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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2/09 16:15:07
Name 삭제됨
Subject [삭제예정] 요즘 너무 힘이 들어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덴드로븀
22/02/09 16:21
수정 아이콘
인터넷보단 와이프분과 함께 부부상담센터를 먼저 방문해보세요.

여러 의견들이 달리겠지만 적당히 가볍게 흘리시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게 더 낫습니다.

무엇보다 [부인이 일을 해야한다] 에 너무 집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난할수있다
22/02/09 16:23
수정 아이콘
일을 해야한다고까지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아내가 가족끼리 살만한 곳을 구해서 이사를 가자고 하는데, 원하는 집들 보유재산대비 매우 비싸서 감당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결국 제가 돈을 벌면 더 벌어야지, 조금이라도 적게 벌면 재정이 꼬이는 상황이 옵니다. 그래서 맞춰주기가 힘드네요
겨울삼각형
22/02/09 16:22
수정 아이콘
기러기생활이군요..
22/02/09 16:30
수정 아이콘
아내분이 경제생활하길 원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애기들은 누가 돌보게 되나요?? 처가에서 보는 건가요?
두분다 서로 양보안하니 (가족끼리 살만한 곳을 원함 (외벌이, 장인댁 신세지기 싫음)-> 사려면 돈은? -> 너도 일해야지 -> 그럼 애는?)
그 부분부터 해결하시는게 더 빠를거 같은데요.
거주지부분을 포기하시면 (현존이든, 뭐든) 아내분이 돈을 벌어야할 이유도 없고, 장인댁 맘에 안드는거 무시하시면 일을 좀 줄이셔도 되지않을까요;
메타몽
22/02/09 16: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표를 보니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으신걸로 보이고 내용을 읽어보니 와이프분이 책임감이 부족하고 어리광을 심하게 부리는 걸로 보이네요

지방에서 올라온 커플들이 결혼하면 다들 저정도 조건으로 살텐데 그걸 몇년 째 힘들다고 난 못하겠다고 선언하고 처갓집으로 간 거 같고,

첫쨰가 6살이면 다른 엄마들은 살림꾼이 되어서 살림살이 하면서 동시에 애도 보고 능력 좋은 분은 부업까지 하는 수준이 되죠

첫째가 2살 이하일땐 처갓집에 가서 도움을 받은게 나쁜게 아니지만 지금와서 보니 그게 오히려 독이 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 사는 집도 친척분의 호의로 있는건데 (이 집이 와이프님 부모님 꺼라면 얘기가 다르지만요)

그렇다면 언제까지 있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인서울이나 수도권 좋은데 살려면 미리미리 돈을 모으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글쓴이는 타지에서 혼자 돈벌고 결혼을 했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데 와이프는 처갓집+애들과 같이 있으면 결국 남편만 희생하는 거죠

좀 강하게 말해서 글쓴이 분의 와이프는 현실 감각이 부족하고, 애기 두 명 엄마지만 여전히 처갓집에 매달리는 책임감이 부족한 분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와이프는 힘든게 없어요 애도 부모님이 봐주고, 처갓집에 있으니 살림살이도 안할꺼고, 돈도 안버니 만사 편하죠

남편이 타지에서 홀로 주업 + 부업을 하면서 힘듬과 외로움을 동시에 견디고 있다는것을 알기는 하는지 의문입니다

언제까지나 처갓집 도움을 받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집) 10년 정도 지나면 반대로 와이프님이 부모님까지 봉양해야 할 수도 있는데

지금 같은 마인드를 유지한다면 나중에 큰일날 수도 있을듯 합니다

덴드로븀님 말씀대로 부부상담센터를 방문해 보시고 상담사 분에게 본문표를 꼭 보여주세요

다만, 와이프와 아이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와이프에게 직업을 강요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첫째는 6살이지만 둘쨰가 너무 어리잖아요

p.s. 한가지 궁금한게 생활비가 너무 많이 나가는거 아닌가요...? 애들이 학교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첫째 유치원, 둘째 애기면 지금은 돈이 그렇게 많이 안나가는 시기로 보이는데요

생활비도 한번 재분석을 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김하성MLB20홈런
22/02/09 16:50
수정 아이콘
생활비에 처갓집과 친척분 집에 소정의 생활비를 드리고 있어서 그 금액이 포함된거라면 적정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게 없이 순수한 4인 가족의 생활비만이라면 저도 좀 많다고 생각하구요.
22/02/09 21:33
수정 아이콘
6세 + 5개월인데 어리광이요?
메타몽
22/02/09 22:08
수정 아이콘
남들도 동일 조건에서 애 다 키웁니다

그리고 저분은 처갓집에 돌아간지 몇 년이나 되었죠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도 많이 비슷하게 생각하고 계시죠
22/02/09 22:33
수정 아이콘
6세 4세쯤 된 것도 아니고 신생아 동반한 애 둘을 혼자 케어하는 힘든 건 당연한 건데
뭔 동일 조건에서 다 키워요 조부모님 중 한 쪽이 무조건 도와주시지
글쓴분이 일을 일반적인 남성보다 훨씬 오버해서 하고 있어서 밸런스가 안 맞는거지
솔까 애 둘 있으면서 육아 참여 안 하고 일 할 래 vs 일 적당히 하고 육아 참여 할 래 하면 쉽게 선택 못 할 텐데
이런 댓글 보면 항상 제대로 육아는 해 보신 분들인지 궁금합니다
메타몽
22/02/09 2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가 신생아 2명도 아니고, 6년동안 처갓집에서 계속 생활했는데요?

애기가 3살 넘었을 때도 집에 안오고 처갓집에서 계속 지냈잖아요

그리고 남편이 그 사이에 힘들고 외롭고 희생한건 눈에 안보이나 봅니다?

이미 케어 받을꺼 다 받으면서 하고 있는 사람이 그렇게 못버틸 정도로 힘든가요?

육아도 힘들지만 결혼한 남편이 기러기 생활하고 밤낮없이 일하는 것도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희생은 남편'만' 했죠 부부관계는 같이 고생하는건데 남편만 희생한건 전혀 안보고 육아만 눈에 들어오시나 보네요
22/02/09 23:18
수정 아이콘
그 남편의 희생이 일반적인 가정이었다면 밸런스가 맞았다는 거죠
주말부부는 신이 내린 축복이란 얘기가 왜 있겠습니까? 와이프가 애들 데리고 나가면 왜 좋아해요?
지금 글쓴 분을 힘들게 하는 건 타지에 있는 가족이 아니라 글쓴 분 본인입니다.
18시간 밖에 있는 가장은 아내와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나요?
메타몽
22/02/10 00: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 부분도 다 적은거죠

다만 누가봐도 현재 희생하는건 남편이고 상대적으로 편한건 아내이니 이렇게 적은 겁니다
리얼월드
22/02/09 16:33
수정 아이콘
가족문제는 정답이 없으니... 그냥 지나가는 의견으로만 생각해주세요
1. 와이프가 애 땜에 일하기 힘든 상황인건 맞다. 특히나 교육 등등에 더 신경 많이 쓰는 분일수록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로 사는 이유는 모르겠다... 특히나 맞벌이라서 애를 봐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라면 모를까, 전업주부면 가족이 같이 사는게 맞다

결론은 애를 부모님이 전적으로 키워주시고, 대신에 서로 맞벌이를 해서 돈을 빠르게 모으던가, 힘들어도 외벌이 하면서 다 같이 사는게 가족이다...

