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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5 22:11
그냥 제 주변에 이상한 사람이 많았던 걸까요ㅠㅠ
운이 나빠서 그랬던 걸까요...그럼 제가 고칠 수 있는 문제도 아닌거겠죠...ㅜㅜ
23/10/25 22:14
첫번째는 남자가보는 매력과 여자가 보는 매력이 다릅니다
본인이 파악할땐 평범한것 같지만 아마 글쓴이님은 남자가볼때 매력적인 여성분 같아요. 외모를 떠나서요 저번글과 이번글을보면 남자들은 안그래도 매력적인분이 자기자신에게 친하게 대하니 심리적 저항감이 사라저 버린것 같내요. 그런데 지금 적어주신 남자들은 무례하네요..기본적인 예의도 없는것 같구요.
23/10/25 22:21
그럼 역시 말 걸면 단답형으로 끝내면 앞으로 이런 일이 잘 안일어나겠죠?
제가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받아준 게 문제가 맞나보네요ㅠㅠ 댓글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무례한 것과 별개로 제가 행동을 똑바르게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23/10/25 22:27
본인이 평소 하는 말과 행동을 고치기는 힘드실거에요. 단답이나 말받아주기를 실행하는건 힘들것 같고. 차라리 나는 이게 싫다. 이러이러한건 딱 질색이다 라고 명확하게 표현을 해보세요.
23/10/25 22:32
오늘 저 분이 갑자기 손을 잡으려고 하기 전까지는 제가 싫어할만한 행동을 하신적이 없어요
사실 일할 때 대화도 "안녕하세요~ 오늘 많이 덥네요/춥네요" 등등 진짜 별 이야기도 안했어서 제가 싫거나 거절할 만한 일도 없었고요....ㅠㅠ 왜 다들 평범한 대화 잘 하다가 급발진을 하시는 건지.... 혼자 생각하기론 그게 아무래도 제 평소의 행실이 잘못된건가 싶었습니다ㅠㅠ
23/10/25 22:36
nekorean님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님의 기준을 이상한사람들에 맞추지 마세요ㅠㅜ. 정상적이고 매너좋고 예의바르게 행동한 사람이 본인탓을 하는게 맘 아프네요 ㅠ
23/10/25 22:41
앗...ㅜㅜ 아닙니다ㅜㅜ
댓글을 정성스럽게 달아주신분께 죄송하네요ㅜㅠㅠ 제주감귤님께서 작성해주신 댓글 잘 새겨듣고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나은 행동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23/10/25 22:23
물론 그 분들이 행동을 잘못하신 것도 있겠지만 제가 더 똑바르게 행동을 하면 앞으로는 저런 일이 없어지지 않을까해서 질문글을 올렸습니다
근데 역시나 앞으로는 사람들이 말을 걸면 단답형으로 하면서 대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ㅠㅠ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23/10/25 23:11
'내가 더 처신을 잘 했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제가 더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작성자 님이 정말 운이 없게도 이상한 사람만 2연속으로 만난 거라 생각이 들긴 합니다...!
23/10/25 23:14
사진을 한번 올려주시면....
아마도 엄청 매력이 많은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젊은 여성 + 외모를 포함한 매력이 넘치면 남자가 계속 꼬입니다...
23/10/25 23:23
알바니까 막 들이대보고 아니면 둘 중 하나 그만둬도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급발진이죠... 자신이 아니라 철없는 상대를 탓하시면 됩니다
23/10/26 00:02
당연히 글쓴님 잘못이 아니고 그 사람들이 이상한 거라는 걸 기본 전제로 깔고 얘기하겠습니다.
