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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8/23 17:53:31
Name 지식의 저주
Subject [질문] 디아3가 재미없다고 욕 먹는 이유가 뭘까요? (수정됨)
최근 게임할 시간이 생겨서 어떤 거 해볼까,,, 하다가
디아3, 로아, 원신 중 디아3 부터 해봤습니다.

혼자 맨땅에 헤딩 해봤는데 넘 재밌네요.
디아3가 초반엔 정말 재밌다는 것엔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 인 것 같은데요.

욕 먹는 이유를 몇 가지 생각해 봤습니다.

1. 엔드컨텐츠 부재
2. pvp 없음
3. 획일화된 스킬트리

정도인 것 같은데요.
제가 모르는 부분이 또 있을까요?

이스킬저스킬써보고 이캐릭저캐릭 키우다 보면 정말 재밌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욕을 먹는 것인지, 아니면 최근엔 욕 안 먹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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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
21/08/23 17:54
수정 아이콘
만랩찍고 나서도 계속되는같은 노가다 코스..
노가다 노가다 노가다 아닐까요..?
태연­
21/08/23 17:54
수정 아이콘
저는 3
21/08/23 17:56
수정 아이콘
재밌고 은근 많이 하는 게임이에요

다만 전작이 너무 임팩트 있는 명작이라 그 수준을 기대하던 사람들이 맛만보고 만든 똥겜이란 이미지가 너무큽니다.

초창기엔 운영이나 시스템이 진짜 막장이기도 했구요
히히힣
21/08/23 20:00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초창기에 바빠서 못 했는데 그땐 좀 구리긴 했었나 보네요.
사실 지금 운영을 느낄 겨를도 없이 레벨업하고 템 맞추고 스킬 이것저것 써보다 보니 그냥 재밌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당황했을 정도.
21/08/23 20:30
수정 아이콘
중간에 템 귀속 시스템 생긴게 게임성이 정말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꼈습니다.

그전엔 경매장에서 온갖템이 다 올라오니 주구장창 경매장 눈팅만 해서 싼매물 사서 비싸게 파는 이른바 되팔렘들이 넘쳐났고 경매장 눈팅 잘하는게 필드에서 사냥하는거 보다 파밍이 잘되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템 현거래도 심했고요.

이후에 완전 거래불가로 바뀌고 혼자해도 구색은 쉽게 맞출수 있을 정도로 아이템이 엄청 잘나오게 패치된겁니다.

이를두고 자유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공산주의로 바뀐거라는 평이 있었는데 찰떡비유였고 재화가 무한하고 통제가 가능한 온라인세계에선 공산주의가 천국이라는걸 실감했습니다.

근데 사실 그전 경매장 시스템도 나름 재미는 있었어요 크크
Audiograph
21/08/23 17:57
수정 아이콘
1이 제일 크죠. 풀템맞추고 (원시)고대 파밍하고 칼데산작업해놔봐야 할게 대균열 등산밖에 없고 그마저도 상위랭킹 들어가려면 가혹할정도로 시간+운빨(템운+맵운)이 강요되니까요.. 조금만 하드하게 해보려해도 바로 폐지주워서 템 만들어내야 되는구나 생각이 드실겁니다.
세팅 완성시킬때까지가 가장 재밌는 것 같습니다. 다캐릭 세팅 여러개 고만고만하게 한다면 갓겜이죠
히히힣
21/08/23 20:01
수정 아이콘
대균열 기록 세울 생각 하지 않고
캐릭 여러개 키우면서 스킬 이것저것 써본다는 느낌으로 게임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라이트하게 즐기면 꽤 오래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하드하게 들어가면 좀 별거 없는 느낌? 정도?
Hudson.15
21/08/23 17:59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 저평가 받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히히힣
21/08/23 20: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일주일 해봤는데 이 정도면 너무 잘 만들었는데? 왜 이렇게 욕 먹지? 계속 생각했습니다.
마카롱
21/08/23 18:03
수정 아이콘
엔드 컨텐츠가 타임어택인데 정복자 레벨 시스템과 오토로 인해
경쟁의 의미가 퇴색된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Parh of exile
21/08/23 18:05
수정 아이콘
그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게임입니다. 별로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디아2 추억보정 받고서 그거랑 똑같은걸 바라서 그렇지.
히히힣
21/08/23 20:04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디아2.. 그땐 왜 그렇게 다들 미쳤던 것일까요.
오히려 디아2가 왜 그렇게 고평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고 싶네요.
21/08/23 21:22
수정 아이콘
음악이 절반은 한거 같습니다

