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7/21 17:24:18 |
Name |
wook98 |
Subject |
itv라이벌전 7/10 기욤vs조용호 추천경기. |
itv의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경기를 vod를 통해 몰아서 보는 중 아주 재미있는 경기를 발견
했다. 7월 10일의 경기였는데, 세 경기가 다 볼만했고, 그 중 기욤vs조용호의 경기는 픝토
대 저그전에서 조금은 정석적이지 않지만 기욤다운 특이한 면을 볼 수 있었다.
위치는 조용호12시저그, 기욤8시플토. 시작은 12시 아래 트윈과 투게이트였다. 저그입장
에서는 12시이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그 때문에 프로브컨트롤로 앞마당이
조금 늦어지게 된다. 한편 기욤은 투게이트로 시작했으나 질럿은 상황봐서 저글링오는 타
이밍에 입구만 막기 위해 2기만 뽑고는 테크를 올리고 있었다. 오버로드가 있었으나 결국
사이버만 보고는 죽고 말았다. 그러면서 포지 돌리면서 앞마당 준비. 저그 입장에서는 테
크 위주이므로 일단 히드라 이후 연탄러쉬-_- 를 준비하는데, 앞마당을 플토가 먼저 돌리
자 타이밍상 난감하게 된다. 그러나 이상한 점이 있었으니, 템플러는 커녕 아둔조차 짓지
않는 기욤의 기묘한 행동이었다. 로보틱스는 지었는데, 리버는 아니고...ㅡ.ㅡ; 알 수 없는
테크였다. 아, 그 전에 히드라 저글링에 의해 포톤진이 격파당하면서 끝나는 줄 알았으나
프로브 등등해서 막아내고는 연탄조이기를 당했다. 결국 언덕럴커도 거하게 당하나, 이상
하게 셔틀은 커녕 아직까지도 템플러가 없었다. 그런데, 또 막아낸다. 공격유닛은 질럿 조
금과 사업 드래군이 전부. 언덕을 막다가 드래군이 넥서스를 뛰어넘는 엽-_-기스런 행동
을 하기도 한다. 포지는 2개를 꾸준히 돌리는 상황에서 온니 드래군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만, 댄스추면서 계속 왔다갔다 하고 있다. 물론 드래군이 많으니 연탄조이기를 뚫었으
나 공격가기는 좀 그러했다. 한편 저그는 플토가 자꾸 왔다갔다해서 그런지 제대로 멀티할
타이밍을 가질 수 없어서 그저 미네랄멀티만 돌리고 있었다. 결국 온니 드래군에 가까운
조합으로 공격을 가서 미네랄멀티를 치는 기욤. 그러나 이는 양동일 뿐이었다. 미니맵에
나타나는 12시 본진의 빨간 점. 기욤의 필살기! 다크 드랍이 온 것이었다. 이미 본진 드론
은 다 도망간 상태였으나 남아있는 다크가 움직이면서 오버로드가 없는 지역에서 계속 공
격을 하고 있고, 게다가 업글이 워낙 잘되어서 드래군이 저글링에 잘 죽지 않는 것이었다.
-_-; 물론 계속적으로 언덕럴커를 하나, 아직도 템플러를 가지지 않은 기욤이건만, 역시
막아낸다. 이제는 조합을 바꿔서 질럿아칸. 그러나 럴커때문에 좀 들어가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아까부터 돌린 투 포지는 역시 강력했다. 질럿으로 럴커를 돌파해버렸다. -_-;
이제서야 나온 템플러 1기는 공격은 안도와주고 드론이나 한방 쏘더니 럴커와 옵저버를
같이 없애는 만행을 저지른다. 2시 미네랄멀티가 쓸리는 시점에서 더 이상 저그는 견딜
수 없었다.
2경기는 고수를 이겨라에서 전태규선수가 나와서 랜덤테란을 했다. ㅡ_ㅡ; 스스로 테란도
잘한다고 했다고 한다. 원팩 멀티 이후, 이상한 타이밍에 나가서 너무 빨리 조여버린다.
하필이면 플토가 스리넥을 하는 타이밍이라니..... 정말 정확하게 찍었다. 자신이 플토라서
잘 아는 걸까. 결국 테란이긴 하지만 위험한 타이밍이 한 번도 없이 이겼다.
3경기는 강민vs주진철
강민의 날라토스.. 오늘도 엽기한판이다. 노게이트 더블넥에, 저그의 앞마당을 파일런으로
막아버렸다. --; 짜증이 났는지 주진철 선수는 5해쳐리 돌리면서 물량전 나가나, 어째 쳐
들어오는 플토의 병력은 싸울 생각보다 드론만 잡아서 죽이고 있으니 물량이 나올 수가 없
었던 것이었다. 결국 미네랄 멀티까지 먹은 플토가 병력에서 압도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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