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8/05 21:58:20
Name 싶어요싶어요
Subject [질문] 골든리트리버랑 사모예드 둘 중 하나 입양예정입니다.
입양처, 개체사진까지 대충 다 결정됬구요.
둘 중 하나 제가 선택만하면 되는데 너무 고민되네요ㅠㅠ

사모예드 분양비용도 더 비싸고 여름에 24시간 에어콘 틀어주고 빗질해주고
관리뿐 아니라 키우는것도 골든리트리버보다 힘들고.

사실 원래는 올드잉글리쉬쉽독을 키우고 싶었습니다.
근데 사이즈가 워낙 크다보니 주위에서 다 뜯어말리더군요.
제가 출장가면 부모님이 맡아주셔야되는데 사모예드도 크다며 골든리트리버를 키우라하시는데...

사모예드도 크긴한데 그래도 올드잉글리쉬쉽독에 비하면 작죠.
솔직히 말하면 경험이 없으니 모르겠습니다.
골든리트리버가 아무리 천사견이래도 똑같이 대형견 키우는건데 사모예드랑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있을까 싶고.
근데 또 영상으로 봤던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눈매가 안잊혀지는...ㅠㅠ 그런 상황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몰로하징징
19/08/05 22:02
수정 아이콘
골댕이가 사모예드보다 더 크지 않아영?
本田 仁美
19/08/05 22:03
수정 아이콘
사모예드는 https://youtu.be/2BEPsQWMTZk 한번 보시고 감당 가능하시면 입양 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착한아이
19/08/05 22:17
수정 아이콘
실내인가요 실외인가요? 골든 천사견이라는 건 좀 나이 먹어서고.. 어릴땐 저는 진짜 '개도 ADHD가 있나?' 싶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머리 좋은 개일 수록 호기심도 많으니 어릴땐 정줄놓고 사고도 많이 치는게 보통이긴 하죠. 일어서면 키도 크니 부실 것도 많고요. 거기다 개체차이는 있겠지만, 밝고 활발한 종이라 움직임도 그냥..(꼬리치는 걸 너무 좋아해서 벽에 부딪친 꼬리가 터졌?는지 피가 흘러나와 전세집 벽지에 피가 튀었..) 저는 실내에서 키웠지만 근무할땐 출근 전 새벽 5시에 산책, 퇴근해서도 산책 통합 하루에 3시간 정도 시켰었어요.

근데 실외면 주인의 교육이나 기질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봤을때 상대적으로 공격성이 적다는 점에서(없고.. 없고...) 골든이 제일 무난하죠. 일단 사람들 인식도 굉장히 관대하고(연세많은 분들도 안내견 이미지 때문에 착한개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귀여운 턱받이 하나만 해줘도 개 자체에 공포를 느끼는 분 아니면 주변에서 호감을 주는 종이니 이웃과의 마찰도 덜하고요...

사모예드는 진짜 너무 예쁜데 실내에서 키우실 거면 고민 더 많이 해보심 좋을 것 같아요. 털관리가...... 골든도 진짜 털 꿀리지 않게 돌아다니는데 사모예드는.. 그리고 사모예드 덩치는 털빨이라(목욕하면 다른 개가 되는 마법) 얘들은 중형견이고 골든은 대형견이에요. 물론 사모예드 큰 애들은 골든 좀 작은 애들이랑 비등비등하지만요. 실외면 여름에 어떻게 대처할 건지 고민해보셔야 하고요.

아무튼 굳이 둘중 하나라면 지극히 개인적으로 골든 추천이지만, 천사견이라는 기대를 버린 상태에서 선택을 고민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싶어요싶어요
19/08/05 23: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5시부터 산책이라니 대단하시네요!

털관리도 경험을 안해봐서, 원래 지저분하게 살아 아직은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크크.
Judith Hopps
19/08/05 22:18
수정 아이콘
사모예드 이뻐영
파핀폐인
19/08/05 22:19
수정 아이콘
골딩이 !!>_<
김티모
19/08/05 22:31
수정 아이콘
현직 3골댕 주인입니다. 5살배기 아빠랑 이제 돌지난 아들 둘 키우고요. 지인이 사모예드 키웁니다.

크기는 사모예드가 골뎅이보다 훨씬 작습니다. 털빨때문에 커보이는데 골뎅이는 큰놈은 35~40키로까지 나가요.