야밤에 혼자 그 어두침침한 화면 보면서 처량하고 황량한 음악들으며 괴물 잡다보면 몰입감 쩔었죠.

단순 대중 흥행뿐 아니라 당시 평가도 매우 좋던겜이라 갓겜인건 확실하죠..
아따따뚜르겐
21/08/23 18:07
수정 아이콘
인터넷 밈 영향이죠.
열혈둥이
21/08/23 18:08
수정 아이콘
접은지 몇년 됐지만 저는 1, 3번이네요.
3번은 대세 트리를 유저가 아니라 블리자드가 템 버프와 너프를 통해서 정해주는 느낌이라.
셋템 맞출때까진 진짜 세계최고 갓겜인데 그이후는 대균런..
.
1번은 이게 엔드컨텐츠가 타임어택이다보니 효율이 떨어지는 트리는 외면받아요.
다른트리 해보고 싶어도 해보다가 효율이 떨어지면 다시 국민트리로.
히히힣
21/08/23 20:07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대균런만 하다보면 질릴 것 같긴하네요.
템 맞추기 전 까지가 재밌을 것 같긴해요.
기록 같은 거 생각 안 하고 이캐릭 저캐릭 바꿔가면서 스킬도 이것저것 찍어가면서
시간있을 때 간간히, 가볍게 즐기면 핵앤슬래쉬로서 최선일 것 같아요.
화려비나
21/08/23 20: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템 맞추기 전까지가 아니라, 템 맞추고 대균열 단수 쭉 올라갈때가 제일 재밌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템만 맞추고 마는게 아니라 그걸 써먹고 확 쎄졌다는걸 체감을 할 수가 있어야 의미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쭉 올라가던 단수가 멈출때 일단 현타가 오는거구요.

