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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29 16:42:08
Name 마르키아르
Subject [질문] 누가봐도 안될꺼 같은 프랜차이즈 메뉴가 나오는 이유는...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저런걸 누가 먹나??

거의 모든 사람이 출시전부터 이상할꺼라 걱정하고

출시된후 후기도 정말 좋지 않고

그러다 사리지는 메뉴가 나올때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분명 저정도 규모의 프렌차이즈면

아무생각없이 메뉴개발하지도 않을테고..

전문적인 사람들이 개발하고 충분히 먹어보고, 했을텐데..

왜 이런 음식이 나오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1. 메뉴개발한 사람과, 시식해본 사람들한테는 진심으로 맛있었고, 성공할줄 알았지만, 그게 착각, 오판 이었다.


2. 메뉴개발한 사람들과 시식한 사람들이 실패를 할줄 알았지만, 불가피한 사정에 의해서 출시할수 밖에 없었다.


3.  기타?



과연 어떤 이유일까요?

만약 2번이라면 그 불가피한 사정은 어떤거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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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북
20/08/29 16:45
수정 아이콘
개발팀도 뭔가 하기는 해야 하니까요.... 그래야 월급 받죠.
보통은 2번일거고, 그 중 제일 나은 거였을 듯 크크
그말싫
20/08/29 16:48
수정 아이콘
마케팅 소재로 쓰기 위함도 있죠, 맨날 똑같은 메뉴로만 광고할 수도 없고...
뭐가 되었든 브랜드 각인 효과를 주면 꼭 신메뉴가 아니어도 익히 아는 메뉴를 먹으러 오게 될 효과가 있으니까요.
20/08/29 16:48
수정 아이콘
[틈새시장을 노려보자]라는 명분은 늘 있긴 하죠.
개인적인 소비자 입장에선 기업 존망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라면 엉뚱한 시도는 늘 환영합니다.
동굴곰
20/08/29 17:15
수정 아이콘
2번일거같네요.
뭐라도 내라는 압박>말도 안되지만 어쨌든 딴 업체에 없는 신제품
20/08/29 17:15
수정 아이콘
식품류는 신메뉴 10개 내서 1개 성공하면 됩니다. 그럼 그걸로 몇년이고 우려먹을 수 있어요.
신제품 같아 보여도 재료를 따지고 보면 기존에 있던 재료 가지고 이리저리 배합해서 내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20/08/29 17:25
수정 아이콘
신제품이어야 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아야 하며, 되도록 기존의 재료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으면 할 수 있는게 얼마 없는데다
무난한건 이미 나와봤거나 있으니 상대적으로 괴상하고 특이한게 나오기 마련이죠. 그 안에서 괜찮은거 내보는거고...
성공하면 대박이고 망하지만 않아도 시즌메뉴로 써볼만 하고 실패하면 다음에 안 하면 되는거니까
큰 손해나지 않는 선에선 계속 시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므라노
20/08/29 18:11
수정 아이콘
무명보다 악명이 낫다라는 말도 있고 또 틈새시장을 노리는 걸 수도 있죠.
그 신라면조차 초기에는 그냥 작은 틈새시장이나 노리는 정도로 냈다는데 어떤 대박이 나올 줄 모르죠.
20/08/29 18:15
수정 아이콘
파맛 첵스만 봐도 2번이겠죠..
인물들의재구성
20/08/29 18:28
수정 아이콘
하늘아래 새로운 맛이란게 거의 없으니 비슷비슷한 메뉴 아니면 눈의 띄는 괴작이 나올수 밖에..
20/08/29 18:39
수정 아이콘
'누가 봐도'라는 게 실재하지 않는 개념인 이유도 있겠지요.
20/08/29 19:16
수정 아이콘
어그로 한번 끌어서 마케팅효과 노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란고란
20/08/29 19:50
수정 아이콘
당장 신호등치킨이 생각났는데요.. 아마 그말싫님 덧글처럼 노이즈마케팅 비슷한 목적도 있을겁니다. 대놓고 희한한 이름/내용의 메뉴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확 퍼지기도 하니까요...
김성수
20/08/29 20:06
수정 아이콘
전문가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시장의 욕구를 면밀히 분석하고 머리를 맞대어 고민 끝에 만들어낸 상품이 성공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영에 있어서 그러한 회심의 역작을 만들 것인가 혹은 되는대로 연구하고 출시하는 사이클을 빠르게 반복할 것인가는 어디까지나 모두 고민 해볼만한 선택지일 뿐이죠. 비슷하게 특이한 제품이라는 것도 일종의 혁신의 시도의 일환일 때가 많습니다. 보통의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들은 그 자체로 이미 안전한 제품이고 일반 소비자라도 충분히 상상 가능한 지점이라서 카테고리 내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죠. 그래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구축했을 때의 파괴력을 저울질 하다보면 자연스레 물음표가 나오는 제품들에 비용을 투자할 만한 상황이 나오는 것이고요. 물론 통찰력이 있다면 이러한 시도들 자체가 없어도 괜찮은 상품을 사고실험만으로도 구현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감각적인 아이디어맨은 정말 구하기 어렵고 시스템으로 해결하기도 쉽지 않을 때가 많지요.
20/08/29 20:37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 본사는 신메뉴가 성공하면 좋고 아니라도 좋습니다.
본사는 물류로 돈버는 거거든요

