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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9 22:45
당연히 사람의 일인지라 직접 경험해 보지 않는 이상 자세히는 알 수 없겠지만... 회원님 글만 읽었을땐 저라도 섭섭할듯...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 있으시다면 솔직하게 털어놓아보시는 걸 추천해요. 의외로 결혼에 대한 상식은 많이들 다르더라구요. 그전까지는 너무 크게 의미부여라고 해야하나.. 그 사람의 의중을 깊이 생각하진 마시구요..! 힘내세요
23/10/09 22:49
좋게 보면 모바일 청첩장이 나오자마자 먼저 알려주려고 카톡 청첩장을 보냈고, 오프라인으로 따로 만나서 청첩장을 줄 계획이 있는거 아닐까요?
성의표시 부분은 대부분 주긴 하는 상황이 맞는데, 그거 원해서 소개시켜준 상황도 아니고 그냥 좋은 일 했다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오프에서 청첩장을 안준다면 저는 저 결혼식 참석도 안할거 같아요.
23/10/09 22:50
그런데 저도 많이 친한 동생... 뭐 소개시켜준것 까진 아니지만, 같은 학교 동생들이라
개인적으로 상담 많이 해줬고, 실제로 싸우고 헤어졌던 애들 따로따로 만나면서 얘기 들어주고 해서 봉합시키고 결혼까지 시킨 친구들이 있는데 청첩장은 카톡으로 처음 받았습니다. 물론 카톡으로 받은 이후, 식전에(1주일전쯤?) 따로 만나서 식사하면서 실물로도 받았습니다. 요즘 그냥 지인들 전체한테 돌리는 느낌으로 카톡 청첩장 날리는 느낌이 있으니 카톡으로 받았다는거에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일단 식까지는 기다려 보시는게 좋지않나 합니다. 조금 추가하자면, 요즘 선 모바일이후 나중에 만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다 그런건 아닌데, 제가 30대 초반이고, 제가 겪어본 친구들은 20대 중반~후반 정도 ? 특히 코로나 이후에 결혼한 친구들 보면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모바일 청첩장을 쏜 이후에 저랑 시간이 너무 안맞아서 못본 친구들은 제가 일하는날, 레스토랑으로 찾아와서 밥먹고 청첩장 주고간 친구들도 있을 정도로 가깝게 지냈던 친구들은 모바일로 주고, 식전에도 보려고 하긴 했습니다. 10월말이면 아직 한참 남았으니 기다려보심이 좋을꺼 같습니다
23/10/09 23:00
현대적인 한국 직장인 상식으로 봤을때는 대단히, 매우, 엄청나게 서운한 일이 맞는거 같습니다.
다만 각종 국룰이라는게 파괴되는 현 시점 기준으로 봤을때 저분이 굉장히 특이하거나 결혼 준비때문에 정말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거나 하면 억지로라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것도 맞습니다. 여유라는건 있냐 없냐에 따라 엄청나게 사람을 바꿔놓긴 하니까요. 사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결혼 문화 전체가 약간 허례허식끼가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청첩장 문화도 축의금 문화처럼 장기적으론 좀 약화되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있긴 있습니다.
23/10/09 23:08
섭섭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1월 결혼이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거든요. 저도 제일 친한 사람들은 제일 마지막에 받은 편입니다. (1~2주전이였나) 서로 언제든 시간 맞춰서 볼 수 있는 사람들 이었고 밥이든 술이든 차한잔이든 뭐든 괜찮을 사이였기 때문이죠. 사실 저는 친한 경우엔 애초부터 '청첩장 꼭 만나서 줄 필요 없다. 온라인으로 줘도 된다.'고 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속이 편합니다.
23/10/09 23:13
아니 지난 번에도 말 했지만, 직접 말을 하세요.
1. 이번 달 말이라고 해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음. 2. 이미 선물은 준비 했을 수도 있음. 이럴 수도 있는데, 왜 자꾸 혼자서 쉐도복싱하면서 혼자 상처 받고 서운해 하시는 거예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데, 궁금하거나 짜증나는게 있으면 사람들 의견을 취합하지 말고, 직접 물어보세요. 이게 무슨 경우냐, 그리고 중매 서준 걸로 소개 뭐줄꺼냐, 정장 해줄꺼냐. 나 XX 갖고 싶은데 이걸로 해주면 안되냐. 왜 말을 못해요..................