다만, 성장정체기를 맞더라도 뺑뺑이 돌면서 조금이나마 더 스펙업하려고 노력해서 진짜 한계 단수 뚫어내거나, 같은 뺑뺑이도 최대한 더 빨리 돌기 위해 뺑뺑이를 위한 세팅과 템파밍을 하는 것 등에 재미를 붙이게 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죠.
엔타이어
21/08/23 18:10
수정 아이콘
경매장이 가장 큰 문제였죠. 당시 세계적으로 인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마켓이 수수료로 큰 돈을 번다는게 알려지고 있었고,
블리자드는 이걸 자신들이 직접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디아3에 무리하게 경매장을 접목시켰고 여기서 나오는 이득을 기대하고 있었죠.
사람들에게 아이템의 필요성을 주기 위해 게임 난이도는 어렵게 만들었고, 아이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파밍은 더욱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는 핵앤 슬래쉬라는 장르에 걸맞지 않은 답답한 사냥과 더럽게 힘든 파밍만이 남았고 경매장은 기대와는 달리 쓰레기로 넘쳐나는 와중에 소수의 좋은 아이템은 그림의 떡이 되는 극단적인 상황이 되었구요.
어쨌든 이 경매장은 완전한 실패였습니다. 그래서 이걸 없애버리고 나서야 게임이 좀 제대로 게임같아졌다고 할까요.
이후에 정말 오랜 시간동안 게임을 계속 뜯어고치면서 이런거 저런거 추가하고 밸런스 잡고 뭐 하긴 했습니다만,
초기의 디아3의 폭발적이었던 인기는 경매장과 망가진 밸런스로 인해 그 흥행이 급격하게 꺾이면서 기울었던거고 부정적인 평가가 대세가 될수 밖에 없었죠.
히히힣
21/08/23 20:10
수정 아이콘
오.. 몰랐던 이야기네요.
해질녁주세요
21/08/23 18:15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2번요. 적당히 템 맞춰서 적당한 단수 대균열 몇 번 돌면 더이상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pvp라도 있었으면 전부위 최종졸업템 맞출 때까지 계속 돌 것 같아요. pvp에 조금이라도 도움될까 싶어서요.
히히힣
21/08/23 20:11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의아하네요.
디아2는 pvp 때문에 하던 거 아니었나요?
희한하네. 왜 없앤거지..
아따따뚜르겐
21/08/23 20:26
수정 아이콘
육성의 목표였던건 맞는데 pvp가 큰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poe에서도 pvp안 하는거랑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요.
워체스트
21/08/23 18:15
수정 아이콘
목표가 없어요. 걍 자기만족용 파밍겜이란느낌
김민채
21/08/23 18:24
수정 아이콘
초반에 망함으로 똥3되고 대부분 접음 이후 해본 사람거의 없을듯
이후 고치고 고쳐서 기본 돈값은 하는 게임은 되었지만 사람들은 이미 하지 않고 찍먹하는 사람들도 그런 돈값만 해선 만족하지 못함

개인적으론 요즘 얼만지 모르겠지만 10만원 언더의 패키지 게임에서 24시즌까지 서버를 유지하고 패치를해주고 패치때마다 맨땅 꿀맛 50시간씩 보게 해주는 갓3이라고 생각합니다.
풀프라이스 패키지 게임 사놓고 플레이타임 3분...이런게 스팀 라이브러리에 널리고 널려서...
화려비나
21/08/23 18:45
수정 아이콘
이후 해본 사람 얼마 없는게 아니라 영거자 확팩 나왔을때 복귀해서 달린 사람들 엄청 많았어요. 그때 피방순위 다시 2위 되고, 이후에 다시 시들해질 타이밍에 갓패치 카나이함 업뎃되서 이후로도 꽤 한참 5위권 유지 했구요.

근데 그 영거자 발매가 2014년초였고 카나이업뎃이 2015년인데, 대격변 약발은 떨어지면서 엔드컨텐츠가 부족하다는 단점은 개선이 안되니 갈수록 평가가 박해지죠. 게다가 지금같이 할 게임 넘치는 환경에서는요.

