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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4 01:37
대화를 이어가려고를 안하는데 저러면 짜증나죠 나한테 이딴식으로밖에 못대하나 싶고.. 근데 만나면 또 다정하게 해줘서 잘 모르겠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도..
13/10/24 01:40
진리의 케바케.
저는 여친이랑 카톡 거의 안합니다. 카톡하면 서로 옭아매는것 같고..할 말도 없는데 서로 시간 잡아먹고 그리고 1이 너무 신경쓰여서....안합니닷... 딱 필요한건 통화, 그 외에는 만나서 서로 이야기 합니다. 저는 만나서 얼굴 보면서 이야기 보따리 풀어놓는걸 좋아해서요.
13/10/24 01:44
저는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될거 같습니다.
약간 보통 남자 대화식이네요 묻는 말에만 잘 대답해주는 근데 이런 분 많으니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라고 쓰지만 관악구매너남님도 본래 성격이랑 주고 받는 스타일이 있으니 좀 아쉽긴 하겠네요. 제가 저렇게 대답해서 제 여친이 싫어합니다. 그래서 이해는 되네요 근데 보낼떄는 아무 생각 없어요
13/10/24 01:58
갑자기 궁금합니다.. 어떻게 써야 재미있는거죠?
아잉~쟈기~ 애교를 섞어야하나요? 개그를 쳐야하나요? 폰자판으로 힘들게 길게 서술해야하나요? 이모티콘을 막 넣어야하나요?
13/10/24 02:14
애인이라고 안 밝혔으면 애인 사이의 카톡이 아니라 그냥 친구 사이의 카톡으로 보일 정도죠. 글쓴분이 걱정하시는 게 그런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13/10/24 02:15
연애는 케바케라고 하지만 전 충분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평범한 이성친구와의 카톡이나 다름없네요. 연인끼린 좀 오글거리더라도 꺠소금이 쏟아져야죠. 저라면 금새 질려서 카톡수가 점점 줄어들게 될 것 같네요. 일단 카톡에 재미가 없어요. 썸탈때야 서로 밀당하는 재미라도 있죠. 저러면 "나랑 카톡하는게 별로 재미 없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것 같습니다.
13/10/24 02:19
제가 저렇게 못해주는 성격이라..오히려 깨 쏟아지면
불안하고 미안하고 그런 타입이라서.... 저런 성격이 반갑네요.흐흐. 물론 관악구 매너남님께서 여자친구분을 더욱 좋아하는듯 하고 그런 경우라면 저런 부분이 하나하나 걱정이 될법합니다. 어느새부턴가는 누굴 너무 좋아하는 감정을 자제하는 제가 문제일지도.
13/10/24 02:22
물론 저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연인과의 카톡은 좀 특별하니까요.
글쓴분이나 저같은 성격에 여친이 카톡을 저렇게보내면 사귀는 사이인데 일상대화하듯 해봐야 별 재미도 없고 (차자리 전화로 하죠.) 점점 카톡수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물론 여친이 카톡수가 줄어들어도 신경쓰지 않는다면야 문제가 없겠지만요.
13/10/24 02:19
관악구매너남님께서 여친에게 가지신 이미지가 카톡메시지에 투영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저렇게 카톡을 보냈는데 초반에는 대화하기 싫은거냐고 여친이 투정부리기도 했었는데 만나면서 목소리톤도 장난스럽고 애교있게 섞어주고 하니까 나중에가서는 단답으로 답해도 머릿속으로 제가 장난스럽고 애교있게 대답했던게 생각나서 단답같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카톡으로 무언가 재미를 찾으시는 연애라면 시리나 S보이스하고 대화하는것하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자는 어디까지나 오프만남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문자를 읽으실때 여친의 애교나 목소리를 투영해서 읽어보시면 저게 시크하고 재미없어 보이지 않을겁니다. 만났을때의 기분을 연장하는것이 전자통신수단이 되어야지 거기서 무언가 새로운 재미를 찾는다는건 채팅하고 다를 바 없지요. 반대로 채팅으로만 만나던 넷친구들을 오프로 만나보면 굉장히 어색한 경우가 있는데 (예를들어 인터넷모임 정모라던가요) 이것 또한 인터넷에서 내가 가상의 이미지를 투영해서 읽던 그 사람의 분위기와는 괴리가 크기때문에 어색해지는 겁니다. 나의 PS 파트너라는 영화에서도 잘 드러나는 것이구요. 다시 말하면 여친분과 카톡 속의 여친분과 전혀 매치가 안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친이 말하는 스타일이나 분위기에 조금 더 익숙해지려는 노력을 하시고 그 다음에 카톡을 하시면 이모티콘 하나 없어도 이 여자가 어떤 투로 말하고있는지, 이게 시크하거나 재미없어한다거나 의무적으로 답한다는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13/10/24 02:37
뭔가 고민의 남녀역할이 바뀐 느낌이긴한데... 전혀 이상하진 않은거 같아요
말투가 약간 시크한가?? 싶긴한데 내용은 다정하고 좋네요.
