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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0 17:28:48
Name 치토스
Subject [질문] 반려동물 안락사 시켜보신분 계신가요 (수정됨)
키우고 있는 첫째 고양이가 이제 만1년 넘었는데
한달전에 신부전에 간손상, 복막염 의심판정 받았습니다.
그렇게 병원에도 입원 시키고 각종 처방사료랑 처방제 사서
먹이면서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주일전 부터 눈에서 고름이 나오고 혈뇨까지 나왔습니다. 식음은 아예 전폐하다 시피해서
바로 동물병원에 다시 입원 시켰고요.
이런 상황까지 오다보니 안락사를 시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라는
고민이 자꾸 오락가락 하네요. 하루종일 야옹이 생각에 일도 안 잡히고 저 조차도 입맛이 떨어져서 하루에 한끼 먹을까 말까 하는 지경 까지 오니까 서로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또 그런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고 나면 무조건 후회하고 평생
가슴에 상처가 생길것 같아서 차마 그렇게는 못할것 같고...
이 상황에 정답은 없겠지만 도움되는 글 이라도 읽으면 마음이 편해질까 싶어 질문글로 한번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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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야
19/05/10 17:40
수정 아이콘
저도 고양이 2마리, 닭 2마리 키우는데 정이 듬뿍 들어서 나중에 헤어질 생각하면 슬픕니다. 아직까지 그런 경험은 없지만 저라면 안락사 안 시키고 끝까지 같이 있다가 보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누가 뭐라고 결정해 줄 부분이 아니니 본인 판단이 제일 중요합니다.
러블세가족
19/05/10 17:49
수정 아이콘
일단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정답이 없는 문제죠. 제가 생각하는 기준은 치료 후에 후회가 남느냐 입니다. 그 기준은 경제적인 부분이 될수도 있고, 시간이나 노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선을 다 하시고 나면 후회 없는 결정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프 더 레코드
19/05/10 18:38
수정 아이콘
시켜본 입장에선... 모르겠습니다. 그게 정말 편한길인지 끝까지 남기는게 맞는건지.
우리 고양이는 죽는 끝까지 주인 찾았기에 안락사 시키고 그게 트라우마가 되었네요. 계속 있어줄껄 하는 마음이 더 컷습니다.
19/05/10 18:47
수정 아이콘
극단적인 경제 문제가 아니라면 사후 돌이켜봤을 때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 때문에 자연사를 마주하는 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19/05/10 18:59
수정 아이콘
1년 된 고양이라면 자연사 쪽이 후회는 덜 남을 겁니다. 수명이 다 한 생명을 보내는 것과 혹시라도 가능성이 있는 나이대는 차이가 좀 많이 나거든요. 나중에 고양이 복막염 완치 사례를 우연히 보게 되면 끝까지 지켜봤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맴돌테구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힘들텐데 힘내세요.
19/05/10 23:17
수정 아이콘
경우는 다릅니다만, 큰 교통사고로 숨만 붙어있는 채로 고통스러워하던 멍멍이 안락사로 보내준적 있습니다.
잘한 것 같아요. 더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는데, 제 마음 편하자고 망설이는 것도 그 아이에게 할일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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