다만 패키지게임임에도 꾸준한 업뎃과, 빨리 질리는 반면 언제 어느때건 부담없이 복귀해서 부담없이 달릴 수 있다는게 굉장한 장점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시즌마다 잠깐 달리고 접고 반복하는데 이게 24시즌간 쌓이다보니까 영거자 확팩 나온 2014년부터 잡아도 거의 8년간 꾸준히 디아3를 하고 있어요.
The)UnderTaker
21/08/23 18:26
수정 아이콘
그냥 프레임씌운게 제일 크죠
21/08/23 18:26
수정 아이콘
스위치로 사서 시즌마다 한번씩 내키는 캐릭을 템 드랍되는대로 마이스타일로 트리짜서 솔플로 다니는데 언제해도 재밌더군요. 대신 이상하게 졸리긴 하던 크크
21/08/23 18:26
수정 아이콘
이건 2번이죠 결국 PVP가 있어야 파밍을 해서 강해질 욕구가 생기는데 디3는 그게 없는 점이 제가 느끼는 디2와 가장 큰 차이였습니다
히히힣
21/08/23 20:16
수정 아이콘
저도 pvp 없는 건 그냥 이해가 잘 안되네요.
머나먼조상
21/08/23 18:30
수정 아이콘
1주일 갓겜이죠
거래가 안되니 득템=스펙업밖에 없는데 엔드템이 옵션 고정된 전설/세트템이라 스펙업은 숫자조금 오르는게 끝이고 파템녹템 랜덤옵 붙는 맛도 아예 없고요
복귀 초반엔 갓겜이라고 하다가 두시간했는데 템 하나도 못바꾼거 깨달으면 바로 접게 됩니다. 균열 단수 올리는거 노잼이에요
히히힣
21/08/23 20:18
수정 아이콘
템 맞추기 전까지가 재밌을 것 같아요.
다 맞추고 나면 할 게 없을 것 같네요.
그럼 다른 캐릭?
머나먼조상
21/08/23 20: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캐릭 여러개 키우시는분들이야 컨텐츠 복사지만 저같이 세컨캐릭 어지간하면 안키우는 사람은 그냥 끝이죠
다른 핵슬겜은 좋은 템 주으면 재산으로 쌓이는데 디아는 지금 끼고있는것보다 조금이라도 안좋으면 그냥 잊영 크크크
재밌게 잘 만든 arpg는 맞지만 템파밍게임으론 노잼 맞는데 노잼이란 얘기를 듣는게 프레임이라는 주장이 프레임 같습니다
그럴거면서폿왜함
21/08/23 18:32
수정 아이콘
똥겜, 망겜, 수면제 이미지 박힌게 큰 거 같아요. 분명 단점도 있지만 다른 핵앤슬래시 게임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서
21/08/23 18:39
수정 아이콘
제 기준 갓겜
21/08/23 18:41
수정 아이콘
소수가 지속적으로 우기면 이미지를 어떻게 조지는가에 대한 좋은 예죠
샤르미에티미
21/08/23 18: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뒤늦게 확장팩 사서 했을 때 1달 반 정도는 진짜 재밌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뭘 하든 간에 어느 정도 템 갖춰지면 그 다음부터는 아무리 해도 느린 장비 향상과 느린 레벨업 및 능력치 향상 밖에는 안 남죠. 더 지나면 아주 느린 성장 외에는 없게 되고요. 그리고 손 디아를 아무리 해봤자 디아2 클래식이나 디아3나 결국 봇-오토를 못 당합니다. 봇은 3천 4천 렙 넘는데 손으로 해서 2천 넘어봐야 뭔가 싶죠. 디아2는 뭐 봇들이 서버를 지배하는 수준이니 그것보다는 낫지만요. 디아3는 솔로잉만 해도 어느 정도 충족은 되니까...

