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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09 10:41:25
Name 흥선대원군
Subject [질문] 기억에 남은, 인상적이었던 미술관/전시회있으신가요?
학창시절 미술에 감동을 느껴본적이 없었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조막만한 그림들론 "잘 그렸네~" 이상의 감상을 느끼기 어렵더군요.

이런 가치관은 실제 전시관에서 예술품들을 보면서 많이 깨졌습니다. 실제 작품들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압도적이고 입체적이었어요.

살면서 피지알러분들이 가보셨던 미술관/전시관 등등에서 감동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언제 어디서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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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밀크러버
21/03/09 11:44
수정 아이콘
알폰스 무하 전시전이였습니다만 이건 워낙 제가 무하 빠인 이유가 큰 것 같네요.

생각보다 그림의 크기들이 작았는데 몰입감이 엄청 컸습니다.
Emas Parker
21/03/09 15:58
수정 아이콘
요즘 빠졌는데 반갑네요. 흐흐
히이짱
21/03/09 12:07
수정 아이콘
페르메르(네덜란드 국립, 덴 하그), 유트릴로와 모네(오랑주리) 정도 생각나네요.
달달한고양이
21/03/09 12:37
수정 아이콘
저는 바티칸박물관이요. 건물 그 자체...? 라 좀 사기일 수도 있는데 천지창조는 진짜 와....
껀후이
21/03/09 13:26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아리아
21/03/09 13:15
수정 아이콘
피카소 게르니카
실제로 보니 포스가 느껴졌어요
고란고란
21/03/09 14:01
수정 아이콘
소이밀크러버님 덧글의 '알폰스 무하' 그림도 한 번 찾아보시고, 좀 다른 화풍이지만 초현실주의(쉬르레알리즘) 그림도 한 번 보세요... 그런 그림들은 배경을 모르고 봐도 볼만합니다.
그리고 미술관 가셔서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하시는 것도 좋고, 그림에 얽힌 이야기들을 따로 책이나 웹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재밌을겁니다. 그림에 대해 별 감흥이 없는 건 그 그림이 그려진 배경, 역사를 모르는 것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알쓸신잡에 나왔던 거지만(알쓸신잡3 유현준씨가 했던 말인듯) 한옥은 자연과의 싸움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라는 게 있죠. 그냥 보면 우리 눈엔 흔한 옛날집이지만 주춧돌부터 처마의 길이 등 건축물의 목재가 물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해.. 물이 묻더라도 최대한 빨리 건조시키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더라..는 얘기였어요.
미술품도 마찬가지로 그런 서사?를 알고 보면 좀 달리보인다는 거죠. 이를테면 르네상스시대 그려진 그림들 중에는 그리스 신화나 옛 역사를 다루면서 그것이 동시에 당대의 어떤 사건을 은유하고 있다던가 하는 것들도 많고 하니 그 배경을 모르는 우리가 그걸 딱 보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겠죠.
21/03/09 15:58
수정 아이콘
시카고 박물관에서 본 현대 미술 작품이요.
인터넷에서는 뭐 초등학생이 그린 거랑 별 차이가 없다 뭐 이런 농담도 많은데,
막상 실제로 보니 일단 캔버스 크기가 엄청 커서(벽 한면이 다 캔버스), 압도당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진짜 미술에 관심이 없는 편인데도, 그 큰 캔버스에 쓰인 색깔 들이 다 정말 아름답게 조화롭더군요.
21/03/10 11:05
수정 아이콘
모마에서본 잭슨폴락이요 어마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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