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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17 13:19:22
Name 타카이
Subject 면접 보고 집에가는 길
인간이 아닌 대학원생이라는 종족을 하다가 졸업하고 아는 분 소개로 지원해서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다른 대학에 좋은 조건에 같은 업무 자리가 나서
붙을꺼라고는 생각 없이 일천한 경력에 엉덩이를 밀어넣고
날림으로 작성한 지원서가 덜컥 붙어서 면접보고 집에 갑니다

면접본다고 집에보니 정장 바지는 있는데 자켓을 부모님댁에 뒀는지 안보여서 어제 저녁 급히 구매해서 면접볼 동네로 어제밤 내려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정장입는데 바지가 안맞아서(살...) 어제 입고 내려온 검정 청바지 입고 면접장소로 갔습니다
면접은 준비 없이 와서 아무말이나 떠오르는 대로 대답했습니다

허접한 지원서에도 경력때문에 면접 불렀다고 해서 속으로 저는 붙을꺼라고 생각 1도 없이 냈었는데요? 했더랬지요 크크크크크

기타 잡담
왕복 합계 6시간에 10분 면접 보고 집에 가려니 심심하네요
미세먼지 없다더니 날 좋네요
별 기대 없는 면접본다고 지출이 이틀동안 20만원은 쓴건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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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7 13:38
수정 아이콘
대충 살이 찌면 아 이바지는 안 맞겠다 하는 감이 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고 입었는데 역시나 안 맞을때의 무력감이란...

방금 산에 갔다 왔는데 오늘 진짜 날이 좋습니다.
날도 좋은데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4막2장
19/01/17 17:28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면접보고 나오는 길은 발걸음이 그렇게 가벼울수가 없어요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19/01/17 18:07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어요 :) 좋은 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19/01/17 21:10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어요. 좋은 결과 있길..
명란이
19/01/18 01:04
수정 아이콘
저도 헤드헌터 통해서 "어제" 면접봤는데, "오늘" 합격통보 받았습니다.
회사 규모도 매출 8000억을 하는 회산데..
이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굉장히 고민중입니다.
유정연
19/01/18 05:53
수정 아이콘
정말 데려와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지원자는 바로 연락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사인이라고 생각하셔도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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