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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0 17:44
경남에서 24년 살았는데
문자로 봤을때 무슨소리여 했다가 몇번 따라해보니 의미가 파악되네요 크크 이건 가족이나 친구한테나 아랫사람한테 쓰는 말입니다
18/12/10 17:46
저는 경상도 사람은 아닙니다만, 부정의 의미로 으으응~할 때는 마지막 응을 올리지 않나요? 이게 맞으면 그렇게 헷갈릴 일은 별로 없을 텐데...
18/12/10 17:51
근데 발음이 으으응 이 맞나요?
으으까지는 맞는거 같은데 '응'은 모르겠네요. 입으로는 나오는데 글로는 못적겠어요. 으랑 응의 중간쯤 되는거 같기도하고.
18/12/10 18:07
사투리같은 경우에는 음가가 현대 한국어랑 일대일로 매치 안되는 소리가 많아요.
그래서 외국어 음차하듯 그냥 가장 비슷한 글자가 응이라서 응이라 쓰는거죠.
18/12/10 18:00
글로 볼때는 무슨말이지 했는데 댓글에 적어주신 동영상 보니 이해가 되네요. 근데 이게 사투리였어요? 서울에서도 자주 쓰지 않나요? 특히나 연인사이에
18/12/10 18:09
이 표현을 사용할때는 으도 아니고 어도 아닌 그 중간발음으로 다이나믹하게 성조를 넣어 →↑↓ 라고 발음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부산출신)
18/12/10 18:19
실제용법은 고개를 흔들거나 손을 내젓는 동작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알수 있고...
감탄사 같은 느낌이죠. 으으응 같은 단어가 아님
18/12/10 18:45
어도 되고 엉도 되고 응도 음도 됩니다.
짧게 한음절이면 긍정, 위 댓글 링크처럼 물결높낮이로 늘어지면 부정입니다. 긍정은 고개를 한 번 끄덕이는모양, 부정은 고개를 절레절레 젖는 모양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 또는 에이~ 하면서 손을 저으며 고개를 흔드는 부정 제스처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예. 는 긍정문이지만 예에에?는 부정 또는 놀람또는 의문인것과 비슷합니다.
18/12/10 18:45
으냐 어냐는 그닥 중요하지 않은데 확실한건 으 and/or 어의 중간 비스무리한 상태로 허밍(...)처럼 소리내는거죠.
으→으↗으(응)↘→ 뜻은 '아니', '싫어' 정도의 의미입니다. 크크크
18/12/10 19:00
군 생활 하면서 으으응 쓰시는 분 딱 한분 뵜는데 그분은 으으응 하시면서 얼굴을 미세하고 찡그리고 고개를 살짝 흔들어서 부정의 의미인지 쉽게 알았었죠. 크크
18/12/10 19:07
40가까이 먹으면서 생전 처음보는 단어라 멘붕왔는데 들어보니 이건 사투리도 아니고 그냥 원래 쓰는 추임새잖아요? 심지어 으으응이라고 표현하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18/12/10 20:33
이건 지역보다도 사실 빈도의 차이인거 같아요. 부산에서 지낼때는 특히 가족까지 침투한 일상 언어고 엄청 자주 쓰고 자주 듣던 말.
어떻노? 좀 짜나? 으으으 맛있다
18/12/10 20:47
처음에는 무슨 소리 하는 건가 싶었는데 댓글의 영상을 보니까 서울에서도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하게는 씁니다. 가까운 사이에서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데 입을 벌리기는 귀찮을 때 고개를 저으면서 "으응"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있어요. 정확히는 "으응"이라고 발음을 하는 게 아니라 입은 완전히 다문 채 목만 울려주는 거죠. 이걸 약간 앙탈부리듯 귀엽게 쓰면 "으응"이 "으응으응"이 되고요. 그런데 영상처럼 경상도식으로 말하는 건 소리도 서울과 조금 다를 뿐더러 강세가 전혀 달라서 저는 문맥 없이는 못 알아들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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