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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12/02 10:21:40
Name 차라리꽉눌러붙을
Link #1 https://theqoo.net/1268315907
Subject [질문] 북미 원주민들은 왜 국가를 이루지 못했을까요?
https://theqoo.net/1268315907

저 링크의 평야와 비옥한 정도면 충분히 농경사회 -> 대규모집단생활 -> 중앙집권화를 이룰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다 부족단위로 계속 생활하게 된 걸까요?
대규모집단생활을 하지 않아도 생존이 유지가 될 정도로 너무 환경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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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2 10:22
수정 아이콘
너무 넓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철도도 없었고
ioi(아이오아이)
19/12/02 1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인들이 국가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농경이 굳이 국가가 되는데 필수 요소가 아니죠. 목축만 열심히 해도 국가는 만들 수 있어요
고구마장수
19/12/02 1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규모 농경화가 이루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인구부양이 가능해지고, 이후 여러 기술발전이 뒤따르는 순서가 일반적인 문명발전으로 보는데, 미국 대평원은 너무 조건이 좋은 게 오히려 제약이었던 것 같아요. 수렵(버팔로)이나 채집, 소규모 농사만으로도 인구부양이 어느 규모까지 가능하니 굳이 조직이나 체계가 필요한(그에 따른 각종 기술이 필요한) 치수 및 관개 작업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콜롬부스가 도착했을때 북미 원주민이 2천만명이었다고 하니(다른 말로 하면 2천만명 정도는 쉽게 북미 대륙이 먹여살릴 수 있으니), 북미 땅 그 자체가 큰 지나치게 사이즈가 큰 로또인거죠. 그저 부럽습니다.
묵언수행 1일째
19/12/02 11:19
수정 아이콘
북미쪽에 말이 없었던 걸로 알려져 있죠.
땅은 넓고 비옥하고 자원도 풍족해서 이웃들을 침략하고 정복한 필요도 상대적으로 떨어질 뿐더러 말이라는 편리한 이동 수단이 없다보니 멀리 이동을 하거나 이웃 집단을 정복한다든지 하면서 대규모 집단을 이루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
Faker Senpai
19/12/02 11:24
수정 아이콘
일단 스스로를 자연의 일부로 보았기때문에 땅을 소유한다는 개념자체가 없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냥 자엽스럽게 마을을 이루면 나누고 함께 하는 사이즈려면 큰도시는 필요가 없죠. 도시를 만들고 세금을 내고 꽁짜로 주어진 땅에 토지세나 집값을 지불하는것 자체가 그들의 삶입장에선 이해할수 없는 발상이 였을 테니까요.
콩사탕
19/12/02 11:36
수정 아이콘
가축화해서 농사를 지을 가축이 없어서요. 그리고 먹을 게 넘처 나는 데 굳이 힘들게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었죠.
19/12/02 11:39
수정 아이콘
배워갑니다
19/12/02 11:47
수정 아이콘
미 중부의 평원은 땅은 비옥하지만 물을 댈만한 강이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렇다면 관개 시설 정비가 안되면 전근대에 대규모 농사는 무리였겠죠.
홀리워터
19/12/02 11:48
수정 아이콘
비옥하다라는 말과 물을 댈만한 강이 없다는게 동시에 있을수 있는걸까요?
19/12/02 11:51
수정 아이콘
체르노젬이라고 하죠? 우크라이나의 토양을 말하는 말인데, 이게 미 중부의 대평원의 흙도 이러한 제질로 되어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홀리워터
19/12/02 11:54
수정 아이콘
오오 ...새로운걸 알고 갑니다!!
뭔가 양분은 많은데 수분이 없는 그런땅들인가보네요
19/12/02 11:56
수정 아이콘
저도 얼핏 듣기만 한거라 체르노젬과 강과의 연관관계 같은건 정확히 모릅니다;;; 뭔가 농업 전문가가 말씀해 주실듯...
19/12/02 14:05
수정 아이콘
철저히 총균쇠의 입장에서 보면 가축화가 가능했던 동물, 농경생활을 가능하게 한 식물의 분포가 유라시아에 몰빵이었고, 그나마 사용할 수 있었던 동식물도 제약(옥수수의 영양분, 알파카나 기니피그의 특성 등)과 시기적 문제(유라시아가 문명을 꽃피웠을 때보다 한참 뒤에야 본격적인 작물이라 할 만한 유전적 변형이 일어남)로 인해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고 나와있던 게 기억납니다.
겨울삼각형
19/12/02 14:22
수정 아이콘
역사의 메인스트림인 소위 문명권들은 그래도 땅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도, 중국
그리고 이들은 의외로 초원의 유목민들로 인해서 느리지만 교류가 되었습니다.

서양에 총기와 인쇄, 정밀기술등이 발달하기 시작 한것도, 중국의 화약,종이들이 서양에 전파되면서 부터이죠.

그런데 아메리카 대륙은 정말 바다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문명발전을 이뤄야했는데,
유럽, 아시아에비해서 1천년~수만년가랑 늦었던거죠.

남미쪽은 흑요석대검쓰는 수준..

14~15세기 정복자들, 탐험가들이 들어오지 않고 좀더 더 많은 시간 고립되었다면 그때보단 더 발전했을순 있지만..
격차가 좁혀지지는 않았을겁니다.

북미의 인디언들이나 남미 원주민들도 침략당하자마자 바로 머스킷총을 구해서 능수능란하게 사용하고 카피했걸 보면,

문명권이 고립되지 않고 구대륙과 신대륙간에 교류할수 있는 통로가 있었다면, 비옥한 영토와 많은 자원을 토대로 거대 제국이 형성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역사에선 그럴기회가 없었지만.,
Albert Camus
19/12/04 20:17
수정 아이콘
이거야 환경에 따라 반대가 될 수도 있던거라 근본적인 원인은 아닌 듯 합니다. 남북아메키라면 유라시아보다야 작을지언정 충분히 크기도하구요.

만일 그랬다면 우리가 아는 신구대륙 개념이 반대가 되었겠죠?
차라리꽉눌러붙을
19/12/03 00:48
수정 아이콘
답젼 다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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