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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30 10:05
여기저기 다 가보시는게 나쁜거 아닙니다. 통증의학과라도 근처에 있으면 거기부터 일단 가보신뒤 고민하세요.
근데 스쿼트 수치 보니까 운동좀 하시는 분같은데. 그런경우 좀 스포츠 관련 많이 보는데로 가시는게 좋을거에요 (과랑 무관하게) 의사 본인이 운동좀 하는곳으로 가면 의사소통도 잘되고 문제점을 잘 짚어준다더라고요. 운동 잘 모르는 의사면 검사해봅시다 (이상한 진단명을 말하며)문제생겼네요 쉬세요 약드세요 이거밖에 할말없음 크크크
23/10/30 10:25
저도 왠지 그런 진단이 나올 것 같아서 걱정했습니다 크크
일단 근처 통증의학과 먼저 가보고 나중에 다른 정형외과도 가보고 판단해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23/10/30 10:37
일단 병원 가보시는건 꼭 필요한거니 그 부분 빼고 말씀드리면..
몸무게 많이 나가시고 관절 아프기 시작하시면 근육으로 관절 커버하는건 다 크게 근거 없는 얘기고 운동 하셔도 무조건 가볍게 하셔야됩니다. 무게 치시는게 결국 근력 강화 이상으로 모든 관절에 데미지가 가는건데 기본 몸무게때문에 평소 받는 부하까지 생각하면 항상 조심하셔야돼요
23/10/30 10:52
저도 맨몸 스쿼트 할때가 제일 무릎 아프고, 중량 올라갈수록 덜 아프더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자세 문제일듯...) 근데 할땐 안아파도 이후에 쑤시는 경우가 있긴 하더라고요... 레그프레스 - 무통, 핵스쿼트 - 통증많음, 런지 - 무통... 참고로 저는 오래 서 있거나 오래 걸어도 무릎 통증이 있는 편이어서... mri 찍었더니 퇴행성관절염이라고 이미 10년전에 진단을........ ㅠㅠ
23/10/30 11:16
질문 1 - 통증이 생긴 이유가 뭘까요 -> [무거워서]
질문 2 -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요 -> [정형외과] 병원에서 크게 문제가 발견이 안됐다면 가격이 많이 비싸도 근처 헬스장 찾아서 개인PT 한번 받아보세요.
23/10/30 13:51
정형외과가 기본인건 알고있습니다
집 근처에는 통증의학과밖에 없어서 통증의학과를 가도 되는지가 궁금했던거구요 그리고 병원에서 문제가 발견이 안되면 pt를 받아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23/10/30 14:06
통증의학과는 말그래도 통증에 초점을 맞춘거지 치료나 원인을 진단해주기가 어려울수밖에 없을테니까요.
PT이야기는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데 다른 운동 이야기 없이 스쿼트 이야기밖에 안보여서 다른 방법도 써보라는 의미긴 합니다. 현재 내 상태의 몸에 최적의 체중조절이나 근육 운동 등을 잘 추천해서 관리해주는게 PT의 역할이니까 도움을 받아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괜찮은 상태로 운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올라갈수도 있는거니까요
23/10/30 11:36
1. 무릎이 앞뒤좌우의 약간 바깥쪽이 아프시면, 근육이나 건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고 안쪽이 아프시면 연골이나 십자인대 등의 안쪽 구조물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죠. 어쨌든 근골격계는 아픈 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고, 또 아프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근육량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어도 버티지 못하는 경우 역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어떤 면에선 '내 근육이 어떤 정도로 강하다' 라는 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말씀하신 상황 봐서는 안쪽의 연골 등의 구조물 보다는 바깥쪽의 건이나 인대의 손상일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이건 MRI 등의 검사를 해 봐야 확실히 나올 것 같구요.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후 치료에 들어가시기 전까지는 일단 스쿼트 등의 운동은 피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뭔가를 했더니 무릎이 아프다' 라는 건 되도록 하지 마세요.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치료에 들어가게 되면 스쿼트 등은 당분간 금하게 될 것 같습니다. 상황을 봐서는 무릎 혹은 그 주위 구조물에 손상이 왔을 가능성이 큰데, 다이어트 등으로 체중을 줄이면 물론 통증이 어느 정도 경감은 되겠으나 손상 정도에 따라 충분히 경감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단 어쨌든 충분하지 않더라도 통증 자체는 어느 정도 이상 경감이 될 가능성은 크니 체중을 줄이는 쪽이 바람직하겠지요. 2. 병원은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쪽 질환일 것 같고 윗분들 말씀대로 그 중에서도 스포츠 의학 쪽 전공하신 분이면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다만 스포츠 의학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 많지는 않으니 일단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쪽을 추천합니다.(통증 의학과는 약간 결이 달라서 추천드리기가 좀 망설여 지네요.)
