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서 정치글 금지 의견을 보다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건의하려 합니다.

자게 공지글을 보면


2) 정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글 : 정치인이나 정당이 언급된 글 / 관련성 짙은 글


이 분류에서 “관련성 짙은 글”을 삭제해 주시길 건의합니다.

또한 첫 번째 규정도 “정치인이나 정당이 중심 주제인 글”로 고치시길 건의합니다.

또한 정치인에 대해
- 전현직 선출직 공무원
- 선출직이 아닐 경우 정무직 또는 차관급 이상의 대우를 받는 공무원
- 공무원이 아닐 경우 각 정당의 최고위원회 참석자

정도로 엄밀히 정의내려 주시길 건의합니다.



물론 저 ‘정치인’ 분류에는 속하지 않지만 현실정치에 영향을 주는 많은 이들이 있고,
주류정치가 아니더라도 풀뿌리 정치도 있고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을 주제로 한 글은 아니지만 현실 정치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글도 있습니다.
솔직히 조국 관련 논란에 넌더리가 났습니다.
‘조국의’ 도덕성을 지적하거나 ‘조국의’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은 좋습니다. 조국의 과거 SNS를 퍼오는 것 다 좋습니다.
근데 조국의 ‘가족’에 대해서는 이제 좀 이야기가 그만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에는 우파 쪽에서 집단적으로 조국 가족 이슈를 올리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메모장에 많은 글을 올렸습니다)
이제는 정부 지지자들 쪽에서 피로감 확산을 위해 계속 조국 가족 이슈를 말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리고 또 메모장에 많은 글을 썼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조국 가족이 뭘 했건 평범한 사람의 일생에 대단한 영향도 없다고 봅니다.
물론 정치 몰입층에게는 중요한 이슈겠죠. 그거는 정치가 커뮤니티의 중심 목적인 곳 또는 커뮤니티의 정치 게시판이 활성화된 많은 곳에서 쓸 수 있죠.
요새는 참여를 거의 못하고 있지만 피지알 회원분들이랑 스타도 즐기고 불과 몇달 전까지도 즐겁게 지냈습니다.
하루에 수십 페이지 밀어버리는 커뮤니티에서는 보기 어려운 양질의 글을 읽고 가끔 댓글 다는 재미도 있었고요.

정치 이야기도 해야 합니다.
근데 지금 정치 카테고리에는 중도층을 계몽, 선동하려는 글, 상대 진영을 조롱하는 글이 너무 빈번히 올라옵니다.
내가 운영위원이면 무통보로 삭제 때리고 배째라 할텐데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정치적 사건이나 가십이 아니라 정치현상에 대한 본인의 식견, 혹은 누군가의 훌륭한 식견을 소개하는 장으로 정치 카테고리가 활용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