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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9/07 16:30:58
Name 목캔디
Subject [질문] 무주택자 분들의 주택 구매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초반 두아이의 아빠구요. 서울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2년전에는 집이 있었는데 둘째가 생기면서 평수를 넓혀서 옮기면서 집을 팔게되어 지금은 무주택자에 전세를 살고 있습니다.
집을 보유했었기 때문에 주택청약시 가점도 낮아서 청약 당첨 확률도 거의 없습니다..

요즈음 저는 집이 없는 것에 대해 살짝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요..
나이는 계속 들고 있고.. 애들은 점점 커가고 있는데.. 언제까지 전세살이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답답한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내 집에 살면서.. 집도 꾸미고.. 인테리어도 하고.. 제방도 만들고. 아이들 방도 꾸며주고 싶습니다.

지금 시점에 영끌해서 집을 사기에는 집값이 너무 고점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고..
그리고 그렇게 영끌해서 집을사더라도  매월 200만원이 넘는 돈을  대출이자로 쓰는 것도 좀 무리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5년후이던 10년후이던 집값이 떨어져서 안정(?)을 찾을때까지 전세살면서 기다렸다가 집을 사야하는 것인가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좀 눈을 낮춰 출퇴근이 불편하더라도 서울이 아닌 수도권 외곽에라도 집을 사서 이사를 가야하나 생각도 들고요..  

저랑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다른 분들은 내집마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고 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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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7 16:38
수정 아이콘
31살, 결혼 3년차고 부부합산소득 1억 2천정도 되는데 애진작에 내집마련은 포기했습니다. 직장 특성 상 서울 외부로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양가에서 도움받을 건 없고 그냥 자녀도 포기하고 둘이 전세 살면서 편하게 살자고 합의는 했는데, 집도 사고 애도 낳고 하는 친구들 보면 가끔 숨이 턱턱 막힙니다. 사회생활 같이 시작했던 친구들과 내가 아예 다른 계층으로 나뉘는거 아니야? 하는 그런 느낌.
바카스
21/09/07 16:45
수정 아이콘
내년에 정권이 바뀐다해도 오히려 민주가 벌어놓은 부동산 세금을 보수는 가만히 있어도 먹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까요?

오늘의 고점이 내일의 저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아파텔이라도 대출이 나올 수 있을 때 똘똘한 내 집은 장만해야한다고 봅니다.
21/09/07 16:48
수정 아이콘
지금 집값이 약간 하락 추세긴 한데 그렇다고 원하시는 만큼 폭락은 안할겁니다. 특히 서울은 인구 절반이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 욕망도 그렇고 어떤 정부 어떤 정책을 펴더라도 폭락하게는 안둘거에요. 서울 집값이 떨어져서 안정될 기대는 버리시고 가용 예산 내에서 빨리 매매를 하시든 10년 기다리시면 가점도 어느 정도 오를테니 청약을 노리시든 하는 게 낫겠습니다. 근데 10년 후면 분양가도 많이 오를 것 같네요.
해피팡팡
21/09/07 17:10
수정 아이콘
사실 어느정도 고점은 맞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있다가 전세 계속 올라가면 그것도 노답이죠.
전 이럴때 현 시점에서 나에게만 메리트 있는게 무얼까 생각해보면 결정에 도움이 됐습니다.

무주택자 수도권 매수 시 취득세 1.1% 가능 (투자자들은 지금 12% 이상 내고도 지르는 사람들 많습니다..)
무주택자 수도권 매수 시 6~8억 구간 대출 많이 나옴 (4억 한도)
무주택자 매도 시 비과세 가능 (9억까지), 투자자들은 최대 82.5%까지 양도세 나옴 (그래서 안-팜)
목캔디
21/09/08 11:12
수정 아이콘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몰랐던 내용들이네요..
리자몽
21/09/07 17:31
수정 아이콘
서울 역세권 폭락 가능성은 매우 낮고