결론적으로 컨텐츠가 없다는 건데 있는 컨텐츠도 균열-대균열-현상금사냥 다 반복의 일환입니다. 셋이 맵도 겹치고 몹도 겹치고 보스도 겹치다보니 재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캐릭 하나만 돌려도 와우 캐릭 네 개 이상 키우는 정도의 지루함이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Naked Star
21/08/23 19:03
수정 아이콘
프레임을 개똥으로 씌우니까 다 그런줄 아는것
21/08/23 19:05
수정 아이콘
패키지게임인데 이거 이상으로 꾸준히 할걸 더 내라는건 좀 과한 요구인듯요. 스토리 쭉 보고 직업별로 세트효과 즐기면서 핵앤슬래시 한번씩 해보는거 까지만 해도 돈값 충분하다고 봅니다.
21/08/23 19:06
수정 아이콘
부분 유료로 꾸준히 돈빨아가는것도 아니고 패키지겜인거 생각하면 갓겜이죠 인식이 너무 구림
타시터스킬고어
21/08/23 19:07
수정 아이콘
그냥 발매 초기 문제들 때문에 생긴 이미지가 계속 이어져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밈이 그걸 또 가속화 시켰고요.
무거움
21/08/23 19:12
수정 아이콘
프레임이죠 디아3, 스타2 다 프레임 씌운느낌이 같습니다 생각보다 두 게임 모두 잘 만든 게임입니다. 두 게임 모두 욕 먹을 소재가 있긴 했는데 그걸 꼬투리 잡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여론전 하더라구요
21/08/23 19:13
수정 아이콘
??? : 아 X라 재미없네 (플레이 657시간)
하루빨리
21/08/23 19:21
수정 아이콘
디3 오리지널이 너무 폭망으로 나온건 맞죠. 그거 수습하고 내 놓은 확장팩이 수작인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디2 오픈베타 플레이 하면서 디3 재평가 하게 되더군요. 디2 하다 중간에 패치하면서 pc에서 패드 안먹히길래 현타와서 디3 시즌 돌렸는데 혼자서 렙 1부터 키우는게 재밌더군요.
너구리만두
21/08/23 19:24
수정 아이콘
어떤 의도로 어떤 글만 퍼오는가 아님 적는가 보시면 알수 있죠. 결국 프레임인걸 알수가 있죠.
Reignwolf
21/08/23 19:33
수정 아이콘
디아3 재미없다고 욕 먹는 건 오리지널 때 얘깁니다. 적어도 오리지널 말기랑 확팩 나오고 난 뒤로는 제 기준으로는 갓겜입니다.
21/08/23 19:35
수정 아이콘
pc 플스 스위치 다 산 호구입니다.
발매 초기버전이야 많이 패치가 되었으니 차치하고, 대균열 - 시즌제 특성이 생기고 나서는 꽤나 재미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만, '가볍다' 라는 느낌이 문제같긴 합니다.
이건 스타2 와 비슷한 느낌인데, 뭔가 스킬을 써서 파괴하는 느낌이 아니라 스킬을 문지르는 느낌이라 할까요. 로스트아크가 그런 면에서 많이 보완을 했던거 같긴 해요. 사운드나 이펙으로 인한 타격감 같은
그랜드파일날
21/08/23 19:37
수정 아이콘
디3 재밌는 겜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과도한 경량화에는 단점이 있긴 하죠. (교복메타나 스탯의 단순화 등)
물론 그 경량화 덕에 지금도 가끔씩 플레이해보기 좋은 게임이 되버렸으니 장단의 문제라 봅니다.
POE 업뎃을 보면 디아블로 제작진들의 고뇌가 이해는 가더군요
일반상대성이론
21/08/23 19: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균열이 숫자만 바뀌는게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플레이패턴은 아이템 명함 따는 순간부터 거의 바뀌지 않는데 거기까지는 또 순식간에 도달하죠. 근데 패턴 고정된채로 원시고대 다 맞추려면 필요한 시간은...
프랑켄~~
21/08/23 19:52
수정 아이콘
전작의 그림자가 너무 컸죠.. 디아블로2가 워낙 성공했기에, 3에 거는 기대가 컸었는데.. 그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평가가 더욱 박해진거죠..
거기다가 전작의 스토리는 가져왔지만, 같은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게임내적으로 공통점도 별로 없었고..
디아블로2의 장점은 케릭터를 다양하게 키울수 있다는 점이 있었는데, 그런 장점을 버리니 획일한 패턴만 나오는 점도 별로였고...
암튼 디아블로2는 리마스터에 대한 수요가 커서 리저렉션도 나오긴 했지만, 디아블로3는 그렇게는 안나올거 같네요..(시간이 지나 와우리마스타가 나오면 나왔지..) 그게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의 간극이죠..
아따따뚜르겐
21/08/23 20:12
수정 아이콘
디아3도 다양하게 키울 수 있었어요. 영거자로 넘어가면서 세트 중심의 게임이 되어서 스킬트리가 세트에 종속 되어진거죠.
21/08/24 00:51
수정 아이콘
디아3이 디아2에 비해 다양성이 많이 떨어지나요? 캐릭당 10가지 정도는 세팅법이 있고, 그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또 달라지고 그러는데
히히힣
21/08/23 19:59
수정 아이콘
아앗,, 잠깐 수업 갔다 왔는데 이렇게 댓글이 많이!!!
21/08/23 20:41
수정 아이콘
디3 PVP있긴 있어요 진짜 아무도 안해서 그렇지..
감전주의
21/08/23 2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노잼이라고 하는건 초창기에나 했던 얘기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1500시간 넘게 했는데 짧게짧게 하기엔 참 좋은 게임인 거 같네요
한 번 사 놓으면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점도 좋구요.
다시 보니 2000시간 넘게 했네요. 언제 이렇게 했지
Proactive
21/08/23 20:50
수정 아이콘
싱글/캠페인유저입장에서...
게임이 너무 밝아요. 전체적인 톤이 너무 밝고 MMO필이 나서 별로인것같아요.
디아 하면 암울하고 절망에 가득차야하는데 디3는 와우나 무쌍느낌이라....
로즈엘
21/08/23 20:56
수정 아이콘
관리가 안되는 측면이 큰 거 같네요. 초기 버전에서 추가된게 세트 하나 느낌이고, 컨텐츠 추가를 하면서 오토관리가 부족한 면이 큽니다.
Dončić
21/08/23 21:00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기로