특이한 메뉴면 하나가 팔리든 두개가 팔리든 본사에서 밀어내는 재료량은 동일 합니다.
백개 천개 팔리면 좋고 아니라도 재료 기본량은 밀어낼 수 있으니 신메뉴 안만들 이유가 없죠
의문의남자
20/08/30 01:04
수정 아이콘
네? 안팔리는데 재료를 어떻게 밀어내나욤? 강매인가욤?
20/08/30 20:13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새로운 메뉴가 나오면
그 새로운 메뉴는 무조건 매장에서 팔아야 합니다.
안팔면 가맹 해지 사유가 되죠
그러면 그 메뉴 만드는 재료는 항상 구비되어 있어야 하죠
그러면 그 가맹점주는 몇개 안팔려도 항상 재고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본사는 그렇게 항상 돈을 벌게 되죠
미 v.그라시엘
20/08/29 20:58
수정 아이콘
3.번입니다.

'프랜차이즈에서 나온다'가 그 사태의 정답이죠. 더 구체적으로는 대부분 대리점으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모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에서 철판에 비벼먹는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었는데, 누가봐도 안될 각이었지만 본사는 어차피 대리점에 철판 팔고 철판아이스크림 재료 팔고 해서 어마어마하게 돈을 벌었겠죠. 그러니 주기적으로 되든 말든 신메뉴를 출시하는게 무조건 본사에게는 이득입니다. 본사입장에서는 그냥 대리점을 짜내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새로운 인테리어 요구하고 신메뉴 출시하고 이거 하기 싫으면 우리 프랜차이즈 나가 뭐 이런식으로 운영하는게 비일비재 합니다.
20/08/30 00:18
수정 아이콘
철판에 비벼먹는 아이스크림이 아이스크림을 차가운 철판 핀 다음 돌돌 말아서 먹는 걸 말하는 건가요? 그게 맞다면 원래 미국에서 대박쳤던 아이스크림이긴 합니다.
답이머얌
20/08/31 13:30
수정 아이콘
그거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이미 들어왔다가 망해서 도로 철수한걸로 알고 있는데, 또 다른 회사에서 출시하는 것 보고(이게 무슨 특허나 이런걸로 제한이 되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좀 황당하단 생각이 들어군요.
20/08/29 21:48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는 고객 상대로 돈버는게 아니니까요
20/08/29 23:10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프링글스 새로운맛이 자꾸나오는 이유에대해서 어디서 들었는데..
그러면 신제품 판매가 추가로 되는것 이상으로
오리지날 판매량이 확 뛴다 하더라구요..
아마 그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8/30 00:21
수정 아이콘
프렌차이즈는 모르겠고 풀무원 신제품 시식 몇 번 참여한 적 있었는데, 스스로 그런건지 오너들이 그걸 추구해서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개발자분들이 '기존과 다른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그러다보니 무리수인 제품이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08/30 00:37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는 가맹주들한테 돈 버는거죠. 가맹주들이 고객 상대로 돈버는거구요.
이 구조를 따져서 생각해봐야죠.
20/08/30 12:05
수정 아이콘
많은 이유가 있지만

R&D 과정에서는 성공적이었는데
(소량, 전문가)

대량생산 과정에서 변질, 일반매장에서 원 퀄이 안나옴

등등인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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