지금은 죄송하지만 atm 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워라벨은 제가 꼰대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정이 있는 남자라면 상황이 될때까지는 포기해야한다 봅니다...
김하성MLB20홈런
22/02/09 16:34
수정 아이콘
자세한 사정 모르고 올려주신 본문만 보고 간단히 얘기해보자면 일단 부업을 줄이시거나 그만두시는게 먼저가 아닌가 싶습니다. 수입은 이미 괜찮으신거 같은데 정신적으로 너무 여유가 없어 보이십니다. 거취문제도 평일에도 영상통화만 할 수 있어도 꽤 도움이 될거 같은데 23시 넘어서까지 일을 하신다고 하니 물리적으로 안되겠죠. 본격적인 번아웃 오기전에 업무량을 조절하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부동산문제나 생활비문제쪽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제가 뭐라고 언급할건 아닌거 같고... 저도 전문상담센터를 이용해보시는게 가장 정확한 선택 같습니다.
썬업주세요
22/02/09 16:35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적어주신걸로 봐선 와이프분이 욕심이 많으신것 처럼 보입니다.
근무지랑 처갓집이 어디신진 모르겠지만 근무지가 오지가 아닌 이상 제 가치관에선 가족끼리 같이 사는게 우선 같습니다.
애들 금방 클텐데 크는 모습도 많이 못보고 외로움은 외로움대로 겪고..혹시라도 나중에 자식들한테 홀대 받을까 걱정도 들구요.

제가 만약 저 상황이라면
1. 작성자분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집을 얻어서 와이프랑 애들이랑 같이 살자고 한다.
2. 주거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오는 금전적 손실은 감수한다.
3. 둘째가 어느정도 클 때까지는 와이프에게 일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다.
4. 장시간 근무하는 날의 애들 케어는 전적으로 와이프가 한다.
5. 부동산으로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는다.

이정도를 바탕으로 움직일거 같습니다.
특히 부동산 같은 경우에는 와이프분이랑 장모님이랑 시댁에서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거 같은데
여유가 꽤 있지 않는 이상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부모님도 노후 챙기셔야지 무리해서 도와주셨다가는 나중에 봉양 관련으로 문제 생길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League of Legend
22/02/09 16:36
수정 아이콘
다른거 떠나서 아내분이 일을 하기 싫어하는 상황같은데, 그 부분으로 집요하게 파고들면 반발심리로 더 대립만 강해질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이제 아이들이 초등학교나 어린이집도 다니고 그러면 그떄부터 뭐 다이소 알바라던지 하면서 이백만원 약간 안되거 벌어가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마트 캐셔나..
진하늘
22/02/09 16:37
수정 아이콘
빚을 진다는 사실이 두려울 필요가 있을까요..
우울한구름
22/02/09 16:58
수정 아이콘
대출 상환 얘기 하시는 거 보면 빚을 두려워 하시는 거 같지는 않고, 아내분은 일단 친가에 손벌려라 하시는 거 같네요. 난할수있다님은 친가에 손 벌리기가 싫으신거 같고요
포프의대모험
22/02/09 16:41
수정 아이콘
주담대 상환+애둘+외벌이인데 노후준비까지 할 수 있으면 어디 임원정도 되야지 않나요 크크
22/02/09 16:41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가족 간에 떨어져 사는 게 진짜 고통스러운 데
제대로 쉬지도 못하니 정신이 피폐해지는 거 같네요

저도 미혼이라 뭐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친구나 주위 사람들 보면
아들 둘 기르는 게 진짜 지친다고 하더라고요. 둘째가 어린이집 가기 전엔 와이프 역량강화는 힘들다고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생각을 좀 해보니 결국 집을 구하는 게 핵심 문제인거 같은데 여기서 의견 일치가 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귀여운호랑이
22/02/09 16:42
수정 아이콘
6살+5개월 아들 둘을 돌보면 정말 아무 것도 못 하고 24시간 노동하는거 맞습니다.
맞벌이 준비를 할 능력 키울 시간 같은 건 없습니다.

그런데 처갓집에서 육아를 한다고 하는데 도움 받는 부분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네요.

그리고 왜 따로 사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버는 것도 적지 않은데 같이 살면서 아이들 초등 4학년까지 남편은 직장, 아내는 가사+육아 전담하시면 되지 않나요?

아내분 맞벌이 문제는 그때 가서 생각해야하구요.

글만 보면 남편분이 경제적인 부분에 집착하는 거 같습니다.
치키타
22/02/09 16:45
수정 아이콘
저는 와이프 맘도 이해가 되는데, 저도 애 둘인데 일찍 퇴근해서 와이프랑 같이 육아하는데도 기빨리고 힘들어 죽겠습니다.(저희 어머님이 애들 밥도 챙겨주고 함) 지금 상황이 같이 살아도 글쓴이 분께서 집안일에 기여는 못 하실 것 같은데, 와이프 보고 일도 하고 애 두명도 챙겨라라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글쓴이 입장도 힘드실 것은 알겠는데, 와이프 분도 글쓴이 주장이 감당 안 될 미래일 것 같기도 합니다.
22/02/09 16:45
수정 아이콘
난할수있다 님이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만큼, 아니 어쩌면 그 이상으로 난할수있다 님도 소중합니다.
콘칩콘치즈
22/02/09 16:51
수정 아이콘
생활비가 너무 많이 나갑니다. 처가에 아이 봐주는 비용을 용돈조로 많이 드리는게 아니라면 납득어려운 수준입니다. 거의 따로 4인가족 사는것이상 나오는데 처가에 같이 살며 주거비 대출상환이 없는데 저정도는 과합니다. 처가 생계를 다 작성자께서 감당하는 상황인가요?
허저비
22/02/09 16:5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애들 사교육비 나올 나이도 아닌데 무슨 월 460이나 나오는지 이해가 전혀 되질 않네요
22/02/09 18:57
수정 아이콘
연봉 1억 가정이면 아마 6세 아동 사교육비로 상당금액을 지출하고 있을 겁니다...
22/02/09 16:52
수정 아이콘
글쓴님 입장에 공감이 됩니다. 가장 불만족스러운 포인트가 아마 이런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언제까지 지속해야 되는지 끝이 안보여서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님 입장에서는 1) 와이프가 일하거나 2) 생활비를 더 아껴쓰거나 해서 돈을 모으고, 글쓴님 직장 근처에 언젠가 집을 구해서 살고 싶으실텐데 지금은 1, 2 다 안돼서 막막하시겠죠. 둘째가 아직은 많이 어리니 당분간은 현 상황을 유지하더라도 어린이집 보내는 나이까지라던가 기한을 정해놓고 가족이 같이 사는 방향으로 의견 합치를 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째가 컸을때 합가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지만 이미 지나갔으니까요.
빠른 해결을 원하시면 주담대, 전세대출이나 월세로라도 합치시고 글쓴님은 외벌이, 와이프님은 육아, 집안일에 집중하시는게 서로 힘들더라도 지속가능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This-Plus
22/02/09 16:55
수정 아이콘
지금 생활 계속 이어지면 난중에는 자녀분들이랑도 데면데면해지고 가정에서 혼자 겉돕니다.
저는 그게 최악이라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같이 사시는 걸...
포도사과
22/02/09 16:57
수정 아이콘
저 금액으로도 몇년을 모아도 원하시는 위치에 들어가는게 가능한가요?
현실적으로 아내분이 원하는 위치에 대한 타협을 좀 보셔야 될 거 같아요
일하는 기계가 꿈이여서 가정을 꾸리신건 아니잖아요.
혹 타협이 너무 어렵다면 외부 상담등을 통해서 이야기를 좀 진행해보면 어떨까 해요.
스토리북
22/02/09 16:59
수정 아이콘
기러기는 답이 없습니다. 빨리 합치세요.
나막신
22/02/09 17:01
수정 아이콘
집에서 글쓴분하고 가정꾸리면서 애를 키워야 24시간 동안 육아라는게 설명될거같은데 처갓집에 굳이 6년을 있으면서 ?... 게다가 둘째는 태어나기전부터면 애기가 한명이었을텐데요 연봉은 상위 0점대 이신데 집이야 충분히 전세든 구하실수 있을거같은데
먼산바라기
22/02/09 17:01
수정 아이콘
이 상황이 유지되면 나중에 자녀분으로부터 "아빠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라는 소리를 들으실 확률이 100%로 수렴합니다. 농담 아니구요.