1. 사는곳이 아파트(1층 제외)면 키우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집안 환경을 개와 사람이 같이 잘 지낼수있도록 개조해야 하는데 돈이 꽤 깨집니다. 바닥에 매트도 깔아야 하고. 모퉁이 벽지는 다 뜯길테니 보강도 해줘야 하고... 1층이나 필로티 위층 아니면 층간소음 때문에 아랫집에 멱살잡히기 딱 좋습니다. 아무리 아래층 사람이 천사라 해도 30키로짜리 네발짐승이 새벽 다섯시부터 밤 열시까지 뛰고 굴리면 악마로 돌변할겁니다. 그리고 사모예드는 헛짓음이 아주 강합니다. 성대 따고 키우는 사람도 있던데... 그럴거면 개를 왜 키우는지는 모르겠고요.

2. 운동량이 엄청납니다. 골뎅이 경우 하루 2시간이 최소필요산책시간입니다. 덥다고요? 나가야됩니다. 춥다고요? 나가야됩니다. 태풍 분다고요? 우비 입혀서 나가야됩니다. 안 나가면 집안에서 뛰고 굴리고 난리가 납니다. 특히나 집에서 대소변 안하는 애들은 방광이 터져나가도 소변을 참기때문에 무조건 하루 세번 정도 잠깐이라도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모예드는 좀 덜하긴 한데 그래도 하루 1회는 멀리 나가야 합니다.

3. 내 개가 평생 한번도 짖지 않은 애라도 큰개한테 입마개 안 씌우냐고 시비터는 인간과 적으면 월 1회, 많으면 주 1회 이상 시비가 털립니다. 특히 요즘 개 풀어놓고 다니다 물림사고 터트리는 무개념 주인들 덕에 그냥 큰개 키우는 인간 = 무개념으로 보는 사람이 아주 많아요. 최근 제가 사는 동네 큰 개주인들은 시비 털리다 털리다 아침엔 새벽 네시반~여섯시 사이에 모여서 산책다닙니다. 저녁엔 해 떨어지면 다니고요(덥기도 하고)

4. 사모예드 같은 경우 털관리가 정말 빡셉니다. 목욕도 자주 해야 되고... 빗겨야 하고... 골뎅이도 2주에 한번 정도는 씻겨야 하는데 털을 제대로 안말리면 금방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그리고 인간용 드라이기는 제일 쎈걸로도 좀 많이 오래 걸려요.
http://emart.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018984562& 이런걸 사서 쓰셔야 합니다. 저거 비싸보이는데 목욕 시켜주는곳에 서너번가면 저거 살 돈 빠집니다.

결론은
골뎅이 쪽이 산책적인 면에서 훨씬 빡세고, 사모예드는 아주 조금 덜하지만 대신 좀 많이 짖는다. 정도가 차이라 하겠습니다. 털은 둘다 오지게 빠집니다. 사모예드 털은 그냥 긴게 수북하고 골뎅이는 조금 덜긴게 수북할 뿐이에요.
싶어요싶어요
19/08/05 23:2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층간소음이 걱정되긴하는데 카페들보면 종종 있긴하지만 층간소음으로 고생하는 견주가 그리 많진 않은거같던데... 물론 아랫집에 죄송하긴합니다......

비오고 눈올 때 조깅하는 성격이라 산책은 괜찮습니다 크크. 아 근데 새벽에 나갔다 밤늦게 들어오는 경우 있는데 그럴땐 대소변이 어떻게 되나요? 보통 대변은 밖에서, 소변은 안에서 하는거같던데 개바개인가요?

드라이기 추천 감사합니다!
김티모
19/08/05 23:33
수정 아이콘
집에서 소변실수할때 혼내지 않고 제대로 쌌을때 보상을 주는 식으로 하면 소변은 집에서 가능해요. 저희집 아빠개는 아예 대소변을 밖에서 봅니다. 새벽엔 제가, 낮엔 어머니가, 저녁엔 저나 동생이 데리고 나가요. 요샌 낮에 더워서 정말 쉬만 시키고 들어옵니다.

층간소음은 거실에는 매트를 까는 방법으로 어느정도 해소가 됩니다. 사실 이건 거의 필수에요.

