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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11/16 14:40:09
Name 삭제됨
Subject [삭제예정] 다들 이런 마음 한번쯤은 가지나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딱총새우
22/11/16 14:50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상황(안좋은 무드에 쉽고 자주 빠지며 헤어나오기 힘듦)을 겪었었고, 위험신호로 받아들이고 심리 상담소를 방문했었습니다.
제 멘탈을 갉아 먹는 것들을 최대한 멀리하고, 수영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도 육체건강 같이 한번 무너지면 보이지 않을 뿐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얼른 전문가에게 상담 받으시고 회복하시길 바라요.
CastorPollux
22/11/16 14:51
수정 아이콘
다들 그렇게 사는 거죠 하루하루 매일 즐거운 사람이 있을까요...ㅠㅠ
저는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거나 진짜 좋아하는 음식에 한잔합니다 크크크크
힘내세요!
Be Quiet n Drive
22/11/16 14:54
수정 아이콘
상담소 고고죠 뭐
43년신혼시작
22/11/16 14:5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1주 단위로 리셋하면서 지냈었습니다.
월요일 보는 예능 보고, 화요일 보는 예능 보고, ... 일요일 보는 예능 보고 다시 월요일 되고,
월요일에는 화요일에 하는 예능은 봐야지, 화요일에는, 수요일에는, 이런 식으로 그냥 하루하루 살았었네요.
요즘이라면 스트리머들 보면서 하루하루 버텼을거 같네요.
그래도 시간은 지나고, 그러면서 저에게 조금씩 쌓은 경험들 덕분에 그 당시 진흙탕에서 조금씩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진흙탕에서 나온 곳이 타르구덩이였지만요...
그당시 애정을 가지고 보던 프로가 청춘불패였어서 지금까지도 이순규 팬입니다. 크크크
몰아치는간지폭풍
22/11/16 15:10
수정 아이콘
전 우울한 기분도 없이 경쾌하게 죽어볼까??? 그런 생각이 끝없이 들었는데 어쩌다가 상담사 만나서 몇번 이야기하다가 근본원인?을 발견하고 눈물 펑펑 쏟고 나아졌던 기억이 있네요.
덴드로븀
22/11/16 15:13
수정 아이콘
물만두님이 쓴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정말 많고, 앞으로도 많을겁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거죠.

https://www.lifeline.or.kr/business/opening_consult_view.php
[한국 생명의전화] 전화상담 1588-9191
이런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 딱히 돈드는것도 아니니 그냥 이런곳에 현재의 기분을 털어놔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Just do it
22/11/16 15:41
수정 아이콘
[외출이나 사회생활 모두 잠시일뿐이고 향후 1년정도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할수 없는 사정입니다. 외출조차 자유롭지 않구요..]
이부분이 의미심장해 보이는데... 외출이나 사회생활이 잠시?? 무슨 얘기죠.
상대는 원상복귀한다는데 그상대가 직장상사나 친가족이라 생각 드는데... 어디 몸이 다치신건지...
우울한 기분이나 그것을 벗어날려면 사람과 장소가 바뀌든지 해야합니다.
아니면 운동이나 취미생활로 풀어야 하는데... 암튼 쉽지 않은 상황같이 보이네요. 개인마다 처한상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글로는 상담이 쉽지 않아요. 전화 상담이나 전문가와 상의해 보세요.
Be Quiet n Drive
22/11/16 15:43
수정 아이콘
OneCircleEast
22/11/16 15:46
수정 아이콘
사는게 쉽지않다 다 때려치고 싶다 생각은 누구나 하지 않을까요.... 그게 한달에 한번인지 일주일에 한번인지 매일 한번인지 1시간에 한번인지에 따라 정신과 상담을 받냐 마냐를 따지는 듯 하고.....
22/11/16 15:48
수정 아이콘
아뇨 그런생각 안합니다.
상담한번 받아보시죠.
22/11/16 15:48
수정 아이콘
정도에따라 느끼는게 워낙 다르겠지만..
저는 그럴때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때 내가 얼마나 슬플까..
그와 반대라면 그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슬퍼할까..
이런식으로 억지로 생각을 짜냅니다..
