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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7 11:01
뭐 일본은 성우가 아이돌도 겸하는데
아이돌이 성우를 겸한다고해서 문제될거없다고봅니다 어지간한 일본성우들보다 국내 아이돌들이 발성이 더 좋을겁니다 태연은 외모만 우치다마아야 상위호환인줄알았는데 연기도 더 잘하네요
14/11/17 11:13
성우도 성우 나름이고 아이돌도 아이돌 나름이죠 뭐.우리나라 성우시장은 일본에 비하자면 한참 미약한지라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둥.
14/11/17 11:52
사실 이제 연예인 더빙 질도 괜찮다고 볼 수 있는데 잊을만 하면 꼭 유행어 낑겨넣는 개그맨/세일즈만 노린 아이돌 더빙이 튀어나오죠
배우를 쓰는 더빙이 실패하는 건 캐스팅 실패가 대부분인데 이건 성우를 쓸 때도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니 상관없고...
14/11/17 11:53
그렇긴 한데
국내에는 잘하는연예인더빙을 전 오늘 첨봤네요 이글로 안좋은 인식이 생길수밖에 없죠 그것도 지금 서현 태현처럼 연예인 누구더빙인지 모를정도로 목소리를 바꾸고하는것도아니고 제가본 연예인더빙은 자기목소리그대로하는게 대부분이라 정말 싫었습니다 역대급 최악의 개그맨더빙도 예전에 올라왔었죠
14/11/17 12:09
조금 냉정하게 말하면... 대형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는 문제 없고, 나머지 '안팔리는 애니' 가 문젭니다.
디즈니는 노틀담때 채시라로 대박쳤고(오히려 그때는 성우연기가 이상했음) 제일 최근에도 정준하로 쏠쏠히 해먹었고 가디언즈 이종혁이나 메가마인드 김수로 UP의 이순재 같은 경우를 보면 헐리우드 대형 애니의 배우 더빙은 괜찮습니다. 당장 위에 나온 슈퍼배드도 유니버설이고... 문제는 극단적으로 아동만 노린 애니나 이걸 한국인이 보라고 만든 건지 이해하기 힘든 색깔의 애니, 생소한 회사나 국가의 애니 쪽이 문제죠. 이 쪽에서 저질 더빙이 세일즈만 노린 캐스팅을 하면서 자주 터지죠. 그리고 보너스로 한국애니도 배우더빙은 그닥...
14/11/17 12:07
연예인 더빙은 현실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나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나 아이돌이 가수로 데뷔, 연기를 겸하는 게 일상적인데, '목소리 연기'를 하는 것은 뮤지컬 만큼이나 어울리죠. 문제는 실력이지만, 그거야 연기도 마찬가지고.
연예인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진지하게 달려드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더빙은 화면에 보이는 자신이 아닌 캐릭터의 목소리를 내면서 마치 그 캐릭터가 말하는 것처럼 보이게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는 경우가 연예인들의 문제인거죠. 특히 개그맨들.
14/11/17 12:19
잘하면 문제가 없고 잘못하면 문제겠죠. 진지하든 그렇지 않든간에요.
잘못된 사례가 개그맨들이 더 많았을 지언정 직업이 문제는 아닌거 같고요. 모든 것은 그에 걸맞은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14/11/17 12:21
맞는 말인데, 저는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이 진지하다 안하다로 보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진지하지 못한 것의 대표적인 예로 든 건데, 특히 개그맨들이 많다는 거구요. 왜 이런 댓글이 달리는지조차 모르겠네요.
14/11/17 15:03
솔로10녀차님 께서 앞서 말씀하신 것과 사실 크게 다른 의견은 아니였는데 이런 댓글이 왜 달리는지 모르시겠다 하니 제 글이 이상한가 봅니다;
"실력이 문제다, 직업은 문제가 아니다." 라는 말씀을 하시고 다시 평가기준이 진지함이라 하셔서 좀 헷갈립니다.
14/11/17 15:18
전 '실력을 못 갖추는 건 연기로 전향하는 아이돌들에게도 똑같은 현상이 있다.'라고 말한 겁니다. 실력이 부족한데도 캐스팅 되는 경우는 가수든 연기자든 있다는 거죠.
전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진지함이 더 문제라고 보는 겁니다. 연기력도 갖췄고 발성과 발음이 좋더라도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거지'라고 생각하고서 임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거죠. 지금까지 발생한 문제들은 바로 그 진지함의 문제였구요. 개그맨들이 연기력이나 발성, 발음등이 문제일까요? 문제가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다고 봐요. 더 큰 문제는 연기를 하려고하지 않는다는 거죠. 연기는 연기자가 연기자로 인식되지 않고 그 배역으로 보여야하는 것인데, 아에 유행어까지 사용하면서 배역을 지워버리고 연기자가 스스로를 드러내려하니까요. 이 글에서 사람들이 서현과 태연에 대해 호평을 하는 것은 좋은 발음과 발성, 연기도 갖췄지만 무엇보다 태연과 서현이 한 줄 몰랐다는 것에 있지 않습니까? 실력보다도 그 진지함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 댓글이었습니다. 진지해야 잘 한다는 댓글에 잘하면 진지하든 말든 상관없다고 댓글들 다시니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거죠.