23/10/10 00:44
직접 말을할건데 질문게시판에 이게 내가 속이좁은건지
아니면 말하는게맞는지 다른사람한테 물아보면안되나요 지금말을하면 억지로 절받기가되니 이게 뭔 심리인가 먼저 물어 보는겁니다
23/10/10 01:34
지난 번부터 많은 사람들이 속앓이 할꺼면 말을 하라고 했고,
아니면 기다려보라고 했습니다. 근데 같은 말 계속 하고 있잖아요? 게다가 억지로 절 받으면 안되는 거예요?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거고, 축하하는 마음 담아서 축하해 주고 받을 건 받고 하면 되는 건데, 다른 댓글을 봐도, 답은 정해져 있으니 1) 내 기분 공감 해줘, 2) 내가 먼저 말해도 엎드려 절 받는 거 아니라고 해줘, 3) 내가 서운한 게 당연하다고 해줘. 정도로 밖에 안보여요. 결혼 준비하면 주말이 꽤나 소중합니다, 편하게 언제든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어려운 분들 주말에 밖에 찾아 뵙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현재 어떤 상황이 있을 수 있는 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모든 추측으로만 지금 쯤 뭘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면 뭐.. 뭐라고 답변을 해 드려야 할지, 어떤 장단에 맞춰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질문 게시판에 글 올렸으니, 저도 제 의견 말씀 드리는 거예요.
23/10/09 23:17
글 내용대로면 서운해 할 수도 있는 일 같은데 ..
솔직히 말해서 먼저 글까지 다 읽고 드는 생각은 글쓴분이 상당히 피곤할 성격일 것 같다 입니다 즉흥적인 연락이였다고는 하나 먼저 밥먹자고 몇차례 연락와도 다 거부하면서 다시 연락 안준다고 서운해 하는 것도 그렇고 그 당시에 만나기로 했고 다른 분들 댓글보면서 서운한거 다 잊었다고 하고도 꼴랑 청첩장 직접 안 줬다고 다시 서운한 마음 인증 받고자 글 올리고 먼저 글에도 다들 적어주셨을 텐데요 결혼하는 사람들 정신없고 결혼식하고 신행 다녀오기 전까진 시간 많이 남아있으니 기다려 보시라고 본인은 티 안냈다고 하는데 과연 그랬는지조차 의문스럽네요 차라리 내가 소개시켜줬는데 한 턱 내지? 하고 직접 말을 하세요
23/10/10 00:14
시간마니남았다고하나 전 분명히 여친평일에 못보니 주말에 보자했고 구럼 주말이 남은게 이번주 담주 결혼직전주인 다담주인데 볼생각이있으면 지금쯤은 구체적인.약속날짜를 잡자하지않나요 당일, 아니면 전날에 전화와서 보자하고 제가못본다하면 그려 난 식전에 보자했다는데 너가 안본다한거다 이런게 아닌거라면말이죠
23/10/10 03:04
[볼생각이있으면 지금쯤은 구체적인.약속날짜를 잡자하지않나요]라는게...
틀린 말은 아닌데, 그 구체적인 약속날짜를 상대가 먼저 잡아야만 하는것도 아니라 봅니다. 상대도 똑같은 마음으로 연락 기다리고 있을수 있으니, 작성자님이 먼저 연락 해보는건 어떨까요?
23/10/09 23:20
최소한 결혼날짜 나오면 약속 잡고 밥 사는 게 보통입니다. 저랬는데 답례를 진짜 대빵 크게 하면 반전이긴 한데... 그런 일이 발생할까 싶네요. 모바일 청첩장은 저 분들한테서 본인 위치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확인사살 같아요. 지난 번에는 지켜보라는 입장이었는데 좀 심하네요.
다시 읽어보니 이미 만나기도 하셨고... 애매하네요. 답례는 신행 갔다와서 줄 것 같기도 하고요.
23/10/10 00:06
종이청첩장안준다고 식을 안갈수는 없기에 내일 지르고 엎드려절받기를할것인가 아니면 신혼여행까지 끝날때까지 기다려보고 지를것인가 고민중입니다
23/10/10 01:20
저번글이랑 이번글 보면서 궁금한게 있는데.. 이 글을 왜 질문게시판에 올리시는거에요? 서운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냅두고 안서운하다고 하는 사람들만 골라서 댓글 달고 계신거 같은데.. 이건 무언가를 질문하는 글이 아니고 본인 감정에 공감해달라고 호소하는 글 같아 보여서요.
이럴거면 자유게시판에 작성하셔서 피드백 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23/10/10 01:25
질문게시판에다가 심리상담 질문하는게 문제가있나요
댓글은 본문에못적은게있어서 보충하는내용이엿고 글이 의문형에다 물어보는내용이라 질게에올리는겁니다 어짜피 자게에올림 질게로 이동될걸요? 질문게시판에 질문을 왜올리냐고그러면 뭐라고해야되지
23/10/10 05:48
저는 지금도 자게가 더 어울리는게 아닌가 싶긴한데... 제가 게시판의 성격을 잘못이해하고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서운할것 같긴합니다. 근데 그냥 서운한데 정도이지.. 이렇게 외부에 물어볼정도의 서운함이라면 많은분들이 말씀하신거와 같이 당사자와 직접 피드백할 것 같습니다. 저번 게시글도 보시면 서운한거 없어졌다고 하셨는데 여전히 서운하시잖아요. 여기서 질문한다고 나아질건 없을것 같거든요. 그리고 어쨌든 본인은 옷을 한벌 얻어입을정도의 공이 있는 분은 분명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직접 말씀하세요. 너무 무겁지만 않게, 나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쫌 서운하다. 나정도면 따로 시간잡아서라도 봐야되는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말이죠. 충분히 그러셔도 됩니다
23/10/10 02:16
돈으로 빚진 관계 아니면 각자가 생각하는 가치를 정확히 계산하기가 어렵습니다... 전후 관계를 제한된 시점에서보는 제 3자 입장에서는 더 알 수 없죠
나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 분들 입장에서는 소개팅은 작은 에피소드고 그 이후에 많은 일들을 겪고 결혼을 결심한 걸 수 있고, 저 분들이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면 나도 가볍게 생각하는 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23/10/10 02:52
저 같아도 서운할듯 하고, 그 커플이 큰 결례를 범했다고도 생각 합니다.