저는 대균열 컨텐츠 자체가 잘못된거 같아요
디아2에서 보여줬던 핵앤슬래시의 매력은 내가 세질수록 그걸 체감하는 뽕맛+그걸위해 줍는 폐지의 뽕 이 두가지라고 보는데
대균열은 계속 비슷한 구조로 흘러가는데 내가 더 세질수록 내 딜이 더 안박히는 것만 느껴지는 게임이되었죠.(스펙이 좋아지면 더 위로 올라가고 거기서 다시 정체되는 느낌)
이게 어느 정도까진 도전욕을 부르는데 결국 폐지 줍는 시간은 위로 갈수록 더 길어지기 마련이라 단계 뚫는 뽕도 폐지줍기 지루함에 지는 타이밍이 무조건 와요. 그게 수면제라는 악명을 만든거고...
결국 디아는 폐지줍기 게임인데 이 폐지 열심히 주워도 내 미래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되면 어떤 기분인지 아주 간단하게 생각해볼 수 있죠
디아2도 폐지줍기 게임이었지만 최소한 그 뽕맛을 느낄 수 있는 컨텐츠가 확실히 있었죠.
빠르게 잡는다-속도가 빨라진다
카우방에서 학살하는 뽕맛
내가 얼마나 센지 해보는 PVP.
개인적으로 디아3는 차라리 무쌍처럼 같이 잡는 놈이 세지는거보다 잡는 놈이 훨씬 많아지는 느낌이었다면 파밍이 덜 지루하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그 사양을 버텨내기가 그 당시에는 무리였을지도요.
키모이맨
21/08/23 22:42
수정 아이콘
이거보니까 와우생각나는데 블리자드의 요상한 철학이 있죠
내 캐릭터가 쌔지면 쌔진만큼 이전에 지난 구간들은 쉽게 썰어버리는 맛이 있어야하는데
얘내들은 캐릭터가 쌔지면 몹이 자동으로 쌔진만큼 몹도 쌔지게 만드는 스케일링이라는걸 도입해서
이미 한물지난 노가다구간에 가도 똑같이 몹이 쌘...이런 요상한 철학이 있더라고요 크크
21/08/23 23:0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처럼 대균열이 참 역설적인 컨텐츠죠.
남들보다 파밍 잘해서 졸업템을 갖추면 그걸 판매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고, 추가적인 확장이 있기 전까지 새로운 직업을 키우는게
RPG의 묘미인데 디아는 그걸 포기하고 무한 반복을 선택해서 단기 수명을 늘렸죠.
엔드 컨텐츠의 부재는 해결했지만 결국 연어들만 붙잡은 고인물겜이 된 원인이라고도 봅니다.
스펙업을 하고 나면 남들이 어렵게 하는 걸 난 가볍게 한다는 정점을 찍었다는 뽕맛이 옅어졌죠.
원펀맨
21/08/23 21:02
수정 아이콘
너무 저평가 심하다고 봅니다.
21/08/23 2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재미없지 않습니다. 수면밈때문에 저평가 받는데
지금 기준으론 준 갓겜반열이죠. 시즌현탐이 매우 빨리 오는거 빼곤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네~ 다음
21/08/23 21:26
수정 아이콘
해볼려다가 관심을 끊었던게 출시직후 얼마 지나서 현거래를 못하게 패치를 해버려서인데...