다 이해하더라도 최소한 글쓴 분 회사 근처로 집을 구하셔서 합치셔야 할 것 같아요. 그것조차 거절하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만 글 쓴분은 돈벌어다주는 가장이지 가족의 구성원이 아닌거예요..
22/02/09 17:03
수정 아이콘
월400이 꿈인데.. 연봉 1억오버이신데도 저런고민을 하시는군요..
프즈히
22/02/09 17:15
수정 아이콘
글씬님 입장에 공감이 됩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아내분 입장도 충분히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글쓴님 의견을 정리하면 (처가에 서운하다 부분 빼고)

1. 가족과 살고 싶다.
2. 경제적으로 노후나 미래가 우려된다.

인데, 1번은 물론 당연한 말입니다만, 2번의 이유로 1번을 하지 못하시는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래 예측되는 경제적 상황이, 정말로 정신적으로 그렇게 힘들어 하시면서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불안하신 상황이십니까? (안적으신 다른 큰 빚이 있다던가)
가계 수입 세전 11000만원이면 충분히 상위권이신데다가, 실수령을 따져봐도 월 300이상 여유 자금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글쓴님정도 되는 경제력으로도 그렇게 경제적 불안감이 심하시다면, 우리나라 국민 80%는 이미 우울증 약 먹고 있던가 시위 일으켜서 청와대 불태우고 있던가 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경제적인 수입을 좀 포기하면 가족이 충분히 같이 살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족이 같이 살 수 있는 크기의 직장 근처 전월세로 옮기고, 근무 시간을 줄이고 해서요.
물론 이미 여러번 계산 해 보셨겠고 (지금보다는)월 수백 더 손해시겠습니다만, 글에서 느껴지는 괴로우신 상황이 나중에는 수천 수억 이상의 손실로 다가올까 염려됩니다.
극단적으로, 계속 이렇게 사시다가 글쓴님께서 못버티고 쓰러지시면 어떻게 됩니까?

한편으로는,
(실례되는 말이지만)사실은 경제적으로는 그렇게 불안한 상황이라기보다는 그냥 혼자만 돈을 벌고 더 희생하는 상황이 억울하신건데 ,
아내분과 대화 중에 이런 저런 생각의 꼬리를 물다보니 억울한 감정을 경제적 불안감으로 오해하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나 이렇다면 이런 부분을 충분히 인정하고 솔직하게 서로 이야기 해 보는 것부터가 문제 해결의 시작일 것 같습니다.
우울한구름
22/02/09 19:12
수정 아이콘
글로만 봐서는 아내분이 혼자 육아하기 힘드니 같이 살기 싫다고 하시는거 같네요.
CastorPollux
22/02/09 17:24
수정 아이콘
따로 사시는 거부터가 문제인 거 같은데요
jjohny=쿠마
22/02/09 17: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중에 2째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면 그때 한번 일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럴때는 남편도 스케쥴을 뺄수 있어야한다] -> 여기에도 일부 희망이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둘째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
- 아내분이 경제활동을 시작하실 수 있고
- 글쓴분께서 스케쥴을 뺀다는 얘기는, 당연히 부부가 함께 살면서 글쓴분의 노동시간(부업 등)을 줄여서 가정에 할애하는 개념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애들은 이제 22개월이라 저보다 한참 선배님이시지만,
아이 둘 키우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점은 [무언가는 포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 이야기가 정말 잘 통하고 협동도, 합의도 잘 되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무언가를 포기합니다. 제가 포기하든지 아내가 포기하든지 둘 다 포기하든지...
(물론 둘다 상시 무언가를 포기하고 있지만, 상시 포기하는 것보다 더 많이 포기하는 선택을 늘상 강요받습니다)

두 분이 솔직하고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뭘 포기할 수 있을지]를 상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jjohny=쿠마
22/02/09 17:34
수정 아이콘
이 글은 글쓴분이 쓰신 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 글에서 정확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글쓴분의 아쉬움이고, 아내분은 이 글에서 표현되지 않은 또 다른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겠죠.

다만 글쓴분의 아쉬움만 보더라도 많이 위태위태하고 무언가 해결이 필요해보입니다.

(1) [가족이 한 공간에 거주][글쓴분의 노동시간 단축]은 둘 다 중요한 문제 같습니다. 둘 중 하나만으로는 지금의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둘 다 충족되어야] 글쓴분의 아쉬움이 해결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같은 집에 살더라도 글쓴분 노동시간이 지금과 같으면 비슷한 아쉬움이 계속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글쓴분이 깨어 있는 시간에 거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가 없으니까요)

(2) 부부상담을 받으시든, 글쓴분 혼자서라도 정신과/상담자 상담을 받으시든, 뭐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희 부부도 각자 정기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데, 확실한 효과를 느낍니다. 각자에게도 효과가 있고, 부부관계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원펀맨
22/02/09 17:29
수정 아이콘
글만봐도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 보이시는데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해 보입니다..
싶어요싶어요
22/02/09 17:37
수정 아이콘
일단 와이프가 많이 이기적으로 보이긴한데 뭐 별 수가 있나요. 주2회정도 계신 곳으로 아이들 데리고 오라고 하세요.
Nasty breaking B
22/02/09 17:46
수정 아이콘
와이프분이 전업이신데 왜 따로 사시는지 모르겠는데요
22/02/09 17:47
수정 아이콘
본인의 몸과 마음을 누구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지 않아서 걱정이네요.
생활비 지출도 너무 과하고, 지금 삶도 너무 숨이 가빠 보입니다.
씹빠정
22/02/09 17:49
수정 아이콘
생활비빼고도 일년에 5천씩은 모으실거같은데도 아내가 일을 안하는게 싫으시군요. 6살 5개월 남자애 둘을 키우는 아내가 일을 안하는게 싫으신거구요.