시간이 조금 또 흐르다보면 괜찮아지기도 하고 다시 나빠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22/11/16 16:11
수정 아이콘
저도 아기 이제 13개월인데 비슷한 상태에요. 아기는 너무 사랑하는데 내 시간은 하루에 한시간도 없고 힘이 드니까 그냥 사라지고 싶고 내가 잠자다가 자연스레 죽으면 나도 편하고 아기에게도 큰 상처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매일매일 잠들기 직전까지 했어요. 그러다가 수면장애가 와서 수면제도 종종 먹는 중이구요.
지난 달부터 복직했는데, 복직 후에는 체력적으로는 더 힘든데 출근해 있는 동안은 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순수히 내 시간은 아니지만 조용히 커피 한 잔을 다 마실 수 있고 조용히 밥 한끼를 먹을 수 있고 조용히 화장실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혹시 복직하실 수 있으면 복직도 나름 괜찮은 방법이지 싶습니다.
저는 지금 두돌 전까지만 어떻게든 버텨보자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다들 두돌만 지나면훨씬 괜찮아진다고 해서요.
덴드로븀
22/11/16 16:30
수정 아이콘
두돌지나면 편해진다 이런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크크
이것만 기억하세요.

[아기가 먼저가 아니라 엄마가 먼저다]
22/11/16 16:32
수정 아이콘
크크 그냥 두돌 지나면 편해진다고 해주세요! 엄마를 위해! 크크크
물만두
22/11/16 17:57
수정 아이콘
일 하시는거 정말 부러워요. 둘째가지기전에 일하려고 남편이랑 얘기했는데 등하원 집안일 아이케어 전부다 제가 하는거라고 자긴 못한다더군요. 아파도 자긴 연차 못쓴다구요. 저도 둘째 돌만지나면 도우미 써서 어케든 비벼보려고 하는데 협조를 해줄지 모르겠네요. 워킹맘 힘내셔요 체력적으로 힘들다 하시더라구요
22/11/16 21:20
수정 아이콘
아 둘째라니 이미 육출 선배님이시군요! 이제 초산 1년째인 제가 조언드리기에는 뭐하고, 남편분이 말씀이라도 저렇게 하시면 너무 서운하시겠어요.. 내 월급 다 도우미 준다 생각해서라도 일단 나와서 내 시간을 만드는게 좋은 것 같아요.
22/11/16 16:13
수정 아이콘
집에서 반창고 발라서 낫는 정도의 상처는 아닌거같습니다.
김성수
22/11/16 16:22
수정 아이콘
다녀보신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담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최종병기캐리어
22/11/16 16:23
수정 아이콘
상담받아보시는걸 적극 권장합니다.
고향만두
22/11/16 16:40
수정 아이콘
진짜 2돌까지만 버티세요. 그리고 가능할때 배우자랑 맛난것도 드시구요
22/11/16 16: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햇빛 쬐고, 생각보다 몸을 먼저 움직이려고 하고, 누군가랑 얘기하려고하고(작성자분 글 같은 글도 써보고) 아니면 자는거 좋아하니 잠이라도 자고,
생각을 최대한 다른 쪽으로 돌리네요.

벽세우고 가두고 패면 숨도 못쉬어요. 무언가 숨쉴 수 있어야합니다.
그게 자신이 사라지는 방법이 되면 아무 도움을 받을 수 없어요.
마음 단단히 강해지시길 바랍니다.
22/11/16 16:57
수정 아이콘
출산 후 우울증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옵니다. 강철멘탈인 제 아내도 잠시동안이나마 엄청 힘들어하더군요.
주저말고 상담받으세요
Just do it
22/11/16 17:31
수정 아이콘
햇빛쬐고 좀 걷는게 진짜 생각외로 도움 많이 됩니다. 날씨 좋을 때 좀 걷고 그러세요.
농담삼아 햇빛이 내몸의 악한, 약한 기운을 쫓아내는 정도로요.
