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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11 09:36:07
Name 최강한화
Subject [질문] 결혼준비 어떻게해야할까요? (식장고르기부터 신랑입장까지)
3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은 서로의 존재를 다 아는 상황이고 인사까지 다 마친 상황입니다.
양가의 부모님만 못만난 상황이구요. 상견례를 통해 만나게 하면 될거 같습니다.


궁금한건 식장부터 입장까지 어떻게해야하나라는 겁니다.
신입이다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코시국이고 서로 부를 사람도 많이 없으니 간소하게 결혼하자고 했고 은연중 부모님에게도 이야기했습니다만
부모님은 결혼식은 원하는데로 하되 주고받고 할건 하자고 하시고
여자친구는 "스드메 싫다 다 싫어!" 라며 사진 찍기도 조금 버거운(?)상황이긴 합니다.


여자친구에게 "너와 내가 하면 서로 싸우지 않겠지만 결혼준비하면서 많이 싸울거다. 그럴때 나 믿고 따라와달라"
라고는 이야기했는데

주저리 말이 길었습니다.

결혼준비 어떻게하면 좋을지 신랑입장까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유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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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태연해
21/09/11 09:41
수정 아이콘
저는 플래너와 연계해서 준비했습니다.
여자친구분이 스드메 다 싫다고 하시지만 막상 할때는 좋아하지 않을까요?
코시국이라 어려우시겠지만 코엑스나 큰 웨딩박람회(?) 같은데 가보시면 웨딩 정보가 상당히 많습니다.
최강한화
21/09/11 09:45
수정 아이콘
코엑스 박람회 가봐야겠습니다. 아래에 "하기 싫어한다"라고 했지만 눈이 초롱초롱해질 수 있을거 같아요
Grateful Days~
21/09/11 1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박람회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은근히 바가지 쓰기도하고 품질이 별로인데 잘못고르면..

그냥 스드메는 웨딩 플래너 쓰시고,(유명한데 그냥 쓰세요. 몇만원차이 안납니다. 편하게 그냥 상담가시면 되요.) 플래너랑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앞에 앨범들 보면 또 사람이 달라질지도..

코시국이니 신행은 어떻게 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에어카텔로 끊으셔도 될거같은데.

식장도 플래너쪽으로 하시던 아니면 따로 원하는데가 있으시면 그쪽으로 하시면 되구요.