그냥 와이프에대한 애정이 식으신거같습니다.

거기부터 생각을 시작하시는게 어떨지 싶어요.
아스날
22/02/09 20:43
수정 아이콘
그게 왜 애정문제랑 연결이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애들 나이로보면 슬슬 손이 덜가는 시기고 충분히 다시 일할수 있는 시기입니다.
전업주부인데 친정에서 생활하는거부터 잘못된거죠.
씹빠정
22/02/09 22:18
수정 아이콘
5개월이 손이 덜가는시기입니까??
아스날
22/02/10 00:13
수정 아이콘
나이는 잘못봤네요.
22/02/09 17:58
수정 아이콘
와이프분과 합쳐서 같이살게 되면 와이프분은 일을 안해도 되는건가요?
적으신 내용만 보면 경제적인 부분보다도 외로운 부분이 큰거 같습니다 어차피 전업주부이시면 첫째는 유치원 보내고 둘째 케어에 좀 더 집중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집이 문제라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일단 전세로 가세요 아니면 월세라도.. 집은 구하기 나름이죠 고소득이시지만 일하는 시간이 너무 큽니다 하루에 15시간씩 고강도로 일하는데 옆에서 의지할 가족까지 없다면 뭐때문에 이렇게 살아야하나 현타가 오는게 당연하죠
이혜리
22/02/09 18:02
수정 아이콘
음, 이게 참 상황이나 마인드가 너무 달라서 어떻게 조언을 드리기가 참 힘드네요,

다만 아내가 일을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아이들 케어에 대한 비용에 대한 부분은 꼭 비교하셔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 보는 금액이 꽤나 크거 경력단절 된 분들 소득도 크지 않고 재취업이 힘든 부분도 있어서,
오히려 애매한 곳에서 일해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대로 받고 금전적인 부분도 크지 않으면서 아이들 케어도 잘 안되는 3중고에 빠질 수도 있어요.

사견으로는,
지금은 스스로 잘 마음 부여잡고 스스로 감내해야 할 시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은 둘째 낳기 전에 충분히 했어야 했고, 감당 할 수 없었다면 아이를 갖지 않았어야 합니다.
(않이, 근데 첫 째 낳자마자 처가집 드갔는데, 둘째는 어케 생겼누..)
물론 낳았으니 모두 감당해라 같은 소리 보다는, 두 분다 현재 최선을 다했지만 힘들다면 누군가는 한계를 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금전적인 부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지금은 모을 때 보다는 어느정도 씀씀이가 유지되는 게 맞는 것 같고,
생활비 460이 저는 결코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또한 아직 오지도 않은 우려들, e.g.내가 일을 못하면 가사경제가 무너진다와 같은 생각은 굳이 지금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건 비단 님 뿐 아니라 모든 외벌이 집이 다 마찬가지예요, 당장 저만 해도 일 못하면, 와이프 월급으로는 각종 대출 이자와 원리금 내고 나면 진짜 남는게 거의 없을 정도니까요, 이런 생각은 하지 마시고, 그냥 건강을 좀 더 챙기자고 생각을 전환하세요.

그리고 장모님이랑은 불편할게 뭐 있나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딸 힘드니깐 사위가 고깝게 보이는거지 둘이 또 알콩달콩 잘 사면서 다시 이뻐보이는게 사위입니다.
원래 DNA 레벨에서 적으로 인식하는 고부갈등과는 궤를 달리해요,

결론지으면,
발상의 전환만 조금 하면 사실 싸울거리도 별로 없습니다.... 힘내세요.
녹산동조싸~!
22/02/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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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도 아닌데.. 따로 사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차라리 육아도우미 잠시 쓰더라도 가족이라면 같이 살아야죠.. 애들 크는 거 엄청 빠른 거 아시잖아요..
저도 6살 5살 아들 둘 키우고 외벌인데.. 난할수있다님처럼 못 벌지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22/02/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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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빠없이 다양한 사람들(외가 식구)들과 지내는 것보다는 엄마, 아빠와 함께 지내는 것이 성격형성에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부인분이 엄마&부인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 자세, 태도, 역활...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좀 애매한데 암튼 조금 부족하신 듯 합니다.
남편분도 당장은 맞벌이에 대한 기대를 조금 내려놓으시고 4가족이 함께 살면서 앞으로의 가족경제계획을 함께 고민해보자고 하시면 어떨지요.
22/02/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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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분 머릿속이 너무 꽃밭이네요.
22/02/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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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시댁과의 갈등문제가 0에 수렴하네요.

시댁과의 연락은 잘 되고 있고, 명절이나 제사등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는건지 빠진건지 모르겠습니다.
저정도가 되면, 시댁에 소홀히 하는것도 꽤 불만의 영역으로 가실 수 있을텐데요

다른 부분은 위에 댓글들이 많아서 더 안적어도 될것 같습니다.
싸우지마세요
22/02/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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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선 아빠가 따로 사는 것은 부정적입니다. 아무래도 같이 사시는 게 좋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생활비는 어떻게 책정된 것인진 모르겠지만 두분이서 합리적으로 같이 조금씩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저는 8살 4살의 아이가 있고, 결혼 초부터 계속 외벌이 였습니다. 연봉으로 치면 글쓴님의 반도 안됩니다.
결혼할 때 대출을 통해 크진 않지만 집을 보유하고 시작할 수 있었고, 30년 동안 매달 갚아야 할 원금+이자가 있습니다.
제가 좀 생각이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딱히 아내가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시간적 여유가 되서 아내가 일을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 생각이고 지금 벌이가 절대 크진 않지만 어찌어찌 살아지고 있긴 하네요
육아는 첫째를 키워보셔서 아시겠지만 시간적으로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나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현재 둘째는 이제 5개월이라고 하니 더욱 집중해야 할 시기로 보이구요. 위의 표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해도 그게 지금 타이밍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jjohny=쿠마
22/02/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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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 그리고 제가 잘 모르겠는데

(1) [처가집 친척 집에서 매우 저렴하게 전세로 거주중]
-> 당장에 본격적인 집 구매를 하기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지금 살고 계시는 이 집에서 아내분/자제분들과 함께 사는 선택지는 불가능할까요? 구체적으로 어떤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방이 3개만 되어도 네분 사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2) 노후 대비에 대한 고민을 좀 미뤄두시는 선택지는 어떠실까요? 지금 미뤄두더라도, 언젠가는 그 대비를 하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1) 선택지와 (2) 선택지는 글쓴분이나 아내분 중 어느 한 분(또는 두 분 모두)에게 [무언가를 포기하는] 선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에 글쓴분이나 아내분께서 겪으시는 어려움(그리고 부부관계의 문제)에 비해서는 작은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Cafe_Seokguram
22/02/09 18: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업주부인 엄마가 혼자서 (시부모, 장인, 장모 찬스 없이) 아이 둘을 돌보는게 아내분에겐 엄청나게 힘든 일인가보네요...
이 부분은 아내분께서 평균적인 대한민국 어머니들에 비해 엄살이 좀 느껴지고요...
그런데 이미 결혼했으니 어쩌겠습니까...받아들이셔야죠...

