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왕겜 정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고작 2주만에 어느덧 시즌6 초반부까지 왔는데요.
아무래도 여러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군상극이다보니 재미가 좀 확 갈리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용녀파트는 진짜 핵노잼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왕겜 진주인공 중 한 명인데, 이 친구 시즌1에서는 나름대로 캐릭터의 설득력을 얻더니
시즌2~현재까지 너무 '무적'입니다. 그냥 위기가 없어요. 위기라고 해봐야 주변인물의 위기고, 내면적 갈등이고, 다른 주인공과 그의 가족들은 주조연을 막론하고 개똥밭에서 뒹굴뒹굴 구르는데 (하다못해 세르세이까지) 용녀는 그냥 평~~온 합니다. 그래서 용녀가 나올 때 전혀 긴장이 안되요. 여차하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 '드래곤'도 있다보니... 좀 혹독하게 누가 좀 납치해서 고생좀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크흠...)

이것보다 더 심한 파트가 '샘 - 야인여자'파트인데요... 아 진짜 샘은... 진짜 이렇게 매력없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노잼이었습니다.
이 두명은 심지어 스토리에도 별 비중도 없는데 거의 2회에 한 번씩 꾸준하게 10분씩 잡아먹어서 너무 빡쳤습니다. 스킵의 욕망을 겨우겨우 참았네요.

존스노우 파트도 만만치 않은 노잼이긴한데, 이 쪽은 전투신이 많이 나와서 그거 보는 맛에 즐기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제일 재밌는 파트는 티리온, 제이미가 나오는 씬들이고, 저는 이상하게 붉은여사제가 제일 이뻐서 스타니스 파트도 좋아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혹시 저만 이런건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