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12/29 21:56:16
Name grrrill
Subject [삭제예정] 물질적 만족감이 높은 가성비 소비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어딘가에서 본 통계상 직장인 평균 임금보다 말 그대로 아주 "조금"만 더 받고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물가가 올라서일까요. 기본 의식주를 해결하고 나니 남는 돈이 얼마 없네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월 100 정도 남는것 같은데 미래 주택 마련을 위해 다 저금하고 있고요. (요즘 맞벌이 잠깐 쉬어서 이렇고 같이 일하면 +70 정도 더 남습니다)

저는 평소에 소비를 즐겨하진 않고 오히려 아끼는 편인데요. 예를 들어 점심 먹고나서 사먹는 커피값이 아까워 회사 자판기를 이용한다던지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부쩍 물질적 박탈감이 생기네요.
주위에 보이는 외제차, 명품 옷, 시계 하다못해 최신 폰까지
정말 많은게 너무 부러워 보이네요.

참고로 저는 10년전 현대차, 지오다노, 3년 넘은 액정깨진 폰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뭔가 너무 저를 위해 쓰고 싶어져서 80만원 짜리 시계를 샀습니다만. 확실히 명품의 아우라가 부족해서 마음에 다 차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한번쯤 외제차 타고 싶고, 뭔가 하나라도 명품 써보고 싶습니다. 다만 현실상 100 이상 쓰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허락도 받아야하고..


아무튼 그래서 100 이하로 살수 있는 것 중에서

물질적인 만족감이 가장 큰 소비가 무엇이 있을까요?

추천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푸념글인 것 같아서 삭제예정으로 남기겠습니다.

모두 연말 잘 보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안페이지
21/12/29 22:44
수정 아이콘
가장 행복한 소비는 경험에 대하여 지출하는 비용이라고 했습니다.
여행을 가세요. 모든 소비 중에 가장 만족감이 클꺼라고 생각합니다.
물건은 무엇을 사시던 오래가지 않아요.
21/12/29 23:14
수정 아이콘
국내 여행은 근교로 자주 갑니다!
하지만 성에 차지는 않네요. 특별한 여행을 가야하는 건지.
달마야놀자
21/12/29 23:16
수정 아이콘
제 물건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건 개인적으로 qqq였지만 물질로 한정한다면 태블릿이 아닐까 합니다. 전 마소충이라 서피스를 잠깐 썼었고 지금은 갤탭 쓰는데 출근하면서 이코노미스트, NYT Briefing 읽고 퇴근하면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읽고 있으면 뭔가 잇한 뉴요커 같고 잘나가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21/12/29 23:44
수정 아이콘
저는 출근때 유투브를 자주 봐서;; 그럼 폰이라도 최신꺼를 사야할까 싶네요^^
이상해꽃
21/12/30 00:26
수정 아이콘
전 게임이나 특히 모바일게임이 가성비가 가장 높더라고요. 몇년째 긴축정책이여서 안하고 있지만요.
피자치킨
21/12/30 01:36
수정 아이콘
남이랑 비교하면 쉽지않고 본인이 뭘좋아하는지, 무엇에 큰가치를 두는지 생각하시면 좋을거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친구 딸이랑같이 시간을 보내는게 가장 가치있는 소비라 생각해서요. 파이팅입니다.
썬업주세요
21/12/30 09:15
수정 아이콘
'친구 딸' 이라고 하시니까 묘한 느낌이 나네요 크크
21/12/30 01:54
수정 아이콘
요새 음향기기에 빠져서... 음악 듣는거 좋아하시면 스피커 앰프 어떠신가요?
아다치 미츠루
21/12/30 02:04
수정 아이콘
다이슨 헤어드라이기가 개인적으로는 위 조건(백만원이하)에 부합하긴 하는데요..::
이전 드라이기는 못써요..크크.

명품중에 남자 지갑, 신발, 옷, 벨트등등... 은 어떤가요?
21/12/30 02:46
수정 아이콘
100만원 이하면 지갑,외투,최신폰,게임기 중에 살거같아요.
Arya Stark
21/12/30 06:14
수정 아이콘
요즘 영화 블루레이 수집에 빠져서.. 예상보다 돈 엄청 썼는데 패키지 보고 있으면 만족감이 크긴합니다 흐
미메시스
21/12/30 06:16
수정 아이콘
외제차 사셔도 80만원 시계처럼 금방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더 좋은차가 계속 보이거든요
롤스로이스 팬텀정도 타면 모르겠네요 흐흐
메타몽
21/12/30 08:18
수정 아이콘
물질을 추구하면 끝이 없습니다