우선, 독립된 집으로...주거(월세든 전세든)를 일단 합치시고, 시부모, 장인, 장모 찬스를 full time이든 part time이든 어떻게든 최대한 쓰는 방향으로 가는 게 그나마 원만한 해결책이 아닐까 싶네요...

연봉 1억이 넘어도 가정 문제는 참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나이스후니
22/02/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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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기에는 와이프분이 엄살끼가 있어보입니다. 힘들지 않다는건 아니지만 맞벌이가 아닌 이상은 육아를 못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아직 맞벌이는 꺼낼 시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맞벌이 육아 모두잘하는 분도 있지만, 아이 둘은 아직 손이 많이 가는 시기입니다.
22/02/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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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생활비는 적정선인 것 같습니다. 어쨌건 따로살면 생활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고, 연봉 1억이면 생활수준도 꽤 높으실테니...
그리고 5개월 아이 + 6세 아동이면 혼자키우기 어려운것도 사실입니다.
근데 보통 처갓집엔 첨 한두달 있다 오고 말지, 아예 합치고 아빠를 기러기 만드는건 되게 드문 상황이네요.

사실 아빠의 외로움이나 가족으로서의 행복을 고려하지 않고 순수 육아의 효율만으로 따지면 처갓집에서 키우는게 좋긴 하죠...
다만 아버님이 전혀 동의를 못해주시는 상황인지라 좋아보이진 않네요... 집에서 키우면서 사람 써도 되는데...

아내분 일하시는 건 완전 또 다른얘긴데... 애 둘 키우면서 맞벌이하려면 남편분도 많이 희생해야하는 건 사실입니다.
근데 아내분이 일할 의욕이 전혀 없어보이는데 이게 설득이 가능할지...
애 둘 정도 되면 육아와 가사 전담하는 인원이 있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아내분 말도 일리가 있어보이는지라
솔직히 설득이 어려워보이네요. 본인 의사도 없는데 명분도 있으니까...
폰독수리
22/02/09 19:25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해결할 마음이시면 인터넷 커뮤니티에 도움 청하지 마시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런 일에 대한 상담을 구하는건 갈등 해결에 해가 됐음 해가 됐지 득이 안됩니다
아밀다
22/02/09 20:08
수정 아이콘
2222 맥락은 저마다 다양한데 그걸 다 포함할 수 없는 부족한 정보 속에서 각자 생각하는 맥락만으로 한마디씩 거들어봐야 해롭...
희원토끼
22/02/09 19:41
수정 아이콘
아이가 6세인데 2016년부터 처가면...임신때부터 지금까지 따로 지내시는건가요? 실례지만 첫째가 많이 어려운 아이인가요? 아님 글쓴분이 육아참여 0에 수렴하시는건지...그런게 아님 맞벌이가 힘들다고 하시는거 외엔 부인분 이해가 안되요. 맘카페도 마찬가지일거에요. 그런데 해결은 두분이서 잘 얘기하셔야 할듯해요
꿈꾸는사나이
22/02/09 19:41
수정 아이콘
여러 말을 적다가 다 지워버렸습니다.
힘내세요. 파이팅입니다!
조말론
22/02/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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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카드영수증
22/02/09 19:58
수정 아이콘
외롭다는데 왜 따로사시나요? 경제적벌이도 혼자 다 책임지면서...
불가피한 주말부부가 아닌이상 전 기러기생활 인정 못할것 같아요
22/02/09 20:16
수정 아이콘
저도 애가 둘이나있지만 와이프분의 엄살이 심해 보입니다.
일하면서 애본다면 인정하겠는데 전업주부인데 힘들어서 부모님집에서 도움을 받겠다는것은 나 놀고싶다로 보이는데요......
전업주부할거면 같이 사는게 너무 당연해보여요
어쨋던 화이팅입니다....
22/02/09 20:27
수정 아이콘
가족은 같이 살아야죠.
아이들도 아빠를 보고 자라야 더 좋지 않을까요?
육아도 힘들겠지만 일주일에 한두번 처가에서 도와주러 오신다거나 파트타임으로 시터를 쓰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둘 주양육자는 24시간 일하는중이므로 맞벌이는 좀 보류하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아스날
22/02/09 20:30
수정 아이콘
아들만 6세,4세 맞벌이로 양가 어른분들 도움 거의없이 잘키우고 있는데 솔직히 이건 어느한쪽이 공무원이어야하고 애기가 무난한 애여야 가능하더라구요.
근데 전업주부가 친정 도움없이 못키운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6,5세면 손많이 가는 시기도 지났구요.
남편이 아예 손놓고 있는것도 아닐테고 유치원, 어린이집 오전에 보내놓으면 힘들게 없을텐데..
와이프랑 진지하게 얘기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은 같이 살아야 가족이죠.
돈테크만
22/02/09 20:40
수정 아이콘
둘째가 5세가 아니고 5개월..
아스날
22/02/09 20:48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ㅠ
그래도 따로 사는건 좀 아니지싶어요.
맞벌이는 나중에 생각해야될것같고..
jjohny=쿠마
22/02/10 08: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 그리고 나이 오류 빼고도, '남편이 아예 손 놓고 있는 것도 아닐테고'도 오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 일하시는 스케줄 보면 글쓴분은 육아와 가사에 [아예 손 놓고 있는 거죠]. 같이 살아도, 글쓴분은 일상적으로 아이들을 거의 만날 수가 없습니다.

- 절대적인 시간도 그렇지만, 그만큼 장시간 일하고 귀가한 사람이 육아/가사에 쏟을 에너지가 남아 있다면 그게 더 신기할 것 같습니다. 하루이틀이면 몰라도, 데일리로는 안되죠.

- 아이들 입장에서도, 지금 상태에서 집을 합치면 [엄마+할머니+할아버지랑 산다]에서 [엄마랑 산다]로 바뀔 뿐이지, [엄마+아빠랑 산다]로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 한편, 아내분도 (1) 글쓴분이 가정에 시간을 할애하고 (2) 둘째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닌다는 조건 하에서는 같이 살면서 일할 의향도 있다고 써있죠.

