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NBA의 파이널 MVP가 야구의 월시 MVP보다 가치가 더 높은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리 파이널 MVP의 가치가 상당하다고 해도 NBA 역시 정규시즌 MVP가 파이널 MVP보다 위상이 더 높은편이구요.


최근 스테판 커리. 과거로 거슬러가면 스티브 내쉬, 칼 말론 등의 선수들은 시즌 MVP를 2회 이상 수상한 선수들이지만 이 선수들은 파이널 MVP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킴 올라주원,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듀란트는 시즌 MVP는 1회에 불과하지만 커리, 내쉬, 말론이 없는 파이널 MVP 커리어를 2회씩 가지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이게 MLB같으면 시즌 MVP 2회, 혹은 사이영상 2회 수상한 선수가 시즌 MVP or 사이영상 1회 + 월시 MVP 2회 수상자보다 위상이 높겠지만 NBA는 메이저리그와는 다르게 우승 타이틀과 우승을 이끈 선수에게 상징처럼 주어지는 파이널 MVP가 선수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큽니다.


과연 어느쪽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까요. 아니면 이것도 우승반지 유무에 따른 케이스 바이 케이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