23/10/30 12:14
저도 무릎으로 크게 고생했는데, 이런저런 거 다 받아도 의미 없더라고요. 조금 붓기나 통증이 줄어든 이후로 계단 뛰어내려가지 않고, 런데이로 4~50분 가벼운 조깅을 한 이후로는 무릎이 크게 아프진 않네요.
23/10/30 14:40
스쿼트를 120을 치신다는데 스쿼트만 끊어보셔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무릎이 안좋은데 예전에 정형외과에서 들은말이 "그런건 건강한 분들이 하는거구요, 무릎 아프면 그런거 하면 안돼요"였거든요 그리고 동네 정형외과가 한계가 있는게 엑스레이로는 왠만한 통증이 안잡혀서 CT나 MRI를 찍자고 할겁니다 그래도 한번 가보심이 좋을것 같네요
23/10/30 14:54
제가 보기엔 근육의 개입이 얼마나 되냐에 따라 아프고 안아프고 입니다
결국 자세문제긴 합니다 가벼울때 관절을 쓰시나봅니다 등산시에 하산할때 무릎 아프면 스쿼드 20개 하고 내려가면 좋습니다 러닝도 무릎아프면 자세와 체중이 문제고... 일단 120kg면 관절이 멀쩡하기도 힘들죠 저는 보통체중보다 살짝 더나갔을때도 발목 삐었을때 정형외과에서 살빼라고했습니다 (체형상 발목이 취약해서 체중을 발목이 못버팀)
23/10/30 15:36
이 댓글 보고 혹시 해서 그냥 스쿼트 해보고 다리에 힘 주고 스쿼트 해봤는데 무릎 통증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네요
그래서 무게가 올라갈수록 오히려 덜 아픈 상황이 생겼던거였군요 굉장히 소름돋고 신기하네요 하나 또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23/10/30 14:57
살빼시고 무릎-대퇴-고관절-엉덩이 부분 근육들 잘 풀어주셔야 합니다. 무리해서 운동하시면 안되고 수영정도의 유산소운동하셔야 해요.
정형외과 가도 비슷한 이야기 할거에요..
23/10/30 15:40
수영장은 사는 동네에 없어서 힘들고 스쿼트 말고는 통증이 없으니 일단 스쿼트는 관두고 다른 운동만 하는걸로 대체해야겠습니다
원래 살 빼려고 헬스장 갔다가 잘 들리니까 욕심 생겨서 증량하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ㅠㅠ
23/11/01 02:55
제가 님을 살짝 축소시킨 정도의 돼지... 곰^^인데, 저는 등산을 다니다가 같지는 않지만 공통점이 있는 부상을 당했네요. 평지는 문제없음, 오르는거 약간 불편, 내려가는게 불가능에 가까워서 옆걸음으로 내려가야함. 나아지려니 하고 1달 정도 방치했다가 나아지지 않아서, 검색해보고 통증의학과로 갔습니다. 통증의학과가 별게 아니고 정형외과 기능은 거의 다 있는데, 다른 부수기능이 더 있는거에 가까운거 같더군요. 거기서 받은 치료중에 유효했던건 체외충격파시술이었네요. 다만 이게 보험이 안되어서 비용이... 실비로 처리하긴 했습니다만. 3회에 부대치료 포함해서 50여만원 들었구요. 지금은 완전 아무렇지도 않은건 아닌데, 계단은 잘 내려다닙니다. 체중은 줄여야지 싶어서 줄인다고 줄였지만 110에서 104정도로 유의미하게 줄인건 아니고... 그래도 노력은 할 생각이네요. 무릎과 허리가 안 좋아서 원래 하체웨이트를 잘 안했던지라, 웨이트는 여전히 상체중심으로 하고 있구요. 그래도 파머스워크(하체라긴 좀 그렇지만)하고 맨몸캐프레이즈정도는 합니다. 스쿼트는 역시 안하시는게 좋다고 보는데, 성에 안 차시더라도 레그익스텐션/컬로라도 욕구^^를 채워보심은 어떨까 싶긴 합니다. 제 경험은 이러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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