에어탱크 드라이기는 제가 예시를 들어드린 건데, 저거는 작은거고 좀더 큰제품이 있습니다(20만 정도) 대형견은 그거 추천드립니다.
싶어요싶어요
19/08/07 00:53
수정 아이콘
혹시 도시이신가요? 오늘 입양했는데 아직 먼 얘기지만 입마개때문에 걱정되네요. 요즘 대형견만보면 입마개 왜 안하냐고 시비거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김티모
19/08/07 05:51
수정 아이콘
네. 시비 터는 인간 많습니다. 개만 보면 호루라기 불면서 뒷걸음으로 도망가는 좀 정신 이상한거같은 양반도 있고... 대놓고 애들 많은데 어쩔거냐는 인간도 있는데, 보통 남자가 끌고다니면 잘 시비 안 하긴 해요.
19/08/05 23:44
수정 아이콘
저는 래브라도키우는데 처음 버릇만 야외배변으로 길들이면 그 후부터는 쉬워요
저희 개 같은경우는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9시쯤), 오후 3시쯤 한번, 밤에 자기 전(22~23시)한번 이런식으로 배변하는데,
만약 시간이 약간 틀어지거나 그러면 그 시간에 맞춰서 싸더라구요
어릴때는 이런게 조절이 잘안되서 실수하기도 하는데 나이 먹을수록 참을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용!
19/08/06 07:02
수정 아이콘
아파트에서 대형견은 진짜 사는 동안 죄인됩니다. 괜히 다들 말티즈, 치와와 키우는게 아닙니다.
강호금
19/08/06 10:10
수정 아이콘
중형견 ( 흔히 말하는 지랄견 3종...) 만 해도 매일 산책 시켜야 되는데 산책 나가보면 운동량이 장난 아닙니다... 사람이 지쳐요.
개인적으로는 아파트에서 대형견은 좀 욕심같아요. 사람이 편하자면 개한테 못할짓이고... 개한테 다 맞춰주려면 사람이 정말 힘듭니다.
19/08/06 11:01
수정 아이콘
사시는 곳이 아파트이시면 대형견 절대 반대 입장입니다
개도 사람도 같이 불행해집니다
미나리돌돌
19/08/06 15:28
수정 아이콘
22 저도 동의합니다.
김마리
19/08/06 11:27
수정 아이콘
이미 다 결정하셨다고 하셨지만... 미니골든이나 골든두들은 어떠신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6320 [질문] 기계식 키보드 선물 추천 부탁 드립니다. (레오폴드 사려해요) [31] 모나크모나크7113 19/08/08 7113
136319 [질문] 술 먹으면 다음날 몸 붓고 가려우신 분들 있나요? [15] CastorPollux3558 19/08/08 3558
136318 [질문] [스타2] 대회 일정이 정리되있는 곳 있을까요?? [2] 플래너2880 19/08/08 2880
136317 [질문] 애완견의 죽음과 위로 방법. [10] 싸구려신사9497 19/08/08 9497
136316 [질문] 구글 검색 결과가 미쳤습니다. [5] bhsdp3846 19/08/08 3846
136315 [질문] 힐링영화추천좀 부탁드릴꼐요 [22] 파건4389 19/08/08 4389
136314 [질문] [랑그릿사] 2일 차 질문 드립니다. [5] 노때껌2615 19/08/08 2615
136313 [질문] 바쿠(도박마) vs 아키야마(라이어게임) [13] 은때까치5247 19/08/08 5247
136312 [질문] 이용규 선수 관련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22] 설사왕5438 19/08/08 5438
136311 [질문] 라우터 위치 [4] 비둘기야 먹쟈2199 19/08/08 2199
136310 [질문] 요즘도 배터리 교체형 스마트폰이 있을까요...? [5] nexon8378 19/08/08 8378
136309 [질문] 인화사진, 포토카드, 포스터 제작용 프린터/용지 추천 부탁드려요. [4] 밧줄의땅3970 19/08/08 3970
136307 [질문] 오랜만에 플스하니 계정 접속이 안됩니다. [5] 2856 19/08/07 2856
136306 [질문] 영화나 드라마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AminG3182 19/08/07 3182
136304 [질문] 어머니 아파트에 들어갈려고 합니다.. 매매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피지알맨2668 19/08/07 2668
136303 [질문] 유게에 올라온 설정괴담 더 볼수있는곳 있을까요? [7] Lord Be Goja2375 19/08/07 2375
136302 [질문] [사랑니] 치과 종사자님들 저는 망한건가요? [11] 김유라4504 19/08/07 4504
136301 [질문] 2-3일 정도 여유시간이 생겼는데 혼자 여행다닐 곳 있을까요 [6] 한걸음2930 19/08/07 2930
136300 [질문] 하루에 양치질/치아관리 몇번? [7] 삭제됨4028 19/08/07 4028
136299 [질문] 여자친구 자존감이 무척낮아서 제가 많이 힘이듭니다(장문) [25] 달달합니다11288 19/08/07 11288
136298 [질문] 호주에서 먹었던 젤리 이름을 찾습니다. [7] WhenyouinRome...2869 19/08/07 2869
136297 [질문] 아이즈원 리멤버즈 하시는 분 계신가요? [2] 삭제됨3125 19/08/07 3125
136296 [질문] 술집에서 신분증검사하는거 사진으로도 되나요? [13] 레너블15693 19/08/07 1569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