글쓴분이 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시지 않으면 같이 사는 문제는 해결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게 말이 쉽지, 돈벌이는 정말 중대한 문제니까 노동시간을 줄이기가 정말 어려우실 수도 있겠죠.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당연히 월수입도 줄어들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글쓴분과 가족분들께서 '가족들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와 '월수입 X만원 차이'의 가치 중에서 뭘 선택하고 뭘 포기할 수 있을지를 잘 저울질하셔야 할 상황인 것이지, 글쓴분이 일방적으로 이기적이라거나 아내분이 일방적으로 이기적인 상황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스날
22/02/10 09:50
수정 아이콘
그렇다하더라도 같이 살 환경이 되는데 굳이 따로 사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분이 부업을 포기하면서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도 과연 아내가 좋아할거냐하면 아닐것같습니다.
맞벌이까진 오버여도 남편이 극단적으로 일에 충실하고 와이프가 극단적으로 전업주부 역할만 하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수 있죠. 그런분들중에 따로 사는 경우가 많을지 같이 살 여건이 되는데 따로 사는 경우가 많을까요.
jjohny=쿠마
22/02/10 1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본문 글쓴분의 근로시간은 그렇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글쓴분이 노동시간을 줄여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야 한다는 그림을 [아내분이 먼저 얘기했습니다.]
(본문 참조: "그럴때는 남편도 스케쥴을 뺄수 있어야 한다")
- 현재 글쓴분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봤을 때, 글쓴분+아내분+아이들만 같이 사는 공동생활은 [같이 살 환경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백번 양보해서 아내분은 어떻게든 이악물고 그 지옥같은(또는 지옥같을 수도 있는) 시간들을 견뎌낸다고 치고요, 그런데 아이들은 하루 최대 16시간동안 지옥같은(또는 지옥같을 수도 있는) 시간들을 혼자 견뎌내는 모습을 하는 엄마하고만 붙어서 생활해야 하는데요. 그나마 할아버지 할머니와도 함께 공동생활을 하는 지금보다 못한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아빠랑 같이 사는 게 정서적으로 좋다는 얘기는, 일단 아이들이 아빠와 같이 [생활]을 해야 성립됩니다.
아스날
22/02/10 10:24
수정 아이콘
남편이랑 같이 사는게 왜 지옥같은 시간인가요..;;;
누가보면 6남매라도 키우는줄 알겠습니다. 저도 애 둘키우지만 지옥같은 시간이라고 말할정도로 힘들다고 생각한적 1도 없습니다.
게다가 첫째는 6살이죠.
그리고 남편이 스케줄을 뺄수 있어야 한다는말은 와이프가 일한다는 전제하여 한 말이죠.
본인이 일 안하는데 스케줄 빼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본문만 보면 와이프분이 7 to 11 일하는거 동의하는거라고 봅니다.
jjohny=쿠마
22/02/10 1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편이랑 같이 사는 건 지옥이 아니죠. 애 둘 키우는 것도 힘들기는 하지만, 지옥은 아닙니다.

그런데, [새벽에 나갔다가 한밤에 들어와서 잠만 자는 남편+6살 아이+5개월 아기]하고 사는 건 충분히 지옥같을 수가 있습니다.

아내분이 글쓴분이 7-23 일하시는 걸 원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7-23 일하시는 글쓴분하고 애기 둘 하고만 같이 사는 걸 원치 않으시는 건 확실합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건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한 요소만을 바꾼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건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한 요소만을 바꾼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닙니다.


- 일단 글쓴분의 근로시간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글쓴분이 가족분들과 떨어져서 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그런데 글쓴분이 근로시간을 유지하면서 아내분+아이들과 넷이서 사는 건 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글쓴분이 아내분+아이들과 넷이서 살기 위해서는 근로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 글쓴분이 근로시간을 줄이면 가정의 수입이 줄어드는 걸 감수하거나, 아니면 아내분이 일을 하셔야 합니다.
- 아예 다른 선택지로, 글쓴분이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육아/가사를 분담할 다른 가족과도 함께 사는 선택지도 있을 겁니다. 이 경우, 공동생활의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 글쓴분이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육아/가사를 보조할 노동력을 고용하는 선택지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조 노동력으로 해결된다고 보지도 않지만) 그런데 이 경우, 수입이 줄어드는 것에 비견될 만큼의 추가 지출이 발생할 겁니다.
- 그리고 이 경우, 아이들 입장에서도 할아버지/할머니 등 다른 가족과의 공동생활을 누리다가 공백을 경험하게 되는 문제를 추가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들 중에서 뭘 중시하고 뭘 선택하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아스날
22/02/10 10:39
수정 아이콘
소득감소+근로시간 감소를 와이프가 동의하느냐
근로시간 감소를 육아참여하는데 남편이 동의만 하면 끝날 문제죠.
그런데도 같이 안산다고 하면 문제가 있구요.
jjohny=쿠마
22/02/10 1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간에 추가했는데 그 사이에 댓글이 달려서 다시 작성하면,

그러니까 이 모든 건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한 요소만을 바꾼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닙니다.

- 일단 글쓴분의 근로시간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글쓴분이 가족분들과 떨어져서 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그런데 글쓴분이 근로시간을 유지하면서 아내분+아이들과 넷이서 사는 건 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글쓴분이 아내분+아이들과 넷이서 살기 위해서는 근로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 글쓴분이 근로시간을 줄이면 가정의 수입이 줄어드는 걸 감수하거나, 아니면 아내분이 일을 하셔야 합니다.
- 아예 다른 선택지로, 글쓴분이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육아/가사를 분담할 다른 가족과도 함께 사는 선택지도 있을 겁니다. 이 경우, 공동생활의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 글쓴분이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육아/가사를 보조할 노동력을 고용하는 선택지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조 노동력으로 해결된다고 보지도 않지만) 그런데 이 경우, 수입이 줄어드는 것에 비견될 만큼의 추가 지출이 발생할 겁니다. 그리고 이 경우, 아이들이 할아버지/할머니 등 다른 가족과의 공동생활을 누리다가 공백을 맞이하는 문제를 추가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들 중에서 뭘 중시하고 뭘 선택하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리고 아내분만 얘기하시는데, 제가 독해하기로는 [본문에서 명시적으로 수입 감소를 걱정하는 것은 글쓴분입니다.] 글쓴분은 노후대비를 위해서 [지금보다도 수입이 늘어야 한다](그래서 아내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명시적으로 써두셨습니다.
아스날
22/02/10 10:44
수정 아이콘
- 그런데 글쓴분이 근로시간을 유지하면서 아내분+아이들과 넷이서 사는 건 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부분은 와이프와 합의가 됐다면 문제가 아닙니다. 남편은 돈만 벌고 와이프는 전업주부만 한다는 가정이요.
그런데 어떠한 경우에도 같이 안사는거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혼자 잘먹고 잘살자고 소득감소를 걱정하는 가장은 없겠죠.
jjohny=쿠마
22/02/10 10:45
수정 아이콘
아스날 님// 그러니까 그 부분이 합의가 안되는 상황으로 보인다는 얘깁니다.

"소득감소+근로시간 감소를 와이프가 동의하느냐 근로시간 감소를 육아참여하는데 남편이 동의만 하면 끝날 문제죠."