만약에 부동산 하향이 온다고 해도 경기도 변두리 지역부터 가격이 내려갑니다

그리고 지금 정부에서 전세자금대출도 제한할려는거 같은데 이 부분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1/09/07 17:31
수정 아이콘
고점-저점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실 수 없겠지만, 결국 사고 나 후 투자 목적으로 매매를 또 이어가실게 아니라 우리 가족이 살 집 하나만을 원하신다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매매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전세로 옮겨다니는것이 이사나 지역 이동의 고통보다도 전세가 상승 등의 불확실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는 부분이라 여력이 되는선에서 주담대 이자를 갚아나가는게 계획적이고 현실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세 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예전과는 다르게 임대인 입장에서도 월세보다 전세의 메리트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
이미 해결하신 선지자분들이 대단한것이지 이런 상황에서 이러기도 저러기도 어려운 가정들을 보면 남일같지가 않네요ㅠㅠ
21/09/07 17: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거주 한채면 그렇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다리는게 능사가 아니에요.
사고나서 떨어질 걱정만 하다 올라서 손해보고 있는게 몇억이에요.
그리고 막말로 다주택자면야 당연히 집값에 따라 수익률이 요동치니 민감하겠지만 1주택 실거주가 집값떨어져서 그렇게 고민할게 있나요
그냥 눌러앉아 살면되는데..
Gorgeous
21/09/07 17:50
수정 아이콘
서울 부동산은 쉽게 안떨어질겁니다. 말씀하시는 안정의 수준이 최소 지금수준, 지금보다 더 높을 수도 있어요. 하락하기를 고대하면서 주거의 불안정을 이어가는 것도 어떻게 보면 비용을 지불하는 겁니다. 그리고 실거주 한채면 살 수 있는 제일 좋은 걸 사세요. 서울 부동산이 쳐박으려면 경기/인천을 포함한 전국 부동산이 이미 피바람이 분 이후일거고 정부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것 이상으로 폭락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쁘띠도원
21/09/07 18: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여태까지 안샀으면 안사고 떨어지는거 기다리는게 맞는듯요
저같음 그렇게 기다리면서 청약 추첨제 도전해보겠습니다
21/09/07 19:09
수정 아이콘
원래 6억이던 집이 10억까지 올랐다가 9억으로 떨어지긴 하겠죠, 다시 6억으론 죽어도 안떨어질겁니다
Grateful Days~
21/09/07 22:23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안받으실수 있으면 지금 시기에는 아주 나쁘진 않다고 보긴합니다.
조정장이 오긴 할테니. 물론 얼마 더 올랐다가 조정이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스트레스 받으실거같으면 그냥 사세요. 제발 사세요. 서울도 잘 알아보면 아직 미친듯이 오른게 아니라 적당히 오른데도 많습니다. 너무 뉴스나 많이 오른데만 보지 마시고 네이버 부동산에서 시간 많이 들여서 알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나파밸리
21/09/08 01:22
수정 아이콘
제가 2015년에 집장만 할때도 같은 고민을 했네요 장기적으로 집값이 더오르지는 않을것 같고
지금 사면 손해볼 것 같은데 그래도 주거의 안정성을 생각하면 괜찮은 위치에 집한채는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집값이 고점이라 떨어질거다 라고 생각하시면 전세로 계속 가시면
되고 버티거나 오를거다 라고 생각되시면 사야죠 저라면 적이도 떨어진다에 베팅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1/09/08 01:39
수정 아이콘
무주택이면 감당 가능한 예산내에서 입지 나쁘지 않은 구축이라도 사시길...
현재 나이 감안 10~15년 은퇴시점 잡아도 그 때 아파트 가격이 지금보다 떨어져있을까요?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자산 인플레 + 수년간 서울 공급 감소 + 안정적 주거로 인한 장점

지금이 꼭대기라는 생각은 당연합니다만 1주택자가 중립입니다. 감당 가능한 예산에서 1주택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봅니다.
저라면 20~25년된 구축, 500세대 이상, 역세권으로 필터링 할 것 같아요
목캔디
21/09/08 11:52
수정 아이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21/09/08 01:46
수정 아이콘
추상적인 정보보다 kb 부동산 보고서 데이터를 보시고 판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www.kbfg.com/kbresearch/report/reportView.do?reportId=2000119
작년 연말에 작성된 보고서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기에 좋습니다.
목캔디
21/09/08 11:54
수정 아이콘
정성어린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실거주 한채는 삶의 안정성을 위해서나 리스크 헷지 수단으로써도 꼭 필요한 것만은 분명한거 같네요.. 조금더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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