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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 18:09
(수정됨) 현직 하프 곤지암러입니다 (주말에만 곤지암에서 거주)
곤지암이 광주에서 좀 깊은 곳이라 일박을 하시는 거면(게다가 스키어가 아니라면) 의외로 갈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리조트 내 화담숲이 굉장히 잘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화담숲을 한 바퀴 도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가을에 화담숲은 정말 예쁩니다. 리조트 내 사우나와 뷔페도 나름 괜찮기 때문에 화담숲 투어 - 사우나 - 뷔페 코스면 1박은 충분히 즐겁게 지내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추석 연휴시라면 아마 리조트에서 행사 같은 것도 많이 할 거 같으니 알아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구요 천주교 신자분이 계시다면 곤지암 성당이 한국 천주교의 성지니까 방문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20/09/20 18:54
곤지암에서 나고자란 토박입니다. 흐흐
애초에 곤지암스키장이 위치한 도척면은 면인지라 뭐 마땅히 놀만한 게 없어요. 거기 스키장 바로 앞에 있는 도궁초등학교만 해도 한학년에 열명정도밖에 없는 작은 동네인지라.. 그래도 곤지암까지 나오면 먹을 데가 좀 있는데, 곤지암은 소머리국밥이 유명합니다. 외지로 나가도 곤지암소머리국밥이란 이름을 단 가게들이 여기저기 가게들이 많지요. 소머리국밥가게들 중에 최미자소머리국밥이 제일 유명하고 손님이 많고, 그 다음이 구일가든입니다. 최미자소머리국밥은 동네사람들도 많이 가고 외지인도 많이 오는 식당이고, 구일가든은 거의 동네사람들만 가는 식당입니다. 먹어보면 아마 만족하실거에요. 곤지암의 다른 가게들은 외부에서 놀러온 분에게 추천할만한 식당은 없네요. 다른 메뉴가 드시고 싶으시면, 이천 신둔쪽으로 나가보세요. 도예촌 쌀밥거리라고 치면 나올겁니다. 리조트에서 출발하면 한 20분 걸리는데, 거기가면 스타벅스도 있고, 식당거리라서 곤지암이나 도척사람들 거기가서 외식합니다. 가면 임금님쌀밥집(한정식)이 있는데,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가겝니다. 다른 가게들도 청목이나, 오가생선구이 등등 차 많이세워진 가게들은 다 맛 괜찮습니다. 음식은 이만하면 되었고, 가볼만한 곳은 곤지암도자기공원이나 이천설봉공원정도가 되겠네요. 둘다 도자기테마공원인데, 한 번쯤 가볼만은 합니다.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곤지암 최고관광지가 화담숲입니다. 화담숲만 보고가도 다 본 겁니다. 하하..
20/09/20 21:33
윗분들 말 다 맞습니다. 걷는거 좋아하시면 중대물빛공원이나 남한산성 한바퀴 걷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냥 화담숲 가능하면 그게 답입니다. 엘지 선대회장님도 거기 어디 묻혀 계신걸로... 각별히 아끼던 곳이라 합니다. 흠흠.
참고로 곤지암읍내에 정말 곤지암이란 바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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