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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01:04
개인적으로 퓨리 정도면 올타임급이라고 봅니다. 말도 안 되는 덩치와 리치에 테크닉, 체력도 좋고, 맺집이나 파괴력도 준수한 편이죠. 와일더가 퓨리 상대로 선전하긴 했는데 나름 상성이 잘 맞아서 그렇고, 선수로서의 급은 퓨리하고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파워 좋고 리치 좋고 스피드도 상당한데, 테크닉과 경기 운영 면에서 보면 많이 부족한 면이 있는 선수인데 퓨리랑 체급이 맞아서 선전한 측면이 없지 않게 있다고 보거든요... 퓨리는 일단 윗세대 레전드들보다 너무 큽니다.
현재 헤비급의 전반적인 수준 자체는 황금기인 70~90년대보다는 못한거 같아요. 퓨리는 분명히 잘 하고 어느 시대에도 위협적인 파이터입니다. 그러나 이외에는 와일더, 조슈아 정도인데 와일더는 누구랑 붙여도 가능성은 있는 복서이지만 조슈아는 레녹스 루이스 하위호환이라고 봐서... 그 아래 복서들은 이전 시대 레전드들보다는 급이 낮다고 보고요.
23/10/14 09:15
저도 헤비급 전체 수준은 과거보다 떨어진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퓨리는 피지컬, 기술, 쇼맨십 등 역대급이라고 봅니다. 그외 나머지 이름 있는 선수들, 와일더, 우식, 조슈아, 치소라 등 은 과거 네임밸류 동급의 선수들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23/10/14 11:32
클리츠코 형제가 한창 날릴 때 이 둘이 역대 헤비급 선수 다 이긴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어쨌든 선수 말년에 당한 거긴 하지만 블라디미르는 전성기 이후에 패가 있으니 비탈리 정도만 논쟁의 여지가 있겠죠. 타이슨 퓨리는 무패라는 점에서 역대 헤비급 최강을 가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거고요. 개인적으로는 현재 헤비급 선수하고 붙으면 과거 선수들이 왠만하면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선수들이 절대적인 실력이나 재능이 밀려서가 아니라 그들은 정보를 너무 뿌려놨어요. 지금 탑 선수들은 다 그 영상들을 보면서 복싱 챔피언을 한 선수들이고, 관리 받는 것도 그렇고 현재 선수들이 더 유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타 격투기와는 다르게 복싱은 그다지 발전을 많이 안 했다고 보는 견해들도 많지만 복싱도 예전보다 훨씬 발전했다는 의견이 그래도 중론입니다. 격투기는 1:1 스포츠라 상대성이 심해서 각 시대의 탑 선수들을 비교해보면 과거 선수들이 뛰어나 보이기도 하는데, 상대하는 선수가 다르면 기량을 정확히 측정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종합격투기 선수인 효도르가 패가 쌓이고도 전성기 효도르라면 다 이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거진 10년은 의견을 굽히지 않았는데, 왜냐면 전성기 때 상대했던 선수들이 수준이 최근에 비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기량이 더 좋아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TOP5 근처나 바깥 선수에게 졌는데도 그들과는 수준이 다른 TOP3 선수들도 전성기로만 돌아가면 이길 수 있다는 의견이 아주 많았습니다. 결국 더 패가 쌓이고 은가누 같은 규격 외 선수가 등장하자 그런 의견을 찾아 볼 수가 없어졌는데, 시대가 애매하게 겹치는 이런 경우가 아니라 아예 다른 경우에는 그래서 비교하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조 루이스나 록키 마시아노에게 현재 헤비급 탑 선수들이 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너무 예전 시대 선수니까요. 그런데 무하마드 알리나 타이슨하고는 비교할 만하겠죠. 그 당시 여론을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루이스나 록키가 알리보다 수준이 높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 알리는 레녹스 루이스나 클리츠코 형제들하고는 비교할 만한 시간 차이인 거고 클리츠코 형제는 현재 선수들하고 겹치는 면이 있으니 또 비교가 가능하고요. 과거 헤비급 수준이 높아보인다면 80년대까지는 발전했다가 멈춰야 맞는 말인데 그럴리가 없으니까 복싱판이 예전보다 인기가 줄었고 어쩌고 하더라도 평균은 현재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입니다. 그 당시 선수들이 지금 시대에 태어나서 한 번에 경쟁하면 어떻게 될까? 이랬을 때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시대별로 TOP30 뽑아서 붙여보면 최근으로 올 수록 승률이 높아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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