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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 15:00
그냥 계좌로 했어요.
예비신부님께서 굳이 시어머니 얼굴 한 번 더 볼 필요가 있을까요? 시어머니께 귀찮은 일을 요청하기도 애매하지 않나 싶은데..
20/01/20 15:17
아..이제 6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저는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개인적으로 받기를 현금으로 받았다면 돌려줄 때도 그대로 현금으로 다시 보내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1/20 17:13
저는 현금으로 드리고 현금으로 받았어요.
이런 문제는 상황 따라 맞추는 거고, 받는 쪽이 현금으로 받길 원한다면 이왕이면 거기 맞춰주는 게 좋지 않나요? 특별히 어렵거나 무리한 요구도 아닌데요. 결혼 준비 중에는 서로 사소한 걸로도 마음 상하기가 쉬우니까 원하는 쪽으로 맞춰 주세요.
20/01/20 18:19
분명히 돈만 딸랑 보내지 않았을거고 최소 예단 봉투에라도 넣어왔을텐데 계좌이체로 보내면 받는 사람 마음 굉장히 상합니다. 그냥 상하는게 아니라 집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아요. 일부 떼서 주시는거라도 예단 올 때와 비슷하게 봉채 봉투 준비하셔서 처가댁에 가셔서 전달하세요.
한쪽은 직접 전달 받았는데 돌려 받는 쪽은 계좌로 그렇게 할거면 애초에 계좌로 받으시던가 했어야 할거 같은데 또 받는건 안그러셨잖아요. 예단은 직접 전달받고 봉채 계좌로 받았으면 저는 엄청 화났을거 같은데... 그렇다고 그런거 다 허례허식이다 할 정도로 생략하실 정도는 아니신거잖아요. 그리고 애초에 봉채는 예비 며느리 용돈 주시는거 아니고 사돈댁에 돌려보내는건데요.
20/01/20 20:17
이견이 있으면 예비신부분보고 얘기하라고 하지 마시고 어르신들끼리 얘기하라고 하세요. 각 집안마다 기본이니 뭐니 기준이 너무 달라서 조금이라도 껄적지근한 게 있으면 혼주인 부모님들끼리 얘기해서 조율하라고 하는게 낫습니다.
괜히 아무것도 아닌 걸로 지옥도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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