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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5 18:12
저도 굳이 위상을 나누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박태민 선수가 당골왕 우승하고 "조금 더 높은 곳에 가서 울겠다"고 표현한 걸 보면 선수들 사이에선 스타리그를 더 높게 쳐줬지 않나 그런 생각이..
17/01/05 18:27
제 느낌 솔직히 말하자면 2006~2007년 (마모저그와 김택용) 이 시절만 msl이 좀 더 우위였던거 같고
나머지는 스타리그가 우위라 봅니다. 물론 미세하게 말이죠. 크게볼때 별반 차이 없다봐요.
17/01/05 18:32
마재윤 우승 시절 전후로 몇 시즌은 msl 우승이 더 실력적으로 고평가 받았었죠.
온겜 우승은 운빨이 작용하고 부커진이 있다는 말이 나오던 시기.. 그러다가 msl 우승자 몇몇이 우스운자 취급 받기 시작하면서 실력적 고평가가 사라지니 온겜 우승을 더 쳐주는 분위기로 굳어졌던거 같습니다. 물론 아주 초창기때도 온겜이 더 우위였구요. 더블엘리미네이션 제도가 msl의 히트상품이었건만..
17/01/05 18:41
OSL>MSL 이건 맞긴 한데, OSL 1회 우승을 MSL 1회 우승보다 훨씬 더 쳐주고 그런 건 딱히 아니긴 합니다. 예컨대 최연성은 OSL 우승 2회, MSL 우승 3회고, 박성준은 OSL 우승 3회/준우승 2회지요. 소거할 것을 소거하면 박성준은 OSL 우승 1회/준우승 2회가 남고 최연성은 MSL 우승 3회가 남습니다. 여기서 OSL을 MSL보다 더 높게 평가한다고 치면 박성준이 최연성에게 어찌어찌 비벼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런 거 없이 그냥 5회 우승자 최연성 >>> 3회 우승자 박성준이죠. 딱히 MSL과 OSL를 구분해서 트로피 세고 그러진 않는다는 이야기. 실제로 예전에 MSL 망했을 때 MSL 우승 x 2 = OSL 우승으로 치자는 의견이 잠깐 나왔는데 했는데, 금새 사라졌죠. 워낙 개족보 되는 게 많아서(당장 최연성<박성준이 됨). 막말로 김정우>박태민이라든가, 한동욱>정벅자라든가 하면 그런 게 딱히 아니거든요. 또한, 자주 비교되는 박성준과 김택용만 하더라도 박성준이 우위라고 보는 쪽조차도 '박성준은 온겜 골든마우스고 김택용은 엠겜 금뱃지니 박성준이 훨씬 높은 레벨이다'라는 식의 주장을 하진 않죠. 차라리 프리미어리그 같은 것을 이야기하지. 이외에 허영무는 온겜 2회 우승자고 강민은 온겜 1회/엠겜 1회 우승자라고 해서 '우승 경력에 있어 허영무>강민'이라고 하지도 않고요. 도리어 양대리그를 둘 다 석권했다는 점에서 강민을 높게 치면 치지..이상에서 OSL 성적과 MSL 성적에 격을 딱히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되려 우승자의 검증성과 신뢰도에서는 MSL이 더 높기도 했고...물론 그것도 07까지의 이야기지만.
17/01/05 19:14
전 동급으로 봅니다. MSL이라고 마린을 다르게 뽑는 것도 아니고.. 막판에 대진으로 뻘짓하긴 했지만, 리쌍이 워낙 잘나가서 여파가 적었다고치고 괴상한 컨셉맵은 온게임넷이 더 많았기도 했고. 위상이 아니라 호불호라고 봐야죠.
17/01/06 03:32
온겜에 맵이 특이한게 많아서 변수가 더 많았고, 그래서 온겜 우승이 더 어렵다고 애기하던 시절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실제로 연속 우승자도 온겜쪽이 드물지 않나요? 임요환, 허영무정도? 엠겜은 이윤열,최연성,김택용,마재윤,이영호..
17/01/05 20:23
실력적인면은 어차피 다 같은 선수들이 똑같이 참가하고 겨루니 그 대회대회의 맵이나 메타, 컨디션에 따른것일뿐 도찐개찐 이라 보면 되고, 명예적인 측면의 가치에 점수를 준다면 아무래도 메이저시장을 먼저 개척하고 정통성이 강한 온게임넷 쪽에 무게추가 살짝 기우는건 어쩔수 없죠.
17/01/05 20:40
저는 동급으로 봤는데 아프리카에서 선수들 말하는것보니 스타리그를 더 쳐줬다더군요.
상금규모도 엇비슷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굳이 왜 차이가 나는질 모르겠네요.
17/01/05 21:20
대회가 갖는 권위가 약~간 달랐죠. 거의 고유명사처럼 쓰인 '스타리그'라는 말을 만들었고 초기부터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폭풍저그 홍진호의 매치 등을 흥행하게 만들면서 약간이나마 더 역사적 권위를 인정받은 쪽이 온게임넷인 듯.
17/01/05 21:56
온겜넷에서 마켓팅을 잘했었던 기억으로 기억나요
스타리그라는 브랜드가치를 꾸준히 높여가서 왠지 모르게 스타리그 우승이 더 가치있게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17/01/05 22:38
지금으로 비유하면 스타리그=아이폰, MSL=갤럭시 같네요.
MSL은 당대 최강자, 스타리그는 당대최고스타라는 느낌이 있었죠. 권위라는 측면은 스타리그가 좀 더 있었던 느낌이죠. 후발 주자로서 MSL은 조금 다른 컨셉으로 접근했고, 의미있는 2인자였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온풍기 주작 뮤직 크리로 사라져 버려서 너무나 아쉽죠. 엠비씨게임이 사라지기 전 롤에 대해 준비하고 있었고, 이는 온겜임넷 보다 빨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엠비씨게임이 지금까지 존재했다면 방송국의 위상과 권위가 동급이 되었을것 같은데 그점이 너무 아쉽죠.
17/01/06 02:12
저의 경험으로 일반화하기는 위험하지만. 라이트팬의 비중이 높은 논쟁판일수록 OSL의 위상이 압도적으로 나타나더군요.
이걸로 보았을 때는 더 '대중적인' 리그는 OSL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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