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2/13 14:44:42
Name 쌀로별
Subject [질문] 치질(치열) 수술 질문입니다

예전에도 몇 달에 한 번 정도씩 대변 볼 때 통증 및 출혈이 있었는데, 최근 그게 좀 잦아지고 심해지면서, 말 못할 고통을 겪었습니다. ㅠ.ㅠ

항문 통증 떄문에 잠 못 이루는 밤도 이어지고.. 하루 좋아졌다가 대변 본 후 하루 고통스럽고.. 미치겠더라고요. 진짜 살맛 안나는 그런 느낌.

그래서 오늘 집 근처의 중소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심한 만성치열이라고 하더라구요. 찢어지고 아물고 찢어지고 아물고 반복하다보니 항문도 좁아진 듯 보인다고..

약 치료와 수술 중 선택하라고 하길래, 다신 그 지옥같은 고통을 겪고 싶지 않아서 수술한다고 했습니다. 의사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이라고 하기도 했고..


경험자분들 혹은 관련 종사자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 내일 수술 예정이고, 수술은 10분 정도면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하루 입원해 있다가 퇴원인데, 혹시 수술 후 많이 아픈가요? ㅠ.ㅠ
2. 그리고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나.. 조심해야 할 행동 같은 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3. 조금 다른 성격의 질문인데, 여러 항문 질환 중 치열 수술은 실비보험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술 전에 병명코드를 다른 걸로 변경해달라고 하면, 조금이라도 실비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 식의 요청이 잘 받아들여지는지.. 궁금합니다.

이외에도 혹시나 조언이나 팁(?) 같은 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문의 소중함, 위대함을 깨닫게 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네파리안
20/02/13 14:54
수정 아이콘
1. 그냥 다시는 이런병 걸리면 안되겠다 싶을정도로 아픈것 같내요. 일단 첫날은 마취 풀리는 순간부터 거즈때매 미칠것 같고 3~1주일 정도까지는 그냥 간헐적으로 누가 날카로운걸로 쑤시는것 같고 2주정도까지는 앉을때 조금 아프고 화장길가면 매우 아프고 항상 거즈대고 다녀야합니다.
3주차부터 수술하길 잘했다 싶었던것 같내요.
2. 저는 재발해서 수술 2번 받았는데 이건 뭐 답이 있나 싶내요. 화장실에서 오래동안 힘주고 있으면 안되고 스트래스 받으면 안되고 식습관 관리해서 변비 같은거 걸리지 말고 당연한것들이죠.
3.보험사는 보장되는 코드면 무조건 주니까 해달라고하세요. 저는 받았던 수술들이 원래 보험적용 되었어요.
20/02/13 14:59
수정 아이콘
마취가 풀리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아픔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수술 후 1주일간 똥쌀때 미친듯이 아픕니다
그리도 2주정도간의 지옥같은 회복기를 거치면 진작 할걸 이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이 악물고 잘 버티시고 새삶 사시길
스위치 메이커
20/02/13 15:25
수정 아이콘
형님 힘내십쇼...! 저도 환자입니다 ㅜㅠ
ChojjAReacH
20/02/13 15:38
수정 아이콘
1. 증상이 심한지에 따라 아픈 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고 해서.. 걱정되면 무통주사 추천합니다.
2. 그냥 정도를 걸으셔야 합니다. 건강 해치는 음식과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을 피해야겠죠. 그럼에도 걸릴 수 있는게 이쪽 질환이라서요. 좌욕도 꾸준히 하시구요.
20/02/13 16:04
수정 아이콘
좌욕과 화장실에서 오래 있지 말기가 핵심이죠.
의사 선생님이 좌욕을 세수 하는것처럼 생각하라 하시더군요. 아침저녁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것으로요
쌀로별
20/02/13 23:3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3주 정도만 존버하면 새 세계가 열린다니... 수술받고 존버하겠습니다..!
도토리해물전
20/02/16 09:34
수정 아이콘
수술 직후는 별로 아프지 않아요. 마취발 때문에 수술 직후는 안아프고요.
계속 약도 먹기 때문에 괜찮은데
오히려 며칠 지나니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그 며칠 참으면 신세계에요 꾹 참으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11575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34616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84372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17537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69364
181316 [질문] 냉감매트(노르딕슬립?)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로각좁1479 25/08/02 1479
181315 [질문] 삼성 폴드7 써보신 분들 체감상 좋으신가요? [31] 에이치블루3024 25/08/02 3024
181314 [질문] 좋은날 기념 와이프와 갈만한 등심 추천부탁드려요 [11] 잘생김용현3957 25/08/02 3957
181313 [질문] 요즘도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서 물이 만들어지고 있을까요...? [4] nexon4090 25/08/01 4090
181312 [질문] 지금 스타1 래더랑 과거 iccup 랭크 상관관계가 대충 얼마쯤 되나요? [1] 모찌피치모찌피치3469 25/08/01 3469
181311 [질문] 논현, 신논현, 신사, 학동 8명 회식장소 [6] Hsu2345 25/08/01 2345
181310 [질문] 노트북 구입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손금불산입2042 25/08/01 2042
181309 [질문] 남자 머리 다운펌 가격과 숱치기 [3] 어센틱1081 25/08/01 1081
181308 [질문] 처음으로 대학병원 진료(췌장,담낭)를 봅니다.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44] 국힙원탑뉴진스2631 25/08/01 2631
181307 [질문] 신차 구입은 어떻게 해야하나요?(feat 카니발 세자녀) [8] 오타니2122 25/08/01 2122
181306 [질문] SKT 해킹사고 관련 유심무료교체 질문 [3] 스타벅스1649 25/08/01 1649
181305 [질문] 마사지나 침이 근육 뭉침에 크게 도움이 되나요? [7] 모찌피치모찌피치2357 25/08/01 2357
181304 [질문] 상처 부위 드레싱이 떨어진 경우 근처 의원에서 드레싱만 새로 받는거 되나요? [6] wersdfhr2328 25/07/31 2328
181303 [질문] 좀비딸 보신 분들 질문드려요 (초4 여아 관람 여부 질문) [3] 싸우지마세요2063 25/07/31 2063
181302 [질문] 직장내 괴롭힘으로 퇴사 해보신 분 있나요? [4] 그때가언제라도2619 25/07/31 2619
181301 [질문] 초등저학년들이 좋아할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3] #341860 25/07/31 1860
181300 [질문] 오토바이 비상 깜빡이 키고 다니는거요 [13] 좋구먼1588 25/07/31 1588
181299 [질문] 대한민국 타임머신 [12] 존내도1587 25/07/31 158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