게임을 돈벌려고 하냐 그러는데 어느정도 강해지고 나면 엔드까지 가는 사람도있지만 적당한 자리에서 앵벌이 하며 템 주워다 이거 몇치킨이냐 하며 파는것에 대해 재미 붙이는쪽이라...
21/08/23 22:15
수정 아이콘
게임의 재미있고 신선한 부분은 어느 순간 끝나는데 디아3는 끝나지 않잖아요.
21/08/23 22:33
수정 아이콘
패치 이전에는 1.엔드 컨텐츠의 부재가 실제로 맞았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컨텐츠는 디아2 때처럼 끝없는 파밍 및 졸업템 수집이었는데 결과로 가는 과정에서 컨텐츠가 헌저히 부족했죠.
긴장감없고 특색없는 맵만 무한 반복 파밍하다가 초기에 접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겁니다.

그 후 2년 뒤였나요? 대균열/시즌/고대템 등등 패치를 통해 사람들이 기대했던 부분들이 어느정도 충족되었죠.
다만 국내 정서상 출시가 2년이나 지나버린 게임은 첫인상을 쉽게 못 지우죠. 서든2가 이제와서 패치하고 쓸만하게 재출시한다고 잘 되지 않았을 것처럼 말이죠. 그래도 시즌 패치는 갓 패치라서 저처럼 복귀 유저들은 꽤 되었을겁니다.

하지만 결국 게임 특성상 고육지책이었을 뿐 다시 한계가 보였습니다.
3.획일화된 스킬트리는 편의성을 갖춘 대신 세세한 조합이 불가능해지며 템/스킬의 상호작용이 아쉬워졌습니다.
세트 템이 다양해지고 수치 변경될 때마다 나아졌지만 그 전에는 성장하는 속도감이 많이 지쳤던 걸로 기억합니다.
천장에 자주 부딪히는데 한 단계를 뚫는 순간의 쾌감은 미약하니 지속할 수 없죠.
이 부분에서 최근에는 로스트 아크가 참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드/라이트 유저들이 각자 만족할만한 속도로 새로움이 추가 되고있죠.

마지막으로는 결국 새로운 보스/새로운 패턴의 부재가 제일 크죠.
고유적인 패턴들을 가진 스토리 보스들을 상대할 때가 더 재밌었고 스토리를 다 밀고 난 후에는 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지속적인 패치만으로도 감사하지만 다크소울1,2,3을 즐기는 기간동안 디아에는 새로움이라는 걸 느낄 순 없었죠.
유저풀도 다르고 방향성도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비교는 아니지만 다른 패키지 시리즈가 3개 나올 동안 디아는 항상 그대로였고
부분유료화 게임이 수명연장을 위해 계속 새로운 변화를 하는 동안 디아는 얼리엑세스 게임이 정식 출시하는 정도의 발전에 머물렸다고 봅니다.

