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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1/15 10:10:20
Name 이응이웅
Subject [질문] 양치 후 헹궈내지않아도 된다는게 사실인가요?
팟캐스트 매불쇼에서 치과의사분이 나와서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치약의 원래 효과는 치아에 불소코팅과 연마제 역할이다. 그래서 칫솔로 먼저 가볍게 닦아준 치아에 치약을 조금만 발라 불소코팅을 해주고 한두번정도 가볍게 헹궈준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양치 후 헹구지말라는 말이 치약상자에 써있는 경우도 있다'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알고있었던 상식과는 많이 달라서 여쭤봅니다.. 원래는 '양치 후 열번 정도는 헹궈줘야 치약의 계면활성제가 잘 씻겨나가서 입냄새가 안나고, 헹굴때는 따뜻한물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로 알고있었거든요. 이 부분은 MBC 뉴스투데이 스마트리빙이란 코너에서도 나왔던 내용이구요.

뭐가 진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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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5 10:34
수정 아이콘
양치 후 헹구지 말라고 적힌 경우는 가글처럼 만들어진 치약의 경우겠죠.

일단 저는 양치후 두번 정도만 행굽니다. 굳이 그 이상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요. 물론 한번 헹굴때 오물오물 거리며 최대한 헹굽니다.
그리고 치약이 치아에는 좋지만 혀에 남아 있는 경우 백태가 되어 입냄새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최고의 양치방법 권고사항 알려드립니다.
순 서 : 치실->(워터픽)->양치->혀클리너
목 적 :
1) 치실 - 끼어있는 음식물 제거 뿐 아니라 어금니 등 치아가 맞물려있는 벽을 타면서 플라그 세척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치실 뿐입니다.
2) 워터픽 - 양치 보조기구로서 잇몸 마사지효과, 일부 끼어있는 음식물제거 가능하며 치실을 쓰면 굳이 안 써도 됩니다.
3) 양치 - 치실,워터픽 이후 양치해야하며 이유는 위 과정에서 끼어있던 음식물, 플라그 등을 제거 해서 드러난 부분까지 치약으로 세척 마무리 합니다.
4) 혀클리너 - 양치이후 해야합니다. 치약이 혀에 백태로 쌓일 수 있어서 모든 혀의 백태를 마지막에 마무리로 제거합니다. 입냄새의 원인 90%가 혀의 백태이고 칫솔로는 제거가 안 됩니다. 오로지 혀클리너로 혀뿌리부터 안쪽에서 바깥방향으로 긁어내야 제거 가능합니다.

주의 할점은 치실,양치,혀클리너 등 너무 쎄게하면 다칠 수 있으므로 적당한 파워조절로 해야합니다. 참고로 애기들은 양치만 잘해도 충분하며 성인부터 세개 다쓰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이빨사이가 벌어져서 치실보다 쓰기편한 치간칫솔로 갈아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자기전엔 치실 필수고 아침에 일어나면 입에 세균번식으로 혀에 백태가 엄처나게 쌓여있어 입냄새 폭주하므로 혀클리너 필수입니다.

치실과 혀클리너는 몇천원밖에 안 하고 딱 한번만 써보시면 압니다. 칫솔로는 절대로 대체 할 수 없고 양치할때 반드시 필요한 물건입니다. 특히 입냄새 걱정이신분들은 무조건 혀클리너 써야됩니다.
이응이웅
20/01/15 10:38
수정 아이콘
와우..의느님이신가요
나무늘보
20/01/15 11:10
수정 아이콘
혹시 치간 사이가 매우 좁아서
치실도 잘 안들어가는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억지로 집어 넣다가 항상 잇몸에서 피가납니다...ㅠㅠ
20/01/15 11:21
수정 아이콘
그럴땐 치과가서 치실교육 바랍니다.
참고로 1년에 한번만 스케일링이 건강보험 적용되므로 매년 1회이상 치과가서 썩은곳은 없는지 검진겸 무조건 가서 스케일링 하시는걸 추천드리며 그때 치실사용 방법에 대해 배우시길바랍니다.

