 하는 법 질문 드립니다. [4] 라시드팬드래건7321 23/12/23 7321
174132 [질문] 춘천에 닭갈비 말고 이브에 먹을만한 식당 추천좀 [8] 시은6688 23/12/23 6688
174131 [질문] 할머니가 전쟁나간 남편 기다리는 단편웹툰 [2] 차이6069 23/12/23 60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