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원룸에 혼자 살아서 사귄 이후로 집 데이트를 많이 합니다. 주3~4회 정도 봤습니다.

장점은 모텔비가 안들어서 좋고 편하게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은데, 단점은생활 습관에서 부딪히다 보니 자꾸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네요.

전 매우 깔끔한 성격이고, 여자친구도 깔끔은 한데 위생적인 부분에 더 중점을 두며 강박증 같은게 좀 있습니다. (본인도 인정합니다.)

휴대폰 놓는 위치, 이불에 올라가는 순서, 화장실에 물건 놓는 것, 수건쓰고 위치, 설거지 후 음식물 처리, 분리수거 등등 꽤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상치 못한 부분 (제가 여자친구의 룰 밖의 행동을 했을 때)에서 여자친구가 순간 버럭 화내고 짜증내고 서로 기분 나빠지고 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제 집이 아니다보니 전 눈치가 자연스레 많이 보이고 여러가지로 은근 스트레스고 행동이 조심스러워져요.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로 말 안하고 넘어가면서 참기도 하면서 스트레스고.. 이런걸로 사소하게 다투게 되더라구요. 스트레스로 에너지소비, 다퉈서 에너지소비하게 되네요.

이 부분이 아니면 딱히 싸울일이 없는데 이런 일로 자꾸 다투게 되어서, 어제도 살짝 다투고 여자친구에게 집 데이트를 좀 줄이고 밖에서 데이트를 좀 많이 하자 라고 했습니다.

이게 집 데이트를 하다보면 생길 수 밖에 없는 문제인지...

제 앞의 연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시간 지날수록 눈치보이고 불편한게 힘들었고 그 스트레스 받는게 더욱 커지면서 결국 헤어졌었네요.

집 밖에 나가거나 모텔에 가면 문제될게 전혀 없는데..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극복방법이나 경험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