소비심리라는게 원래 그래요

제가 볼때 지금 글쓴 분에게 필요한건 스스로에 대한 보상입니다

난 10년넘게 아껴썼는데 남들은 외제차 사고 서울 아파트 사고 명품 지르는 모습을 보고 박탈감을 느끼는 걸로 보입니다

이럴때 물질적 소비로 플렉스를 하면 10년의 공이 도로 아미타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차라리 가족 또는 와이프 두분이서만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레스토랑에 예약해서 우리 그동안 서로 수고 많았다 한번씩 이런 날도 있어야지 앞으로도 잘 살자 라며 서로 다독거려주고 신혼 느낌을 되살리는게 부부 서로에게 백배 도움이 되실 껍니다

남들과 비교해봐야 끝이 없고 제가 감히 판단하는데 글쓴분은 착실하게 잘 살고 계십니다 :)
21/12/30 09:55
수정 아이콘
응원 감사드립니다!
개좋은빛살구
21/12/30 08:25
수정 아이콘
전 최근에 악기 하나 질렀습니다.
취미수준으로서는 200~300정도가 적당하다고는 하는데,
90만원짜리 하나 샀습니다 크크크.
매월 15만원짜리 레슨 받으면서 경험치를 쌓고 있네요.
리얼월드
21/12/30 08:49
수정 아이콘
그런거 없는것 같습니다
뭘 사도 항상 상위템이 계속 있더라고요
저는 의식주 중 식에 소비를 많이 하는듯...
조금 더 비싼 술, 조금 더 맛있는 음식...
21/12/30 08:53
수정 아이콘
이건 폰이죠...
21/12/30 09:31
수정 아이콘
일단 폰을 사시고 고민하세요.
21/12/30 09:44
수정 아이콘
휴대폰
21/12/30 09:51
수정 아이콘
폰사고 그냥 하던대로 저축하세요.
가성비 따지는거에서 이미 소비로 행복을 찾긴 어려워 보입니다.
21/12/30 10:04
수정 아이콘
가심비 를 뜻하는 건데
단어 선택을 잘못한것 같습니다!
21/12/30 10:05
수정 아이콘
취미가 있으시면 그 취미에서 상타치는 물건을 사보시는게?
뚜렷한 취미가 없다면 늘 들고다니는 물건중에 고려해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21/12/30 11:13
수정 아이콘
헤드폰은 어떠신가요? 뱅앤올룹슨 같은 것도 100만원을 넘지 않더라구요.
자너프
21/12/30 11:25
수정 아이콘
저는 향수요. 딱히 향에 관심없었는데 우연히 선물받은 향수브랜드의 바디로션 향이 너무 좋아서 입문하게 되었어요.
출근하면서 뿌리는 첫 향도 좋고, 일 하다가 간혹 올라오는 향도 좋고...다른사람은 무슨향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요즘은 스팀 라이브러리 채우는것처럼 향수도 채우고 있는데 하나 들일때마다 너무 행복합니다~~
두지모
21/12/30 12:03
수정 아이콘
저라면 오래된 핸드폰 쓰시니까 최신 핸드폰 사겠네요.
Dončić
21/12/30 12:04
수정 아이콘
어 저는 진심으로 소비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건 선물주는거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중에 고마운 사람한테 그 사람이 가지고는 싶은데 돈쓰기는 좀 그런 물건들 턱하고 들이밀었을 때 그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이 저한테 전이되어 오는데, 제가 제 물건 사서 느끼는 행복보다 그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이 더 커서 그런지 전이되는 그 행복감이 좀 더 크더라구요
멋진신세계
21/12/30 12:16
수정 아이콘
백만원이면 뭔가를 제대로 배워보기 충분한 돈 같아보여서, 평소에 배우거나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보면 어떨까요?
서류조당
21/12/30 13:23
수정 아이콘
전 책장 + 책이요.
21/12/30 13:39
수정 아이콘
보편화 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지만 나는 없어도 되거나 그돈으로 살 필요까진 없다고 느끼는 것을 사는게 좋죠. 쓰면 확실히 편하니까요.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때 아이폰을 남들보다 1~2년 늦게 샀을때 엄청 만족했고 에어팟 처음 나올때 안사다가 올해 에어팟 프로 사고 신세계를 경험했죠. 아이패드프로도 마찬가지였구요.