물만두
22/11/16 1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답변 감사합니다 . 상담도 생각을 해봤는데 아직 수유중이어서 결국 약복용은 못하는데.. 거의 증상 얘기하고 약처방받는게 끝이라고들 하더라구요. 아기 뿐아니라 시댁과의 문제도 있어서 참 .... 이게 변하겠나 하는 무력감이 앞서네요. 그래서 다들 그렇게 산다는 얘기가 듣고싶었습니다. 경험 공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tayAway
22/11/16 17:49
수정 아이콘
약처방하는 곳 말고도 심리상담을 같이 공부한 정신과 전문의가 토크테라피를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정도 울다가 웃다가 토로하고 오는게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요.
샤한샤
22/11/16 17:42
수정 아이콘
수시로 데리고 나가서 산책하세요 라고 하기에는 이제 곧 추워지겠군요
그래도 추운 공기가 애기들한테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이야기는 많이 있습니다.
당장 북유럽에서는 한겨울에도 애들 데리고 산책 많이 하고 심지어 찬공기 맞아야 애 건강해진다고 보에 싸서 한두시간씩 내다놓기도 한다네요
동네 할머니들이 애기 감기든다고 욕하고 그럴텐데 무시하고 그냥 애기랑 돌아다니고 찻집도 가고 그러세요
추워진다고 집에만 있으면 미쳐버립니다.
저도 2월에 애기 낳아서 심지어 코로나 공포가 절정일때라 애기 데리고 산책 나가면 사람들이 다 얼빠진놈이라고 이상하게 쳐다보고 그랬는데 꿋꿋하게 매일 산책했습니다.
샤한샤
22/11/16 17:49
수정 아이콘
저도 처가집과의 갈등때문에 미쳐버릴것 같은 때가 자주 있는데 (저희집에 상주하심)
와이프랑 소리지르고 싸우고도 몇번 해봤습니다만 인스타에서 팔로우하는 육아관련 페이지에서 추천해준 방법이 있어서 그 방법대로 마음을 다스리려고 합니다.

장인 장모 시부모라고 생각하지말고 OO이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생각하라고 남이라고 머리속에서 프레이밍하기 때문에 힘들어지는건데 하나밖에 없는(제 경우에는) 내 자식의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생각하면 그래 그러실수도 있구나 하고 좀 제 마음도 차분해지고 그럽니다.
타츠야
22/11/16 18:26
수정 아이콘
이건 배우자가 제일 중요한 롤을 해줘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감기 걸린 아이가 콧물이 자꾸 넘어와서 밤새 못 자서 아내도 못 자고 힘들어 한 일이 있을 때, 제가 아기 띠로 아이 재우면서(콧물이 안 넘어가니 본인도 편하고) 밤샌 적도 많습니다. 아이 깰까봐 아기 띠 맨 상태로 소변을 보기도 했었고.
첫째가 책에 빠져서 밤새 책 읽어달라고 할 때도 아내랑 2시간씩 번갈아 가면서 자면서 읽어준 적도 있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내가 사랑하는 아내 고생 덜어주지 않으면 누가 해주나 싶어서 하루에 2, 3시간 자고 육아하고 출근하고 그런 적도 있구요.
남자가 체력이 여자보다 좋아서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이 둘 키울 때, 아내 친구들이랑 여행 다녀오라고 보내준 적도 많고. 일단 시간 여유가 생기고 뭘 할 수 있어야 마음의 스트레스가 줄죠.
남편분, 이거 보실지 모르겠지만 결혼했으면 제일 중요한 사람은 아내입니다. 진심으로 도와주세요.
평온한 냐옹이
22/11/17 06: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같은 경우 명상으로 의식수준을 높이는게 답이였어요. 무아로 들어가면 생각자체가 없는 고요한 상태로 가게되는데 그러면 고통스럽다는 생각이 없으니 고통스럽지 않고 심심하단 생각도 없으니 심심하지도 않아요. 그게 경험해보긴 전엔 생각자체가 끊이질 않기때문에 생각이 없는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가 뭔지 상상을 하실수 없을거에요. 익숙해지면 티비채널이 맘에 안들면 다른채널로 돌리거나 꺼버리듯 드는 생각이 맘에 안들면 없애버리고나 다른것에 의식적으로 집중하실수도 있고 무아에 계실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 감정을 컨트롤 할수있는 상황에서야 진정한 자유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리 상황이 좋아도 마음이 감사하지 못하고 툴툴대고 당연시 여기면 행복하기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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