이빨사이 음식물이 안끼도록 떼운경우조차도 치실이 들어가므로 치간좁다고 잘못넣는경우는 치실스킬부족의 경우가 많습니다.

치실은 실을 치아사이에 집어넣었다가 빼는게 아니라 톱질하듯이 비비면서 집어넣고 앞뒤에 있는 치아 맞물리는 벽을 위아래로 비비며 청소해주는게 치실사용 방법입니다.
이걸 스케일링 받으러 가셨을때 치실사용방법좀 알려달라고 하면 보통 실습으로 알려주십니다.
부기영화
20/01/15 14:43
수정 아이콘
교정 등으로 뿌리에 가까운 안쪽에 공간이 있어서 치실이 들어가지 않는 위치에 음식물이 끼면, 워터픽을 쓰면 될까요?
20/01/15 15:24
수정 아이콘
그것또한 교정관리나 스케일링 받으러 치과가실때 꼭 물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리며

치실,치간칫솔 전부 불편한 경우는 워터픽밖에 방법이 없긴하죠.
아델라이데
20/01/15 11:21
수정 아이콘
저는 치간칫솔 -> 양치 -> 혀클리너 -> 워터픽 순으로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치간칫솔 대신 치실 쓰구요.. 뭐 그정도만 해도 충분하더군요. 저도 치간 사이가 좁아서 0.4mm짜리 치간칫솔 쓰는데 이정도는 거의 다 들어가더군요.
20/01/15 11:25
수정 아이콘
그순서도 크게 상관없겠지만 보통 치실,치간칫솔,워터픽 이후에 양치를 추천하는 이유는 위에도 적었듯이 그 세척들로인해 확보된 공간까지 양치 및 치약으로 청소되도록 하기위함인데

뭐 강요는 아니고 보통 그정도는 커녕 양치조차 귀찮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꾸준히 잘하는게 제일 중요하죠.
20/01/15 11: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본문에 치약의 불소코팅도 적혀있어서 추가 말씀드린다면 칫솔은 양치전에 씻고 물기턴 후 써도 상관없지만 치약은 짜고나서 물에 씻지말고 바로 양치하세요 치약은 물에 안닿고 바로 쓰는게 제일좋습니다.

그리고 칫솔을 하루에 두개정도로 나눠쓰세요.
물기남았을경우 세균번식, 완전히 건조된것만 써야되서 칫솔두개 번갈아가면서 써야됨 아니면 회사용 가정용 이렇게 두개쓰시거나

칫솔은 한두달에 한번씩 새걸로 교체하세요 소모품입니다.
칫솔을 밀폐된 서랍에 보관해도 안되고 (세균번식) 야외에서 미세먼지 들어오는곳 방치되도 안좋죠.잘관리하시길 바랍니다.
화장실 보관일경우 남자가 소변보거나 털거나 뚜껑안닫고 변기물내릴때 눈에 잘안보이는 물입자가 다 칫솔로 튀니까 조심하세요.
나무늘보
20/01/15 13:01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티파남편
20/01/15 16:02
수정 아이콘
저는 안헹구고 입가에 치약 제대로 안씻으면 입주변 여드름 엄청 나더라구요..
CoMbI COLa
20/01/15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입을 얼마나 헹궈야 하는가에 대해서 잠깐 찾아본적 있었는데, 본문 내용도 맞지만 치약 성분이 입 안을 건조하게 해서 오히려 세균이나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아예 안 헹구는 것도 문제, 완전히 다 헹구는 것도 문제니까 적당히 두세번만 헹구고 있습니다.
醉翁之意不在酒
20/01/16 15:46
수정 아이콘
우주비행사들은 양치를 하고 그대로 삼킨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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