13/10/24 02:37
저도 좋아하는 스타일 아니네요. 근데 일단 대화주제는 남자쪽 머리/영화는 아직 미관심/식사 이런거라서
뭐 같이 이야기 이어갈만한 꺼리도 아니고 나쁘다고 할만큼은 아닐만큼 대답 다 해주네요.
13/10/24 02:52
그래도 우리 귀여운 여자친구니까 귀여운 발음이나 이모티콘 같은 애교를 해줬으면 좋겠다..
뭐 이런게 아니라면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13/10/24 03:03
이제 남자라서 그렇고 pgr이 남초라 그렇지
반대로 남녀가 바뀐 상태에서 여자분이 질문글 여초사이트에 올렸으면 남자 분 엄청나게 까였을겁니다. 카톡하기 싫은것 같다. 다 단답형이다 등등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귀여운 이모티콘이나 이런거 바라는건 사치(?)고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귀여운 이모티콘 같은거 바라는건 당연시되는.... 추가)근데 본문을 다시 읽어봐도 심한 것 같지는 않네요. 막 오버스럽게 이모티콘 하고 크크 이런 것은 없어도 성의없게 치킨먹을까? -> 이응 이런 것도 아니고요
13/10/24 20:18
문제는 남자들의 경우 여자친구가 말많고 징징거리는것보다 시크하게 답해주는 걸 원하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저같은 경우는 괜히 할 말 없는데 카톡으로 이모티콘 써가면서 주절거리는 거 정말 싫거든요.... -_-;;;;
13/10/24 03:41
질문하신 의도는 알겠는데, 너무 사소한 꺼리 같습니다.
만나서 얼굴 보고도 남 대하듯 한다면야 문제겠지만, 문자로만 이러는 거라면 뭐 별 건가요.
13/10/24 07:35
오전
저 : 굿아침앤하루 여자친구 : 이응 점심 저 : 맛밥 여자친구 : 이응 퇴근 보통 퇴근을 여자친구가 먼저 해서 여자친구 : 나 퇴근 저 : 이으이응 여자친구 : 퇴근하고 뭐해? 저 : 집 여자친구 : 이응 그후 전화 전 카톡이 이게 답니다.
13/10/24 07:48
제목에 써져 있는 그대로 여자친구분의 카톡 스타일이네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니까요.
혹시나, 관악구매너남님에게만 저렇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겐 이모티콘 날리면서 한다던지 그런거라면 문제겠지만... 좀 더 다정하고 애교 넘치는 카톡을 원하신다고 여자친구분에게 말씀해볼 순 있겠지만 바뀔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결론은 아무 문제 없다고 보입니다~
13/10/24 08:06
많은 답변달아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이런질문 드린게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문제없다고 달아주신분들 저와같은 생각을가지신 분들의 의견을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하루보내십시오^^
13/10/24 08:40
시크하다기 보다는 애교가 조금 없는거 같은데요
그래도 예/아니오의 대답만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생각도 얘기해주는 거보니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13/10/24 09:04
실용적인 스타일이네요. 카톡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하느니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한다는거죠. 카톡에 커다란 비중을 두는것 같지도 않고요. 스타일의 차이도 있지만 그냥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연인 사이에 카톡은 중요한 위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것 뿐이라 생각해요. 저도 다분히 저런 성격인데 제 여친은 카톡을 워낙에 갈망하다보니 이따금씩 많이 해주거든요. 그리고 가끔씩은 제 스타일대로 카톡을 아예 안하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저는 사소한 이야기나 이런거는 차라리 전화나 만나서 하지 카톡으로는 그냥 현황파악만 하는걸 좋아해요. 그러한 스타일이구나 이해해주고 대화하면서 서로 맞춰주면 좋을 것 같네요. 연인의 제일 중요한건 '대화'이지 카톡이 아니니까요.
13/10/24 10:26
공감합니다 크크 내용은 제가 여친과 싸우고 나서 여친이 기분 덜풀렸을때 하는 대화랑 비슷한데
사람마다 스타일은 다른거니까요 항상 그렇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
13/10/24 18:25
이 댓글을 보며 글쓴이 분이 내가 이상한가?
생각할 수 있지만 글쓴이 분이 이미 그렇기 느끼고 있는게 문제 입니다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저도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맞추려고 소원하게 연락하고 그랬더니 마음이 식더군요.. 그걸 눈치챈 여자친구는 그제서야 살갑게 연락하고 하지만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니고 내가 자길 많이 좋아한다 생각할땐 무심하다가 조바심나니까 걱정되니까 변하는 여친을 보니 제 마음은 식을대로 다 식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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