글쓴분 핸드폰이 3년 지났고 액정까지 깨지셨다면 갤럭시폴드같은 핸드폰이나 최신폰을 사셔도 엄청 만족도가 높으실거고,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가 없다면 이거 사셔도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분이 댓글 적어주셨듯 선물이나 효도도 좋습니다. 어제 아버지 안경을 바꿔드렸는데 어릴적에 맨날 부모님이 제 안경 바꾸어 주시던 때가 생각나면서 뿌듯+ 세월의 속상함이 느껴지더군요.
21/12/30 14:04
수정 아이콘
의견 감사합니다. 생각이 많아지는군요..
봄날엔
21/12/30 16:49
수정 아이콘
부모님한테 선물 주는 게 가장 행복
열혈둥이
21/12/30 17:09
수정 아이콘
개인의견입니다.
1. 폰 그것도 폴더나 플립으로 바꾼다.
- 현대 사회에서 어쩌면 가족보다 자주보는게 핸드폰화면입니다. 이게 물질적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 평소에 못먹어본 어마어마하게 값비싼 음식을 먹어본다. 혹은 대접한다.
- 가족들 혹은 친구들 혹은 직장동료들에게 비싼음식 한번 대접하면 몇년이고 그얘기를 합니다.
요기요
21/12/30 22:37
수정 아이콘
애완동물 키우면서 용품 쓰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데비루쥐
22/01/01 03:28
수정 아이콘
폰+케이스 특히 저는 새폰에 케이스 비싼거나 고급진거에 필름 완벽하게 붙이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폰이 부담되시거나 이미 최신폰이시면 케이스+필름만 깨끗하게 해도 가성비 만족도 완성입니다
헤헤헤헤
22/01/02 13:14
수정 아이콘
100정도그림사서 현관걸어놨는데 좋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0993 [삭제예정] 실내 흡연 경고 [1] 삭제됨6143 22/01/09 6143
160887 [삭제예정] 부부사이에도 급여를 지불해야될까요? [26] 삭제됨8479 22/01/05 8479
160874 [삭제예정] (명절 친정, 시댁 방문 순서, 제사 관련) 제가 무리한 이야기를 한걸까요? [23] 삭제됨8004 22/01/04 8004
160865 [삭제예정] . [9] 삭제됨6458 22/01/04 6458
160847 [삭제예정] 과거 여친에 대해 궁금해하는 현여친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54] 삭제됨9707 22/01/03 9707
160811 [삭제예정] 삭제하였습니다. [3] 삭제됨6539 22/01/01 6539
160796 [삭제예정] 코로나 관련해서 지인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20] 삭제됨7351 21/12/31 7351
160793 [삭제예정] 스벅 e-프리퀀시 교환권 / 쿠폰 나눔할게요 [3] 삭제됨5998 21/12/31 5998
160790 [삭제예정] 11월에 이어 스벅 1플1쿠폰가져가실분.. [2] 핸드레이크4925 21/12/31 4925
160771 [삭제예정] 소개팅 첫날 실수? 후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삭제됨7748 21/12/31 7748
160757 [삭제예정] 스타벅스 프리퀀시 나눔(미션2장, 일반 4장) [8] 삭제됨6231 21/12/30 6231
160750 [삭제예정] 내일 김포공항가는데 주차장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2] Arya Stark8108 21/12/30 8108
160743 [삭제예정] 울산시 북구입니다. [15] 삭제됨7563 21/12/29 7563
160740 [삭제예정] 물질적 만족감이 높은 가성비 소비가 있을까요? [35] grrrill7852 21/12/29 7852
160731 [삭제예정] 회사 작업용 노트북이 랜섬웨어에 걸린거 같아요. [4] 이것봐라5695 21/12/29 5695
160712 [삭제예정] 안락사 합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4] 준벙이5668 21/12/29 5668
160694 [삭제예정] 초보적인 세대주 질문입니다 [5] 꿀행성6730 21/12/28 6730
160689 [삭제예정] 약 부작용을 겪은 환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9] 삭제됨8233 21/12/28 8233
160676 [삭제예정] 직장생활 팀원 인사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7] 삭제됨6371 21/12/27 6371
160657 [삭제예정] 건설안전기사 실기 문제집 필요하신분 [2] 삭제됨6947 21/12/27 6947
160616 [삭제예정] (직장 고민)서울토박이에게 서울근무는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닐까요? [17] 삭제됨7211 21/12/25 7211
160603 [삭제예정] (약혐) 돈을 얼마주면 똥 먹을 수 있나요? [37] 티타늄9386 21/12/25 9386
160597 [삭제예정] 격리해제 확인서(양성) 만나도 괜찮은가요? [2] 삭제됨7080 21/12/24 708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