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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3 18:18
한국에선 통용된 관습이 있어서 안된다는 의견이 많겠지만...
저는 근퇴관련 문제있는 회사면 이직고려하고 옮깁니다. 물론 면접보는날 아예 퇴근시간부터 1~2시간정도 그 회사 근처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좀 지켜보기도 하구요. 제가 다닌 회사들은 모두 칼출근 칼퇴근이었습니다. 계약입니다. 계약사항만큼의 노동만 제공하고 보수를 받으면 된다고 항상 주장합니다. 막상 저희 와이프 회사만 봐도 노답이지만 상응하는 보수가 없다면 노동시간을 절대 추가할 이유가 없다 주의입니다. 가장 친한친구 형이 과로사로 돌아가셨는데요. 그래서 남은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제 삶을 위해서라도 근무시간은 계약사항에 따릅니다.
18/07/23 18:22
그러니까요. 계약이기 때문에 출퇴근 전후로 10분 여유 두는것은 매너가 아닐까요?
업무시간이 계약한 시간인데 그게 화장실가거나 담배피러가거나 그런 시간에도 돈을 준다는 의미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업무시간에 화장실가는 시간 등이 있다면 1시간은 아니더라도 최소 칼출근,칼퇴근은 지양해야 하지않을까요. 본인 필요한 생리현상 볼일은 다보고 업무시간은 칼같이 맞춰서 움직이면 그것은 조금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매일 그래야된다는 것은 아니고 급한 약속 있거나 그러면 어쩔 수 없지만 상습적인 칼퇴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업무시간에 화장실이나 흡연 등 갈건 다가면서
18/07/23 18:24
계약서에 화장실가거나 담배피러 가는시간은 근무시간에서 뺀다고 써있어야죠
업무시간은 계약서에 써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맡은 업무를 잘 소화하고 있다면 문제가 없고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내가 잘 못하고 있으니 해고를 당하거나 충원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18/07/23 20:46
출퇴근 전후로 왜 10분을 두는게 매너인지 모르겠습니다.
회사가 매너를 발휘해서 10분 늦게 출근 10분 늦게 퇴근은 안되나요? 그리고 담배피는건 좀 그렇다하지만 생리현상인 화장실 까지 통제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주가거나 오래 가는 것만 아니라면요.
18/07/23 21:54
저는 내 시간을 고용인에게 돈 받고 판다고 생각해요. 괜히 최저'시'급 이 아니죠. 그리고 생리적인 용무를 처리할 시간 정도는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피고용인이건 고용인이건 계약한 시간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이 나라는 그걸 피고용인한테만 강요하는 관습이 있는 거 같아요.
18/07/23 18:24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시간은 근로자가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근로계약상의 근로를 제공하는 시간을 말하는바, 근로자가 작업시간의 도중에 현실로 작업에 종사하지 않은 대기시간이나 휴식·수면시간 등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휴게시간으로서 근로자에게 자유로운 이용이 보장된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놓여있는 시간이라면 이는 근로시간에 포함된다.>
(출처 : 대법원 2006.11.23. 선고 2006다41990 판결) 10분 일찍나오게 강제하면 돈줘야합니다. 미국의 판례로 애플에서 퇴근할때 보안검사 하느라 시간이 늦어지는거 소송걸어서 퇴근시간 오래걸리게 만든만큼 임금지급하라는 판결도 났습니다. 반대로 직원입장에서도 깐깐하게 근무시간에 칼같이 딴짓 한번도 안하고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 싶어서 유연하게 행동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칼출근해서 칼같이 일하고 칼퇴근 하는 사람이라면 문제없습니다.
18/07/23 18:24
그 계약시간안에 화장실 같은곳 가는 시간은 다 포함되어 있는건데요.....
8시간 안에 8시간 내내 1초도 안쉬고 일하라는 계약조건이 아닙니다...
18/07/23 18:24
매너라는 건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약속인데 딱히 근퇴 관련해서 그런 게 성립할지 의문이네요.
제가 경험했던, 그리고 경험하고 있는 두 곳도 그거 관련해서 암묵적인 합의가 조금 달랐구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거 없고 그냥 자기가 맡은 바운더리 내에서 해야할 거 다 하면 퇴근하는게 기준이었습니다. 실제로 처음 직장생활했던 회계법인 쪽은 딱 그런 느낌이였고 그 뒤는 좀 달라졌긴 한데 여기도 퇴근시간 되면 더 할 거 없으면 그냥 퇴근합니다. 조금 미리 해도 말만 하면 상관없고요. 상급자들부터 그래서요.
18/07/23 18:25
제 기준에서 업무시간에 화장실가고 담배피고 짬짬이 딴짓하는것도 업무상에 지장이 없는선에서라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결국 딴짓(?)도 업무공간에서 업무 스탠바이된 상태로 하는것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근무시간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칼퇴가 맞는기준이라고 생각하구요. 뭐 그부분을 허용하냐 안하냐는 개인이 판단해서 직장을 선택해야겠죠.
18/07/23 18:26
정시 퇴근이나 정시+10분 퇴근이나 무슨 차이인가싶네요. 제가보기엔 둘다 그냥 칼퇴근인데..
그 10분 차이로 눈치가 보이고 평판이 달라진다면 그깟 10분 기다렸다가 퇴근하는게 옳고그르고를 떠나서 현명해보입니다.
18/07/23 18:28
6시에 가나 6시 10분에가나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자기 일만 잘하면 제시간에 가니, 10분 늦게가니 뭐라하고 싶지 않네요. 그걸로 남 평가하고 싶지도 않구요.