소득 감소는 아내분 이전에 글쓴분 부터가 동의를 못하고 계십니다.
아스날
22/02/10 10:48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소득감소 동의 못하는 부분은 와이프와 합의를 해야죠.
일 더 많이하고 육아참여 적게하던지 더 적게 일하고 육아참여 많이 하던지요.
현재 혼자 살고 있는데 당연히 돈이라고 더 많이 벌고 싶겠죠..
jjohny=쿠마
22/02/10 1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스날 님// 그러니까 저 모든 걸 다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문제이지,
단순히 [같이 산다]라는 결론만으로는 오히려 지금보다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저는 이미 다른 댓글에서 [글쓴분이 근로시간을 줄인다][가족들과 같이 산다]가 동시에 충족되어야 글쓴분이 겪으시는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https://pgr21.net/qna/161634#1411822

부디 그렇게 사시기를 글쓴분께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입장입니다.
윤석열
22/02/10 10:45
수정 아이콘
그게 지옥이면 이혼해야죠. 대한민국 국민 절반은 이혼해야겠네요. 그정도도 힘들어서 지옥이라 할거면 애를 왜 낳는지..
jjohny=쿠마
22/02/10 10: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육아해보니까 그 정도면 충분히 지옥 같겠던데요.

[애를 왜 낳는지..]라는 대사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말할 것 같으면, 글쓴분한테도 '육아도 안할 거면서 애를 왜 낳냐'라고 말할 수 있는 거죠.

글쓴분은 가족을 위해 돈벌이를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아빠로서의 아이들과의 공동생활을 포기하셨습니다. 아내분은 글쓴분의 돈벌이를 위해서, 남편과의 공동생활을 포기하셨습니다. 두 분 다 가정과 아이들을 위해 적지 않은 것을 포기하고 사시는 겁니다. 그런데 글쓴분의 글을 보면 그 포기가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로 보이니까, 글쓴분이 가족분들과 함께 살면서 바람직하게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다는 얘기고요.
윤석열
22/02/10 11:11
수정 아이콘
애기차이 사람차이겠죠 지옥에서 사느라 고생하시네요.
다만 본인의 삶이 지옥이라고 남의 삶도 지옥이 맞다고 단정하시는건 지양하셔야겠죠?
저는 쿠마님의 다른 언급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애둘키우는 삶이 지옥이 맞다고 단언하셔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육아 힘든건 맞는데 지옥이니 뭐니 그렇게 과장할 필요가 있나요? 애들 성향따라 다른 문제인데
아스날
22/02/10 11:18
수정 아이콘
힘든데 전혀 지옥같지는 않습니다.
새벽에 자주깨고 말안듣고 떼써도 지옥이라고 생각한적은 없네요.
내 아이를 내가 원해서 낳았는데 힘든건 힘든거지만 누가 지옥이라고 생각할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부모가 문제죠.
jjohny=쿠마
22/02/10 1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석열 님// 윗플을 다시 읽어보세요. 저는 [그 정도면 충분히 지옥 같겠던데요.]라고 썼습니다.

저희집은 쌍둥이지만 아내와 제가 함께 양육 책임을 분담하니까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고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양육 책임을 일상적으로 혼자 지게 되면 충분히 지옥 같을 것 같다는 얘기고요.

5개월 아기는 당분간 문자 그대로 하루종일 눈을 떼면 안되는 존재입니다. 심지어 자다가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뒤집기 지옥' 같은 경험담들 찾아보시고요.) 그런데 다른 의미로 6살 아이도 적지 않게 케어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혼자서 하루종일 5개월 아기를 온전히 케어하려면 6살 아이는 방치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의미로, 6살 아이를 위한 케어를 하기 위해서 일정 시간을 할애하면 5개월 아기를 눈 떼지 않고 온전히 케어하는 데 구멍이 생깁니다. 아이들하고만 붙어 있어도 안됩니다. 아이들을 케어하기 위해서 필요한 집안일들(육아도구들, 식기들, 의복, 청소 등등)을 아이들한테서 눈을 떼지 않는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이걸 어찌저찌 다 틀어막는다 해도, 본인을 돌볼 수는 없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걸 공동양육자의 참여 없이 혼자서 내내 반복하는 건,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지옥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극한적인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인용했지만, 이게 저 혼자 만든 표현도 아니고요.
윤석열
22/02/10 11:24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그럼 경험 해보신것도 아닌데

그런 삶은 지옥이 맞습니다 라고 하신거군요.제의견이 바뀔일은 없겠네요.
jjohny=쿠마
22/02/10 1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석열 님// 그런 생활을 '지옥'이라고 표현하는 무수히 많은 경험담들이 있으니까요.
저는 그런 생활에서 '지옥'이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모두 자격없는 부모라거나 문제 있는 부모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 생활이 주는 아득함이 일반적인 수준을 초월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윤석열
22/02/10 11:29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지옥이 아니라고 말하는 많은경험들도 많지만 취사 선택하신거 아닌가요? 취사선택을 하셔놓고 남에게는 그게 사실이라고 단언하신거죠 그게 옳은지는 선택에 맞기겠습니다
jjohny=쿠마
22/02/10 11:32
수정 아이콘
윤석열 님// 저는 다른 어조를 상상하면서 쓴 부분인데, 그걸 [단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문장을

"그런데, [새벽에 나갔다가 한밤에 들어와서 잠만 자는 남편+6살 아이+5개월 아기]하고 사는 건 충분히 지옥같을 수 있습니다"

로 정정하겠습니다. 보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이외에 논조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윤석열
22/02/10 11:35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5개월 아기 혼자만 키우신것도 아니고 남들도 다키웁니다. 제경우에는 통잠도 일찍 자기 시작했고 일어나도 혼자 꼼지락거리며 노는 아이였어서 육아의 어려움이 덜했고 저희 누나는 애가 하도 울어서 1년이 넘어서도 통잠을 안자는 아이였습니다만. 애키우는걸 지옥이라고 생각한적도 없고 그게맞다고 남에게 강요하는건 더더욱 생각하기 어렵네요.
jjohny=쿠마
22/02/10 11:38
수정 아이콘
윤석열 님// 그러니까 남들도 다 키우는데, 그 남들도 보통은 공동양육자가 있죠. (배우자가 되었든 다른 가족이 되었든 아니면 하다못해 고용한 노동력이 되었든 간에) 공동양육자가 있어도 대체로 힘들게 건너가는 기간이지만요.

그런데 공동양육자 없이 혼자서 2명 키우는 건 얘기가 다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정한 표현 ('같을 수 있다') 정도면 충분히 성립 가능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22/02/10 11:40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동의합니다 댓글 다시기 전에 단 댓글이라 혼선이 있었네요.
jjohny=쿠마
22/02/10 11:41
수정 아이콘
아스날님, 윤석열 님 덕분에 표현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윤석열
22/02/10 11:43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다만 육아에대한 각오는 어느정도 하고 애를 낳아야지 세쌍둥이 혼자 키우는것도 아니고6살 5개월 키우면서 지옥이라고 말할거면 너무 책임감 없지않나 합니다. 이부분은 물론 개인적 의견입니다
jjohny=쿠마
22/02/10 11:49
수정 아이콘
윤석열 님// 저도 한 마디 덧붙이자면, 그걸 지옥이라고 푸념만 하면서 육아 책임을 방기하면 몰라도, 그걸 지옥으로 표현할 정도로 힘들게 느끼면서도 육아 책임을 다한다면, 저는 책임감이 없는 게 아니라 오히려 책임감이 큰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도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니하트
22/02/09 20:34
수정 아이콘
같이 사시면서 아내분은 전업주부 하시는게 옳은 길로 보입니다.. 글쓴이님을 기러기 역할로 혼자살게 하는건 좀 아닌거같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돈테크만
22/02/09 20:44
수정 아이콘
일단 둘째가 5개월이면 지금 아내분은 많이 힘드실 시기가 맞습니다. 내년 되서 둘째도 어린이집 가게 되면 좀 괜찮겠네요.
아마 아내분은 지금 친정에서 같이 봐주는거에 안주해서 벗어나기 싫어하시는거 같은데요.