혹시 이성이 내게 갖는 호감에 덜 민감한 편이신가요? 동성 친구들도 약간씩은 관계가 다 다르고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다르듯이 상대가 나에게 갖는 감정이 어떤지에 따라 다르게 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남자들이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 여자, 심지어 남자친구도 있는 여자에게 다 저러는 건 당연히 아니고 저 사람들이 미친놈들인데, 뭔가 사람 자체가 좀 이상한 것 같고 쎄하면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두 번은 그냥 운 나쁘게 이상한 놈들한테 걸렸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긴해요. 그리고 안으려고 한 건 명백히 성추행 의도가 있는 거니까 가볍게 넘어가지 마시고 꼭 제대로 대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3/10/26 00:45
ㅠㅠ 이런 건 사실 좀 빼고 말을 하는 버릇을 들이시면 남자들이 더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세상에 이상한 인간들이 있고 인간이라는게 그렇게 이성적이거나 객관적이지 않아서, 급발진하는 경우는 왕왕 있을 수 있는데, 본인이 명백하게 언지나 여지를 준게 아니면 당당하면 되죠. 대개는 대놓고 유혹하고 다가오면 뻥차는 식으로 오리발 내밀고 그러는데.. 자기 검열을 너무 열심히 하실 건 없을것 같네요. 여지를 줬어도 선은 상대방이 넘은거니까 상대가 명백히 잘못이 있습니다. 싫다는 거부의사를 명확히 표현하시는걸 어려워 마시고,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이니 가급적 둘이 있는 상황을 피할수 있으면 피하는데.. 머리 아프게 그럴것도 없을것 같아요. 112의 도움을 받는 연습을 합시다. 성추행도 신고 대상일 것 같네요. 공권력의 도움을 받으면 선을 넘는 남성들에게 대처하는 법을 배울수 있을것 같구요. 그리고 있었던 일에 너무 의무 두시는 것 같은데 재수가 없으면 연속으로 불쾌한 일이 있을수 있겠죠. 두어번쯤 더 그러면 신고를 생활화 하시고.. 좀더 예민하게 대처하시고 불쾌감을 드러내시면 되지 않을까요. 상대가 싫은 행동을 하면 인상을 쓰고 짜증을 냅시다.
23/10/26 01:44
글쓴이 분의 행실이나 태도 문제는 아닙니다. 공감 잘 하고 성격 좋은 분이 아닐까요? 대부분의 사람이 '뭔 개소리야' 할 말도 진지하게 들어주거나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분. 크게 불호 없이 주위에 맞춰주는 분.
이런 사건 후에도 [제가 조심하고 고칠텐데] 라고 글을 올리는 것부터 그렇게 생각됩니다. 남자친구 분이나 주위 분들은 글쓴이를 좋은 사람으로 생각할 거에요. 하지만 운 나쁘게 마주치는 미친 놈들이 이런 분들을 힘들게 하죠. 미친 놈들은 '내가 약간 선을 넘어도 괜찮나?' 싶은 사람에게 들이댑니다. 타인의 호의를 파고드는 거죠. 세상에는 글쓴이 분 같은 성격이 많으면 참 좋겠지만, 본인 탓을 하시기 보다는 차라리 세상 탓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실제로 누르진 않지만 항상 옵션으로 고려하게 되는 선택지가 생기더라고요. '뭔 개소리야' or '지랄 노' 저 버튼을 누를까 말까 생각하는 것이 불호를 표현하는 것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23/10/26 07:27
자고 일어난 사이에 댓글 달아주셨네요 다들 정말 고맙습니다:)
하나하나 다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좀 더 단호하게 남자 분들과의 사이에 간격을 둬야겠어요 같이 고민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23/10/26 08:01
거리를 둬도 때때로 감정적이거나 저돌적인 인간은 선을 넘게 되는데, 그때는 거부의사를 밝히시고 그래도 못알아들으면 공적인 절차로 대응합시다. 이러면 본인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는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서 바로 물러나서 변명을 합니다. 대개 눈앞밖에 안보는 경솔한 인간들은 피해 상황에 자신을 지키는 것이 철저합니다. 감탄고토하는 인간들은 대개 그렇습니다. 안그런 사람은 타인에게 고민해서 행동하니 별로 불쾌하게 하지도 않아요. 실례하면 사과를 하구요.
23/10/26 08:07
네, 파이프라인님께서 말씀하신 것들 잘 기억하고 있다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면 그렇게 잘 대응하겠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정말 고맙습니다 말씀 주신거 자주 생각하면서 머릿속에 잘 넣어두어야겠어요
23/10/26 08:50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조금 다른 조언인데 남친 사진을 뽑아서 가지고 다니세요. 작은 액자에 넣어서 일하는데 앞에다 모든 사람들 볼 수 있게 놓으세요. 범접하지 않을것이라 확신합니다 크크
23/10/26 10:49
[제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요?] ->
항상 단호하게 대응하고, 선넘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직장을 옮길수 있으면 바로 옮기세요. ["아니 그냥...너무 예뻐 보여서" 라고 하면서 안으시려고 하더라구요] 진짜 이런건 바로 경찰에 신고하셔야합니다. 경찰서 가서도 우물쭈물하지 마시고 강력하게 처벌을 원한다고 하셔야하구요. 특히 CCTV 나 통화내역 등 증거가 확실하게 있으면 매우 효과가 좋습니다. 이런 성추행/성희롱으로 마음고생하지 마세요. 범죄자들이 문제인거지 피해자가 문제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선을 넘는 수준이 아니라 저렇게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겐 아무리 좋은말을 하고, 내가 처신을 잘해봐야 안먹힙니다.