14/11/17 16:24
말씀을 듣고보니 진지한 태도도 실력이고, 잘했다는 것은 다른 요소와 함께 진지함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솔로10년차님과 의견 차이는 성우 더빙 결과물을 통해 개그맨의 진지함을 판단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느냐?에서 발생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동안 논란이 된 연예인들에게 진지함이 아닌 다른 문제들 (예를 들어, 꼭 유행어를 넣으라고 한 투자자, 역량이 안되는걸 알면서 성우더빙을 떠민 소속사 사장)도 있지 않을까 싶어 그들의 진지함만을 탓하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스스로를 드러내고 싶었던 것인지, 진지함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실력이 모자랐던 것인지는 추측만 가능하겠죠. 제 의견을 전달하는 중에 솔로10년차님께 불쾌함을 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최대한 의견만을 잘 전달하려고 했으나 아직 의견을 전달하는데 미숙한가 봅니다.
14/11/17 12:23
이런 막장더빙을 크게 알린 계기가 된 쾌걸조로리 같은 경우도 신보라만 썼으면 그냥 흔한 개그맨 더빙으로 남았겠죠. 문제는 정태호가 그동안 한국에서 조로리 전담해서 잘하던 성우 배역을 꿰차서 문제였지...
결론은 캐스팅이랑 프로듀싱이죠
14/11/17 12:42
말씀하신 내용과 다른 가치관을 가진지라.. 어디서든 잘 하고 못 하고는 욕먹을 이유가 없다보고 그것에 대하는 자세만이 중요하다 보긴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큰 실수를 저질렀을지언정 말입니다. 잘못이라고 보긴 하지만 욕하지는 않죠.) 자신이 못한다는 것을 느끼면 대게 그런 자세를 가진 분들은 어차피 수련을 더 쌓고 오거나 피해 안 주려고 빠지시거나 하시겠지요. (혼자 연출 투자 성우까지 다하지 않는 이상)
14/11/17 15:29
자세가 중요하다는데는 동감하며, 그 의견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하지만 그 사람이 일을 진지하게 하든 안하든 과정에서 잘못이 발생하면 ('욕'이 아니고) 지적/질책을 하지 않나요? 사람에 따라 실수에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생각만 하시고 표현을 안하실 수는 있겠지만요. 다만, 이번 연예인 더빙의 경우 해당 연예인이 더빙할 때, 진지하게 임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알 수가 없죠. 결과물이 별로라고 해서 진지하지 않게 임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진지함을 논할 수 없으니) 이전 논란이 되었던 캐스팅도 더빙이 잘 나왔다면 (연예인 캐스팅)문제는 없었을 것이다를 언급한 것 뿐입니다. 쓰고보니 별 의미없는 댓글이네요. 참고로 저는 이 댓글을 달기 위해 20분을 쓰고 고칠 정도로 진지하게 고민하였으니 제 의견이 마음에 안들셔도 욕하진 마세요... 흑흑
14/11/17 15:48
조심스럽게 쓰여진 댓글임이 느껴집니다. ^^;
크게 봐서는 저도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잘못이 발생하면 지적/질책이 나오고 더빙이 잘 나왔다면 논란도 없었다는 부분 말이에요. 단지, 저는 저의 태도에 대해서 조금 더 초점을 맞춰서 말한 것 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흐흐 (그냥 제 얘기하고 싶어서 얹었다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조금더 나가보면 저는 누군가가 잘못을 하더라도 실수나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으로 인한 것이라면 지적/질책 까지도 안 가고 웃으면서 알려주는 태도로만 대합니다. (사실 따끔한 지적을 받을 이유도 없다고 보는지라) 조직원의 잘못의 대부분은 조직의(혹은 저에게) 양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말씀대로 사람의 태도나 생각을 알 수 없으니, 단순 결과물에 대해서 그 사람에 대한 비난을 굳이 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요. (반대로 소위 무언가가 '잘 뽑혔어도' 나쁜 의도가 보이면 본능적으로 화가나고 울컥하긴 합니다.)
14/11/17 15:56
상사가 웃으면서 알려주는게 더 무서운 질책 아니던가요? 흐흐
김성수님 같은 분이 제 상사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열심히 내가 해야할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14/11/17 12:41
괜찮았던 연예인 더빙이 없었던 건 아닌데(up의 이순재 라든가) 대체로 좀 실망스러웠죠. 그게 안 좋은 인식을 키웠고...
대체로 성공한 연예인 더빙은 PD가 연예인과 잘 맞는 캐릭터를 매칭해 주는 경우인데, 본문의 저 둘은 본인과 잘 맞는 캐릭터를 받아서 잘 소화 했네요.
14/11/17 12:49
연예인 더빙의 문제는. 대체적으로 그 캐릭터에 맞는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게 아니라, 연예인이 자기가 가진 캐릭터를 원래 캐릭터를 무시하고 덧씌우면서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개그맨 더빙이 대체로 실패하는 이유가 저걸겁니다.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에 자신을 맞추는게 아니라, 그 캐릭터를 자기 캐릭터에 억지로 덮어 씌우니까 보통 망하는거에요
14/11/17 14:34
동감입니다. 캐릭터를 살려야하는데 그거보다 자신을 돋보이고 싶은 욕심이 앞설 경우에 문제가 생기는 듯 합니다.
지금 이것도 보고 난 다음에 어 저게 태연이랑 서현이였어라고 사람들이 모르고 들을만큼 캐릭터를 잘 살린 케이스라 흥한거지 만약 보면서 쟤네 태연이랑 서현이같은데 하고 들렸으면 오히려 못했다는 소리 들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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