일단 일은 둘째치고 합치는게 먼저 같은데요.
내년에는 일단 합치시고 일은 그다음에 생각해야 할거 같네요.
옥동이
22/02/09 20:48
수정 아이콘
딱 저희 부모님과 저희 가족 보는거 같네요 저희 부모님 수십년째 그런생활 하셨어요
경험자로써는 1층에 살든 2층에 살든 펜트하우스에 살든 같이 사십시요.. 마음을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삶이 아이들한테도 영향이 큽니다
22/02/09 21:37
수정 아이콘
지금 남편이 희생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건 맞는데 같이 살면 혼자 케어를 해야 하는 아내의 희생도 늘어나고
그럼 서로 스트레스 받아서 사이가 더 안 좋아지실 수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건 부업이든 뭐든 일을 좀 줄이고 적당히 가족과 보내셔야 하는데
글에 나온 대로의 스케줄이면 같이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어차피 새벽에 나가서 한밤중에 들어오면 애들 얼굴도 못 볼 텐데
하루 16시간 집에 없는데 집에 누가 있으면 안 외로우실 것 같나요
수입 보면 본업만 하셔도 충분히 돌아갈텐데 왜 그렇게까지 해서 벌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님의 외로움은 가족이 떨어져 있어서가 아니라 님이 일을 그렇게 하셔서가 더 큰 것 같습니다
SoEspioMuch
22/02/09 22:34
수정 아이콘
외벌이+초등이하 아이 2 전업주부 가정이 돌아가는건 아빠가 9-6 직장 다녀서 늦어도 집에 8시에는 귀가 할 때 얘기죠.
7:00-23:30 집에 없는 남편이 돌지난 둘째는 어린이집 보내고 아내에게 직장 다니면서 대출금 같이 갚으라고 요구하면 아내가 어떤 직장을 얻을 수 있을까요? 어린이집 등하원은 조상님이 시켜주나요...
아내의 경제활동을 원하시면 현실적으로 남편이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가사에 시간을 쓰던지, 시터를 따로 써야합니다.
애당초 하루 16시간 집에 안계신 분이 외롭다고 가족을 불러들이는건... 가족은 반려동물이 아닙니다. 아빠는 ATM 에서 벗어나시려면 가족을 바꾸지 말고 본인이 바뀌셔야합니다.
22/02/09 22:35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이 핵심이네요
베요네타
22/02/10 00:25
수정 아이콘
귀가시간이야 가능하시겠죠
연봉 40프로 줄이고 귀가시간 당기는 식으로요..
Spike Spigell
22/02/10 01:16
수정 아이콘
육아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계신건 아닌지... 집에 와서 누가 있길 바라시는건 알겠지만, 그로 인해 가족들의 희생이 너무 클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일하시는건 본인이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가족들은 느끼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냥 같이 자기들과 많이 시간을 공유하길 바라고 있지 않을까요? 일을 줄이고 가족과 보낼 시간을 늘리실 계획이 없다고, 같이 사는 건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게 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돈까지 벌어오라고 하는건 좀... 아버지, 남편의 책무는 단순히 돈을 벌어오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돈 버는 걸 좀 줄이고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니시무라 호노카
22/02/10 00:14
수정 아이콘
선생님은 atm기계가 아닙니다
행복한 삶을 사세요
이디야 콜드브루
22/02/1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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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본인을 위한 삶을 사세요..
대장햄토리
22/02/10 01:15
수정 아이콘
많이 일하실때 아침7시부터 밤 11시30분이면 하루 17시간을 일하시는건데;;
몸이 갈리는거 아닌가요..
것도 기러기 생활이신데..
글쓴분부터 어떻게 먼저 케어 해야되는게 아닌가 싶은데..
이런거 보면 가족이 뭔지 씁쓸합니다..
열혈둥이
22/02/10 07:20
수정 아이콘
일단 가족을 부자로 만들어주기 위한 삶을 살지마세요.
가족과 행복하게 사셔야죠.
그러기 위해선 일단 일부터 줄이시고 육아와 가정일에 동참하세요.
기러기 atm기로 살기 싫다고 생각하시면서 집에서 애기들이랑 놀아줄 시간이 전무한건 모순입니다.
22/02/10 10:15
수정 아이콘
일단 이상태서 합치면 퇴근후 아이케어까지 하면 정말 힘드실거에요.
와이프 입장에선 하루종일 애봤으니 퇴근후라도 남편이 봐주길 원할꺼고 남편은 남편대로 퇴근후 쉬지못하니 이런문제로
새로운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훨씬많습니다.
두분다 자기가 희생한다고 생각하시는것같은데 이간격을 줄이시는게 먼저일것 같습니다.
록타이트
22/02/10 10:46
수정 아이콘
각자 힘든거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고통의 크기는 어차피 상대적인거라 서로 위해주면서 아껴주는 마음이 사라지면 그 때부터 지옥입니다. 그리고 식구는 같이 밥먹고 살아야 식구인겁니다. 같이 살면서 밥 같이 못 먹는게 돈 부족한 것 보다 훨씬 큰 문제입니다. 님에게도, 아내에게도, 자녀들에게도 그렇습니다. 이 사회가 아무리 가족이 함께 시간 보내는 것에 대한 가치를 똥같이 여긴다고 해도 거기에 설득되지 마세요.
Navigator
22/02/10 12:09
수정 아이콘
남편이 많이 희생하고 있네요. 이건 뼈빠지게 돈 벌어다가 양육하라고 갖다바치는거나 다름없죠.
양육권 넘기고 이혼한것마냥 살지 마세요.
22/02/10 12:43
수정 아이콘
저는 글에 나온 부분만 봐서는 부인이 염치가 없네요.

남편이 일하니까 육아에 전념하는 전업주부가 될게도 아니고
나도 일하고 있으니까 애들까지 커버하는 게 너무 힘들다 처가에 좀 기댈게도 아니고
일도 안 하는데 육아도 가정도 돌보기 버겁다고만 하니 가정에 기여하는 그 어떤 것도 하기가 싫다는 걸로 보이는데요.
난할수있다
22/02/10 15:38
수정 아이콘
진심어린 글 정말 한분한분 깊은 감사말씀드립니다.
참고해서 앞으로 방향을 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혹여나 더 자문을 구하더라도 써주신 마음 더 조금더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족사가 있어 삭제하게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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