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기업 전기공사 현장에서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본사 근무 하다가 현장으로 파견 나와 있는데요.



저희 회사 소속 정규직 작업자들 일 잘하고 말 잘 듣고(?) 암튼 나무랄데는 없습니다.


현재 관리자는 3명이며 제가 2번째 직급이지만 아침 조회 및 대다수 실무를 맡고 있어서 업무적으로 불만은 없고 일에 자존감도 높은 상태입니다.



다만 제가 좀 애매한 부분이


1. 작업자들 작업할 때 할일이 없다

- 체크리스트 작성, 중요포인트 사진 찍고 나면 할 일이 없음

- 반장/조장 급들과 노가리 까긴 하는데 지겨울때가 많음

- 사무실에 있으면 소장이 현장 안 가냐고 자꾸 물어봄


2. 차에서 쉬고 있는데 괜히 눈치 보임

- 전기 공사다 보니 지하에서 작업을 하는데 핸드폰도 안 터지고 별 이슈 없으면 차에 올라와서 시동 켜 놓고 쉬는데 작업자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생김

- 밥은 같이 먹는데 밥 때만 붙어있는 느낌적인 느낌


3. 2번과 같은 맥락인데 처음 현장에 왔을때는 하루종일 작업자 옆에 붙어있고 했지만 지금은 요령도 생기고 굳이 옆에 있을 필요 없단걸 알아서 개인 시간 보내는데 작업자들이 저한테 불만을 가질지 의문이 듭니다.




이래저래 두서 없이 써봤는데 현장 관리직으로 일 하시는 분들 또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