가장 큰 문제는 집과 혼수입니다.
n막m장
21/09/11 09:42
수정 아이콘
"너와 내가 하면 서로 싸우지 않겠지만 결혼준비하면서 많이 싸울거다. 그럴때 나 믿고 따라와달라"
보통 이거 반대로 하지 않나요? 결혼"식"은 여자의 로망에 가까운 거라서요.
전 그냥 하자는 대로 다 하게 냅뒀습니다. 너무 간섭안한다고 뭐라할때만 반짝 열심히..
결혼 축하드립니다!
최강한화
21/09/11 09:45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는 결혼식을 하기 싫어합니다. 로망따위 없어요.
출근하기싫다아
21/09/11 10:04
수정 아이콘
박람회 바가지입니다. 웬만하면 가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드메 안하고 드레스, 메이크업은 필수이니 개인적으로 알아보시면 되긴 하지만 스드메 패키지 (특히 플래너 끼어서 하는 스드메)가 가장 저렴합니다. 웨딩업계가 안좋게 말하면 다 담합되어 있어서 개개별로 개인이 알아보면 가격이 천정부지 치솟습니다. 우선 플래너부터 만나보시고 여자친구 분과 상의 하시는데 1순위일것 같네요!
21/09/11 10:06
수정 아이콘
일단 식장 날짜부터 픽스하세요..
예약오픈이 예식일 1 년 전이 보통인데,(즉 지금하면 내년 9월 예약)
작년 올해 코로나로 인해 예식수요가 많이 몰렸는지, 웬만한 예식장 골든타임은 다 꽉찼습니다. (강남 기준)
일단 식장부터 둘러보시고, 그럼 자연히 예쁜 모습으로 결혼식 올리는 것도 구경하게 되는데 그럼 마음이 동하실지도..?
스카야
21/09/11 1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장삿속이라고 하지만 플래너 끼고 맡기는 이유죠..
다 알아서 해줍니다
아무렇게나 물어봐도 찰떡같이 대답해줍니다
저 잘 몰라요 다 알려주세요 해도 말해줘요
21/09/11 10: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1/09/11 12:1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스토리북
21/09/11 10:51
수정 아이콘
플래너 끼고 스드메 하는 게 좋죠. 아내 분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_-
그리고 이제 커플이 아니라 부부라는 인식을 갖게 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드메, 결혼식 싫어하시는 거 보면 보편적인 여성 분은 아니시니, 남들이 조언하기 쉬운 상황은 아니네요.
21/09/11 10:57
수정 아이콘
1. 집,신행,결혼식 중 어디에 가중치를 둘건지 결정
2. 예산에 맞는 식장 발품팔아서 예약(예식장은 시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발품 많이 파시길)
3. 플래너 통해서 스드메 예약
21/09/11 12: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자친구 분과 비슷한 포지션이었고 스드메 패키지나 웨딩플래너 없이도 만족스러운 결혼식을 했던 입장에서 의견 내봅니다.
- 일단 스드메+웨딩플래너 없이 결혼식을 진행하려면 상당한 노력과 성의가 장기간 지속적으로 요구되는데(특히 퀄리티를 조금씩 높이려 할 때마다 필요한 노력의 양이 굉장합니다…), 예비신랑과 예비신부 모두에게 그걸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모티베이션이 있는 상황처럼은 보이지 않네요. 댓글에 상대분이 결혼식 자체를 하기 싫어한다고 쓰셨는데, 사실 그게 이 모든 상황의 핵심 아닐까요. 법적인 혼인은 원하는데 결혼식 등의 행사, 형식을 싫어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설마 결혼 자체를 원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사진찍기도 버겁다'라는 말씀은 어떻게든 찍겠다는 의지가 있는 듯도 들리는데, 평소 둘 중 한쪽이 무언가를 원하지 않을 때 어떻게 하시는 편인지도 중요할 듯 싶습니다.
- 많은 사람의 욕망이 복잡하게 얽히는 상황에서는 우선순위를 잘 정해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쪽이 하고 싶은 것을 실현하는 것'보다는 '한 쪽이 하기 싫은 것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또한 부모들의 원보다는 당사자 두 사람의 원이 압도적으로 우선이었습니다. (이건 평소 부모로부터 충분히 신뢰받으면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반정서에 반하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당사자 두 사람이 논의와 타협을 통해 계획을 구체화한 후 양가 부모에게 이에 따라줄 것을 요청하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일정 선 이상 못 나서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 '스드메도 싫어'와 '주고받고 할 건 하자'가 완전히 다른 방향성의 사고라는 점에도 위기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할 건 하자'는 아주 간소한 스몰웨딩부터 구색이라는 구색은 모두 갖춘 사치스러운 결혼식까지 아무 곳에나 쓸 수 있는 말인데, 후자 쪽을 바라보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후자로 치우친 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 쓰이는 빈도가 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결혼식을 지향하느냐 자체에 선악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각자의 지향이 모호한 표현에 가려져서 동상이몽 상태로 일이 진행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별접촉을 통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원하지 않고 그 각각의 정서적 이유는 무엇이며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면 교통정리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1/09/11 13:24
수정 아이콘
원하는데로 해주세요. 부모님조율만 두분이서 상의하시면 되겠네요.
Grateful Days~
21/09/11 13:35
수정 아이콘
양가에서 나오는말들 그대로 상대쪽에 전달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이거 정말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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