18/07/23 18:29
의견? 덧질문? 하나 추가하자면
100의 똑같은 업무를 주었는데 A는 시간내에 120을 하고 B는 시간내에 80을 해서 야근하고 야근수당을 받아갑니다. 간혹 B가 성실하다고 판단하는 윗사람들 때문에 A같은 사람들이 울화통 터지죠. 저는 그랬습니다 ㅠㅠ
18/07/23 18:30
화장실에 가는 것도 업무에 귀속되는 행위입니다.
업무시간에 대한 규정의 관점에서, 화장실 가는것을 업무의 이탈이라고 해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화장실 갔으니 그 시간 더 일해야 된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죠. 그러나 이론과 현실이 항상 일치하지 않듯이, 화장실을 가고 안가고를 떠나서 현실적으로 정각 칼퇴는 본인에게 평판상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건 자명합니다. 이건 당위의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인간관계적 문제인데.. 대다수가 일찍 칼퇴를 하고 싶음에도 못가는 상황에 있다면, 다들 눈치보며 적절한 퇴근타이밍을 재고 있는데, 혼자만 유독 퇴근시간 땡! '아 저 갈께요!' 하면 그게 당위적으로 옳은지 그른지를 떠나서 꼴보기 싫은게 인지상정이죠. - 아 물론 회사 자체가 칼퇴가 자연스러운 문화라면 다 같이 눈치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18/07/23 18:32
잠깐씩 쉬는 시간, 화장실 오가는 시간, 커피 좀 사오는 시간 모두 노동시간에 포함됩니다 크크
사정 봐주는 게 아니라 그렇게 안하면 그게 원칙에 어긋나는 거예요.
18/07/23 18:39
저도 근로자이지만 회사도 FM, 근로자도 FM으로 한다면... 근로자가 더 피곤할것 같습니다.
회사입장에서는 연봉,복지는 계약서에 다 있을거고, 각종 수당만 법대로 더 주면될것 같은데.. 근로자는 업무외 사이트 접속 금지, 사내 메신저만 사용, 담배,커피금지...
18/07/23 18:39
슬로바키아에서 2주간 출장하면서 본 결과
6시에 근무 시작해서 14시 버스를 타러가기 위해 13시 40분에 작업장에서 나갔습니다 10분 늦게 갈 필요가 없죠. 어차피 일하다가 정리하는 것도 일입니다
18/07/23 19:03
아직도 저런곳이 있군요. 저희 회사(정확히는 저희 부서)도 10분전 출근이지만 그만큼 10분 일찍 퇴근합니다.
화장실 가는 시간같은 쉬는시간도 업무시간에 포함되구요. 입사할때 근로계약서였나 거기에도 쉬는시간은 근로시간에 포함된다고 교육받고 입사했는데 안그런 회사도 있나보네요.
18/07/23 19:05
조직 생활이라 다들 마무리할 수 있게 10분 정도 기다려라라는 건 또 몰라도
칼퇴하면 안되는 근거가 화장실이면 납득이 안되네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 생리현상이면서 정상적인 업무를 위한 전제조건이니까요. 일본에선 담배타임을 업무시간에서 제외하는 회사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10분이 매너라고 하는데 그러다보면 20분 30분 넘어가기 십상인지라 윗선에서 의식적으로라도 칼퇴근 신경써줬으면 좋겠어요.
18/07/23 19:24
업종에따라 다른데 근무시간에 근무준비, 마무리를 위한시간 까지 포함하느냐 아니냐의 자기관점 차이죠.
저는 자본가가 아닌 노동자입장에서 준비하고 마무리하는것도 근무시간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18/07/23 19:59
18/07/23 21:59
꼰대마인드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그런식으로 10분 일찍 출근하고 10분 늦게 퇴근이 매너라면, 또 누군가는 30분 일찍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해야 매너라고 할 수도 있겠죠. 이런식으로 매너라는 강요하에 눈치를 보면 끝이 없다고 봅니다. 정해진 시각에 맞춰서 출퇴근 하는 것만으로 출퇴근 시간 매너는 잘 지키고 있는 거죠. 칼퇴가 지각과 마찬가지로 '상습적'이라고 할만큼 부정적인 뉘앙스가 붙어야 하는 말이 아니라, 당연히 지켜져야하는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07/23 23:35
매너라는건 법적 강제는 아니고 관습적 강제이거나 그 사이의 어딘가라는 건데
회사마다 상황은 다르기때문에 관습적으로 어느정도 강제될 순 있겠죠. 다만 요즘 추세상 그런관습은 구리다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고요. 법률적으로야 당연히 늦게가면 늦게가는거 만큼 추가근로제공이고요.
18/07/24 00:30
http://news1.kr/articles/?3361744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티타임이나 흡연 등 근무 중 휴게시간은 법적으로 근로시간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경동나비엔처럼 티타임 등을 이유로 강제 휴게시간을 두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근무를 하는 도중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는 시간도 근로시간으로 간주한다"며 "상사의 지휘, 감독을 받고 일을 하러 다시 복귀해야 하는 대기시간이기 때문이다. 대기시간은 근로시간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시간을 근로시간이 아닌 시간으로 보면 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주52시간제 시행에 다라 정부에서는 계도에 중점을 두되, 편법·불법 사례는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근로시간으로 간주되는가보네요.
18/07/24 09:39
화장실 가는 시간을 근로시간에서 제한다는건 꽤나 신박한 발상이네요...
자체적 로스타임 관리로 6시 이후 추가 근로시간 부여라.. 솔직히 회사는 칼퇴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리저리 재고 피곤하게 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합니다.
18/07/24 10:20
댓글들 읽으면서 느낀거지만 개인적으로 업무시간은 시간을 채우는게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내에 주어진 일을 끝내는게 목표라고 생각해요.
제가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태도?예의?를 중시하는 사람이 참 많더군요. 그걸로 인사고과에서 좋지 않은 평가도 꽤 받아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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