23/10/26 10:59
진짜 미친놈이네요 와.. 성추행 바로 신고당해도 할말 없는사람입니다 저건
그리고 그냥 폰 투명케이스 뒤쪽 이런데다 그냥 남친 사진 넣고 다녀서 누구나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방법인거같아요
23/10/26 13:09
대놓고 거절 했는데도 저러는건 그냥 미친X네요.
미친X들 때문에 본인을 의심할 필요 없습니다. 글쓴님은 피해자일 뿐이고, 잘못은 100% 가해자에게 있습니다.
23/10/26 13:12
지난 번 글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소위 호구(!?) 인상이나 성격 같은 게 조금은 있을 것 같습니다. 뭔가 남자들이 으악 지르면서 다가가면 1) 어떻게 될 것 같고, 2) 어떻게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본인이 잘 못 했다 이런 게 아니고, 상대방이 굉장히 무례한 것은 맞는데, 본인이 스스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 고치고 싶다고 하면 뭐랄까 인상이나 행동을 다 고쳐야 하는 거라 쉽지는 않을 듯 하네요.
23/10/26 13:37
남자들이 그렇게 할 정도 외모시면 그전에도 일상다반사로 수백번이상 겪어왔을것 같은데 아니면 최근들어 외모포텐이 터진거라든지 최근들어 갑자기 생긴일이면 앞으로도 계속 생길수 있으니 적당히 이런일 안생기게 철벽치는연습을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23/10/26 14:22
아마도 7의 여인이신거 같네요. 친근한 태도 호감형 외모의 이성이 자기 주변에 있으니 10점 만점에 10점인 이성은 너무 허들이 높고
7~8점인 이성은 자신정도도 먹힐거 같다고 착각하는거죠.당분간은 일터에서는 업무에 관한 이야기만 하세요. 아마도 글쓴 분의 친근한 태도를 여미새들이 본인에 대한 호감으로 잘못 알아듣는거 같습니다
23/10/26 16:54
글쓴분의 '잘못'은 **절대로** 아니라고 저도 생각하고요.
혹시 본인의 태도를 진지하게 짚어보고 싶으시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글쓴 분을 상처입히지 않으면서, 올바른 '변화' 의 방향을 짚어내야 될 상황처럼 보이는데요, 이런거는 전문가의 도움이 유용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23/10/26 17:50
앗 그사이 댓글이 더 달렸네요 댓글 주신 분들 다들 고맙습니다
사실 안으려고 한 행동이 성추행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당시에 기분이 나빴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성추행까지는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근데 다시 보니까 겁도 나고 기분이 나빴던 거면 다음에는 진짜 신고를 해야하는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덕분에 하나 알아갑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니까 눈에 힘주고 다니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대화할 때든 언제든 눈에 힘 팍! 주려고요 학교 다닐 때는 공부만 해서 주변에 남자도 없고 하니까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대학교 들어가서는 비슷한 일이 일년에 몇 번씩 일어나기는 했는데, (선배가 술자리 끝나고 데려가려고 한다던지, 후배가 손 잡는다던지) 근데 다들 헤프닝으로 넘어가서 그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다들 없던 일 하니까 저도 그냥 없던 일 했는데, 알바하는 곳에서는 고백을 해버리거나 남자친구 있다고 분명히 말을 해도 저런 행동을 하니까... 사실 제가 호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ㅜㅜ 길거리에서 번호 물어보는 사람들도 제가 남친 있다면 알아서 가시던데 알바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왜 이러는건지...ㅜㅜ 아무튼 앞으로는 대화를 거의 안하고 눈에 힘 팍 주고 좀 쎈 언니처럼 하고 다녀야겠습니다 다들 걱정과 조언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23/10/31 05:43
님 잘못은 아닌데, 남자들이 가만 안 놔두는 상인것 맞아요. 그럼, 심정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적당한 대비를 해놓는게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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