저도 모바일 청접장 많이 받아봤지만, 그건 보통 (1) 덜 친한 사이거나, (2) 지인 초대 없이 가족끼리만 식을 올릴 경우거나, (3) 종이 청첩장을 직접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 였습니다. 직접 전달하지 못해 미안하단 말은 거의 항상 있었구요. 다만... 저라면 일단 아무 표현 없이 두고 볼것 같습니다. 어쨌든 결혼식 전에 만나기로 돼있잖아요. 그때 납득 할만한 해명이 나올수도 있으니, 기회를 주는거죠. 그때 가서도 실망스러운 행동이 이어지면 '이 사람에게 난 그냥 그 정도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축의금 줄이는 방향으로 갈것 같습니다.
23/10/10 09:56
결혼 준비란게 정신 없이 바쁘긴 해도 이렇게 대충 지나가면 충분히 서운해 할 수 있습니다.
속이 좁거나 그런거는 아니에요. 그 분들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거나 아님 님을 생각해 주지 않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23/10/10 11:02
어.. 그냥 전반적으로 너무 빠르게 서운해하시는 느낌이 듭니다. 그 전글 포함해서요.
- 일단 카톡으로 먼저 주고 청첩약속을 잡기도 합니다. 그리고 청첩약속은 결혼식 직전까지도 하니까 아직 시간은 남아있습니다 - 그런게 아니라도 일단 얼마전에 만나서 밥을 샀으니까, 그걸로 청첩약속을 갈음하게 되었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후에 따로 답례를 해주겠다고 생각하는것도 비상식적인 상황은 아니죠. 물론 서운할수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에는 커플끼리 한번 같이 보자고 먼저 얘기를 해보는것도 좋습니다. 만사 서운하기보다 조금더 상대방을 선의로 이해해주려고 하면 어떨까요.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서요. 그리고 그렇게 모든 일에 대해 본인의 생각과 안맞았다고 (혹은 조금 늦어졌다고) 서운해하시는 타입이면 상대방 입장에서도 혹시 저사람을 서운하게 하는거 아닐까 하고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러워지기도 합니다.
23/10/10 11:26
지금 글쓴님을 많이 뭐라고들 하시는데
제가 저 상황이면 충분히 서운할만할 상황이라고 보여요 친한사이면 서운하다고까지 언급 할거 없이 가볍게 청첩장 언제 주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약속 잡을겁니다 그렇지도 않으면 그 때 가서 서운하다 등등 표현하시면 되구요 별개로 소개를 해줘서 결혼까지 간거에 대한 답례가 신행 뒤에도 없으면 생각 좀 해보고 손절하시면 될 거 같구요
23/10/10 13:42
물론 한쪽 입장만 들어본거긴 하지만, 글로만 봤을땐 저도 이전글 보다는 이번글을 읽고나서 좀 더 글쓴분 심경에 공감이 됐어요. 뻔한 답변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화는 꼭 나눠보심이. 대신 너무 흥분하진 마시고 글쓴분 심경을 그 형님께 한번쯤은 표현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23/10/10 16:45
충분히 서운해하실 수 있는데, 표시 안하시면, 그만큼 또 친한 관계는 아닌거 같네요;;;
친한 형인데, 걍 전화해서, 형 우리 언제봐? 결혼땜에 넘 바빠? 뭐 이렇게 이야기하셔도 되고.. 나 양복 뭐해줄거야? 물어볼수잇는거 아닌가요? ;;
23/10/12 13:38
서운할만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생각보다 둘을 만나게 해준 사람에 대한 은혜? 고마움?을 크게 안 느끼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평생의 베필을 만난 거에 있어서 자리만 만들어준 사람의 비중을 좀 작게 생각한달까요? 전 주변에서 실제로 소개해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은 거의 없고 둘이 잘 된 건 어차피 만날 사람이었다, 만날 운명이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봤었습니다. 아마 글쓴분께서 생각하시는 주선자에 대한 비중, 고마움과 실제 커플이 생각하시는 크기가 다른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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