꽤 시간도 많이 쓴 게임이고 로아 나오기 전까지는 애정 넘치게 했던 게임이라서 아쉬운 점만 많이 생각나네요.
당시에야 블리자드의 장인정신이란 프레임으로 넘어갔지만 최소한 디아4는 2018~19년에 나온 후 지금 지속적인 패치가 이루어지고 있었어야 IP도 블리자드도 힘을 잃지 않았을겁니다. 지금 시대의 속도에 디아는 너무 느긋한 솔로게임이죠.
아이오우
21/08/23 22:43
수정 아이콘
poe 좋아했는데 요새 비교해보니 디3이 더 나은거 같아요.
AquaMarine
21/08/24 00:32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다른 방향인데, 몇 가지 세팅(?)을 빼면 헬퍼를 써야한다는 걸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헬퍼 안 써도 된다고 하는데 쓰고 안 쓰고의 차이도 큰 듯 했습니다.
저는 끝까지 헬퍼 안 쓰고 이런 저런 캐릭터 했는데 제 능력으로는 제대로 즐길 수 없었습니다.
제가 디아2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단순한 컨트롤이라는 점인데요.
디아3를 접했을 때 그 부분이 가장 전작과 이질적이어서 크게 실망했습니다.
헬퍼 안 쓰면 무슨 초 단위로 버프를 써야하는데 게임 화면을 보는 게 아니라 아래 아이콘만 보면서 키보드 누르고 있는 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디아3를 이렇게 만든 이가 많이 미웠습니다.
21/08/24 00:54
수정 아이콘
히오스랑 비슷한거 같은데요. 수면겜 똥겜 밈이 생기면서 너무 저평가 받는거 같아요.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균 기갱이나 4인 정팟 해보긴 했는지 궁금하고,
세팅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사람들은 그냥 단수 올리려고 대세 세팅만 따라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으요
12년째도피중
21/08/24 02:26
수정 아이콘
저는 렙1부터 천천히 맞춰가는 재미도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페이스를 늦게 합니다.
버스-버스-버스로 첫날부터 고행15로 시작하면서 "아 컨텐츠 없네."하는 유저들은 암만 생각해도 오버같아요. 그냥 시간없으니 찍먹하는건 이해합니다. 근데 그걸 또 게임이 재미없어서 그렇다고 하면...

사실 차근차근 하는 맛을 즐기기에 최적은 스위치로 하는 것 같습니다. 슬로우 페이스를 즐기는 입장에서는 진짜 좋아요. PC로 돌아가고 싶지 않음. 상대적으로 버스가 잘 안잡히는게 맘에 안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요.
랜슬롯
21/08/24 02:4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게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제가 핵앤슬래쉬 장르를 많이 안해보긴했는데. 디아3의 단점은, 제 개인적으론 좀 그 컨텐츠가 작다? 미완성느낌? 확장팩이 딱 하나로 끝나버려서..

근데, 그거 빼면 전 진짜 괜찮다고 봐요. 다만 디아2와는 다르게 "성장" 요소가 많이 없는건 아쉬운거같습니다. 스텟을 찍는 것도 없고, 그로 인해서 어떤 빌드를 탄다는 개념도 없어진거. 이건 좀 아쉽습니다. 아 다만, 네.. 윗 분말씀대로 헬퍼 이거는 제가 자세한건 모르지만 요새 없으면 안된다고해서.. 근데 이건 제가 모르는 부분이라.

어찌됬건 그런데도 전체적으로 봤을때 전 충분히 괜찮은 게임같습니다.
애기찌와
21/08/24 09:06
수정 아이콘
전 정복자 레벨업에 따른 기본 스탯 강화가 가능한게 한 몫했다고 생각해요.

평범하게 하루 2~3시간씩하는 유저와 오토돌려서 24시간 계속 레벨업 하는 유저의 갭이 저 기본스탯의 영향으로 어마어마하게 벌어지고, 아이템 파밍도 차이가 벌어지고..

PVP가 없다지만 대균열 순위표 이런거보면서 '나랑 템이나 스킬트리는 비슷한데 왜 이렇게 순위가 높지??' 하고 보면 정복자레벨 차이가 어마어마해서 여기서 오는 허탈감?? 같은것도 한몫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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